제가 처녀라서좋을것없다는 남편!!!

뒷통수맞음2008.11.11
조회1,027

2번 유산과 나팔관이 막혔다는 청천 벽력같은 소리를 들은지 4개월 되던 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입소문 난 철학관에 찾아갔습니다.

철학관 선생님께서 남편이 20대 중반에 유산하라고 지시했던 아기의 한 때문에 가졌던 아기마다 안된다고 하셨고 남편은 조용히 고개 푹 숙이고 있더군요.

그 애를 위해 날마다 108배를 집에서 해서 아기에게 사죄하라 더군요.

시키는대로 하고 있습니다.

책임질 일을 했으면 결혼을 하든가, 개만도 못한 놈이죠. 자기 자식을 죽였으니......

결혼 3년 째 건강검진을 해보니 제 몸도 구석구석 스트레스로 엉어리 진  병들이 많이 있더군요.

 

남편 겉모습 보면 다들 좋은 사람 만났다고 합니다. 속은 시꺼먼데...

저는 다른 사람의 소개로 같은 학교에서 남편을 만났고 완전 처녀로 결혼해서 남편한테 깜빡 몇년을 속아 살았습니다.

결혼한 첫날밤부터 1달 쯤 될 때까지 밤일 잘 못했습니다.(잘 못 넣더군요.)

처녀라서 그런지 잘 안들어갔나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게 잘 못 넣었던 이유가 예전에 유산시킨 여자는 훌렁훌렁 잘도 들어갔나 봅니다.

결국 1달 쯤 되던 날 술 마시고 이완 되고 신경이 무디어 질 때에야 비로소 밤일이 되더군요.

저도 경험이 없어 그 전까지 하는 건 줄 알았고 피가 안나길래 괜히 겸연쩍었는데...한달 후에 술먹고 한 날 펑펑 피가 나더군요.

남편을, 이런 이유로 저는 참 순수하게 봤고, 경험 전혀 없는 줄 알았습니다.

학교 사람들도 듣더니 그렇게 순진해 보이는 남편에게 유산시킨 애가 있다면 다른 남자들 모두 그렇다고 봐야 된다고 깜짝들 놀랍니다.

호박씨를 너무 완벽하게 깐 건지...나 원~!!!

게다가 거의 30년간 처녀성을 지킨 부인보고 남편 왈,"처녀이건 아니건 별 상관 없어.나 만나기 전 일이니까. 뭐 처녀라서 좋은 것도 없어."라고 씨부렁 댑디다.

원래 남편 성격이 맘에도 없는 말 응큼하게 반대로 잘 해댑니다.

저는 미치기 일보직전이었죠. 그럼 연애 몇명 걸치고 놀다가 시집오라고 진작 얘기하던지.

실컷 재미보고, 피 나는 날에는 분명히 구름위를 걷는 느낌이었다고 좋아했는데 말을 뒤집으니 제가 미치죠.

저 따르던 선배들도 한 트럭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남편이 아주 나쁜놈이라고들 하더군요. 남편같은 놈들은 처녀 아니었음 당장 내쫓았을 거라고들 하더군요.

 

한술 더 떠서 시갓집도 말을 다 못합니다.

말 그대로 남편의 부모 답습니다. 말마다 거짓말에 아주 엄숭한~~~응큼한, 내숭족들이구요.

일일이 열거 다 못합니다. 주위에서들 노트에 쭉 적어 두랍니다.

 

연애 7년 씩 하다가 다른 사람한테 시집 간 주위 여자들은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정말 잘 낳습디다.

그래서 제가 요즘 들어 하는 말이, 여러명 걸치고 연애해야 자궁이 튼튼해서 아기도 순풍순풍 잘 낳는다고 얘기해요.

딸에게 실컷 연애하다가 시집가라는 친정 어머니들 정말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솔직히 후회됩니다.

처녀이건 말건 남편들이 하는 건 다 똑같더라구요. 아니 오히려 더 못합니다.

남편이 애 죽이고 장가와서 남편의 자격지심에선지 모르겠지만...

제가 처녀로 시집왔어도 남편은 결혼 하자마자 처갓집에 소리지르고 눈 흘깁니다.

 

제가 딸을 낳는다면 꼭 연애 10명은 연애 해보고 결혼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

껍데기와 살면서 친정 엄마 아버지 맘 쓰신것 생각하면 참을 수 없습니다.

제가 정조를 안지키고서 이런 대접을 받았다면 참고 넘어갑니다. 아니, 정조를 지키든 안지키든 이딴식으로 하는 놈이 내 남편이라는 생각이 들고, 정조를 안지키고 결혼하여 이 대접 받았다면 제 자신을 너무 많이 원망했겠지요.

아, 10명을 만나 바람을 피워도 한이 안 풀리겠습니다.

아... 세상이 살아갈수록 왜 이리 검게 보이는지...!!!

 

머 세상에 다른 놈은 고자 말고 없다고 보이는 군요.

'내 남편은 아니겠지' 하고 늘 부인들은 스스로를 위로하며 계속 살아가겠죠.

아무도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이 2번이 아닌 1번 뿐인 인생이니 남편에게 너무 많은 기대와 믿음을 가지지 마시고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내가 좋을대로 맘이 끌리는대로 행동해야겠다 싶습니다.

희생하면서 건강까지 손해보고 살기 싫으네요.

 

내 자신만을 생각하렵니다.

몸도 맘도 힘든 제가 북받치는 감정에 긁적여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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