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무조건 적인 선이 아니다. feat.안희정

히앵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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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자극적 제목 최고로 죄송함니다.

 

친구한테 얘기하듯 하고 싶어서 실례 무릎쓰고 편하게 말할게.. 

 

본문에 들기에 앞서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님을 밝힐게!

 

사회 여러 사안에 있어 진보적인 성향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또 보수적인 성향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어딜가서 진보냐 보수냐 물어보면 '몰라요'하고 답을 넘기는 편이야.

 

다른 이들의 정치 가치관은 나와 다르더라도 늘 존중해주는 편이야. 그렇지만 급진주의 꼴통은 진보 보수를 떠나 혐오해. 그들은 정치를 이분법적인 시선으로 나눠. 옳고 그름으로 잣대를 들이밀 수 있는 것들이 절대 아닌데.

 

여당이고 야당이고 어느당이건 사익을 우선시하는 부패한 사람이 있고 자신 지역구를 위해 발 벗고 뛰는 사람이 있어. 이건 정계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누구나 다 아는 팩트야.

 

실제로 다수 지역 정치인들은 자기 당론으로 당을 택하기 보다는, 공천의 가능성이 있는 당, 선거에 유리한 당을 선호해.(국회의원들은 모르겠다)

 

나는 이번 안희정 사건을 통해 충격받은 부분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최근 미투 캠페인으로 사회 어느분야 할 것 없이 어두운 면면이 드러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정치권도 곧 드러날거라고 기대를 많이 했었지.

 

근데 그 첫 지목이 충격적이게도 안희정이었지. 여당, 진보의 유력 대권주자이고 인권을 가장 앞세운 정치인이라 지지자들이 많았으니까.(아마 진보들은 거의 안 지사 팬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처음에는 충격적이라고, 실망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지. 보수는 보수대로 신나서 잔치벌이면서 논점 흐리고 당깎기로 선동하고.

 

근데 하루이틀 뒤에 찌라시가 돌더라고. 불륜이라는 둥 정치공작이라는 둥, 안 지사를 지지하던 친구가 나한테 보내주더라고. 심지어 페미니스트인데 ㅋㅋㅋㅋㅋ

 

찌라시가 사실이 아니며 2차 가해를 멈춰달라는 호소에도 불륜녀라며, 이혼녀인줄 몰랐다며(이게 무슨 상관인줄 모르겠어;), 어째서 4번씩이나 당할때까지 피하지 못했냐는 말로(상습성폭행 피해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피해자를 조롱하고 비웃고.

 

심지어 2번째 피해자가 나온 상황에서도 이 논지는 계속되고 있어. 다양한 포털들의 뉴스에 댓글을 보면 여전히 피해자들을 불륜녀로 몰고있고. 심지어 다수의 공감을 얻고있더라고? 특히나 다음이 제일 심하더라..  보수의 정계 인사가 이 사건이 연루됐어도 이런 모습일까.  

 

물론, 페미니스트이자 안 지사의 지지자로 찌라시를 보낸 친구의 말대로 무죄추정의 원칙을 따라 무조건적으로 비난부터 앞세우는 것도 아니야.. 그렇지만 적어도 상처입고 두려워하는 피해자를 비난하고 음해하는 2차 가해는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친구들아ㅠ.. 이런 얘기에 선동되지 않았으면 해. 진보는 무조건적인 선이 아니야. 맹목적인 믿음은 사람의 시야를 편협하게 만들어.. 이런 행동이 박근혜가 조사 되기 전에 '우리 대통령님은 그럴리 없어'하면서 드러눕던 어버이연합이랑 뭐가 다른걸까.

 

정치에 관심 가지지 않아도 좋아. 나도 관심이 없는 편이야. 그건 가치관 차이야. 혹자는 '방관자'라 이런 행동들을 비난한다고 해도. 대체 어느 권리로 누가 개인의 가치관을 폄하할 수 있나, 나는 그렇게 생각해.(물론 투표는 해야지)

 

그렇지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사안을 대할때는 진보이든 보수이든 이분법적인 시선을 버려줬으면 해. 무슨 사안이든 자세히 알아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도록 노력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