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가입해서 활동하는 한 모임에서 29살의 6살 연상녀를 보고 한눈에 반했어요. 연상녀는 직장이 있고 전 대학생이구요. 한두어번 봤을때는 못 느꼈다가 어느날 갑자기 꽂혔다라고 할까요? 그냥 반해버렸습니다.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고 나서부터 모임을 핑계로 자연스럽게 연락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모임 마치고 술김에 실수로 반말로 카톡을 보낸 일을 계기로 자연스레 말도 놓고, 호칭도 ~씨라고 했습니다. (원래 처음부터 누나라고 부르지 않았어요) 다모임 일을 핑계 삼아 따로 한번 만나고, 연락을 주고 받으며 몇차례 만나자는 약속(휴일 식사, 콘서트)을 제안했는데 다 거절했었어요. 단체 모임 자리에서 만나고 개인적인 연락은 늘 주고 받지만 단둘이 만나는 약속은 못 잡았습니다. 페이스북에 한 가수 페이지를 좋아요 눌러둔 것을 보고 저도 우연히 그 가수를 좋아하는 것처럼 관심사를 트기도 했죠. (그뒤로 정말 그 가수를 좋아하게 됐죠..)콘서트 같이 가자고 한건 그 가수의 콘서트였어요. 콘서트는 갈듯 말듯 하다가 끝내는 거절하고..
그렇게 한 석달 정도 애태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정말 오랜만에 나온 모임에서 헤어지고, 이틀 정도 있다 잘 들어갔냐 안부 물을 겸 카톡을 주고 받다가 대화가 한번 끊겼습니다. 평소라면 거기서 멈춰겠지만 그날따라 별 의미 없는 이야깃거리로 대화를 이어 가려고 했고, 결국 그녀가 자기에게 무슨 할 말이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 이러다 마음은 커녕 사두었던 선물(여행 갔다가 면세점에서 산 립스틱이 있었어요)도 못 전할 것 같아서 할 얘기가 있으니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확한 용건 없이 계속 이렇게 연락 하는게 부담스럽다. 그래서 할 말 있는거냐고 물어봤다"고 해서 얘기할 기회는 주는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그것도 부담스럽다고 해 그뒤로는 제가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렇게 연락 끊은지 이제 석달 정도 됐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녀는 모임도 나오지 않고 있고요(모임 카톡방에는 정말 아주 가끔씩 한마디 하고 일이 바빠 못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원래 모임도 직장 일이 바빠 꾸준히 나왔던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그 일 때문인것만 같습니다. 연락을 끊은게 나쁜 선택이었던걸까요? 연락 끊은 일도 그녀에겐 아무 일도 아니겠죠? 모임에 나오지 않는 이유가 저 때문일까요? 부담스럽다는 말의 의미는 뭘까요? 그냥 할 말 없다고 농담으로 넘어갈걸 후회가 되네요.
* 참고로 연락을 항상 거의 카톡으로만 주고 받았어요. 제가 전화 통화는 도무지 용기가 안나서.. 일상 얘기나 가수 얘기 등을 했었어요.
6살 연상녀에게 까였네요..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고 나서부터 모임을 핑계로 자연스럽게 연락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모임 마치고 술김에 실수로 반말로 카톡을 보낸 일을 계기로 자연스레 말도 놓고, 호칭도 ~씨라고 했습니다. (원래 처음부터 누나라고 부르지 않았어요) 다모임 일을 핑계 삼아 따로 한번 만나고, 연락을 주고 받으며 몇차례 만나자는 약속(휴일 식사, 콘서트)을 제안했는데 다 거절했었어요. 단체 모임 자리에서 만나고 개인적인 연락은 늘 주고 받지만 단둘이 만나는 약속은 못 잡았습니다. 페이스북에 한 가수 페이지를 좋아요 눌러둔 것을 보고 저도 우연히 그 가수를 좋아하는 것처럼 관심사를 트기도 했죠. (그뒤로 정말 그 가수를 좋아하게 됐죠..)콘서트 같이 가자고 한건 그 가수의 콘서트였어요. 콘서트는 갈듯 말듯 하다가 끝내는 거절하고..
그렇게 한 석달 정도 애태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정말 오랜만에 나온 모임에서 헤어지고, 이틀 정도 있다 잘 들어갔냐 안부 물을 겸 카톡을 주고 받다가 대화가 한번 끊겼습니다. 평소라면 거기서 멈춰겠지만 그날따라 별 의미 없는 이야깃거리로 대화를 이어 가려고 했고, 결국 그녀가 자기에게 무슨 할 말이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 이러다 마음은 커녕 사두었던 선물(여행 갔다가 면세점에서 산 립스틱이 있었어요)도 못 전할 것 같아서 할 얘기가 있으니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확한 용건 없이 계속 이렇게 연락 하는게 부담스럽다. 그래서 할 말 있는거냐고 물어봤다"고 해서 얘기할 기회는 주는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그것도 부담스럽다고 해 그뒤로는 제가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렇게 연락 끊은지 이제 석달 정도 됐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녀는 모임도 나오지 않고 있고요(모임 카톡방에는 정말 아주 가끔씩 한마디 하고 일이 바빠 못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원래 모임도 직장 일이 바빠 꾸준히 나왔던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그 일 때문인것만 같습니다. 연락을 끊은게 나쁜 선택이었던걸까요? 연락 끊은 일도 그녀에겐 아무 일도 아니겠죠? 모임에 나오지 않는 이유가 저 때문일까요? 부담스럽다는 말의 의미는 뭘까요? 그냥 할 말 없다고 농담으로 넘어갈걸 후회가 되네요.
* 참고로 연락을 항상 거의 카톡으로만 주고 받았어요. 제가 전화 통화는 도무지 용기가 안나서.. 일상 얘기나 가수 얘기 등을 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