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반 된 이후 멀어진 친구

2018.04.03
조회170
음 제목 그대로 다른 반 된 후에
멀어진 친구에 관한 글이야..
원래 작년엔 나랑 그 친구는 애들 모두가 아는
단짝이었어. 학교에서 같이 다니는건 물론이고
항상 학교 행사 끝나면 같이 찍은 셀카로
서로 프사 맞추고
야자 안하는 날은 뭐 먹으러 가고.
근데 올해 다른 반이 되어버렸어..
같은 과 선택 했는데도 불구하고 50%나 되는 확률을 못뚫고 다른 반이 된거라 둘 다 슬퍼했어.
그래도 어쩔수 없는거잖아?
그래서 긍정적이게 살아보려 했지.
근데 비극적이게도 나는 반에 친구가 한 명도
없어서 초반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고 그나마 생긴 친구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많이 생겨서 반에 적응을 못해가지고 자퇴까지 생각해볼 정도로 힘들었어.(그렇다고 내가 학교 생활 못한건 아냐.2년 연속 반장이고 다른반에는 친구도 많아. )
하지만 내 단짝이었던 그 친구는 반에 좋은
친구들도 많고 잘 적응해냈어.
난 당연히 내 친구가 잘 지내니까 좋지..!
근데 내가 의지할 친구는 그 친구뿐이었어.
그래서 초반에 자꾸 찾아가서 고민 얘기하고 힘들다고 울기도 여러번이었지.
점심시간엔 따로 각자 반 친구들이랑 급식 먹었고, 저녁은 거의 항상 둘이서 먹고 산책하면서
반에서 있었던 썰 풀면서 하루 스트레스를 날렸어
근데 어느날부터 이 친구가 나랑 있을때 표정이 좋지 않았고 짜증내는 횟수가 잦아졌어.
내가 칭찬하는 말을 자주하는데 예전에는 좋았던 반응이 예쁘다고 해줘도 질색을 하고..
내가 걔네반을 찾아가는것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물론 나도 이해하지..
본인 반에서 잘 지내고싶은 마음....
근데 난 하루 종일 붙어있던 친구랑 떨어져있기
싫고 적응 안돼서 조금이라도 보려고
찾아간 것 뿐인데. 그게 그렇게 싫었을까?
나도 내가 잘 지내는 모습 보여주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걸 어떡해....
다른 반 되고보니까 내가 안찾아가면
절대 안찾아올 친구 같아.
저번주에 체육대회 했는데
나랑 찍은 셀카는 보내주지도 않고
다른 친구(지금 얘네반 친구 아니고 작년 다른 친구)랑 찍은 사진은 프사로 해놨더라.
별것도 아닌거 아닌데 이제는 다 서운해.
며칠 전에는 저녁 종쳐서 얘네 반에 찾아갔더니 이미 걘 밥먹으러 가고 없더라.
난 쟤랑 먹으려고 울반 애들이랑 저녁밥 안먹는데 가버린거야. 내가 이때 우리반 애들 찾아가면
친구 없어서 밥 먹으러 온게 뻔히 보일테니까 그냥 작년 우리반애랑 밥 먹었어ㅋㅋ..
얘가 미안하다고 하기는 했는데 서운한건 똑같지
너넨 이런 경험 없어?
아무나 읽어주면 좋겠다.
왜이러는지 알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