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남친을 만나는 방법2

평범한일상2018.06.25
조회324

 

 

 

 

1. 지성이 높은(?) 사람을 찾으세요.
여기서 말하는 것은 학벌이나 지능이 아니라, 인문학적으로 견문이 넓은 사람을 뜻해요. 철학적 사고가 가능한 사람 말이예요. 관념을 다루는 일이 능숙하고 독서량이 많은 사람일 수록, 깊이 생각하고 세상을 통찰하게 되어요.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볼 수 있고 그렇다면 차별을 인식할 가능성도 매우 많지요. 적어도 '가부장제와 남성우월주의가 무슨 상관이냐' 라는 멍청한 말은 안하게 되어요.

혐오는 정당하지 않은 분노예요. 차별은 논리적으로 맞아떨어지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차별주의자들은 지능에 문제가 있는 거예요.

지적이고 똑똑한 사람들을 만나세요. 명문대에 가라는 이야기가 아니예요.

독서 토론 모임을 가세요. 철학이나 인문학 강좌, 그 중에서도 특히 소수자 인권이나 타자론을 공부하는 강좌를 찾아다니세요. 거기서 남자를 만나세여!! 그럼 높은 확률로 씹...__가 아닐거예요..

 


2. 부모님에 대한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남자를 찾으세요.

가부장제는 기본적으로 부모님, 특히 아버지에 대한 충성을 바탕으로 해요. 그래서 가부장제에 물든 남자일 수록 아버지에 대한 평가가 이성적이거나 객관적이지 못해요. 지나치게 감정이입을 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아버지를 욕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부장제 아래서 아들은 아버지를 존경해야하는 것을 강요받고, 그래서 아버지가 객관적으로 나쁜 사람이더라도 그것을 용인하고 아버지의 업적을 필요 이상으로 우상화해요. 동시에 아버지가 그 업적을 이루기 위해 저지른 나쁜 짓들 (어머니를 학대한다거나 가족에게 소홀한 것들)을 합리화하기 시작해요. 한국의 근대 문학 대부분은 이런 '아버지의 나쁜짓 합리화'와 '어머니의 모성 숭배'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런데 만약 아버지가 감히 쉴드가불가능할 정도로 아주아주아주 나쁜 사람일 경우, 가부장제 질서에 물든 사람일수록 그것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받아드리고 '아, 아버지가 나쁘다'로 인식하기 보다는 '세계가! 엄마가! 아빠를 괴롭히고 있다!' 라고 받아드리는 경우가높아요.
또 다른 경우는 아버지의 나쁨을 인식하긴 하는데,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거예요. 근본 원인을 분석하는 태도 없이, '아빠는 완전 개쓰레기 개차반이었는데 그만큼은 아닌 나는 괜찮은 남자.울 엄마 미친듯이 고생했는데 그만큼 고생 안하는 너는 복받은 여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동시에 이 경우엔 그 나쁜 아버지에게 희생당한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동정이 극대화되어요. 우리 엄마 불쌍한 여자, 내가 잘해줘야해, 의 심리가 생겨납니다. 그리고 자기 여자친구에게... (중략)
부모님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 부모님의 존경할 점은 존경하되 부끄러운 점 또한 명확하게 인식하고 그것을 구조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부모님과의 감정적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아들의 입장이 아니라 한명의 독립된 인간으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해요.


부모님에 대해서 물어보세요!
'아들'로서 부모님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한명의 사람으로서 한명의 사람을 설명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어야 해요!

 


3.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남자일 수록 가부장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역사적으로 성소수자 해방운동과 페미니즘은 함께 발전해왔어요.
(그리스 시대는 예외예요.)
성소수자에 대해 편견 없는 사람일 수록, 성역할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아지죠!

여러분 이성애자라도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활동을 할 수 있고, 연대에 참여할 수도 있어요.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모임에 가세요!!!! 거기서 남자를 만나세여!! 이성애자 남자면서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아니면 바이를 만나세....여... (바이라고 다 씹..치가 아닌 것은 아니지만, 성소수자 인권 모임에 나가서 활동을 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젠더문제에 대해 깊이있는 통찰을 가졌을 거예여)

 

4. 피임을 '알아서 먼저' 해야해요

노콘돔 노섹스
내가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먼저 콘돔 꺼내야해여!!!!!!!!!!!!!!!!!!
막 분위기 무르익고 섹스하기전에 내가 먼저 '근데...콘돔은...?' 했을 때 '으..응? 아 가서 사올게' 이거 아니된다!!

덧붙여서,
피임을 하더라도 임신의 가능성은 있으니 거기에 대해서 함께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세요.

이렇게 철저히 피임을 했는데도 임신을 하면 어떡할거야?


'당연히 낳아서 키워야지.'
'당연히 낙태해야지.'

망설임 없이 저런 식의 대답이 나온다면, 또 경계해야해요. 저 두가지 대답 모두 잘못된 대답이예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에 대한 결정권이 스스로에게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해야지만 저렇게 답을 내릴 수 있거든요.

임신의 책임에 대해서 '둘이서 같이 지고 함께 결정한다'라는 생각이 기본적인 베이스로 깔려있다면,

'너의 의견과 너의 상황, 나의 의견과 나의 상황을 종합한 뒤 함께 의논해서 결정하자' 라는 반응이 나와야겠지요.

(낙태에 대한 저의 개인적 의견은 밝히지 않겠을게요)

만약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든 낙태를 하기로 결심하든 그 결정 과정에서 나의 의사와 남자의 의사가 둘다 공평하게 반영되어야하고, 그 의사에 대한 책임도 공평하게 지겠다는 류의 대답을 하는 남자가 좋은 사람이예요!

 

 

 

 


5.
성매매나 낙태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경우, 여성 개인에 대한 감정적 비난보다 구조적인 이야기를 먼저 하는 사람.

은근슬쩍 물어보세여.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를 수 있지만, 성매매와 낙태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여성에 대한 감정적인비난을 한다면... 여혐임. 여혐임.

가부장적인 남자일 경우 성매매에 대해서 자아분열이 시작되는데
성매매를 하는 남자에 대해선 지극히 관대하면서/ 동시에 성판매 여성에 대해선 과도하게 경멸의 시선을 보내는 거예요.
정확히 이 반대의 시선을 가진 남자를 만나세요. 성매매에 대한 단호하고 올곧은 가치관을 가진 동시에, 성판매 여성에대해서 감정적인 욕설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명할 수 있는 답변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나는 성매매 하지 않아, 단호해, 성판매 여자들은 쓰레기야 (<- 이런 대답은 조금...조금 애매해요.)
성매매 자체에 반대/찬성하는 입장과 관계 없이, 구조적으로 여성의 성이 상품화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이유를 여자 개인의선택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로 보는 사람이라면, 성판매 여성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하지 않을 거예여!

 

6. '군대'와 '애국심' '국가'에 대해서 지나친 충성심, 애국심을 가진 남자는 가부장적일 가능성이 높아요.
(*6번 항목에 대해선 가라타니 고진의 세계 공화국으로를 읽어보시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음.... 이것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자면 아주 길어지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써보고, 지금은 간단하게만 말할게요. 국가의 성립은 가부장제에 기초하고 있고, 군대는 이것을 정당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차별의 철폐, 평등의 극단으로 나가면 아나키즘에 맞닿을 수도 있어요. 그랬을 때 일부일처제의 가부장제 가족모델은, 국가의 성립에 가장 작은 단위예요. 군대와 국가는 필연적으로 계급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사회거든요.

타자에 대한 감수성이 높을 경우, 이 계급주의를 견디지 못하고 괴로워해요. 집단을 위해 개인이 희생해야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지요. 그래서 징병제의 불합리함과 계급주의 사회에 대한 반감이 커요. 동시에 전쟁 자체에 대한 거부감도 크죠. '내 가족과 사랑을 지키기 위한 자랑스러운 군인!' 이라는 프레임 안에는, 전쟁의 가능성이 상정되어 있고,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을 무시하진 못하지만, 적어도 적극적으로 '자랑스러운 군인!' 이라는 생각을 수용하진 못한다는것이죠.

이런 사람일 경우 군대에 대해서 물었을 때, 전쟁과 군대에 대한 회의감, 계급주의에 대한 불만, 징병제의 불합리에 대해 이야기할 가능성이 커요.

적극적으로 징병제를 반갑게 받아드리고, 전쟁과 군대에 대한 넓은 사고없이 '자랑스러운 군필자! 나는 가족과 조국을지켰어!' 라는 생각이 큰 사람은 계급주의, 전체주의적인 사고관을 가질 확률이 높아요. 아까 말했듯이 계급주의는 가부장제 가족공동체와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지요. 국가라는 관념 자체를 절대로 배신할 수 없는 충성심,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진 남성, 그 남성으로 이루어진 군대가 국가를 이루는 주요 요소, 그러므로 남성은 대우받고 우월하다! 왜냐면 남자가 여자를 지키니까! 이런 생각이 보다 쉬운 것이지요.

 

7. 치...친구가 없는 남자를 찾읍시다. ㅠㅠㅠㅠ

이것은 조금 슬픈 이야기이고, 일반화 하는 것은 아니고,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예요.
한국은 기본적으로 가부장적이고 계급적인 질서가 지배하는 곳이기 때문에
타자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사람들이 견디기 힘든 사회예요.

특히, 남자는 이런 가부장제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어나가야만 하는 책임(?)이 부과되기 때문에
'타자의 고통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남자일 수록
한국의 보편적인 사회 질서 속에서 많이 힘들어해요.

한국의 보편적인 사회, 사나이들의 우정이 넘치는 그런 사회가 '감수성'이 뛰어난 남자에겐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이고 폭력인 거예요.

그래서 이런 남자들은 대한민국에선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자기랑 비슷한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들끼리만 어울리는 경우가 많아요. 소수의 깊은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죠.
물론 타고난 성격상 원만성이 높다면 많은 지인들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진정으로 생각하는 친구는 극소수일 경우예요.

차별을 예민하게 감지하는데, 우리 사회엔 차별이 너무 많아서, 줄곧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을 수도 있고요. ... 그렇기 때문에 ... 대인관계가 좁은 남자를 찾읍시다!!!!

 

8. '타자화'를 하지 않는 남자.
타자화의 종류는 앞에서 설명했어요. 물론 저것 말고도 더 많은 방법으로 소수자와 약자들을 타자화하지만, 아마 여러분들은 금방 아, 이것은 타자화다! 라고 알 수 있을 거예요.

'감수성'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발휘되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들 (장애인, 유색인종, 기타등등...)을 타자화하는 사람이 여자를 타자화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해요.

평상시의 언행이나 행동이, 무언가를 규정짓고 타자화시키는 말을 자주 한다면, 그 사람은 여성의 인권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요.

예를 들어서,
아, 부산 사람들은 이런 성격이야.
체육을 전공하는 애들은 그래.
전라도 사람은 이러이러해.
미국 사람들은 이러이러해.
흑인(백인)들은 이러이러하잖아.

이런 집단을 집단으로 규정짓는 문장들을 많이하는 사람이요.
혹은 개인의 특성을 생각하지 않고, 누군가가 어느 집단에 속해있다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강요하는 사람이요.


네가 막내니까 이러이러 하게 해야지.
남자라면 (여자라면) 이러이러 해야지.

이런 식으로, 사람을 한명의 독립된 개인으로 보지 않고,
그 사람이 속한 집단 (성별/계급/인종/국가/기타등등)의 스테레오 타입을 정해서 그 안에서 사고하는 사람일 수록 경직되고 차별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요. 당연히 여성 차별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겠지요.

 


9. 화목한 가정에 대한 기준이 구성원 끼리의 개인적 유대가 아니라 가부장제 가족모델인 사람


가부장제는 가족구성원의 보편모델을 제시해요.
즉, 아빠, 엄마, (경우에 따라 아버지의 조부모), 자식으로 구성된 공동체지요. 이 공동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은 정확하게 나뉘어 있고 서열 역시 확실해요.
아빠는 일을 하고, 엄마는 가사노동을 하며,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복종하고, 부모는 아이를 훈육하지요. (이 경우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도 친밀하기보다 경직된 상하관계일 경우가 많아요.)
어째서 일부일처제의 가부장제 가족모델이 정착되었는지에 대해선 여러가지 가설을 들 수 있어요. 지금은 이것이 기득권의 지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선택된 제도라고 설명할게요. (위에서 말했던, 가부장제를 기초로한 계급 사회말이예요. 그런 시선으로 본다면 가부장제 가족은 국가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가장 작은 단위가 되는 셈이예요.) 그랬을 때 가족 제도가 무너지면 큰일 나는 것이예요. 가족 제도가 무너지면 기존의 질서가 위협 당하고, 사람들을 손쉽게 억압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가부장제 가족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가족 (아빠, 엄마, 자식으로 구성된)을 정당화하기 시작해요. 그런 형태의가족만이 가장 화목하고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이라고 세뇌시키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현실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요. 이 과정에서 편부모 가정이나 이혼가정, 혈연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가족, 동성부부로 이루어진 가족, 자식이 없는 가족, 혹은 아버지가 주부이고 어머니가 경제활동을 하는 가족등 보편 모델에서 벗어나는 가족은 행복하지 않고 문제가 있는, 어딘가가 결여된 가족으로 평가 받아요. 이런 보편적 가족 모델 (아빠, 엄마, 자식이 다 있어야 정상적인 가족이야! 애들은 엄마가 있어야지! 애들은 아빠가 있어야지! 부부는 자식이 있어야지! 엄마가 밥을 차려야지! 아빠가 돈을 벌어야지! 가족들은 혈연으로 연결되어 있어야지!) 에 대한 고정관념은 가부장제 질서를 유지시키는 원동력이며 당연히 차별과도 연관이 있어요.


물론 혼자인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정적 유대를 주고받고 서로를 지지할 수 있는 공동체를 갈망하게 되어있어요. 이것이 현대적 의미의 가족이기도 하지요. 반드시 혈연으로 연결될 필요도 없으며 정해진 역할을 수행할 필요도 없어요. 이미 이상적으로 정해진 가정의 모습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 개인과 개인이 만나서각자의 위치를 존중하며 인정 받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더 많아져야 해요.

가부장제 질서를 답습한 사람일 수록 기존의 가족 모델만이 진정한 가족이며, 그것을 벗어나면 행복한 가정이 아니라는 고정관념이 강할 수 있어요.
사람이 행복하게 하는 가정은, 기존의 모델에 짜맞춰진 구성원을 가진 가족이 아니라, 기존의 고정관념과 다르더라도 각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가족이니까요.

이혼가정이나 편부모 가정, 입양이나 동성부부로 이루어진 가족, 아이가 없는 독신 부부, 성역할을 바꾸어 수행하는 부부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은 가부장제 질서를 답습하는 경우가 많겠죠.

혈연보다 중요한 것은 정서적 유대감인 것 같아요.
가족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혈연이나 혼인관계가 아니라 정서적 유대구요.
이미 정서적 유대가 끊어진 가족과의 교류를 혈연이라는 이유만으로 강요하는 것도,
혈연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일해져서 정서적 유대를 맺는 것을 소홀히 하는 것도 안되어요!


'아이들에겐 꼭 엄마(아빠)가 있어야해!'
'부부에겐 꼭 아이가 있어야해!'
'장남이니 부모님을 꼭 모셔야해!'

저런 고정관념은 없을 수록! 좋은 남자!!!!! 상호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상대가 나를 배려하거나 존중하지 않으면 그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의무나 책임에 묶여 자학하지 않기를 바라요.

 

 

 


쓰기 전에는 생각이 많았는데 쓰다보니까 많이 까먹었어요.
생각이 나면 들어와서 수정을 할게요.
말투가 어울리지 않아서 많이 고민이 되긴 하는데 글의 내용을 우선으로 보아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위에 적은 예는 사실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랍니다.
가부장제 질서에 물드는 것은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니까요. (물들었을 때의 타격은 여자가 훨씬 심하게 받음에도 불구하고....)


차별을 차별로 인식하지 않는 사회에서,
더 많이 생각하고 느끼고 고민해야지 타자의 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급진적인 활동도 아주 중요하지만, 동시에 여성으로서의 위치가 사회 문화적 역사적으로 어떻게 존재하고 지금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는 너무 모자라고 아는 것도 없어서 이야기한것 중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잘못된 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럴 경우엔 바로 지적해주세요.

 

같이 읽으면 좋을것 같은 책들 추천하고 갈게요. 한국 작가들이 어렵지 않은 말로 쓴 책이라서 막 페미니즘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한번 더 추천할게요)
남자의 탄생 - 전인권 (가부장제가 '남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책이예요. 가부장제가 억압하는 것은 여자들 뿐만이 아니라 남자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 물론 여자에 대한 억압에 비해선 미미합니다. 음....성별이 남자인 분들에게 페미니즘을 알려주고싶다! 할때 먼저 추천해주면 부담 없이 읽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책? 물론 그 다음엔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메갈리아의 어원이 된 이갈리아의 딸들은 너무 유명해서 다들 읽으셨겠지만
혹시 아직 안 읽으신 분이 있으면 꼭 읽어보세요!

 

그럼 모두 평안한 밤 되세여!

 

 

 

전글 안읽었으면 이해 안될수도 있어요ㅠㅠ

수정이 자꾸 안돼서 새 글로 올려요ㅠㅠ

 

혹시 전 글 궁금하면 주소 첨부할게요ㅠㅠ

http://pann.nate.com/talk/342433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