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치고 일하며 행복하지 않을때..

totkfdlthfthf2018.06.28
조회38,444
안녕하세요
스물후반 남성 3년차 직장인이며 전 직장에서 2년의 경력을 쌓고 새로운 회사로 이직하여 제 나이대에 받기 어려운 높은 급여 받으며 직장생활 중 입니다.
제목 그대로여요.하루 일과가 새벽 네시 기상-다섯시 반 출근-업무-업무-업무-업무-업무-아홉시 반~열시 퇴근집 들어와서 씻고 자고 다시 출근..
이직 후 7개월이 다되어가도록 이 생활의 반복이여요 물론 충분하지 않은 대체휴무도 있었지요.
전 회사에서 1800받으며 2년간 고생하다가 갑자기 4 시작 급여를 받게 되니 이게 꿈인가 생신가 했어요. 처음엔 뭐든지 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위에 언급한 생활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너무 지치고 힘들고, 일에 자부심도 느끼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저녁 일곱시 여덟시만 되면 점차 짜증내는 모습을 우리 팀원들에게 보여주는게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제 자신도 내 얼굴에서 다 드러나는구나 느낄정도입니다. 팀원들도 익숙해진지..저한테 그래요. "너 배터리 방전됐네(웃음)" 우리 팀원들은 항상 나이 어린 저에게 웃음기 가득한 모습으로 대해줍니다. 우리 본부인원들 우리 팀원들에게 다 나보다 상사인데.. 나도 내 표정 힘든거 감추고 싶은데 감춰지지않고 밖으로 비춰지는게 정말 한심합니다.
회사가 시작단계이고 이제 그 끝이 보이긴 하나 이 생활이 과연 끝날지 너무나도 의문이 듭니다.
회사를 그만두자니 보험료는 어떻게 낼것이며, 적금들은건 어떻게 넣을것이며, 매달 50만원 부모님께 보내드리면 아이구 우리아들 하며 생색내주시고, 오랜만에 집에 가면 아들 집에왔다고 아침부터 상다리 휘어지게 음식 차려주시는것.....오죽하면 아버지께서 너 엄마는 아들만 좋아한다고.. 아빠한테 이런상 한번도 안차려주셨다고 하실까요.. 
제가 종사하는 업계는 총 인원수가 1만5천명에 불과합니다. 자격증에 부여된 번호가 인원수를 알려줍니다. 이사람 건너면 저사람알고 또 다른사람 알고 말그대로 파도타기처럼 연이 이어집니다.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면, 전 같은 직종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나만 힘든건가.. 우리 본부 다른 팀원들 다 버텨주고 일하는데 곧 그 끝이 보이는데 나만 힘든건가.. 내가 이상한건가 싶기도 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욕도 좋고 조언도 좋아요.. 정말 거리낌 없이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