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회사를 그만 다녀야 하는 이유

조만간퇴사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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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반말로 가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회사사람들이 볼 수 있으니 가명,가칭을 사용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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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곧 퇴사를 한다. 입사 하자마자 거의 퇴사를 생각했지만, 참고참고 견디다가 7개월째 퇴사를 할것이다. 나는 이를 6월 말쯤에 말해 두었고, 1주일만 하고 그만둔다고했지만 잡는바람에 7월말까지 하기로 했다. (1주일전 말한는게 예의라고 생각하나 1주일전에 말 한 이유가 있음.)

우선 퇴사 이유를 적어보려한다.

 

1. 이 회사가 굉장히 선한 기업인 줄 착각하고 있다. (불과 몇시간전에도 우리 회사같은 곳 없다고 자화자찬하는 것을 들음. 상당히 불쾌함. 피노키오라면 코가 이미 우주를 넘어 은하수 몇 개를 지났을 것임.)

 

2. 자신을 리더라 칭하지만 리더의 '리' 자도 못따라감. 실제로는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자신이 곧 왕이요, 이곳은 왕국, 너희는 나의 노예니라. 총살만 없을 뿐 몸과 마음이 병들어 서서히 죽게한다. 특히 "괜찮아, 싫음 안해도 돼." 라는 거짓된 착한 척을 한다. 실제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강압적으로 시키거나, 눈치를 주며 며칠을 가시방석에 앉힌다.

 

3. 겉으로는 성장하는, 발전하는 회사인 척 거짓 정보를 뿌린다. 그렇지만 발전가능성이 없거나, 그 수치가 지극히 희소하다. (실제로는 대리,과장,부장,이사 등 조차, 어느 직급에 위치하던 관계없이 수직관계를 형성한다. 즉, 모두 다 대표내외의 똘마니 (아 이곳은 가족회사, 작은 사무실이다.) 20대, 30대, 40대 모두 나이가 어떻게 되던지 무관, 오직 자신의 말이 곧 움직이는 법전이요, 어느직급을 달던 자신마음대로 작은 하나하나 진행함. 왜 직원이 있는지 모르겠음. 당연히 사장마음이라지만, 예를 몇가지 들어봄. 지금 사업1을 맡고있는 과장이 있음. 그러나 과장이 그 사업을 이끌지 못함. 아주 작은 것 하나조차. 예를들어 사업1에 인력이 부족해 알바를 고용함. 하루 10시간 중 점심시간 1시간 제외, 9시간 중 쉬는 시간 요구, 참고로 이곳은 공장아님. 오후타임에 쉬는시간 20분정도, 화장실, 잠깐 스트레칭, 물마시는 시간 등 스스로 조율 못함. 자신이 관리자면 쉬는시간정도 조율 가능함, 그래 이건 그럴 수 있다치자. 더 심한경우도 많음 예를들어 부장이 맡은 사업2, 사업2에 관련해선 부장이 총괄함. 부장밖에 내용모름. 대표내외는 무슨 사업이다 이정도만 앎. 그런데 그 사업관련해 다른 관리자가 전화옴. 심각한 이야기도 아님, 두 관리자가 전화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임. 아니 두 관리자만 아는 내용임. 이런 작은 것 하나하나 다 대표내외에게 물어봄. 대표내외는 이런 직원들을 못마땅해 함. 그러나 어쩔 수 없음. 왜냐 이미 저사람들은 대표내외 말만 듣고 본인 의지대로 사업진행 안함. 이렇게 직원들의 발전 가능성을 꽉 막아 놓고 이 회사가 굉장히 좋은 회사라고 뿌듯해 함. 진짜 보기 싫음)

 

4. 입사전, 입사 초기에는 복지가 많은척. 구라도 이런 개구라를 치며 복지 좋다고 남발한다. 제대로 된 복지를 못 받아 본 사람같다. 이걸 복지라니^^ (나도 이 말에 넘어옴. 인원도 몇 안되는 개인 회사가 처음에 생리 휴가, 육아휴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 인원 열댓명 되는 개인 사무실에서 이정도 말하는데 나는 당연히 복지가 좋다고 생각했지. 근데 연차, 월차, 반차 이런거 존재안함. 연수 10년정도 쌓인 높은 자리사람들 겨우 많이 써야 3,4일. 연차 쌓아도 돈으로 주는거? 그런거 없음^^ 맘잡고 한번이라도 이런거 쓰는 날 미운털 제대로 박혀 한달간은 안빠짐. 이런 소재 이야기 나올때마다 입에 오름 하하

 

5. 기본적인 노동법 절대 안지킴(아까 말했듯, 연차 그런거 쓸 수 도 없음. 그리고 이런거 바라지도 않음 정직원이 최저시급도 못받는다. 알바생들은 최저시급 주면서 ㅎㅎ 왜냐? 알바는 계약기간 끝나고 신고할 가능성이 높다나 ㅎㅎ 나도 그만두는데 이참에 신고해볼까. 그리고 야근 시킴. 일이 많으면 회사를 위해 그럴 수 있다지.. 근데 그냥 과장이 야근한다! 그럼 그아랫것들, 부장이 야근한다!하면 그 아랫것들은 인터넷서핑을하던 청소를하던 무조건 남으라함. 약속? 그런거 안톰해 ㅎㅎ 그리고 주말출근해 그럼 이것들을 돈으로 쳐준다고?? 무슨소리 최저시급도 안주는데 야근수당, 특근수당 그딴거 기대도 못하지 ㅎ)

 

6. 회식강요, 특히 술강요( 회식, 술 좋아하는 나 본인도 이 회사 입사 후 회식공포증생김. 심할땐 5일 중 3~4일 회식. 한번은 좀 심하게 아파서 병원도 가고 약도 먹음. 근데 술마시래. 약에 간에 무리가니 절대금주인데 ㅎㅎㅎ내가 주는대로 말도 못하고 마신것도 아님. 아파서 그렇다고 거부의사밝혀도 그래도 강요. 강요에 못이겨 그럼 한잔만 받고 이걸로 나누어 마시겠다했어. 근데 안통함. 그냥 비우라강요. 억지로 마심. 억지로 마셨는데도 어디에 버린거아니냐며 물컵확인 ㅋㅋ 추잡스러워서 진짜. 그리고 회식 엄청하면서 살빼라고 인신공격. 물론 어른들이 그럴 수 있기는 하지.. 하지만 ㅅ,ㅂ 그럼 회식을 하지말던가 ㅋㅋㅋ 그것도 회식자리에서 살빼라고 그럼. 그래서 내가 하는 운동 있어서 그거 다니려는데 등록하고 반도 못감. 왜? 회식,야근때매 야근은 그렇다해도 회식때 몇번 말 비췄는데 쌍욕먹음. 그래놓고 다음엔 또 다같이 운동 등록하재 ㅋㅋ 이거 무한반복

 

7. 갑질 끝판왕(욕을 입에 달고 산다. 모든지 자신의 뜻에 어긋나면 무식하게 쌍욕부터나옴. 그리고 그 사람 한동안 그 더러운 입에 오른다.)

 

8. 성취감이 없다. 그래서 직원 개개인의 발전가능성이 없어보인다.  (칭찬에 인색함. 욕은 엄청하면서 ㅎ 직원이 직원깐다? 이거들어주다보면 완전 웃겨. 내가 막내거든 그러니까 나는 말을 아낀단말이지 그렇다보니 직원들이 나한테 서로서로 돌려까 ㅋㅋㅋ 몇 안되는 직장에서 ㅋㅋㅋ 내가 전에 조금 큰 회사 다녔는데 거기는 다같이 으쌰으쌰해서 회사 분위기 진짜 좋았다. 같은부서아니여도 서로 무조건 배려. 거기는 층별로 청소해주시는 분이 계셨는데 심지어 청소해주시는 분들하고도 사이좋았음.. 물론 일이 안맞아서 나왔지만 지금생각하면 좀 참을걸 싶을때가 가끔은 있어. 그렇지만 괜찮..ㅋㅋ 어쨌든 그러다보니까 굉장히 우스운 상황이 연출됨. 무슨 초등학교 4학년 애들인줄... 아 칭찬 안한다는 얘기에서 욕얘기로 넘어왔네ㅎㅎ 어쨌든 욕은 많고 칭찬은 없다보니 일에대해 인정받지 못하는 기분이 들어.. 물론 칭찬을 바라는건아니지만 99욕을했음 사업이루면 1이라도 칭찬해줘야지. 심지어 수고했단 말조차도 없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일을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잘 안생겨

 

9. 사무실 좋은 분위기 아님. 엄청 딱딱하고 명령조. 부하직원을 진짜 부하부리듯... 나는 거기 가서 가정도우미된줄...

 

10. 인간미, 인간 특유의 정이 없다. 절대 정안감. 미운정도 안생김. 그냥 혐오 (AI가 더 감정있을걸)

 

11. 직원 교체가 빈번함. (이말은 절대로 좋은것이 아님. 이회사 작고 세운지 얼마 안되었지만 거쳐간 직원이 수두룩해.. 심지어 2번나갔다가 3번째 들어온 사람도 있다 ㅋㅋㅋ 이거보면 답 나왔지.. 얼마나 싫음 나가고 회사입장에선 사람이 필요하니 그냥 다시 뽑고 ㅋㅋ 이거 나 입사한지 이제7개월찬데 내가 들어왔다 나갔다 본사람만해도 11명임... 이거 엄청 각박하다는 뜻.. 나 웬만해서 혼자 자취해서 월세때매 다니려 했는데 내 나이가 너무 아까워. 내 앞날이 너무 아까워서 다시 더 좋은 일 하려고 준비할거야...

 

12. 흔히 말하는 워라밸그런거 없음. (심지어 우연인가 이곳의 직원들은 다 미혼임. 미혼이 나쁜게 아님. 이사람들 연애, 결혼 못하게 한 회사가 나쁜거임. 대표내외만 결혼 ㅎㅎㅎㅎㅎㅎㅎ 왜냐면 업무가 많고 돈을 많이벌고 결혼, 연애 뜻없는거 아님. 그냥 대표내외에게 발목잡혀 있는거임. 이거 새로운 사람 만나기는 커녕 내 사람들도 잃게 생겼다 그거임... 그러니 취미,여가 즐길 수 없고.. 아까 위에서 말한듯이 운동 등록했다가 무산. 또 뭐 공부하려고 선생님 만나는데 회사때매 포기.. 그래도 잠깐잠깐 공부해 입사 후 자격증 하나 더 땀. 맞아 이건 자랑이야 ㅎㅎㅎ)

 

13. 감정노동 끝판왕 ( 나는 그 어렵다는 콜센터알바, 화물,택배알바, 마트알바, 세차장알바, 편의점 야간알바 수차례 해 왔음. 그리고 주변에 적이 없음. 물론 내가 남들 비위 맞추어 주느라 감정 소비 많이 함. 그건 안타깝지만 그래도 사람만큼은 자신있게 대하고 웬만해선 감정에 힘들지도 않음. 근데 내가 유일하게 화나는건 부당한거... 이사람들이 그 어려운걸 해냅니다. 나를 화나게 만들어 ㅎㅎㅎ 막 부당한데 말을 못하니까 내 감정이 힘들게 되는거지..ㅠㅠ

 

14. 현재 재직중인 직원이 이런 글을 쓰게한다. (이 자체가 정말 대단한거야.. 오죽했으면 인터넷에 글한번 안 올려본 내가 네이트가입해서 이러겠니.ㅎㅎ)

 

15. 끝이 없다.. (그러나 나는 너무 손가락이 아파서 이만 쓸게..)

 

긴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그냥 여기에라도 풀어 보고 싶었어요. 참고로 이 글은 실제를 쓴거고. 직급,호칭등은 가상으로 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 회사이야기라고 찔리는 윗분들님... 제발 살려주세요.. 직원들끼리 상부상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