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못부자vs존예거지

ㅇㅇ2018.08.04
조회843
성형 못 하고 자수성가 불가능이라는 조건 하에서


<추>
얼굴 빻았음.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욕 먹을 정도는 아닌데 고백 성공해본 적 없고 누구랑 사귀어본 적도 고백을 받아본 적도 없음 남사친 하나 만들겠다고 반 남자애한테 학기초에 말 걸었더니 나한테는 정색하면서 예쁜 여자애가 말 거니까 얼굴 표정 개밝아지고 둘이 짱절친먹더니 사귐. 진짜 개ssip 졸못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못생겨서 아빠 빼고 남자랑 접점이 아예 없었음. 살면서 예쁘다라는 말 장난이라도 1번도 못 들어 봄. 앞으로의 인생에서 남자와 접점이란 없을 예정임.

근데 ㄹㅇ 부자임. 금수저 넘어서 다이아수저임. 하고 싶은 건 거의 다 할 수 있고 사고 싶은 것도 거의 다 살 수 있음. 얼굴이 빻았지만 모자란 얼굴을 명품으로 도배할 수 있음. 아빠가 생일 선물 고르기 귀찮다고 금괴 한 박스를 선물로 주심. 그거 팔아서 원하는 거 아무거나 살 수 있음. 이미 섬 2개가 내 소유임. 이 모든 것들이 평생 감. 나름 금수저인스타랍시고 자랑하려고 인스타하는데 사람들이 처음에는 개빨아주다가 얼굴 실수로 조금 나온 사진 올렸더니 팔로우 383k=>383으로 줄음.


<반>
얼굴 진짜 ㄹㅇ 개존예임.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밖에 나가기만 하면 아동모델 캐스팅 제의 들어왔음. 근데 엄마가 다 거절하셔서 지금 남은 건 하나도 없고 흙수저 인생 속 후회 뿐임. 근데 얼굴이 너무 예뻐서 도촬짤 같은 거 일반인 훈녀 김판녀라고 페북에 엄청 돌아다녀서 유명해짐. 고백도 한달에 열 번 씩 받음. 근데 난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연애에 들이부을 돈도 없어서 오는 고백이란 다 차버려야 함. 길가다가 번호도 엄청 따이는데 다 거절함. 그 어떤 존잘이라도 다 거절함.

집이 엄청 가난해서 반지하에 살음. 반 애들이 판녀 교복입어서 흙수저인지 모르고 집 데려가주라고 생떼부려서 어거지로 데려갔더니 다들 정적이 흐르고 한 넌씨눈 친구는 '여기는 청소부 아주머니 집이잖아' 라고 해서 울 뻔함. 다음 날부터 금수저여자애들은 판녀 모른 척 하고 은근히 무시함. 그래도 착한 여자애들이랑 남자애들은 판녀 여전히 좋아해줌. 월세 안내서 물도 안 나와서 머리도 못 감고 근처 영화관 가서 양치세수만 가볍게 하고 온 적도 있음. 학원도 못 다니고 고등학교도 엄마가 무조건 공립가래서 가고 싶었던 특성화고 못 가고 공립일반고등학교 왔음. 친구들이랑 돈 없어서 약속도 못 잡고 주말에는 동생이랑 폐지 줍고 다님.


추반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