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인 제 가족에 대한 고민입니다. 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어떻게하죠2018.09.02
조회60

저는 현재 20대 후반인 평범한 직장인 남성입니다.

결혼은 이미 해서 와이프랑 둘이서만 살고 있습니다.

본가랑은 거리가 좀 떨어진곳에 따로 삽니다.


저에게는 가족에 대한 너무나 큰 고민이 있어

도저히 어떻게 해야될지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라 어딘가에 물어볼지도 모르겠어서

네이버 지식인에 글을 남깁니다.


제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이 있습니다.

3명다 기초생활수급비+장애인비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랑 여동생은 현재까지 우울증으로 정신과약을 꾸준히 먹고 있구요.

아버지도 화병으로 정신과약을 계속 먹고 있습니다.

본가의 모든 생활비는 아버지가 전부 관리합니다.

(어머니랑 동생한테 용돈일체없어요, 어머니한테 한달에 주는 반찬값이 20만원정도입니다)


먼저 이런상황이며


아버지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아버지는 올해 60대 중반이신데요.

현재 아버지의 상태를 말하면 시한폭탄입니다.

아버지가 50대 초중반에는 운전을해도 사고한번안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신과 약 기운때문에 그런지

흐리멍텅한 상태로 운전을해서 작거나 큰사고를 자주 냅니다.

그런상태면 보통 운전을 안해야되는데, 

제가 좋게도 얘기해보고 아버지랑 싸우기도 했지만, 전혀 말을 듣지 않습니다.


1-2년사이에 폐차를 7~8번 정도 했다면 그 심각성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습니다.

물론 아버지 잘못이 아닐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아버지의 잘못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그런것때문에 경찰서에도 몇번가서 벌금도 내고 그랬죠.

어머니랑 동생도 아버지의 차를 타고 가다가 몇번이나 죽을뻔 했습니다.


그리고 보통사람이면 보통 차를 한번사면 몇년은 타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버지는 1년에 10번이상? 아니면 훨씬더 중고차를 계속 샀다 팔았다 하는

그런 미친짓을 합니다. 그걸로 이득을 보는거라면 장사라고 생각이라도 하겠지만,


얼마전에는 그런짓을 계속하다가 중고차딜러한테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해서

돈도 엄청나게 피해를 봤구요. 수급자가 돈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습니까?

진짜 제가 어릴때부터 어머니와 동생의 희생으로 모은 그 소중한 돈을 그런데 써버리니..

제가 얼마나 화가나고 미쳐버리는지.. 후..


그렇게 수급비와 제가 보태주는 생활비를 자기 중고차 사고 파는데 쓰고

교통사고 나는데 쓰고 그런 상태입니다. 너무 말도 안되는 상황이죠.


아버지의 면허를 없애고 싶어도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게 아닌이상은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아니면 벌점을 엄청나게 먹거나요...


아버지는 어느 누구의 말도 절대 듣지 않는 독불장군이라서

외할머니나 제 말 절대 안듣구요. 정말 갑갑해 돌아버리겠네요 ㅎ

저번에 사고난것때문에 경찰서에 잡혀갔는데,

차라리 벌금 안내고 감옥에서 형을 받고 갇혀있는게 났겠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사고를 안치고는 못사는 사람이니깐요.


그리고 우리 가족들의 모든 문제의 발단은 문제의 아버지구요.


그리고 그다음 제 동생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20대 중후반에 접어들었구요. 아까도 말했듯이 아직도 정신과 약(우울증)을 먹고 있습니다.

동생은 사회생활을 전혀 못합니다. 알바라도 하면 하루이틀만에 그만두고 그런걸 수도 없이 반복했죠.

마치 젊을때 하루이틀 일하고 그만두는 아버지랑 똑같은 그런 상태를 반복하다가

현재 일도 못하고 집에서 맨날 부정적인 생각만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네요.

제가 동생한테도 수도 없이 위로 해주고 얘기 들어주고 잘해줘도 전혀 나아지질 않더군요.

제가 중고등학생때부터 이미 그렇게 쭉 살아왔으니깐요..


동생도 건강상태가 매우 안좋습니다.

양쪽 눈은 녹내장에 정신과 약으로 인해서 그런지 몸도 매우 뚱뚱하고

20대 중후반에 굳은일 한번 안한애고 늘 집에만 있던 애인데 허리디스크가 매우 심합니다.

(보호대 착용하고 있구요)

뭐 동생은 그런 상태구요.


그리고 어머니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어머니도 젊은시절에는 완전 멸치처럼 엄청 마르셨었는데

지금은 우울증 약을 계속 드셔서 그런가

부작용으로 배가 엄청 엄청 많이 나왔고 많이 뚱뚱해지셨어요

(배만 엄청 뚱뚱해요)


어머니는 제가 어릴때부터 늘 우리집을 위해서 희생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저 어릴때부터 바깥에가서 제대로 돈한푼 벌어오지 않고 빈둥빈둥 놀았거든요

어머니도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어릴때부터 일을 해왔기 때문에

특별하게 들어갈수있는데가 없었고 성격이 많이 내성적이셔서 보통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뭐 그런 이유에서인지 전 태어날때부터 이미 기초생활수급자 집안이었구요.


그때당시 어머니 나이가 20대 후반이었는데도 어머니는 그나이에 수급비를 받기 위해서

길거리 청소하는 일을 할머니들과 같이 계속 하셨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누가 그 나이에 수급비 받으려고 길거리청소일을 하겠어요?

진짜 다 늙은 할머니들이나 하는일인데, 아버지가 일을 안하고 그렇게 한심하게 살았으니 에휴...

어머니도 결국 그런데서 일하고, 아버지가 반찬값이나 생활비 한번 제대로 줬던적이 없었기에

어머니도 우울증에 걸리셔서 결국 지금 이렇게 상태가 안좋아졌네요.


어머니도 허리디스크 수술을 해야되는 상태이고 (동생도 아까 허리디스크 수술해야되는상태)

그나마 3명중에 어머니가 그래도 제일 부정적인 생각은 덜하구요.

어머니랑 동생이 사회생활은 못해도 집안생활정도는 가능한 상태입니다.

뜬금없다만, 본가에 한번씩 가보면 집도 청소를 늘 안해서 너무 심하게 더럽고 그렇습니다.


지금 제 본가를 생각하면 정말 암울해요

제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볼려고해도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버지 - 정신과 약복용, 독불장군, 중고차 계속 사고 파는 행동(집 재산 갉아먹는 행동), 운전하다가 사람 죽일수도 있을만큼 위험한 상태이나 계속 운전을 하려고함, 어머니와 동생 제대로 먹여 살리라고 나오는 기초생활수급비를 자기 중고차 쓰는데다가 쓰고 교통사고 나는데에 메꾼다고 씀, 건강상태 안좋음.


어머니 - 정신과 약복용, 간단한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집 바깥에 마트정도만 갈수있는정도의 인지력, 병원 혼자서 못감, 그나마 제일 덜 부정적이심,  건강상태 안좋음.


동생 - 정신과 약복용, 간단한 일상생활을하거나 병원정도는 갈수있으나 사회생활못함, 부정적이고 충동적, 건강상태 안좋음.



이런 상황에 저의 걱정은 이렇습니다.


1. 시한폭탄과 같은 아버지가 더이상 차 운전을 못하게 법적으로 막을수 있는 방법, 중고차를 계속 사고 파는 행동을 막을수 있는 방법. (현재 저의 가장 큰 고민. 절대 말로는 듣지 않아요, 제 와이프가 옆에 있는 상황에 제가 눈물까지 흘리며 좋게 얘기해도 끝까지 자기 고집만.. 유일하게 살아계신 외할머니가 얘기해도 전혀 안듣고 오히려 외할머니와 싸우는 그런 사람)


2. 아버지가 건강이 안좋다보니 언제 갑자기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는 상태인데, 나중에 어머니와 동생을 수시로 체크하고 적어도 병원이라도 잘 갈수있게 도와줄수있는 ? 그런 제도가 있는지.


3. 동생이 하루에 한두시간이라도 일을하면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



저도 일주일에 거의 하루 겨우 쉬면서 일하면서 어렵게 먹고 살고 있고

와이프도 있기 때문에 저로써도 정말 어디서부터 뭘해야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