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는거에대해 진짜 고민이야 도와줘

ㅇㅇ2018.09.22
조회111

나라에서는 저출산이니 어쩌니

애기낳으면 지원 많이해주겠다 하면서

사탕발린말로 애낳으라고 강요하는데

단지 사랑하는사람이랑 가정을 꾸리고싶어서

또는 애기들이 귀여워서 애기낳는건 진짜

무모하다고 생각해

정말 세세하게 하나하나 따져보면 정말

애기 낳고싶다는 생각이 사라져버려



난 애기들 원래 엄청 좋아했단말이야

그래서 꿈도 보육교사나 유치원교사였어

그래서 작년쯤에 어린이집 봉사활동 갔단말이야

3일동안 어린이집에 가서 보육교사분들

도와주는일이었어

근데 가서 일하니까 내가 생각한 애기 돌보는거랑

장말 차원이 달라서 놀랐어.. 난 4세반에 들어갔는데

애기들 6~7명 정도 되는 인원을 한선생님이

돌보는데 진짜 1초도 쉴수없으시더라

심지어 나한테 이것저것 시키는데도

엄청나게 바쁘셨어.. 우선 아기들이

선생님을 자기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더라

그런게 그냥 느껴져 마치 아이들이 갑이고

선생이 을인것같아. 게다가 부모들이 더 극성이야

아기들 데리러가는 시간이 애들마다 다 다른데

예를들어 한 아이를 7시에 데리고 가야하는데

8시 다되서 나타나. 그러고선 사과 한마디없어

아이만 딸랑 들고 가버려

난 처음에 맞벌이 이신가보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 엄마 일하는사람 아니더라

그냥 집에서 노는사람이었어

그래놓고 4살짜리 아이를 7시에 데리러오고

심지어 나 봉사하는 3일 내내 늦게 데리러왔어

진짜 그런 부모들 볼때마다 뭐하러 애기 낳았나 싶어

관리도 진짜 못해주더라 못사는 동네도 아닌데

3일 내내 똑같은옷 입혀서 보내는 부모도 있었어

정말 충격인데다가 보육교사는 할게 못되더라

애기 부모들이 보육교사한테 온갖 화풀이 다해

모기 하나 물린거가지고 대체 아이가

모기물릴동안 뭐하고있었냐고 쌍욕하더라 진심이야

근데 정작 그아이 부모들 애기 데리러 오는것도

귀찮아서 할머니가 맨날 데리러와

정말 진지하게 꿈이 보육교사나 유치원교사면

다른거 알아보는거 추천할게

마치 6~7 명 아이들의 엄마가 된 기분이라

힘든것도 있지만 원장 원감한테 치이고

극성 부모들한테 치이고 장난아니게 힘들어

요즘 들은말인데 아이들 가방에 소형녹음기

몰래 넣어놓는다며? 유행이래 그게..소름돋아 진짜

화장실 몰카랑 다를게뭐야;;




난 정말 그럴거면 아기들 안낳는게 좋을것같아

물론 난 지금 아기낳으면 정말 너무너무 이뻐하고

사랑으로 키울것같다 생각하지만

막상 낳으면 나도 내 일하느라 아기는 뒷전될것같긴해




게다가 사촌언니가 몇년전에 아기낳았는데

나한테 이러더라

'학교에서 알려준게 다인줄알고 아기 낳고 봤는데

이무리 산호조리 열심히해도 몸이 예전같지않아'

그 언니 말대로라면 몸에 영혼이

3분에 1은 날라간거같은 느낌이래

처음에 아기낳자마자 당장은 별로 안힘드네?

생각하고 대수럽지않게 생각하다가 몇달 지나니까

몸이 달라진게 느껴진데

그언니 아직 20대인데 정말 자기가 폭삭 늙은느낌이래

물론 그언니는 자기 아이 열심히 키우고

장말 사랑해하지만 나보고 그러더라

아기낳는순간 인생 못즐기니까 최대한 늦개낳거나

자신없으면 그냥 낳지말래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아기 대부분 막 남편한테

떠넘겨버린데

밖에서 아기 5분정도 안고있다가 좀만 무거워져도

남편한테 하루종일 들어달라하고

본능적으로 그렇게된데

그래서 자기가 너무 고민이라는거야

아기를 사랑하는데 키우는게 너무 힘들대




내가요즘 너무 아기에대해 너무 삐딱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정말 고민이야 좀 조언이 되는말좀 부탁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