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가장 많은 분들이 보실 것 같고, 인생선배분들의 말을 들어보고 싶어서 여기다 써요.
며칠 전부터 너무 힘들고, 죽고싶은데 마땅히 털어놓을 데가 없어 익명에 힘을 빌려 글을 써요.
예전엔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요즘 들어 계속 자살 생각만 듭니다. 실제로 며칠 전에 집에서 번개탄을 피웠어요. 그러다 연기가 중간에 나지 않아서 실패했고요. 이런 적이 2번 정도 있었어요. 그러다 정말로 제가 죽을 것 같아서, 누군가 나를 위로해줬으면 좋겠어요.
저희 집은 굉장히 가난해요. 엄마와 아빠는 제가 5살 때 이혼을 하셨고, 엄마 혼자 저랑 언니를 키우셨어요. 저희 엄마는 귀가 잘 안들리세요. 아예 안 들리시는 건 아니고, 작은 소리는 못 들으십니다. 그래서 엄마는 직장을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제가 10살 때까지는 부업도 하시고, 작은 렌즈공장에서 2년 정도 일 하셨는데 귀가 안들리셔서 그만 두셨구요. 그 뒤로 직장은 안 다니시고 기초생활수급자라서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120만원으로요.
전 어릴 때부터 가난한 게 정말 싫었어요. 남들 다 학원 다닐 떄 전 학원 하나 못 다녔고, 남들은 다 넓은 집에서 사는데 전 12평 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는 게 정말 싫었어요.
친아빠랑은 현재 연락하고 지내요. 아빠가 일했을 시기에도 양육비는 못 받았고, 지금은 현재 다리수술을 하셨고, 폐결핵을 앓고계셔서 직장없이 쉬고계세요. 엄마랑 똑같이 나라에서 돈 받으면서요. 어릴 땐 뭣모르고 집에 친구들도 초대하고 그랬는데, 다 크고 보니까 이 좁은 집이 너무 부끄럽고 쪽팔려요.
금수저도 아닌, 그냥 평범한 집안조차도 너무 부러운 제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져요.
그리고 전,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왕따를 당했습니다. 왕따를 당한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어느순간 애들이 절 더럽다며 피했어요. 저랑 손끝하나 닿으려고 하지 않고, 저랑 같이 모둠활동을 하게되면 대놓고 욕을 했습니다. 못생기다며 놀렸고, 저랑 짝꿍이 되면 욕을 하며 책상을 떨어트렸어요. 담임선생님은 아마 알고 계셨을 거예요. 초등학교땐 담임선생님은 쉬는 시간에도 반 안에 계셨으니까, 대놓고 왕따를 당하는 절 모를 일 없으셨겠죠. 아무도 절 도와주지 않았어요.
그렇게 졸업할 날만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텼고, 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했어요.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중학교와 붙어있었고, 그 초등학교를 다녔던 70%는 같은 중학교에 입학했어요. 그 중 한 명이 저였고요. 반배정이 됐을 때 반이 아는 애들이었어요.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굉장히 인원수가 적었기에 전교생이 얼굴을 다 알았고, 전 거의 전교생에게 왕따였어요. 그래서 같은 반 아이들에 반은 절 싫어하는 아이들이었죠.
그래도 처음엔 괜찮았어요. 먼저 다가와 준 친구가 있었거든요. 그 친구와 친해지고, 다른 친구들도 사귀면서 무리를 만들어갔어요. 근데 그렇게 지낸 지 한 달 정도 흘러서 전 그 친구들과 점점 멀어졌고, 여름방학이 끝나고 부턴 아예 무리에서 떨궈졌어요. 딱히 뭘 한 건 없는데 말이에요. 가끔 생각한 건 그때 전 돈이 없어서 데이터가 없는 스마트폰을 썼고, 그땐 집에 공유기도 없어서 카톡을 못 했어요. 가끔 그떄 같이 못 어울려서 떨어졌나? 아님 나랑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애들이 날 더럽다고 소문을 냈나? 별의 별 생각을 다 하곤 했습니다.
무리에서 떨궈진 이후엔 어느 곳에도 어울리지 못 하고 결국 그렇게 은따가 되었습니다. 그 상태로 2학년에 올라갔고, 거기선 새 친구를 사귈 수 있었어요. 그 친구랑은 2명이서 다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절교하자고 연락이 왔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 친구가 그러는데 제가 찐따라서 그렇다네요. 맞아요 전 진짜 중학교때 안 꾸미고 다녔어요. 틴트도 잘 안바르고 다녀서 남들 눈엔 찐따라고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그렇게 직접적으로 들으니 너무 상처가 됐어요. 그렇게 전 2,3학년 모두 은따로 지넀어요.
중학교에서 사귄 친구는 한 명도 없었구요.
고등학교는 제가 성적이 낮아서 멀리 떨어진 특성화 고등학교로 입학했어요. 일진들이 많은 곳이라 걱정이 됐었어요. 그래도 거긴 아는 애들이 없을 것 같아 새출발하자는 마음으로 입학했어요. 다행히 그 학교를 가는 사람은 중학교에서 저랑 다른 애 한 명 뿐이었고, 그 애랑 저랑은 과가 달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어요.
반배정을 받고 분위기를 둘러보니 걱정했던 것보다 다 착한 애들이었어요. 쉽게 말을 걸어줬고, 제가 말을 걸어도 싫어하는 애들이 없더라고요. 이런 건 거의 4년만이라 전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내심 좋아서 잘 다녔고, 거기서 첫 날에 먼저 같이 다니자 해준 애랑 다른 애랑 3명이서 다녔어요. 근데 사실 트라우마가 생겨서 인지 다니는 내내 불안하더라고요. 여기서도 떨궈지면 어떡하지? 또 중학교때로 돌아가면 어떡하지? 너무 걱정이 됐고 불안했어요. 그러다 그게 현실이 됐어요. 전 친구를 오랜만에 사겨서 걔네들이랑 잘 어울리지를 못 한 것 같아요. 예전과 달리 장난에도 반을을 못 하겠고, 말을 먼저 꺼내기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그 무리에서도 떨궈졌어요. 그땐 다 처음 본 애들이니 다른 애들과 어울리면 될 것을 전 결국 입학한 지 2주만에 자퇴를 하게됐어요. 숙려기간에 무리는 아니었지만 몇 번 말해본 애들이 말리더라고요. 자퇴하지말고 우리랑 다니자고. 근데 더 이상 친구를 사귀는 게 무서웠어요. 떨궈질까 하루하루 불안한 기분을 더이상 느끼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자퇴를 했고, 알바를 구해서 알바를 하게 됐어요.
여기까지가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에요. 전 제가 학교만 그만두면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제 생각보다 이 트라우마가 너무 컸나봐요. 아직까지도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요. 그러다 이쯤되면 내 성격이 문제였던 거 아닐까? 하면서 자기혐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 아직까지도 새로운 인연을 사귈때면 항상 불안합니다. 날 떠나갈 거 같아서, 그 기분을 느끼기가 싫어요. 정말 죽을 듯이 괴로워요.
우울증이 온 것 같아요. 하루하루 무기력하고, 뭘 하고 싶은 의지가 안 생겨요. 그래서 준비했던 수능공부도 포기했어요. 예전엔 알바하며 독서실 다니면서 수능준비를 했었는데 우울해지기 시작한 후로 그게 안되더라고요. 불안할 떄마다 커터칼로 손목을 그으며 소리없이 울어요. 저희집이 좁은 탓에 방음이 하나도 안돼서 크게 울면 엄마가 들으실까봐요. 그러면서 너무 비참하고, 고등학교도 검정고시로 졸업하고 대학도 안간 내가 나중에 뭐 할 수 있을까? 미래가 너무 캄캄한 것 같아서 죽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돈이 없어서 정신과도 못 가고 있어요. 저희 엄마가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우울증이 유전된 건 아닐까, 생각하곤 해요.
이제 정말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죽을 것만 같아요.... 이걸 친구에게 털어놓기도 너무 비참해서 여기가 털어놓아요.. 저 좀 도와주세요. 그냥 위로 한 마디만 해주세요...
정말 죽을 것 같아요. 위로 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전 19살 여자입니다.
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가장 많은 분들이 보실 것 같고, 인생선배분들의 말을 들어보고 싶어서 여기다 써요.
며칠 전부터 너무 힘들고, 죽고싶은데 마땅히 털어놓을 데가 없어 익명에 힘을 빌려 글을 써요.
예전엔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요즘 들어 계속 자살 생각만 듭니다. 실제로 며칠 전에 집에서 번개탄을 피웠어요. 그러다 연기가 중간에 나지 않아서 실패했고요. 이런 적이 2번 정도 있었어요. 그러다 정말로 제가 죽을 것 같아서, 누군가 나를 위로해줬으면 좋겠어요.
저희 집은 굉장히 가난해요. 엄마와 아빠는 제가 5살 때 이혼을 하셨고, 엄마 혼자 저랑 언니를 키우셨어요. 저희 엄마는 귀가 잘 안들리세요. 아예 안 들리시는 건 아니고, 작은 소리는 못 들으십니다. 그래서 엄마는 직장을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제가 10살 때까지는 부업도 하시고, 작은 렌즈공장에서 2년 정도 일 하셨는데 귀가 안들리셔서 그만 두셨구요. 그 뒤로 직장은 안 다니시고 기초생활수급자라서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120만원으로요.
전 어릴 때부터 가난한 게 정말 싫었어요. 남들 다 학원 다닐 떄 전 학원 하나 못 다녔고, 남들은 다 넓은 집에서 사는데 전 12평 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는 게 정말 싫었어요.
친아빠랑은 현재 연락하고 지내요. 아빠가 일했을 시기에도 양육비는 못 받았고, 지금은 현재 다리수술을 하셨고, 폐결핵을 앓고계셔서 직장없이 쉬고계세요. 엄마랑 똑같이 나라에서 돈 받으면서요. 어릴 땐 뭣모르고 집에 친구들도 초대하고 그랬는데, 다 크고 보니까 이 좁은 집이 너무 부끄럽고 쪽팔려요.
금수저도 아닌, 그냥 평범한 집안조차도 너무 부러운 제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져요.
그리고 전,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왕따를 당했습니다. 왕따를 당한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어느순간 애들이 절 더럽다며 피했어요. 저랑 손끝하나 닿으려고 하지 않고, 저랑 같이 모둠활동을 하게되면 대놓고 욕을 했습니다. 못생기다며 놀렸고, 저랑 짝꿍이 되면 욕을 하며 책상을 떨어트렸어요. 담임선생님은 아마 알고 계셨을 거예요. 초등학교땐 담임선생님은 쉬는 시간에도 반 안에 계셨으니까, 대놓고 왕따를 당하는 절 모를 일 없으셨겠죠. 아무도 절 도와주지 않았어요.
그렇게 졸업할 날만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텼고, 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했어요.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중학교와 붙어있었고, 그 초등학교를 다녔던 70%는 같은 중학교에 입학했어요. 그 중 한 명이 저였고요. 반배정이 됐을 때 반이 아는 애들이었어요.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굉장히 인원수가 적었기에 전교생이 얼굴을 다 알았고, 전 거의 전교생에게 왕따였어요. 그래서 같은 반 아이들에 반은 절 싫어하는 아이들이었죠.
그래도 처음엔 괜찮았어요. 먼저 다가와 준 친구가 있었거든요. 그 친구와 친해지고, 다른 친구들도 사귀면서 무리를 만들어갔어요. 근데 그렇게 지낸 지 한 달 정도 흘러서 전 그 친구들과 점점 멀어졌고, 여름방학이 끝나고 부턴 아예 무리에서 떨궈졌어요. 딱히 뭘 한 건 없는데 말이에요. 가끔 생각한 건 그때 전 돈이 없어서 데이터가 없는 스마트폰을 썼고, 그땐 집에 공유기도 없어서 카톡을 못 했어요. 가끔 그떄 같이 못 어울려서 떨어졌나? 아님 나랑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애들이 날 더럽다고 소문을 냈나? 별의 별 생각을 다 하곤 했습니다.
무리에서 떨궈진 이후엔 어느 곳에도 어울리지 못 하고 결국 그렇게 은따가 되었습니다. 그 상태로 2학년에 올라갔고, 거기선 새 친구를 사귈 수 있었어요. 그 친구랑은 2명이서 다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절교하자고 연락이 왔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 친구가 그러는데 제가 찐따라서 그렇다네요. 맞아요 전 진짜 중학교때 안 꾸미고 다녔어요. 틴트도 잘 안바르고 다녀서 남들 눈엔 찐따라고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그렇게 직접적으로 들으니 너무 상처가 됐어요. 그렇게 전 2,3학년 모두 은따로 지넀어요.
중학교에서 사귄 친구는 한 명도 없었구요.
고등학교는 제가 성적이 낮아서 멀리 떨어진 특성화 고등학교로 입학했어요. 일진들이 많은 곳이라 걱정이 됐었어요. 그래도 거긴 아는 애들이 없을 것 같아 새출발하자는 마음으로 입학했어요. 다행히 그 학교를 가는 사람은 중학교에서 저랑 다른 애 한 명 뿐이었고, 그 애랑 저랑은 과가 달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어요.
반배정을 받고 분위기를 둘러보니 걱정했던 것보다 다 착한 애들이었어요. 쉽게 말을 걸어줬고, 제가 말을 걸어도 싫어하는 애들이 없더라고요. 이런 건 거의 4년만이라 전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내심 좋아서 잘 다녔고, 거기서 첫 날에 먼저 같이 다니자 해준 애랑 다른 애랑 3명이서 다녔어요. 근데 사실 트라우마가 생겨서 인지 다니는 내내 불안하더라고요. 여기서도 떨궈지면 어떡하지? 또 중학교때로 돌아가면 어떡하지? 너무 걱정이 됐고 불안했어요. 그러다 그게 현실이 됐어요. 전 친구를 오랜만에 사겨서 걔네들이랑 잘 어울리지를 못 한 것 같아요. 예전과 달리 장난에도 반을을 못 하겠고, 말을 먼저 꺼내기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그 무리에서도 떨궈졌어요. 그땐 다 처음 본 애들이니 다른 애들과 어울리면 될 것을 전 결국 입학한 지 2주만에 자퇴를 하게됐어요. 숙려기간에 무리는 아니었지만 몇 번 말해본 애들이 말리더라고요. 자퇴하지말고 우리랑 다니자고. 근데 더 이상 친구를 사귀는 게 무서웠어요. 떨궈질까 하루하루 불안한 기분을 더이상 느끼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자퇴를 했고, 알바를 구해서 알바를 하게 됐어요.
여기까지가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에요. 전 제가 학교만 그만두면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제 생각보다 이 트라우마가 너무 컸나봐요. 아직까지도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요. 그러다 이쯤되면 내 성격이 문제였던 거 아닐까? 하면서 자기혐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 아직까지도 새로운 인연을 사귈때면 항상 불안합니다. 날 떠나갈 거 같아서, 그 기분을 느끼기가 싫어요. 정말 죽을 듯이 괴로워요.
우울증이 온 것 같아요. 하루하루 무기력하고, 뭘 하고 싶은 의지가 안 생겨요. 그래서 준비했던 수능공부도 포기했어요. 예전엔 알바하며 독서실 다니면서 수능준비를 했었는데 우울해지기 시작한 후로 그게 안되더라고요. 불안할 떄마다 커터칼로 손목을 그으며 소리없이 울어요. 저희집이 좁은 탓에 방음이 하나도 안돼서 크게 울면 엄마가 들으실까봐요. 그러면서 너무 비참하고, 고등학교도 검정고시로 졸업하고 대학도 안간 내가 나중에 뭐 할 수 있을까? 미래가 너무 캄캄한 것 같아서 죽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돈이 없어서 정신과도 못 가고 있어요. 저희 엄마가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우울증이 유전된 건 아닐까, 생각하곤 해요.
이제 정말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죽을 것만 같아요.... 이걸 친구에게 털어놓기도 너무 비참해서 여기가 털어놓아요.. 저 좀 도와주세요. 그냥 위로 한 마디만 해주세요...
제가 어휘력이 없어서 글이 뒤죽박죽한 건 이해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