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맨날 아파요

흐흐2018.10.12
조회107,682
30대 중반 결혼 2년차 아줌마입니다.
자꾸 몸이 아파서 아기 낳을 엄두가 안나요.
처녀시절에는 건강했던거 같은데..결혼하고 온갖 질병을 달고 살아요..
체중도 5키로 빠져서 옷이 다 안맞아요.
원래 44입는 키 작고 좀 날씬한 과였는데 이제는 마른 초딩 몸매.

남편은 나쁘지 않아요.
처음에는 너무 어지르고 안 치워서 제가 한소리했더니 이제 잘해요.
남편이 저한테 일을 떠넘긴게 아니고 그냥 청결에 대한 개념이 저랑 달랐던것.
시부모님이 좀 지저분하게 사는 과라 남편도 더럽게 사는데 익숙했었던거죠.
이제는 제덕분에 깨끗한 집에 살면 쾌적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저보더 청소를 많이하고 너무 기특합니다.
플러스 주 일회 도우미 분이 오셔서 대청소를 해주시고 아이가 없으니 가사노동이 막 힘들진 않아요.
시부모님은 평범하다고나할까요..
나쁜 분들은 아닌데 가끔 저 어이없게 만드는...대한민국 평범한 시부모님들 같아요.
제 직업이 노동강도가 강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직종이긴 하지만,처녀적에도 잘했으니 새삼 그것 때문에 골골거리지 않을거 같아요.
결혼하면서 온갖 병을 달고 살아요.
일단..질염중 곰팡이 있죠 ㅠㅠ.그 가려운 ㅠㅠ
제가 뭔 빵도 아니고 효모가 무럭무럭 자라요.
회복되면 또 도지고...ㅠㅠ
발바닥에 건선이 나요..참 그나마 발바닥이라 다행이죠.
올해만 독감에 폐렴이 두번.겨울에 또 한번 아프겠죠?...결혼하고 타미플루 먹어봅니다.
심각한 병은 없지만.....

편안하게 혼자살다가 남편이란게 생기고 시댁란게 생기면서 스트레스가 알게모르게 쌓이고 몸이 아프나봐요.
결혼하면서 식단,운동,수면 패턴에 더욱이 신경쓰고 있는데도 이럽니다...
처녀적에는 컵라면만 먹고 살아도 멀쩡했는데...
그냥 급격한 노화가 한방에 온건가...
아기 못 가질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