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비야

ㅇㅇ2018.10.22
조회147

사랑하는 나의 은비야!!!

 

네가 떠난지 딱 한달이 되는 날이다.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고, 집안 어딘가에서 자느라 안나오는것만 같은데...

 

퇴근 후 은비야! 부르면 자다말고 깨서 졸린눈으로 쳐다볼것만 같은데...

 

이제 아무리 불러봐도 너를 만날수가 없구나

 

너와 함께한 16년이 나에겐 매일매일 선물같았어.

 

나이먹고 기력이 쇠해서 잠만자는줄 알았는데 병원 한번 안데리고 갔던게 너무 미안하다

 

비록 너는 없지만 너와 함께하던 모든 물건들이 아직 다 그자리에 있어

 

엄마랑 쇼핑하면서 샀던 너의 꼬까옷이 마지막 입게될 옷이 될 줄 몰랐었는데...

 

한달이 1년처럼 너무 길구나

 

이제 우리 은비 안아볼수도 없고 뽀뽀할수도 없고 만질 수 없다는게 너무너무 슬퍼

 

마지막 가는 길 너무 힘들게 보내준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퍼

 

항상 착하기만해서 순둥이였던 우리은비 끝까지 가족들 고생할까봐 그힘든 몸을 이끌고 화장실에 가서 볼일보고...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너와의 많은 추억중에 왜 하필 너가 쓰러지고 가기까지 그 3일만 생각나는지 모르겠어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마지막 가는 너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해줄 수 있는거라곤

등 토닥여 주는것밖에 없었어

 

세상미련 다 버리고 좋은곳으로 어서 가라고...

 

누나는 아직도 너의 사진을 못봐

 

보는순간 마음이 무너져 내릴것 같아서 무서워서 사진도 못보고있어

 

그래도 매일매일 매순간 너를 생각하고 추억하고 그리워해

 

더이상 아픔없는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버티고있어

 

16년동안 우리에게 사랑과 행복과 기쁨을 선물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그 고마움 항상 가슴 속에 새기고 살게

 

매일 밤 오늘은 꿈속에 찾아와줄까 기대하는데 영 오지 않는구나...

 

꿈에서라도 한번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