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고양이가 옷을 입는것에 관하여 - 그리고 고양이의 그루밍이란

달봉2018.11.12
조회69,956


잠깐 사이에 댓글이 후덜덜 하네요댓글 몇개 보다가 글 추가해요사진과 글만보면 충분히 괴롭히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네요

 

옷이라기 보다는 조끼에 가깝습니다

체온에 문제가 생길까봐 목뒤쪽과

가슴쪽체온때문에  얇은거라도 혹시 몰라 입혀논 것이고

혹시라도 가느다란 발톱에 걸리면 앞발이나 뒷발 발톱에 상처입을지도 몰라서

목이랑 앞발부분은 좀 널널하게 만들었어요

혹시라도 발톱이 걸려도 훌렁 벗겨질수 있도록요




1. 사진이 흐리죠. 저 모든 단계가 단 몇초만에 순식간에 벌어진 일입니다다른사람이 집에 왔을때 그사람에게 한주정도 보내야 되어 옷입히는 방법 설명해준 동영상이구요캡쳐해서 화질이 개구린거고
2. 저때가 5월이고시장지나다가 엄마 잃고 어제부터 울고 있었다는 시장아줌마들의 말에놔두면 죽겠다 싶어 덥석 안고 왔구요 냥줍했을때는 200그람도 안되는 몸무게였어요.

고양이라고는 열몇살 넘는 늙은 할배, 할매냥과 지내기만해서덥석 겁도 났지만어짜피 첫째 약먹일때 이유식 주면 되니깐데려왔어요. 초딩냥이 만들어서 분양할려고요.
3~4시간 간격으로 분유먹이고, 이유식에서 사료까지 키워 좋은분께 잘 보냈으니변태 아닙니다.
양말옷도 하도 에너지넘쳐서 뛰어댕기길래혹시라도 추우면 감기걸릴까 헐렁한 양말 골라서 앞발이랑 목 넉넉하게 잘라 입힌거고요어느 구석에 박혀서 잠들지 몰라서 입혔네요그리고 옷이라기 보다는 조끼같은 기능입니다.
사진속 아깽이는 사람손보다는 뛰어댕기는거 좋아해서아무리 새끼지만 만지고 어쩌고 저쩌고 못하는 냥이였네여그냥 에너지가 넘쳐흘러 절대 가만히 못있어요.
분양보낼때도 솔직히 말했어요약간 미친것처럼 보일테지만 미친건 아니고그냥 힘이 넘치는거라고..

사진만보면 아깽이 괴롭히는 개변태스러울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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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양이탈을 쓰고 있지만당췌 그루밍따위는 절대 하지 않는 고양이도 있다는 .....--
이라는 것에 대해 의견이 많은데제가 그 고양이랑 15년 같이 살았네요완전 안하는건 아니지만 거의 시늉만 하고 동생고냥이가 다 해주고
그나마 나이 슬슬 먹어가면서는 받는거도 싫어하드라구요13세 반 넘어가면서는 그냥 놔버리고올 9월 15살 6개월 찍고 무지개 다리 건너는 일년동안은 거의 안했다고 봐도 되는 더런 고양이랑 살았어서.
가끔 이상한 것들이 있듯이 내고양이가 밥먹고 혀로 입술주변도 안닦아내는고양이였어서...ㅠㅠ




----------------------------------------------고양이에게 옷은 좋지 않다라고 알고 있으신 분이 많은데사실 개체나 성격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보는것이 좋을듯해요
고양이탈을 쓰고 있지만당췌 그루밍따위는 절대 하지 않는 고양이도 있다는 .....--
일단 아가고양이는 그루밍을 잘 못할뿐더러더 중요한거는 체온조절이에요
한여름 무더위에도 아깽이는 큰일날수 있어요심지어 더워도 아깽이가 있다면 선풍기, 에어컨 키지 말라고하고창문근처도 두지 말라고 해요
자 그럼 한손에 쏙들어오는 아깽이라면집에 있는 양말을 하나 꺼내서잘라서 입히면 됩니다
자 아래 사진들은 올 초여름 냥줍한 아깽이에게 양말옷을 입히는 과정입니다

양말을 자른 후 뒤에서 접근합니다.아깽이는 아직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모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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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똥꼬발랄한 녀석이라 반항이 예상되니 빨리 해치워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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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에서 덥치는 손길을 눈치 채지만..

이미 늦었




예상대로 반항이 거세군요

하지만 그녀석의 몸무게는 300그람도 안됩니다

 

 


체념한거 아님

힘을 비축해서

토끼려고 준비중인것임


 

 


마지막 발악을 하지만



 

자 이제 따땃한 옷입은

아깽이임


물론 자고 일어나면 옷을 훌렁벗어던져놓고 있지만

뭐 다시 입히면 되는까능...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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