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 어떤가요? 보통 아빠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냥이와함께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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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우리아빠가 좀 이상한 것같아서 글올려봅니다.보통 아빠들이 어떤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저희 아빠는 제가 몇학년인지도 모르고 지금까지 졸업식에 온 적이 없어요. 몇살인지도 정확히 모릅니다. 다른 아빠들은 졸업식에 오는 것같던데.. 원래 자주 안 오시나요? 다들? 졸업식 때, 아빠가 와요? 안 와요?
용돈이나 생일선물은 받은 적도 없습니다.(기억도 없구요.) 아빠가 제 생일도 모르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지나간지 안 지나간지 몇일인지.. 그런데 반대로 아빠(자기) 생일에는 "오늘 무슨 날이게?"하면서 저한테 집요하게 묻습니다. 다른 집의 아빠들은 가족들한테 통닭이나 케이크같은 거 사주나요? 용돈도 주나요? 그런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닌데 궁금하네요.저희집에서는 아빠가 닭을 혼자서 몰래 시켜먹고는 남은 것(퍽퍽살, 닭뼈, 음식물쓰레기 같음)을 저한테 줄려고 남겨놨다고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가족이 집에 다 있는데도요..혼자먹고 이래요. 그것도 자주요. 그냥이런 이상한 생색 좀 내지말고 그냥 혼자 먹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길가에 쓰레기버릴 때나 종업원을 대할 때, 반말하거나 하대하는 것같은 경향도 있습니다. 길가에 쓰레기 등을 버릴 때는 "이래야 이사람들 먹고사는 거야~"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이런일이'나 '인간극장'같은 거를 같이 보면 불우한 장애인이나 신체가 불편한 분들을 보면서 "으이그, 차라리 죽지, 저러고 왜 살지? 저러고 살면 좋을까?" 이런 말을 해요.(초등학교나 중학교때도 그랬어요.) 옆에서 듣고 있으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TV도 같이 안 봅니다. 그리고 여름철에 자기가 먹은 음식물쓰레기 좀 바로바로 치웠으면 좋겠네요. 초파리가 아주 극성인데, 제가 일일히 버리기 정말 지칩니다. 거의 매일 포도를 먹거든요.ㅜㅜ
그리고 아빠랑 같이 저랑 밥먹으러 가면 항상 더치페이를 하자구 자꾸 졸라요.같이 밥을 먹을 때는 저한테 더치페이를 요구하는데, 근데 저는 아직 학생이예요.. 비싼거 먹지도 않고요. 한식, 뚝배기 이런거 ㅡㅡ;성인백수직장인도 아니고..ㅡㅡ;; 다른 집에서도 가족끼리 밥을 먹으면 더치페이를 하나요? 그래서 아빠랑 안 먹어요. 먹기싫어요. 사람있는데 트림 좀 그만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같이 밥먹고선 저 혼자 집에 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디를 가더라고요. 식당에서 같이 밥먹다가;;그리고 회사에 들어온 외판원이 파는 물건같은 몇천원짜리 선물을 줍니다. 아주 드물게. (이상한 독한냄새(화학약품)나는 이상한 모양의 종이로 만든 연필꽂이라던가.. 성별이나 나이에 맞지않는 이상한 어른 양말이던가;.. 비싼 건바라지도 않지만.. 뭘 가지고 싶냐고, 필요한거 있냐고 저한테 질문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저도 아빠한테 갖고싶은 거를 말하지도 않습니다. 저런 이상한 선물을 주고 생색떠는데, 아예 안 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사다놓은 음식들과 장봐온 것들(아빠돈으로 안삼. 내돈으로 삼) 빵이라던가..몰래 훔쳐서 이상한 박스나 서랍같은데 숨겨놨다가 먹어요;
그리고 같이 영화관에 영화를 같이 보러가서 재미가 없으면 "아빠, 재미없어서 먼저 갈게~"이러고 전 영화관에서 혼자 남아서 영화를 봅니다. 참 이상하단 기분은 드는데.. 뭐라할지. 그리고 잔일거리 하나하고서는 자랑하듯이 생색을 엄청 냅니다. 저도 집안일하지만 묵묵히 합니다. 아빠이상으로 하고요. 보고있으면 7살 어린애보는 느낌일 때가 많아요. 듣기 싫어 죽겠어요.그리고 저랑 한 약속도 까먹을 때가 많은데, 일일히 따지기 그냥 귀찮아서 지나갑니다..(어디 언제 같이 가자거나 무슨 영화를 같이 보자거나 항상 약속을 잊어버립니다.)

교재비필요한 거있을 때는, 항상 "아빠 돈없다 엄마한테 달라그래~" 합3마넌도 안하는디.. 이래놓고서는 자기가 이집의 대빵이니 심기를 거스르지 말라고 합니다. 저가 어느학교 가는지 성적은 얼만지도 잘 모릅니다ㅎㅎ.(쓰다보니 많이 웃기네요) 아토피가 어렸을 때, 정말 심했는데 엄마랑 할머니만 신경써줬어요. 전 오히려 할머니가 더 친근해요!아빠는 제 아토피 부위보고 안쓰럽다는 말 한마디나 이런 거없이 무관심했고요. 같이 병원이나 좋은 약알아봐주는 것까지는 안 바랬지만 말 한 마디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아닙니까...ㅡㅡ;
그리고 나쁜 짓 좀 하고서 "아빠가 이러니까 이 사람들 다 먹고사는거야~" 이것 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은근히 잘 보면 남들을 하대하는 것같은 경향이 있습니다. 공부를 안 해서 이러고 사냐는 둥, 천한 직업이라는 둥.. 그런 소리 듣기가 싫어요. 그리고 외국인이나 장애인 지나가면 "00아, 저기 좀 봐라!" 이러면서 "외국인이다, 외국인. 코쟁이, 양키 등등 / 장애인한테는 저 사람 얼굴이랑 어디가 왜 저러냐~" 다들릴 정도로 저한테 얘기합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어때서요? 좀 입다물고 그냥 지나가면 안 되나... 아빠때문에 힘들어요. 길거리 같이 다니기가.. 사람들이 들을 까봐 창피하고요, 미안합니다.그리고 그만하라고 하면 듣지도 않아요. 개선이 안 됩니다.. 그만두라고 하면 어차피 안 들린다는 둥, 한국말모를 거라는 둥, 변명해서 개선이 안 되요.
그리고 아빠가 그냥 공무원이거든요. 근데 메가박스 영화관에서는 경찰하고 소방공무원만 표값을 깎아주거든요?근데 영화직원들은 공무원증보고도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소방공무원이라고 거짓말을 하고는 영화를 싸게 봅니다. 항상 그래요. 그래서 이걸로 최고 등급회원까지 달았습니다..(MVP인가VVIP인가) 구라치고 싸게 많이봐서..돈있는 사람이 왜 이럴까요. 그래서 저도 요즘 아빠랑 영화 안 봅니다. 창피해서요. 그만두라고도 말 했습니다. 그래놓고서는 딸이 자기를 훌륭한 사람인양, 바라봐주길 원합니다. 나는 고위공무원이라는 둥.. 대단하냐면서, 근데 인성이 아니거든요. 솔직히 사기 범죄아닌가요ㅡㅡ 끌려가도 안 불쌍해요. 오히려 사진찍어서 신고하고 싶어요. 근데 대기업이니 괜찮다는 둥, 어차피 손해는 없다는 둥, 변명은 오지게 댑니다. 나쁜짓하고서는 그리고 좋은 아빠로 봐주길 원하죠. 그리고 알바나 식당종업원들한테도 반말이나 손가락질로 까딱까딱거리고 않고 정중하면 좋겠어요!
하여튼, 먼저 굳이 저한테 질문이나 관심이 없는데, 저도 굳이 아빠한테 뭘 말해야 하나 싶어요.제가 뭘 좋아하고 뭘 하는지도 모를 거예요. 다른 아빠들도 이런가요? 영화 속에 나오는 멋진 아빠같은 거는 바라지도 않지만 다른 아빠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머리아파져서 이 정도만 적어봅니다.)
아빠랑 저는 앞으로 어떤 관계를 유지하면 좋을지 정말 모르겠습니다.계속 같이 다니기가 스트레스받는데 아빠는 왜 요즘 같이 영화나 밥을 안 먹냐고해요ㅜㅜ정말 시른데ㅜㅜ 뭐라고 말해야할지...네이버에도 질문을 했지만, 뚜렷한 대답이 나오지 않아서요.네이트판에 가입해서 글을 써봅니다.나쁜 점이 고쳐지지 않는 아빠를 어떻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