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살찌기 전에 존예 소리 듣고 다녔는데

ㅇㅇ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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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살 찌기 전엔 캐스팅도 많이 당하고 학교에서 예쁜 걸로 유명했거든? 그런데 살이 30kg정도 확 찌고 나서는
무시 당하고 화장 해도 안 해도 욕 먹고 뭘 입고 뭘 먹어도 안 좋은 소리 듣고 다녀서 정말 죽어버릴까도 생각했었어
그런데 요즘 여성 인권 운동 같은 것들 덕분에
욕 먹는 이유가 뚱뚱하고 못생긴 내 탓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 그냥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자고, 화장을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고 입고 싶은 거 있으면 눈치보지 말자는 좋은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어
또 나를 사랑하다보니까
뚱뚱한 몸이 건강 면에 있어서 위태롭겠다 싶어서 밀가루 줄이고 운동도 한 달 째 꾸준히 해주고 있어 예전처럼 마르겐 아니어도 건강한 몸이 되고 싶기 때문에!!

요즘 메갈 같은 것 때문에 페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되게 많지만 나처럼 행복을 찾은 사람도 있다는 걸 모르고 있는 사람은 꼭 알았으면 좋겠어

확실한 건 45kg였던 그때보다 운동하고 있는 내가 더 행복해

한 순간에 바뀌긴 어렵겠지만 다들 본인들 모습에 우울해하지 마

말주변없는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