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신랑감으로서 글써봅니다

신랑2018.12.29
조회1,012

판에는 보통 결혼에 불만을 가지신 분들이

글을 올리시기때문에

결시친 글만 보고있으면

한국남자와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짙어지는 것 같네요.

 

부정적인 사례만 읽으면

결혼에대해 너무 부정적인 편견이 생길 수 있기때문에

긍정적인 경우도 올려봅니다.

 

1. 지능과 학벌

전 부모님에게 공부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어요.

초등학교때는 전 날만 공부해도 3학년때까지는 만점수준에

고학년때 반 2~3등은 하더군요.

꼭 1등을 하고싶은 마음이 전혀없어서 방과 후엔 놀기만 했어요.

 

때문에, 영어학원을 다녀본 적없이

중1때 알파벳 배우고 시작했어요. (6차교육과정 막차)

 

고등학교때도 과외 및 학원다니지 않았고

고3때 6월, 9월 전국 평가원 모의고사는 각각 0.9%,  2%받고

종로?, 대성?과 같은 사설에서도 외국어는 1등급 커트라인,

수리는 모의고사 12회묶음 문제집 전체에서 4~5개 틀릴정도였는데

 

9월 모의고사끝나고 방과후 캐릭터키우는 온라인 게임을 해서

긴장을 너무 풀었는지

수능에서는 2.5% 나왔네요ㅋ

 

 

2. 직업

공부보다 노는게 좋았고

대학생때 학교수업에는 관심이 없었기때문에

출석도 모자라 간신히 학점 3.0 넘고 원서를 쓸 자격이 된 상태였었죠.

 

학점 3점 초반으로 취업이 안될 것 같아서 졸업유예할 생각으로

토익점수없이 토스로 지원자격만 얻었는데,

 

자소서 내용(활동과 수상)만으로 최종 대기업3곳, 중견3곳 합격하여

그 중 10대 대기업 공채로 입사했어요.

 

입사 후 20대후반에 연봉5천을 넘기고 퇴사하여,

30대 초반인 현재는 개인순소득 6천만원이에요.

(연봉으로 따지면 7천만원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안정성을 위해 소득이 적어도

안정적인 회사로 복귀할 예정이에요.)

 

3. 성격

대학생때는 되게 웃음과 장난도 많고 까불이었는데,

사회물 먹고 가장도 되다보니 책임감과 부담감이 커져서

웃음을 잃었네요ㅜ

현재는 집에서는 차분한 스타일입니다.

성격 컨트롤을 잘해서 회사 내 이미지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직속상사부터 임원들에게까지 총애를 받았죠.

 

4. 집안

부모님은 중소기업에서 직장인으로 맞벌이하시며,

검소하게 사시다가 부동산으로 불어난

자산이 상위 1~2% 수준입니다.

 

집안에 평범한 중소기업다니시는 분들도 적지않은데

증조할아버지 아래 모든 집안 형제들 재산이 수 십억 ~ 백억 대까지 있을 정도로

검소하게 자산관리를 잘하십니다.

(150억으로 자산이 가장 많은 큰아저씨는 쌍용렉스턴, 현대소나타 탑니다.

그 외 집안 전체에 외제차타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요.

사치를 부리지 않을 뿐 필요할 땐 천단위, 억단위도 씁니다.)

 

증조할아버지가 현시가로 약 300억대 부자면서도 검소하셨는데

할아버지만 일곱분이어서 재산이 분배가 되었지만

검소한 가풍이 이어져 갈수록 번창하는 집안입니다.

 

외가 쪽도 이름도 모르는 평범한 회사다니면서도 건물 월세받고 생활하시고요.

 

참고로 제사는 없어요.

 

 

4. 시부모님

 

사회적지위가 높은 것도 아니라 권위적인 문화도 없고

어려서부터 간섭도 거의 하지않으시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제 의견을 들어주십니다.

 

따라서 살아온 시대가 달라

저희 부부 라이프스타일과 굉장히 다른데도

불화가 없습니다.

 

가끔 구시대적 발언을 하시긴하는데

제 선에서 논리적으로 말씀을 잘 드립니다.

 

저희 부부사는 집에 방문횟수도 거의없고(연 1회, 방문당 2~3시간)

아내한테 전화도 생일 당일이나 특별한 날이나 하셔서

1년에 총3번 될까싶네요.

 

행사는 무조건 외식으로하고

명절에만 식사준비하고 준비부터 설거지는 양성 공동입니다.

 

아내와 같이 저희집 방문은 연 6회정도하고

그 외에는 저혼자 방문합니다.

 

참고로 처가는 상대적으로 가깝고 아내생각해서 매달 연12회정도 방문합니다.

 

5. 결혼비용

남자 집(서울 32평 전세 무대출), 여자 혼수로 진행했는데

이건 저희 집이 사치만 없이 살면 돈걱정은 안해도 되는 정도라

아내가 어떻게 해오는지 신경쓰지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어차피 신혼때 안가져와도 나중에 유산받으면 있는 집안 쪽에서 더 가져오는 거라

성 구별없이 있는 집에서 더 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아내집이 부자였으면 신혼때 조금만 보태더라도

나중에 유산으로 받을테니까 신혼때 적게하든 많이하든 조삼모사인 격이죠.

 

아내가 사람으로서 참 좋았고, 처가식구들이 공직에 계셔서 안정적인 노후가 보장되셨기에

물려받을 재산은 보지않았어요.

 

 

6. 양성평등

집안일에서는 성 구분이 없습니다

맞벌이할땐 5:5,

제가 많이 바쁘면 아내가 100% 할 수도 있고,

아내가 많이 바쁘면 100%라도 제가 합니다.

 

요즘은 제가 좀 편하게 있어서 제가 90%정도 하고요.

 

아내나 저나 센스가 있고 디테일해서

처음하는 요리, 일 구분없이 다 잘해요.

 

7. 육아

자녀 인성, 지성 등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할 수 있다면

아내보다 제가 더 많이 참여하고 싶네요.

 

8. 부모님 지원

 

간섭은 안하시는데

지원은 적극적으로 해주세요.

 

결혼할 때 집, 차는 기본으로 해주셨고

그 후 매년 1천~2천만원정도 보태주셨으며

미래에는 15억 수준 상속으로 주신다하여,

이 부분은 사치부리지 않고 온전히 제 자식에게 물려줄 생각입니다.

 

9. 가치관

 

가족중심적입니다.

술을 마시고싶으면 거의 아내랑 이야기하면서 마셔요.

아내는 술을 못해서 저 혼자 마시죠.

(저희 아버지또한 술담배 전혀안하시고 여가는 보통 집에 계세요.)

 

그리고 한 발 양보하는 여유를 갖자는게 제 가치관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양보하면 안됩니다.

쥐뿔도 없는데 양보만 하면 뒤떨어지기만 해요.

 

여유와 실력이 있어야 여유로운 양보가 가능합니다.

 

내가 여유없때 하는 양보는 손해고

내가 여유로울때 양보는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아내한테도 못해도 한반씩은 양보하려고합니다.

 

양가를 가더라도 처가를 한 번이라도 더가고,

시댁보다 처가에 좋은 선물을 사갑니다.

 

그런데 제가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면 저런 배려를 하지못하기때문에,

사치를 하지않는 가풍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내도 안정적이지만 소득이 많지않은 공무원집안에서 자라서

소비가 안정적이고 사치가 없어요.)

 

그리고 저는 현실적이고 판단력과 대응력이 좋은 편입니다.

 

인간관계든 현실문제든

제가 알아서 모든 상황에 대응을 잘하는 편이어서

아내는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고 살아요.

 

참견하는걸 싫어해서 저 혼자 알아서 하는걸 좋아하고요.

 

때문에, 아내한테는 그냥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라고합니다.

다만 혹시라도 내가 불의의 사고로 죽을 때를 대비해서

모든 부분의 상식을 키우라고는 해요.

 

10. 외모

 

키는 177 가량이고 호감형(상위 20~30%?)인데

잘생긴것을 떠나 인상이 좋다는 얘기를 워낙 자주들어서

사회생활이나 이성만남은 무난하게 했어요.

 

외모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운동을 꾸준히합니다.

 

아내는 요가 or 필라테스, 헬스

저는 헬스와 사이클하면서 관리하려고해요.

 

 

 

 

 

전체적으로 너무 장점만 썼는데

물론 저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에요.

부족한 점도 분명히 있죠.

 

하지만 그 부족한 점이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자기제어능력이 좋은 편이고

남이 아닌 가족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과 상위권에 있으려는 욕심때문에

상대방이 크게 불편하게 생각할 단점은 아예보이지 않거든요.

 

예를들어,

한 때는 흡연자였는데 데이트 중에 절대 담배를 피지않았고,

남에게도 피해가 주는 상황에서는 흡연하지 않았습니다.

결혼 후에는 끊었고요.

 

술을 그렇게 잘마시는건 아닌데, 주량을 넘어마셔도 절대 추태를 부리지않아요.

피해를 주는걸 싫어하기때문에요.

 

너무 타인을 배려하고 피해를 주지않으려고하면

스트레스가 쌓여서 나중에 성격버린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가끔씩 아내와 술자리(물론 저 혼자마심)하고 노래방가면 다 풀려요.

 

 

 

 

 

 

마지막으로 하나 해드리고 싶은 말은

 

결혼에 부정적으로 생각은 하지말되,

상대방은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라는 겁니다.

 

제가 대학교때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만큼

대외활동은 많이해서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나고 다녔어요.

 

그리고 그 중에 절반이상은 이성이었죠.

 

여기서 만났다는 것은 교제를 했다는게 아니라

대화의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는 것인데,

제가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만족스러운 결혼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은

10명 중에 2~3명정도 수준이라는 거에요.

 

여성이든 남성이든 전체 중에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이끌어 갈

지적, 경제적, 성격적, 집안적, 배경적, 외모적, 가치관적인 능력을 지닌사람은

기껏해야 20~30%밖에 안돼요.

 

나머지는 그럭저럭한 큰 불만이나 없이 살정도가 되거나

불만을 갖고 살정도인거죠.

 

따라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만들어갈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본인의 매력과 스펙을 키우도록 본인부터 노력해야하고

그와 동시에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나면서 사람 보는 눈을 키워서

좋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해요.

 

대학교 1학년때부터 취업준비만할게아니라,

결혼준비도 해야해요.

 

여기서 결혼준비란 대단한 준비가 아니라

사람보는 눈을 키우란거에요.

 

고작 20~30년 다닐 직장에는 청춘을 다 바치면서,

평생을 할 결혼생활의 준비는 소홀하면 안되죠.

 

직장을 아무리 잘 잡아도

가정이 행복하지못하면

큰 불행이에요.

 

그럴 바에는 정말 혼자사는게 낫죠.

 

대학으로 따지면 인서울과 거점국립대학이라는 상위 그룹이 있고

직장으로 따지면 전문직장, 공기업, 대기업이라는 상위 그룹이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려고 피터지게 싸우잖아요.

 

결혼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좋은 사람은 한정적이기때문에,

결혼의 성공은 상위그룹을 얻기위한 경쟁이고

그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물론 운의 역할도 있지만, 준비와 노력의 영향력을 무시못하죠.

 

인생은

 

대학입시 - 취업 - 결혼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일련의 경쟁 과정이에요.

 

결혼이란 여성이든 남성이든

마음에 드는 상대를 얻기위해 눈에 보이지 않은 경쟁을 하는 셈이니

입시와 취업처럼

운20% 준비80%정도의 확률로 결과가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운의 영향으로 실패할 수도 있지만

준비를 잘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죠.

 

 

 

P.S> 혹시라도 저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면

그 의견 또한 당연히 인정합니다.

 

이건 제 인생에서의 생각이기때문에

저와 다른 인생을 살았다면 다른 가치관을 가졌을테니까요.

 

 

 

혹시라도 질문있으시면 답변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