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채널에 맞지 않는 고민인 점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혼자 고민하다가 답답하기도 하고 조언을 조금 구하고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저희 아버지는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세요. 보통 일을 맡으실 때 계약서 없이 구두로 계약하시고 일을 끝내신 뒤에 약속한 금액을 받으십니다. 그 만큼 떼이신 돈이 많으셨고 그로 인해 부모님께서 마음 고생을 해오셨던 걸 짐작 조차 못하고 있었네요 저는.. 이번 새해를 맞아서 본가에 내려갔다가 엄마랑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고민 하시다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몇 년 전에 아버지가 일을 해주시고 받으셨어야 할 230만원 가량을 아직도 못받고 계신데 어떻게 연락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구요. 엄마의 톡을 보니 2017년 7월이 마지막 연락이었고, 그 분께서는 돈 주시는 걸 미루듯이 말씀하셨고, 엄마는 기다리겠다고 말씀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엄마의 톡으로 (엄마가 보내는 것 처럼) 장문의 카톡을 보내놓았습니다. “새해 인사와 함께 못받았던 230만원 때문에 연락을 드렸다. 돈 얘기로 연락을 계속 드리는 것이 불편하실 것 같아 믿고 기다렸다. 230만원은 저희에게도 큰 금액이니 믿고 좋은 소식 기다리겠다.” 이런 내용을 적어서 보냈습니다. (사진 첨부하였습니다) 그 분의 카톡 프사에 아드님 사진이 올라와있고, 아드님은 축구를 하셔서 대학교에서도 축구부를 하시더라구요. 여러 사진이 있었고, 제가 그 사진을 토대로 이리 저리 찾아봐서 그 아드님이 어느 대학교에 다니는 분인지, 이름이 무엇인지 알고있는 상황입니다. 몇 년간 엄마가 직접 찾아도 가보시고 여러번 연락도 드려보고 문득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새벽에 문자도 남겨보고 다 하셨는데도 돈을 주시긴 커녕 읽고 답장을 안하시기도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자식 공부시키시는 부모의 입장에서 그 돈이 적은 돈이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기에 엄마께도 괜히 죄송하고, 추울 때 더울 때 고생하신 아버지 생각하니 저도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저희 엄마께선 그 분 아드님이 축구 하시는 사진을 올려놓으신 거 보고 화가 나다가도, 자식가지고 화내는게 자신도 부모 입장에서 조금 마음 안좋은 일이라며 계속 참고 계십니다.. 이번에도 제가 엄마 폰으로 보낸 카톡을 읽고도 무시하시거나 또 다음으로 미루시면 제가 직접 그 아드님께 (정중히) 연락을 드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사실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게 혹시나 아드님 입장에서는 조금 실례가 되는 일일까봐 고민하고 있어 이렇게 글을 써서 조언을 구합니다.. 또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이 분 말고도 몇 분 계시는 걸로 들었지만 부모님이 몇 년간 마음 고생하신 부분을 덜어드리는 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여쭈어봅니다. 새해 1월 1일을 맞아 바쁘신 와중에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71
아버지께서 떼이신 돈 이제야 알았습니다
우선 이 채널에 맞지 않는 고민인 점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혼자 고민하다가 답답하기도 하고 조언을 조금 구하고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저희 아버지는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하세요.
보통 일을 맡으실 때 계약서 없이 구두로 계약하시고 일을 끝내신 뒤에 약속한 금액을 받으십니다.
그 만큼 떼이신 돈이 많으셨고 그로 인해 부모님께서 마음 고생을 해오셨던 걸 짐작 조차 못하고 있었네요 저는..
이번 새해를 맞아서 본가에 내려갔다가 엄마랑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고민 하시다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몇 년 전에 아버지가 일을 해주시고 받으셨어야 할 230만원 가량을 아직도 못받고 계신데 어떻게 연락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구요.
엄마의 톡을 보니 2017년 7월이 마지막 연락이었고, 그 분께서는 돈 주시는 걸 미루듯이 말씀하셨고, 엄마는 기다리겠다고 말씀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엄마의 톡으로 (엄마가 보내는 것 처럼) 장문의 카톡을 보내놓았습니다.
“새해 인사와 함께 못받았던 230만원 때문에 연락을 드렸다. 돈 얘기로 연락을 계속 드리는 것이 불편하실 것 같아 믿고 기다렸다. 230만원은 저희에게도 큰 금액이니 믿고 좋은 소식 기다리겠다.” 이런 내용을 적어서 보냈습니다.
(사진 첨부하였습니다)
그 분의 카톡 프사에 아드님 사진이 올라와있고, 아드님은 축구를 하셔서 대학교에서도 축구부를 하시더라구요.
여러 사진이 있었고, 제가 그 사진을 토대로 이리 저리 찾아봐서 그 아드님이 어느 대학교에 다니는 분인지, 이름이 무엇인지 알고있는 상황입니다.
몇 년간 엄마가 직접 찾아도 가보시고 여러번 연락도 드려보고 문득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새벽에 문자도 남겨보고 다 하셨는데도 돈을 주시긴 커녕 읽고 답장을 안하시기도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자식 공부시키시는 부모의 입장에서 그 돈이 적은 돈이 아니라는 걸 너무 잘 알기에 엄마께도 괜히 죄송하고, 추울 때 더울 때 고생하신 아버지 생각하니 저도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저희 엄마께선 그 분 아드님이 축구 하시는 사진을 올려놓으신 거 보고 화가 나다가도, 자식가지고 화내는게 자신도 부모 입장에서 조금 마음 안좋은 일이라며 계속 참고 계십니다..
이번에도 제가 엄마 폰으로 보낸 카톡을 읽고도 무시하시거나 또 다음으로 미루시면
제가 직접 그 아드님께 (정중히) 연락을 드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사실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게 혹시나 아드님 입장에서는 조금 실례가 되는 일일까봐 고민하고 있어 이렇게 글을 써서 조언을 구합니다..
또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이 분 말고도 몇 분 계시는 걸로 들었지만
부모님이 몇 년간 마음 고생하신 부분을 덜어드리는 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여쭈어봅니다.
새해 1월 1일을 맞아 바쁘신 와중에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