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추추가) 헤어지라는 무당의 말을 믿어야할까요..

2019.01.02
조회84,989

후기)댓글중에 한분 조언대로 오늘 만나서 물어봤어요
주식으로 번돈 얼마 있냐 이런식으로 물어보니까
안하던얘기를 해서 그런지 당황하더라고요
이내 대답을 하는데..
두세군데 묶여있긴 하지만 꽤 벌었다고..

묶여있다는 말 들은 순간 머리가 띵 했네요..
주식알못인 저도 개소리 구분은 가능하니까요..^^

(갑자기 화나네요 말투 바뀌어도 양해좀..)
속이 타들어가는데 남친이 옆에서
혹시 주식에 관심 생겼냐 도와줄까 이러더라고요
어디까지 씨부리나 보려고 내버려뒀어요

자기가 사실 이쪽에 지인이 많다
내친구도 이걸로 짭짤하게 벌었다
너도 한번 해봐라 절대 안잃게 도와준다
등등.. 온갖 개소리를 나불대는데

제가 호구였네요..
댓글보고 설마 진짜 등쳐먹을까 했는데
등쳐먹고도 남을 ㅅㅐㄲㅣ였네요;; 어후 정말
속으로 얼마나 제 돈을 탐내고 있었을지..
그동안 주식얘기 참느라 죽을뻔했겠어요 아주ㅋㅋ


진짜 무당이 한 말+판 댓글 반응이 더해져서
진짜 한순간에 정이 뚝 떨어져서

그냥 그자리에서 이별통보하고 나왔어요...
남친 당황해서 막 왜이러냐 하면서 설득하는데
진짜 다 뿌리치고 집왔어요ㅋㅋㅋㅋㅋ

차라리 저렇게 안씨부리고 말이라도 잘했으면
속아넘어가는 척이라도 해주지
이때다 하고 막 말을 술술술술술..
무슨 사기꾼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반 사귄 남친이랑 진짜 이렇게 이별할줄은..
그것도 이렇게 급전개로...ㅋㅋㅋㅋㅋㅋ

제 선택이 정말 호오옥여나
순간의 이성상실로 인해 실수한건가 싶어
친구들한테 얘기해봤는데요
제 선택은 옳았던걸로ㅎㅎㅎㅎㅎㅎㅎ

모쪼록 마무리가 이상하지만
정말 판에 고민상담하길 잘한것 같아요..ㅠㅠ
많은 조언 감사드리고요
계속 댓글에 점집 물어보시는분들 많은데
점집 홍보하는 주작글이라고 하시는 댓글들도 있어서..
점집 정보는 남기지 않겠습니다 추가글에 적은게 다에요!

다들 행복한 2019년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또 추가)
점집은 서울에 있어요! 강남쪽에 있는데
꽤 유명한것같더라고요! 블로그에도 뜨고 몇번 검색해보면 다 아실꺼에여! (홍보라하실까봐 정확한 명칭은 패쓰~)

제가 말실수 한게 있는데 남친한테 점얘기 할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ㅋㅋ 설마 얘기하겠어요..?

추가)
지금 확인했는데 톡선까지 갔네요.... 세상에 이렇게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실줄 몰랐는데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댓글 내용이 대부분
점보다 주식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 몇자 좀 적자면 제가 남친이 했던 행동을
그냥 봐줄께~ 하고 넘어가진 않았어요ㅋㅋ
주변에서 주식같은거 했다가 쪽박? 난 애들을 좀 봐가지고..
그얘기 듣자마자 정색하고 싫다고 그랬고
계속 그얘기 꺼내길ㄹㅐ
진짜 헤어지잔말도 하고 그랬는데

그얘기로 문제생긴거 빼고는
정말 다정하고 착하고 매너있고
한번도 트러블이 없을정도로 잘맞았구요..

내가 미안하다 앞으로 주식얘기 절대 안꺼내겠다
너한테 금전적으로 돈 요구하는일 절대 없을꺼다
난 그냥 벌면 좋으니까 물어본거였다
정말 미안하다 한번만 봐달라

이렇게 너무 진심어리게말해서..ㅋㅋ
지금까지 사귀고 있는거에요

아직 남친한데 무당이 말한얘긴 안했고
댓글처럼 점타임 끝났는데 얘기해주신거기도하고
주식일도 맞추신거니까 일단 믿어보려구요

오늘 남친 만나는데 주식얘기 그냥
너 아직도 주식 해?(서로반말씀)이런식으로 떠볼께요..!
이따 저녁에 후기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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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ㅠㅠ
가장 활성화 되어있을것 같아서요...

전 서른한살 직장다니는 여자구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많고 똑같은 직장인이에요

사귄지 2년 반정도 되었고
친구가 점 보고왔는데 좋다고 추천해줘서
새해기념 오늘 둘이 신년운세 보러갔어요
저나 남친이나 딱히 점을 믿는건 아니지만
한번도 해본적없고 나쁠건없겠다 싶어서 봤어요

특별하게 알아맞추거나 한건
제가 둘째딸이고 남친은 첫째라는거?
이거 이외엔 별거 없었구요
딱히 안좋은 말씀도 없었고
연애 궁합은 잘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쬐끔 돈아깝다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그냥 덕담들었다 생각하고 말았구요ㅋㅋ

근데 문제는 나갈때ㅠㅠ
점 다 보고 나가려던 참에 지갑을 두고온것같아서
다시 지갑찾으러 아까 점본 방에 들어갔어요

지갑은 방안에 있었고 무당님도 계셨구요
지갑챙기고 나가려는 찰나에
무당님이 절 붙잡더니
남자친구있어서 말 못해준건데
빨리 남친이랑 헤어지라고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분명 저 등처먹고 달아날 놈이라고
예전에도 그럴뻔하지 않았냐고 그러는데

실제로 몇달전에 남자친구가 주식을 좀 했어요
근데 좀 벌었나보더라고요
저한테 돈 조금 맡겨볼 생각 없냐고
자기가 몇배는 불려주겠다고 한거
제가 극구사양해서 막았거든요..ㅠㅠ
그뒤로 주식얘기 몇번 저한테 했는데
그때마다 단칼에 거절했더니 잠잠하더라고요..

이때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좀 놀라가지고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황급히 나왔어요ㅠㅠ

같이 있을때 얘기해주신 연애궁합은 잘 맞는다고 그랬는데ㅠㅠㅠㅠ 갑자기 저렇게 말하니까 괜히 불안하네요... 남친이랑 만약에 길게 사귀면 결혼도 생각하고있었는데 착잡하네요..

괜히 간건가 싶기도하고.. 흘려듣기에도 찝찝하고ㅠㅠㅠㅠ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