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대기업에 다니다 퇴직한 퇴직자입니다.

착한아이2019.01.10
조회1,535

 

안녕하세요.

여기 글을 읽어보니 과거 제가 고민했던

고민들이 많아서 제 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려요.

 

전 s사에 공채로 합격해 3년간근무 후 퇴직하고

현재는 다른일을 하고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다가 대기업에 들어가보니

왜 다들 대기업 대기업 하는지 알겠더군요.

연봉 복지 체계적인 시스템 등 역시 대기업이더군요.

 

그런데 왜 퇴사했냐고 많은분들이 물어보십니다.

퇴사한 분들이 그렇듯 저 역시 한가지 이유가아니라

복합적인 여러가지 이유였는데

 

그 중 가장 큰요인은 엄청난 업무강도로 인해

제삶이 없고 점차 피폐해지는 제 삶때문이였습니다.

밥을 못먹을때도 많았고

(정신과 몸이 너무 지쳐서 그냥 제가 밥을 안먹고 휴게실가서 누워서 잤습니다. 배고프지도않더군요.)

회사에서 숙소를 주기 때문에 숙소와 직장을 반복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왜냐면 일을 마치고오면 너무 몸이 힘들기때문에 다른걸 할 수 없었죠.

그리고 타지였기때문에 친구나 가족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사람이 일만하니 너무 피폐해지고 우울증까지 오더군요.

버티면 되겠지 버티면 될거야라고 스스로 다짐했지만

직장내 선배들이 제 미래의 모습이였습니다. 몇년을 하든

지금 저사람들이 제 미래의 모습이고 이 삶이 바뀌지않을거라는 것을

깨닫고 너무 버틸 수 가 없습니다.

 

제가 그나마 버틴건 부모님때문이였죠.

힘들게 어렵게 대기업에 들어가서 부모님의 자랑이 됐고

그런 부모님은 제게는 말씀하지않으셨지만 친척 친구들 보는사람마다

자랑을 하고 다니셨습니다.

저역시 뿌듯했죠. 그런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죽을거같은데

버텼습니다.

그러다 몸이 망가져서 병가까지써서 병원에서 치료받는 일까지 생기고

정말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퇴사를 결힘했죠.

결심한 그순간도 실망하실 부모님 생각에 너무 죄송해서 죽고만 싶었습니다.

 

부모님도 처음에는 반대하시다 제가 병원까지 가니

그렇게 힘들면 회사 나오라고 하셨죠. 다른 길이 있지않겠냐고 말씀하시면서

절 위로했지만 전 죄송해서 아무말씀도 못드렸습니다.

 

그후 조금 쉬다가 퇴사하기전 계획했던 일을 하고있습니다.

퇴사를 후회하냐고 묻는다면 후회는 하지않습니다. 절대로요.

단지 앞으로 제미래가 어떻게될지 불안한 마음은 있습니다.

회사 디닐때는 하루하루가 힘들기는 했지만 미래는 불안하지 않았거든요.

 

퇴사를 마음먹은 분들은 꼭 퇴사하기전에 계획을 세우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그냥 막연하게 퇴사해야지 하지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