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저를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임단2019.02.28
조회1,642
안녕하세요 이제 입사 1달된 사회 초년생입니다
늘 눈팅만 했지 이렇게 제가 글을 쓰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제목 그대로예요 회사 사람들이 저를 투명인간으로 대해요
저희회사는 6명으로 작은 규모의 회사입니다 그 중 2명은 외부 업무를 주로 보셔서 거의 회사 내에는 계시지 않으세요 나머지 사장님과 저를 포함한 총 4명이 주로 사무실에서 업무를 합니다.

근데 밥을 먹을때나, 업무 중 이야기를 할때나 늘 저는 없는 사람처럼 같이 있어도 저와 얘기도 안해요 회사 자체가 그런 분위기면 이해라도 하지만 그것도 아니예요 그냥 저한테만 얘기를 안하세요 아, 일을 시키실때나, 제 연애 사생활 또는 남자를 물어볼 때만 말을 걸어주시구요

처음에는 그냥 처음이니까 다들 어색하고 낮설어 하셔서 그런가 보다 하고 제가 더 질문도 많이 하고 친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늘 질문을 하면 답변만 해주시고는 따로 말도 안하시고 제 얘기를 하자니 그냥 다들 끄덕거리고 말도 안하셔서 저도 슬슬 이젠 지쳐요

이 외에도 어이없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최근에는 제가 업무를 익히는 중,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제 사수님께 물어봤더니 사수님도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래서 과장님께 혹시 나중에 시간 되시면 이 부분 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 퇴근 후 제 사수님께서 절 따로 부르시더라구요, 자기 이외 다른 분들께 질문 함부로 하는거 아니라고, 우리 둘다 이미지가 좋아지지 않는데요 저-사수-과장-대표 이렇게 질문을 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말을 할때 추임새? 같은거 있잖아요 예를 들면 ' 과장님 오늘 옷이 예쁘시네요 예쁘다 진짜' 이런 뒤에 혼잣말 같은 추임새 말, 이런것도 꼭 "요"를 붙혀서 존댓말로 하라 하시더라구요 제가 아직 사회에 처음 나와서 잘 모르는 건지 저는 사실 혼잣말 추임새에 존댓말을 해야 하는지 몰랐어요....이게 맞는건가요?

솔직히 정말 길지 않은 시간인 1달을 일하면서 힘들어도 '원래 다 어딜가든 힘들어 1년만 버티자 그게 다 경력이야'란 말로 위안을 삼고 버티려 했지만 이젠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문젠건지 회사가 문젠건지 업무적으로 못한다는 압박과 빨리하라는 재촉으로 더 부담되서 잘 하던 일도 못하겠고, 일만 힘들면 괜찮은데 사람들도 힘드니까 내가 아무리 여기서 배울게 많다 한들 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지칠것 같아요 그렇다고 그만 두자니, 다른 곳도 다 안힘들단 보장도 없는데 너무 쉽게 포기하는것 같고 정말 제가 일도 못하고 저의 문제 일까봐 두려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선배님들 정말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정말 1년 죽었다 생각하고 꾹 참으면서 견뎌야 되는게 맞는건가요?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