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ㅇㅇ2019.06.11
조회62
이거 보실진 모르겠지만

적어요.

언니가 저 생각해주시는 거 몰랐어요.

그때 삶이 좀 피폐해서 그랬다해도

진짜 몰랐어요.

언니랑 잘 지내고싶단 뜻이 아니에요.

마지막에 저 걱정해주신 것도 몰랐어요.

정말로 몰랐어요.

몰랐다해도 잘못한게 없어지진 않는거죠.

언니 눈에 뻔히 보였던거죠. 제가 어떻게 컸는지.

왜 그 마지막까지 절 걱정해주셨는지 전 이해할 수 없어요.

글을 이렇게밖에 못 적어 죄송합니다.

신기하기도 해요.

전 해드린 것 하나 없는데

왜 저한테 잘해주셨는지.

말이 표현하기 어렵네요.

아마 제가 더 나이가 들고 이해하게 되면 언니에게 더 제대로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나쁜 의도로 전달되지 않으면 좋겠는데

부끄럽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아직 고맙다는 말은 하기 어렵네요. 제가 부족해서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언니 좋은 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