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빛깔 이재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름방학중에 또 어느날 학교 마치고 학원가기전에 땀을 너무 많이흘려서 학원가기전에 샤워할라고 집에 들렀는데 재키리랑 준수는 피씨방에 가있었을거임 재길이가 나 기다렸다가 학원같이가게 근데 웬일ㅡㅡ 집 문이 안열리는거예요ㅠㅠ 비밀번호 막 지문이닳도록 눌러봐도 계속 아니래고ㅡㅡ 결국 너무 많이눌러서 차단당함ㄳ 전화해봤자 어차피 빈집이고 저 혼자 당황타서 문 안을 들여다볼려고(문 중간에 렌즈같은거 통해서) 용쓰는데 인터폰에서 들려오는 악마의 소리.. "김태연 얼굴 떼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싸이코니까 보라색ヲ ㅡㅡ 우리집의 근심덩어리 동생년귀환....ㅋ.. "언제왔냐? 엄마는?" "친구만나러" "그래? 근데 넌 유치하게 왜이래ㅡㅡ더워 문 따" "니가 내 번호 스팸쳐놓은거보고 배움을 얻었지..ㅋ캭캭ㅋㅋ갸ㅑ캭 거기 목욕탕의자 하나있을거다 거기서 반성하고있어 누나" "아 이 미;친!!!!!!!!!!!!!!" 여름방학이라서 학교 쉰다고 왔나봄 하라는 태권도는 안하고 오자마자 뻘짓? ???? 슈;바..진작에 알았으면 내가 비밀번호를 사수하는건데ㅡㅡ 저런 저질플레이에 당하다니 분노했음 열받아서 문을 발로 차고 별짓을 다했음 근데ㅠㅠ우리 옆집에 유치원다니는 귀여운꼬꼬마들이 살거듄여 걔네 낮잠잘시간이라고 방해하지말라고 한소리 듣고 전 복도에 슬프게 짜져있었음 김반 그 병;신이 진짜 30분이 넘었는데도 문을 안열어주더라구여ㅎㅎ..ㅎㅎㅎㅎ... 진짜 누가이기나ㅡㅡ저도 깡으로 거기 서있었음 문 노려보면섴ㅋ ㅋㅋㅋㅋㅋㅋㅋ 엄마만 오면 바로 버로우탈 허접이 감히 날 시험하다니.. 우리 병맛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별것도 아닌거에 목숨걸고 이럼 진짜 장난없이 거의 1시간을 그러고 서있었졍 전화가 오더라구요 재키리였음 준수인줄알고...ㅋ.. 목 가다듬었..ㅋ..... "어 왜?" "씻으러간다더니 왜 아직 안와ㅡㅡ집에 물 안나오냐?" "ㅡㅡ아니 집을 습격당했다" "몰라 다짜고짜 습격당했대 지가 연예인이야? 이상한년;" 김준수가 옆에 있는듯 설명해주고있었음 근데 니 그 쨍쨍한 목소리는 안들을래야 안들을수가..ㅡㅡ.. "너 그럼 집 아니란 말?" "어 못들어가고있단 말" "그럼 거기서 뭐해 나와ㅉㅉ" "아 몰라 나 학원안감ㅡㅡ배째" "아니 오빠가 다리놔줄테니까 땀냄새만 안날정도로 하고 나와 얼른ㅋㅋㅋㅋㅋㅋ" "뭔 다리야 집에 동생와있는데 이새;끼가 문을 안딴다고!!!!!!!!!!!" "와~정말? 김준수ㅋㅋㅋㅋ 김태연이 우리랑 영화보고싶어서 집에서 울고있대 불쌍하니까 우리가 봉사한번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길은 뭘 믿고 저렇게 충동적이고 저돌적인거져? "ㅋㅋㅋㅋㅋㅋㅋㅋ야 30분까지 쭉영화관으로 텨라" "ㅇㅇ" 전 싫다고 한번 빼지도않고 냅다 알았다고 했음 저 잘했나요? 쉬운여자포스좀 나나요? 어쩔수 없었음..저런 좋은 기회를 놓치면..놓..치면..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김반한테 전화해서 제발 문열어달라고 빌고 빌었으나..끝까지 씹길래ㅡㅡ 아래층에 고모가 사는뎅 맨날 저녁만 먹으러가는 고모집에 처음으로 찾아가서 급 준비하고 나갔음 I♥고모ㅎ..ㅎ 땀냄새에 쩔어서 모공밖에 안보이는 그 얼굴로 갈 순 없자나여.. 그래봤자 도착이 좀 늦어서 뛰어가느라 다시 땀남ㅋ 그래도 마냥 좋았음ㅋㅎ 영화관에 가니까 재키리랑 준수 말고 여자애가 한명 있더라구요 놀라서 머뭇머뭇 거리고 있으니까 준수가 나한테로와줬음 재키리는 나따윈 관심밖인듯 쳐다보지도않았...ㅋ.. "누구야?" "이재길이 요즘 꼬시고있는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끼 니가 그렇지 성인군자인척 쿨한척 도와주는척 하더니 다리놔준다고 할때부터 뭔가 입질이왔지... 결국 자기가 여자랑 영화보고싶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ㄳ "영화도 그래서 보자고 했구나?" "어 저새끼가 갑자기 저질렀어ㅋㅋㅋㅋㅋ" "재길이가 쏴야겠네" "이재길은 쏜다는 단어조차 모르는새;끼야" ㅇㅇ 인정할수밖에...없군? 재키리의 썸녀는 참..무서운 인상이였지만 말투랑 행동이 의외로 되게 착했음 넌 호감녀다 사실ㅋㅋㅋㅋㅋㅋ누구든 호감이였겠죠 그 시점에ㅋㅋㅋㅋㅋㅋ 나와 준수가 니네때문에 ㅇ...영화를...영화를...!!!!!!!!!!!!!!!!!!!!!!!!!!!!!!!!! 저랑 준수랑 재키리이야기가 한창일때 재키리가 혼자 와서 덥썩 우리한테 뭘 쥐어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말로만듣던...ㅋ....커...플..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예쁜짓하냐 오늘 재길이 재롱잔치날이니? ^느^ "헐 뭐야 커플석.." 그래도 너무 쉬운여자가 되고싶진 않아.. 놀란척 표정연기를 한번 쏴줬더니 재길이가 일부러 눈 막 크게뜨고 손으로 입가리고 비웃음ㅋ개색ㅋ 준수는 옆에서 그냥 웃고만있었음 싫지는 않다는..그런..뜻이지? 헿..ㅎ "그럼~내가 이 나이 먹도록 남자애랑 치대면서 영화를 봐야겠냐ㅡㅡ" "내가 니옆에 앉으면 되잖앜ㅋㅋㅋㅋㅋ갖다붙이지마 그냥 니가 쟤랑 커플석 가고싶다고 말해 구차하게" "무서운소리하지마 내가 왜 니옆에서 영화를봐 태연아... 그럼 닥치고 영화나 즐기세요 또 응큼하게 다른거 즐기면 안된다 영화만 즐겨라" 귀엽긴ㅋ 무튼 우린 영화표를 들고 입장했는데 무슨 영화를 봤는지는 기억이 진짜 안나여 근데 사람 진짜 없었던걸로 기억함.. 진짜 작정하고 예쁜척 하면서 영화볼 작정이였는데 영화도 재미없었고 전 저도 모르게 기어코 자버렸네요..ㅎㅎ ㅡㅡ아까 집에서 김반이랑 싸우다가 너무 진을빼서 그런듯 근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 들어서 깨보니까 준수가 짱 진지한표정으로 제 얼굴을 쳐다보고있었음 헐 모다? 모다? 제 특기 나왔음ㅋ 미쓰 홍당무ㅋ "야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뭐야' 라고 할려고 했는데 입이 안움직여요 너무 시원한곳에서 자서 입돌아갔나ㅋㅋㅋㅋㅋㅋ해서 놀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안에 팝콘이 한가득ㅋ....김준수 손에도 팝콘... "여자애들 다 그렇게 자? 아 환상.." ㅋ......입도 벌리고 잤나봐 나.. 느껴지는 팝콘이 한두개가 아닌데..? 이 모든게 다 썩을 반이놈의 새끼ㅡㅡ때문 또 이런 추잡한 모습을....ㅎㅎ... 저는 근성있게 입에있는 팝콘 다 씹어먹고나서 준수랑 이야기했음 매너없긴한데..정말 재미없어서ㅠㅠ 근데 뒤에서 누가 내 의자를 차네? 내 뒤엔 재키리와 그녀가 앉았네? "남 데이트 방해하지말고 썩 꺼져 언니오빠들" "헐 내돈내고 내가 본다는데 누구세요" "야 니가 뭔 돈을내~니가 언제 지갑에서 돈 한번 꺼냈냐 오늘" 그러고보니까 난 영화표값을 안냈네? 그럼 누가냈지? ?????? "어 맞다ㅋㅋㅋㅋ니가 냈어? 우리가 너 도와줘서?" "아니 내가 왜 니껄? 준수가 너 영화보여준건데" 허르....그런거였구나 고마워ㅠㅠ 너의 그 비단결같은 마음씨는 도대체..ㅠ3ㅠ 감동의 물결 "헐 진짜? 진작 말을하지 고마워 김준수ㅋㅋㅋㅋ" "괜찮은데ㅋㅋㅋㅋ 우리 많이 시끄러운가봐 다 쳐다본다" 어머나 진짴 ...; ㅅ;똥매너여서 죄..죗ㅅ..송하다는.. 저희는 그래서 영화도 재미없고 해서 중간에 나와서 밥 먹으러ㄱㄱ했다가 거기서 그 재길이의 그녀와 제가 입이 트여서 놀다가 우리 학원 가야해서 재길이는 재길이의 그녀를 데려다주러가고 전 준수가 그날 학원까지 데려다줬음~~~~~~~~>_< 이렇게 글쓰니까 데이트한것같은데 사실 전혀 그런분위기 ㄴㄴ 재길이와 재길이의 그녀도 딱히 커플처럼 굴진않더라구욬 그리고 그날 집에가니까 비밀번호는 다시 돌아와있고 김반은 은근히 똥줄타는 계속 저를 졸졸따라다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말하지말라고..찌질한것;ㅉㅉ 전 그날 기분도 좋고해서 김반이 주말에 저한테 밥사주고 속깊은 누나인 제가 봐주기로해뜸ㅎ..ㅎ 그리고 주말에 약속대로 밥을 얻어먹기로 한 저는 옆에 귀찮은 공급자를 달고 좀 시내같은 번화가를 돌아다니고 있었지여 어......... 저기 김준수다!!!!!!!!!!!!!!! 근데 옆에 팔짱끼고있는 여자애는.........누구야? 일단 제가 걔네를 발견한것 부터가 진짜 대단한거 한 4차선 도로 맞은편에 그것도 저랑 같은 방향으로 걷고있었음 여전히 여자애가 팔짱낀채로 "야 누나 뭐하냐 길바닥에 돈떨어져있냐" "야 길건너" "피자먹자며" "일단 건너봐" "병;신..." 전 대담하게 질렀지여 여자애가 팔짱끼고있어서 준수는 잠깐잠깐만 얼굴보였는데 솔직히 가까운 거리가 아니여서 얼굴이 잘 안보였음 진짜 길 건너려고 폭풍처럼 뛰어서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데 걔네가 횡단보도에 서는거예요 그 여자애는 오윤아닮은듯 얼굴은 솔직히 여신정도는 아닌것같은데 몸매가 쩔었음 일단 걔가 키가 컸음ㅡㅡ 그리고..잘 어울려보인다고 그래야되나 그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되지 배신감 그런건 아닌데 솔직히 우리가 사귀거나 그런게 아니니까 근데 웃긴게 제가 되게 우쭐해있었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애들이 김준수가 여자애라고는 저랑 고은이정도랑 친하게지내니까 특히 나한테 준수랑 사귀냐고 묻는 애들도 있고 소문도 그렇게 났었음ㅋㅋㅋㅋㅋ 애들이 고백을 하든 찔러보든 아무 반응 없는게 김태연때문이라고 그리고 이건 안썼던건데 체육대회 끝나고나서 어떤 복학생 언니가 준수한테 꽂힌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언니는 아닌데 그냥 쎈 언니였음 복학해서 우리보다 한 학년 높은 언니였는데 대학도 안갈건지ㅡㅡ쉬는시간 종만치면 우리반에 출몰해서 종소리보다 더 정확하다고 우리가 '학교종'이라고 불렀음 근데 그언니가 진짜 쩔어준게 김준수 옆에있는 여자애는 다 아니꼽게쳐다보고 스치기만해도 나중에 따로 부르고 좀 유치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아니 사실 미친듯이 유치했음 대놓고 말한 애들이 없을뿐이지 최강 유치했져 전 그래도 좀 예쁨받은게 연이네 언니랑 아는사이라서...그랬음 아무튼 김준수도 선배니까 별 말 안하고 그냥 묻는말에 대답하고 찾아오지말란말도 못하고 그렇게 있었는데 결국 사건이 하나 터진게 우리반 조용한 여자애가 김준수랑 그 언니랑 이야기하고있는데 껴서 김준수를 부른거예요 선생님이 준수한테 무슨 말 전해주라고 해서.. 그랬는데 그 언니가 별걸로 다 열받는 언닌데 그때 터진듯 애가 진짜 맞은거예요 심하게 맞고 그런건아닌데 조용한 애니까..그런거 처음이라서 막 우는데 준수가 가서 그 언니한테 맞았냐고묻고 걔가 고개 끄덕거리니까 알겠다면서 양호실 데려갔음 우린 다 경악........ 그 언니 장난아니라고 근데 진짜 무서운게 그언니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날도 쉬는시간마다 찾아오더라구요 "준수 뭐해~" "쟤 때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누구? 쟤? 왜? 쟤가 나한테 맞았대?" 걔는 무서웠는지 막 몸떨고있고 그 언니는 웃으면서 말하는데 우리반은 진짜 조용해져가지고 동근이랑 남자애들 몇명이 걔 옆에 있어줬음 "왜요? 이야기끊어서?" "그것도 그렇고..아무튼 쟤가 나한테 잘못했잖아ㅋㅋㅋㅋ" "ㅡㅡ아 진짜 미쳤어요?" "...뭐? 너 뭐 말을 그렇게하냐?ㅋㅋㅋㅋㅋ 내가 선밴데" "선배면 아무것도 아닌걸로 애 잡고 그래도 되요?" 이때 진짜 멋있었음.............. 나 이런거 진짜 좋아함 정의의 소년... 김준수가 띠꺼운 표정 지으니까 그 언니도 얼굴 뻘개져서 부끄러워서 그런거 말고 열받아서 아무튼 교실 ㅈㄴ시끄럽게 나가고 준수가 따라나갔는데 그 다음부터 안오더라구요 자기도 열받았나봄 사실 제가 이 아이디가 제아이디가 아니잖아여 우리 사촌이 아이딘데 그 이유가 그 언니랑 제 아이디를 같이쓰거든요ㅠㅠ 근데 이 럽실소 보면 안되니까..그언니 이야기 쓴거 알면 나 진짜 털린당ヲ 그래서 인증도 맨날 게릴라로 하는거임 언냐들 미안ㅋㅎ 아무튼 김준수가 하도 오는여자를 마다하니까 저도 은근히 '얘가 나를 좋아하나?'이런 생각이 있었나봐요 진짜 심장뛰고 장난아닌거예요ㅋㅋㅋㅋㅋㅋ 마치 김준수랑 저랑 사귀고있는데 김준수가 바람난상황...같이 근데 실제로 얼굴 마주하면 내가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난 여자친구도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저는 김반 데리고 다시 왔던쪽으로 뛰어감 ㅋㅋㅋㅋㅋㅋ뛰어간게 더 튀었겠다 근데... 일단 김반이 데려가는 음식점 가서 앉아있는데 김준수랑 그 여자애가 계속 생각나요 미치겠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가 제가 김준수 짝사랑한지 한 5개월 됐을때임 일단 고은이한테 전화를 했음 뭔가 재길이한테 바로 묻기는 자존심..이런게 이재길한테 물었다간 그 종잇장같이 가벼운 그 입이 준수한테 다 떠벌릴것같았음 "여보세요" "고은아 나!!!!!!" "태연이 웬일이야" 일단 처음에 되게 신기한거 봤다는식으로 말했음 고은이도 내가 준수 좋아하는거 알고 있었지만 뭔가 내가 오지랖같고 그상황에..아무튼 좀 쿨한척 물어봤음 "아..얼굴은 못봤고?" "멀리있어서 못봤는데 아무튼 키크고 머리 되게 길었는데" "얼굴을 모르니까 확실하게 말을 못해주겠다 이재길한테 물어보지?" 결국 재길이한테 물어보란소리 그건 아무리생각해봐도 좀 별로여서.. 내가 좀 침울한표정으로 아무말 안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전화통화듣고 내 표정 본 김반이 그냥 대충 때려짐작한듯 그 상황을 "그 형 옛날 여자친구 아니야?" 난 그말듣고 그냥 물었음 진짜 아무런생각 없이ㅋㅋㅋㅋㅋ 뭐 머리에 번쩍 지나간거? ㄴㄴ 그때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가있었으므로 "김준수 여자친구중에 그런애 없었어?" "걔가 워낙 여자가 많았잖아 꼬꼬마때" ㅇㅇ 언냐들..얘도 처음부터 여자 싫어한 건 아님 지금은 철들어서 그런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키리한테 들은말로는 대단했음 오는여자 안막고 가는여자 안막았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다리까지 해봤다던데 그것도 이유가 그 여자애가 너무 좋아서? 따위 아니고 그냥 사귀자고하길래 사겼대요 정신나간...ㅉㅉ 중학교때가 쩔었다고함 그 질풍노도의 시기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누구지? 아!!!!!!!! 동생아니야 동생?" 갑자기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 여동생ㅋㅋㅋㅋㅋㅋㅋ 난 나름 일리있다고 생각하고 개흥분해서 동생이야기했는데 고은이는 싴하게 "미소 영국에있잖아ㅋㅋㅋㅋ그리고 둘이 사이 안좋아 맨날 싸워ㅋㅋㅋㅋ" "아..그럼 누구ㅠㅠㅠㅠㅠ" "내가 탁이한테 물어볼까?" "아니 너 번거롭구 차라리 재길이한테 물어볼게" "그래 별거아닐꺼야ㅋㅋㅋㅋㅋㅋㅋ" 탁이는 서울사는 고은이 쌍둥이오빤데 원래 고은이가 탁이랑 서울에 있었는데 그때 탁이 친구가 김준수 그래서 자연스럽게 준수랑 고은이랑 알게된거 고은이는 서울 살다가 고1되서 집안 사정때문에 여기로 이사온거 아무튼 탁이도 병신팸의 일원ㅋ얘랑 준수가 병신팸중에 제일 잘생김ㅋ 별 소득없이 전화를 끊고 김반새;끼때문에 계속 옛 여자친구일거라는 생각이 제일 일리있어보였음 심란하게.....아........ "누나 너 좋아하는사람도 있고 다컸넼ㅋㅋㅋㅋ" "ㅡㅡ" "얻어먹는 주제에 얼굴좀 펴라" 저딴 개소리가 내 귀에 들어올 리가 없었음 주말은 저도 그렇고 재키리도 학원 잘 잘 안오는데.. 그래서 결국 전화를 걸었음 별 생각 안할수도 있었는데 한번 궁금해지니까 미치겠어서 나 미저리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길!!!!!!!!!!!!!" "진정해 친구야 청각은 소중한거야" "나 김준수가 웬 여자애랑 있는거 목격했다.." "뭐!!!!!!!!!!!!!!!!!!!!!" 무슨 청각지킴이처럼 말하더니 자기가 더 소리지름ㅋ 음식점 서빙하던 언니가 쳐다봤음ㅋ "그것도 팔짱씩이나 끼고있던데 뭐 아는거 없어?" "이 새;끼..여자가 있으면서도 나한테 말을 안해?" "야 야야 내 말 듣고있냐?" "ㅇㅇ..근데 그런 이야기 없었는데 그리고 걔가....아 아무튼 여자애들한테 관심 없잖아 너 말고 병신팸애들말고는 여자애들이랑 말도 안섞어 더럽게 비싼새;끼야" 이 말 듣고 나도모르게 안심했음 이재길이 나 안심시키려고 이런말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처음보단 훨씬 나아졌음ㅠㅠ감동스러운 자식 "야 야야 얼굴!!!! 얼굴은 봤어?" "멀어서 제대로 못봤어 그냥 뭔가 얼굴 오윤아..확실하지 않고" "오윤아? 그게 누군데..니네동네 사람인가? 아 끝까지 따라갔어야지!!!!!!!!! 근성없는년아!!!!!!" "소리좀 그만질러!!!!!!!!!!!!!! 뭐가!!!!!! 니가 오윤아만 알면 끝인데!!!!!!" "아!!!!!!!!!!! 짜증나!!!!!!! 안돼 내가 너 형수님으로 점찍어놨는데!!!!" 아...그런 바람직한 생각을ㅋㄳ ㅈㄴ괴로워하면서 나보고 형수님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형수님의 뜻은 아니 김준수를 형으로 여기고있다는건뎈..ㅎ.. 하긴 니가 알것 같진 않다 우린 계속 서로 궁금해 배틀을하다가 "궁금해" "아님 내가 더 궁금" "꺼져 내가 더 궁금하거든" "내가 머치모얼 궁금한데ㅡㅡ" 이따위 쓸데없는 짓... 갑자기 이재길이 소리 빽 질러대면서 "야!!!!!!!!!!! 핸드폰같은거 안들고 있었어?" "어 손에 들고있더라" "뭔데!!!!!!!!!" "그게 보이면 내가 천리안이지 병;신아ㅡㅡ" "아!!!!!!! 그것도 안보이는 눈알을 왜 달고다녀" "그럼 빼고다녀?!!!!" "아...코난 20편까지밖에 안읽었는데 좀 더 읽어둘걸 내 추리력이 빛을 발하게ㅡㅡ" "뭔 병;신같은 소리하고있어ㅋㅋㅋㅋ" "특이한거 없어? 뭐 특이한거" "몰라 키 큰거 밖에..빨간 우산 들고있고ㅡㅡ" 전 진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고은이한테도 말 안했는데, 우산 갑자기 이재길이 아무말도 안하는거임.... "야 너 왜 누군지 알아냈어?" "아...누군지 알것같다 야 태연아 일단 끊어봐" "어????? 누군데?" "일단 그년이 맞다면 니가 신경쓸 사람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그년이 누군데.." 얘 목소리가 갑자기 하도 진지해지니까 나까자 진지해졌음 옆에 밥쳐먹던 김반까지 진지해졌음 "있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년 걔가 맞으면 김준수도 나한테 한데 후려맞아야돼ㅡㅡ" "누군지 말 못해줘?" "너 답답한건 알겠는데.." "말해주면 안돼? 나 사실 신경쓰여 미치겠어ㅋㅋㅋㅋㅋ" 이때 나도모르게 갑자기 감정이 울컥해서 막 눈물고인 그런 목소리나옴ㅠㅠ 억지로 웃었는데 울진않았고..아무튼 그랬더니 재길이가 계속 아...아..........이러면서 곤란해하더니 "준수 손짤라먹은 미;친년 자세한건 일단 확실해지면 말해줄게" 일단 전화를 끊고 그리고 나서 한참 연락이 없길래 전 집에 와뜸 김반이는 친구만나러 나가고 집에 혼자서 계속 핸드폰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는데 [맞다 걔 박예은] 원걸 박예은언니 미안해여 그냥 박씨라서...박수무당이라고 지어줄라다가ㅡㅡ참음 아무튼 솔직히 감이란게 있으니까 재길이가 급 진지해질때부터 대충 예상했어서 별로 안놀랐는데 그냥 좀 더 답답해졌음 일부러 답장 안했는데 재길이한테서 [진짜 신경안써도 되는 사람이거든? 걘 우주의 먼지같은년이야] 계속 이런식으로 문자왔긔 재길이한테 박예은이 누구냐고 물어도 확실히 대답 안해줄것같고.. 그래서 알겠다고 괜찮다고 문자 한다음에 그날 울지는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하루종일 답답하게 있다가 연이랑 연락하고싶었는데 거긴 그냥 새벽일뿐이고ㅠㅠㅠㅠㅠ 그리고 월요일되서 학교를 갔는데 그냥 준수는 평소랑 같았음 내가 느끼기엔 좀 피곤해보인것뿐..? 평소처럼 장난치고 이야기하고 별로 다를건 없었져 근데 4교시에 점심시간 종도 안쳤는데 갑자기 애들이 웅성웅성 거리는거임 애들이 막 창밖 쳐다보고 이야기하고 그러길래 저도 별 생각없이 밖을 쳐다봤는데 박예은ㅡㅡ 교복입고있었는데 모르는 교복이였음 역시 서울사는애인듯 전 자연스럽게 준수를 쳐다봤죠 준수도 밖을 보더라구요 그리고 점심시간 종 치고서 한참 교실에 있더니 "김태연 오늘 혼자갈래?" 저 말이....날 너무 슬프게했음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너무 그땐 가슴아팠어 웃기게 제가 붙잡을 상황도 아니잖아여 그래서 알겠다고 했더니 "이재길 오라고할까? 미안해 진짜"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더니 가방들고 나갔음 반 애들한테는 그냥 아파서 갔다고 해달라고하고 역시 좀 있다가 교문에서 보이더라구요 "야 저기 여자애 운다 준수도 같이있는데?" "어디봐 헐 진짜...여신님 울지마세욬ㅋㅋㅋㅋㅋㅋㅋ" 반 애들한텐 괜히 밥 안먹는다고하고 계속 위에서 쳐다봤는데 박예은 계속 눈물닦는듯했음 애들도 다 창문으로 몰려오고ㅋㅋㅋㅋㅋㅋ 준수는 가만히 서있다가 그냥 박예은 손목끌고 어딘가로 갔음 아 뭔가 찡........했음 그리고 그날 저도 2시간 더했어야되는데 걍 집에 갔어여 우울하고..수업듣는다고 앉아만있지 정신은 8:45하늘나라로 물론 전 현실적인 여자니까 선생님한테 말하고~ 혼자 집에 가는길에 결국 고은이한테 전화가 와뜸 "태연아!!!!!!! 너 왜 반에왔더니 없어" "어 나 집에간닼ㅋㅋㅋㅋㅋㅋ" "아....오늘 교문에.." 박예은 이야기 할 삘이 되니까 솔직히 대충 감은오는데 확실하지 않고 막 무작정 답답해하는것도 븅;신같고 그래서 제가 그냥 다 까고 물었음 괜히 오해하고 뻘짓하다가 나중에 그게 아니면 무슨망신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소설 한편 쓰는것도 아니고 "박예은 누군지 말해주면 안돼? 대충 감 오는데..그냥 확실히 알고싶어서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옛날여자친구지? 김준수 옛날에 여자 많았다며" 일부러 쿨한척 사겼던건 당연히 알고있고 왜 헤어졌는지 물으니까 결국 고은이가 져뜸ㅋ 나 이김ㅋ 근데 전혀 기쁘지않당ㅋ "내가 여기로 이사오기전까지는 둘이 사귀고 있었는데 깨진지는 한참된것같고..아 아무도 박예은 이야기를 안해서 끝이 안좋은거 같긴한데 자세히몰라 처음에 박예은이 좋다고 매달려서 준수랑 사귄건데 걔가 잘못해서 헤어진걸로 알고있어" 그냥 아 그렇구나..하고 끊었는데 제기랄ㅋㅋㅋㅋ역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박예은이 잘못해서 헤어졌다고 하니까 더 찜찜한거예여 차라리 김준수가 박예은이 재수없어서 찼다 이런식이면 속시원할텐데 계속 박예은이 잘못한게 없으면 지금까지 사겼겠지..?이런생각들고 옛날에 여자많았던거랑 그 여자중에 하나가 아직 김준수를 찾아온다는건 느낌부터가 확 다르더라구욬ㅋㅋ 그리고 다음날 저 생리통이 쩔어서 학교 안가뜸 원래 생리통이란건 없는사람인뎈ㅋ ㅋㅋㅋㅋㅋㅋㅋ 신경쓰이는게 많으니까 별게 다 아픈듯.. 그래서 집에서 김반이랑 티비보면서 뒹굴뒹굴하고있었는데 진 to the 동 [왜 학교 안와 너 없으니까 나 왕따] 준수ㅠ새;끼... 뭔가 반가우면서도..아무튼 좀 꽁기꽁기했음ㅋㅎ [그냥 왜 동근이랑 놀아ㅗoㅗ] [수준안맞아서 못놀겠음] [누나가 학교 안가니까 보고싶냐? 있을때 잘했어야지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답장이 왔는데 이 문자보고 터졌음..눈물이 터져버려뜸 진짜 아직도 왜 울었는지 저도 알수없지만 갑자기 서러워서? 5개월씩이나 짝사랑만 하고있는 내가 내가생각해도 답답해서? [어ㅋㅋㅋㅋ 보고싶어 빨리와] 그리고나서 한 이틀 더 학교 안가다가 결국 엄마가 날 하도 한심하다고ㄳ 박대해줘서ㄳ 전 강제로..집에서 내쳐지다시피 학교에 가게되었음 "김태연 귀환!!!!!!!" 교실 들어가자마자 준수가 웃으면서 이름불러줬음 그날따라 왜그렇게 밝은거임? 저런애 앞에서 울었다고 꽁기꽁기해있을수도 없고.. 그래서 전 또 답답하게 평소처럼 행동했음 네 저도 쓰면서 답답하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형만세!!!!!!!!!!!!!!!!!!!!!!!!!!!!!!!!!!!!!!!!!!!!!! 그리고 반 애들이랑 점심시간되서 밥먹으러 갔다가 거기 급식실에서 식판들고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나오다가 제가 또 병;쉰같이 정수기에 걸려 넘어진거임 식판은 예술처럼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고...아주 가관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뭔..365일중에 364일 넘어지는 멍청이같아보이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정도는 아님 한 10일? ヲ....20일? 아무튼 한 100일정도는 두발 멀쩡히 걸어다님ㅠㅠ 부..불쌍해 하실 필요는 없다는... 왜 더 불쌍해보이지? 아무튼 친구들이 옆에서 대충 정리해주고ㅠㅠ 일어섰는데 허벅지 바깥쪽이 다 까진거예요 한 한뼘 넘는 길이정도가 쫙~~~~~~~~흉했음 일단 치마 좀 들고 거의 죽상(쪽팔+아픔)해서 나오는데 김준수랑 걔네 친구들은 그때 밥먹으로 내려오는듯 전 준수 봤는데 그냥 안부르고 자리를 뜰려고 했음 쪽 팔 리 니 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야 치마 내려" 준수도 절 봤나봐염 "아 나 여기 까져서 치마 닿으면 쓰려.." "야 얘 또 왜이래?" 준수가 나 다리보더니 또 인상 확 찡그려가지고 친구들한테 물으니까 친구들이 막 웃으면서 급식실에서 ㅈㄴ신기하게 넘어졌다고 웃었음...ㅋ.. 내 친구들은 왜 다 이래? ?????????? "너 다리에 연골 하나정도 모자라고 그런거 아니야? 왜이렇게 넘어지냐" "ㅋㅋㅋㅋㅋㅋ갑자기 무슨 연골이야기해 아 따가워!!!!!!" 준수는 평소대로 행동하는건데 저는 또 박예은이랑 같이 학교 나간거 생각나면서 우울해질라길래 일부러 막 웃으니까 "알았으니까 내려봐 일단" "아 짜증나.." 치마 내리니까 그날이 한동안 비온 다음날이여서 되게 쌀쌀하고 그랬는데 김준수랑 애들 몇명이 시간을 달리다못해서 계절을 달려서 춘추복을 입고왔었거듄 그 와이셔츠벗어서 내 허리에 감아줬음 그러니까 옛날에 초딩때 남방을 허리에 매던것처럼ㅋㅋㅋㅋㅋ해줬음 옆에서 보고있던 애들이 막 일부러 소리지르고ㅋㅋㅋㅋㅋㅋㅋ "다 너 쳐다보잖아" 또 쿵덕쿵덕..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 잊을만하면 하나씩 이렇게 뻥뻥 터뜨려주니까 내가 짝사랑을 접을수가있냐.....이말이죠 저는ㅠㅠ "준수야~~~~~~김반장 데려다주고와~~~~~~" 최동근이새;끼가 또 한건 했음 준수가 나한테 올때도 제일 크게 호응해주던새;끼ㅠㅠ 그니까 제 친구들도 막 키득키득 웃다가 준수보고 데려다주고오라고했음 자기들은 매점갈꺼라고 걔네중에 몇명은 제가 준수 좋아하는거 알고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 도와준다고 도와준거일텐데 그땐 진심 하나도 안반가웠음 막 눈물나올것같아서... 아무튼 그러고 양호실을 가는데 준수가 따라가줬음 양호샘이 날 보고 오랜만이라고 반가워하시면서 약 발라주시고ヲ 좀 앉아있다가래서 침대에 앉아있는데 준수가 오더니 "아..다리봐라 여자다리냐?" "뭐 이정도면 무다리는 아니거든" 괜히 틱틱거렸음 준수가 옆에 없었으면 나 아마 울었을듯..ㅠ..ㅠ... 악으로!!!!!!!! 깡으로!!!!!!!!!! 버틸뿐.. 왜 이렇게 또 잘해주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안 잘해준적도 없었지만 그냥..싱숭생숭했음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하는것도 웃기고ㅋㅋㅋㅋㅋㅋ "말고. 너 무슨 라이더냐? 다리에 상처가 왜이렇게 많아 이재길보다 많네ㅡㅡ" 아~ 본격 라이더 이재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 맨날 장난으로 무릎쪽에 흉진거 자랑하는데 또 개념없이 오토바이타다가 다친거..ㅉㅉ "뭐 재길이랑 비교하고그러냐" "굵기도 비슷한것같고" "닥쳐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턴 다리에 철갑 두르고다녀라 안넘어지게 그냥 휠체어타고 다니든가" 그리고 수업종 쳐서 교실에 들어갈때도 치마가 자꾸 상처를 쓸어서 준수 와이셔츠 매고 갔음ㅋㅎ 간지좀 나나여? 그 날 간지나는 와이셔츠패션을 선보인날ㅋ 그날 미술학원에서 재키리가 이야기듣고는 난리쳤음 저는 또 마냥 좋아서 박예은따위는 잊어버린지 오렌지 "이 새;끼 멋있는척 쩌는데? 나한테 안보여주고 혼자 귀여니소설보는거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너랑만 어울려" 이재길이 그 병맛은 늑대의유혹보고 울었다고했음ヲ "야 태연아 너 고백같은거 할 생각은 없냐?" "꺼져 그런건 남자가 하는거임" "그런 강박관념!!!!! 틀에박힌 생각!!!!! 우리나라가 이래서 안돼" "지금은 타이밍도 후지잖아" "박예은? 걔 때문에? 아 걔는 진짜 상관없는애라니까ㅡㅡ 아 그년 진짜 찢어죽여버릴라 잠잠하다 갑자기 튀어나와서" "야 됐어ㅋㅋㅋ신경쓰지마" 재길이가 이때 아닌척하면서 나 위로 많이해줬음 우울해할까봐 쬐끔..감동 그리고 준수가 학원 잘갔냐고 문자와서 문자도 하고있었고.. 아무튼 기분이 훨씬 나아져있었는데 이재길이가 너무 들뜬 나머지 또 장난이 시작되어뜸 진짜 좀 예뻐해줄라해도 한 30분을 못가요ㅡㅡ "야 야 고백해라 어?" "아 됐어...또 자기 심심하니까 지;랄이야" "뭐 자기? 내가 왜 니 자기야 나한테 꼬리치냐?" "ㅡㅡ아 가끔 넌 진짜 모자라보인다" "남자의 동물적 감각을 안믿냐? 답답하게!" "아!!!!!!! 진짜 답답한건 나지 병;신아!!!!!!!!!!!!!" "아오 아오!!!!!!! 선웅이랑 놀꺼야 답답한년아" "그래 꺼져!!!!" [야 니네 초병신팸 만들어야겠다 병;신으로는 답도 없다 이재길 왜저래ㅡㅡ] [왜ㅋㅋㅋㅋㅋㅋ 니네 싸우지 지금?] [ㄴㄴ내가 쟤랑? 왜 에너지소모일뿐] [다친거 어때] 오 걱정해주는데.......ㄳ [아푸당-_뉴 아까보다 더 아파 죽겠5ㅋㅋㅋㅋㅋㅋ] 아푸당-_뉴....이 문제였니..? 귀여운척좀 했더니..... 당연하게 문자씹는 너ㅋ 오랜만에 폭풍문자하나했다.. 역겨운 문자말투를 후회하면서 분노의 붓질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선웅이랑 재길이랑 ㅋㄹ캬컄랴야컁ㄹ캬캬캬랴ㅏ칼낄낄ㄹ까ㅣㄹ 웃어제끼는거임 "뭐해 니네? ㅡㅡ" "야 이리와서 이거봐봐ㅋㅋㅋㅋ오빠가 멘트도 준비해뒀다" "뭔데?" 제가 안가니까 재길이가 결국 왔는데 들고온 핸드폰을 보니까 문자를 써놨더라구요 [준수야 조..좋아해..내 심장은 이미 니꺼야..날 가져랑>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을 넘어선 오ㅗㅗㅗㅗㅗㅗㅗㅗㅗ그ㅡㅡㅡㅡㅡㅡㅡㄹㄹㄹㄹㄹㄹㄹ이당.. 내가 마치 2000년으로 돌아간것만같았음 귀여니언니가 끼친 악영향...이라고나 할까?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너 이딴 이모티콘은 어디서 배워와?" "어때 쩔지? 선웅이가 너무 감동적이라고 울었어 그새낀.." "이선웅ㅋㅋㅋ맞춰주지마 이런 국가대표 호구한테" "호구?ㅡㅡ 야? 확 보내버린다? 나 보낸다?" "그딴 병;신말투 하는거 너밖에 더있어?" "그런가? 아 그럼 더 진지하게 보내야지ㄳ" 난 장난인줄로만 알았지....... 정말.......... "야 보낸다? 진짜로?" "그거 니번호잖아ㅉㅉ" "아닌데~ 니껄로 바꿨는데~" "보내봐 병;신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 다음부터 절대 쿨한척 뻐기지 않게되었지.... 그리고 이재길이에게 화려한 어퍼컷을 선사하게되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깜!!!!짝!!!! 놀라서 이재길이의폰을 뺏어들었을땐.. 이미 핸드폰에.... [메시지가 성공적으로 전송되었습니다] ...........................ヲ 개....새...... "아!!!!!!!!!!!!!!!!!!!!! 죽을라고!!!!!!!!!!!!!!" "됐어 좋으면서 왜이래" 그때부터 제 심장은 1초에 300번도 넘게 뛰었음 진짜 오죽하면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줄 이재길 패면서 막 소리지르고 얼굴빨개진거보고 선웅이가 웃고.. 아무튼 그 아비규환상태로 한 5분? 아니다 그것보다 훨씬 빨리 반응은 왔음 "야 잠깐!!!!!!!!!!! 문자왔어!!!!! 그만때려봐!!!!!" "^&*(%@&너 죽일거임&*^%$#" "김준수 답지않게 칼답인데? 너무 기다리던말인가?" 나 아무렇지 않은척하면서 빨리 준수한테 내가 보낸거 아니라고 문자할랬는데 갑자기 조용해진거임 "어..." 분위기 심상치않고 난 나 놀릴라고 일부러 문자온척 하는줄 알고 재키리의 손에 있던 내 폰을 뺏어들었음 (이재길이가 꼭 자기가 먼저 답장 봐야겠다면서 내폰을 뺐어가서 들고있어뜸ㅠㅠ) 근데 우와....진짜 문자가 와있네 우와..... [미안 나 좋아하는애있어]라고 와있네... 우와....나 지금 차였네... 재길이는 옆에서 아무말 못하고있고 선웅이는 상황파악 안되서 우리 둘 쳐다보고있는데 아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쪽팔리게ㅋㅋㅋㅋㅋ표정관리 안되더라구요 제가 꼴에 자존심이 좀있어서 남 앞에서는 잘 안울어서 문자 보고도 울진않았는데 표정이 누가봐도 썩창 "야.." 좋아하는애라면 역시 박예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뭐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길이 밉다는 생각도 안들었음 그냥 멍 했음 뇌가 빈듯 "김태연..미안" 근데 재길이 그런얼굴도 처음봤음 애가 진짜 놀란표정..내가 다 미안하더라궄 그때 학원에서 우리가 연습하고싶다고 남아서 있었을땐데 우리때문에 괜히 학원 분위기까지 이상해지는것같아서 선웅이한테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해놓고 재길이랑 나왔음 근데 나오니까 막상 갈데도 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방황했음 "아 우울해..이재길 너때문에 우울해지고ㅋㅋㅋㅋㅋ이게 뭐야" "미안해 진짜 내가 죽을죄를 졌어" "ㅋㅋㅋㅋㅋㅋ아니야 농담인데 왜그래ㅋㅋㅋㅋ 됐어" "태연아 난 쓰레기야" "진짜 괜찮다니까?" 나와서 학원 건물앞에서 있는데 둘다 진짜 침울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비왔었는지 바닥 축축했는데 그냥 앉았더니 이재길이가 자기 남방 벗어줬음 근데 이런 매너재길따위 어울리지도않고 얘까지 축 쳐져있으니까 진짜 우울해지는거예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괜히 재길이 옆구리찌르면서 "아 우리 노래방이나 갈까!!!!!!!!!!!!!" 그래서 재길이가 알겠다고 하고 노래방비 냈음 노래방을 갔는데 또 이재길이 답지않게 계속 내눈치보고있길래 내가 물꼬를 터줘야겠다는 생각에 현철오빠의 싫다싫어를 무작정 눌렀음 아 이런모습 잘 안보여주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아시는분? 싫다 싫어~~~ 꿈도사랑도~ 싫다 싫어 생각을 말자~~~~~~~~ 증말 명곡임..언제한번 노래방에서 달려보세요 "ㅋ...김태연 뭐해" "야 나 노래부르는데 뻘쭘하게 앉아서 뭐해" "그래 니 전속 코러스걸이 되어줄게" "징그럽게 걸은ㅋㅋㅋㅋㅋ" 점점 분위기가 풀리는듯 싶더니 우린 곧 미쳐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만송이장미를 시작으로 정열의꽃피었다... 어쩌다마주친그대...세상은요지경...자우림언니의 거지.. 온갖 노래 다 부름 노래방알바하는 오빠가 우리 보러왔당ヲ힘내라고 이프로 주고갔음ヲ 줄거면 두개를 주지..>_< 알바생오빠가 아련하게 남겨두고간 이프로 하나를 사이좋게 나눠먹으면서 숨을 돌리고있는데 갑자기 준수한테 아무런 답장을 안한게 생각났음 사실 미술학원 나와서부터 머릿속을 좀 정리했더니 그냥 나랑 어울리지도않는 짝사랑따위 접어야겠다고 결론냄 쿨한여자가 되어보기로했어여 5개월이 뭐야 요즘시대에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난지 5일만에 손잡고 뽀뽀하는 이세상 "생각해보니까 나 아직 김준수한테 답장 안했는데" "어.." 방금까지 하나면 하나요~둘이겠느냐~ 를 부르면서 영심이를 추억하던주제에 급 풀죽은모습이 안쓰러웠음ヲ 하긴 재길이가 무슨 죄임? 잘 해보려다가 그런건데 그쳥? "ㅋㅋㅋㅋ니가 문자좀 해줘 니가 장난친거라고" "어? 그거야 할수있지..근데.." "야 시간 얼마 안남았어 빨리 달려야돼 우린!!!!!!!!!" 재길이도 내가 좀 억지로 그러는거 눈치챈듯 일부러 분위기맞춰주려는게 보였음 재키리가 일단 문자 보내놓고 우린 또 노래에 심취해있는데 내 주머니에서 또 폭풍진동 [장난?] 준수란거 약간 감 오면서 안보고싶었는데 그래도 재길이가 나 보고있으니까 쿨한척 답장ㅋ [ㅋㅋㅋㅋㅋㅋ뭐야 또 속았네 ㅊㅋ넌 나한테 안돼] [뭐 그런 장난을쳐 뻥태연제자 뻥재길이네ㅡㅡ 둘이 같이있어?] [ㅇㅇ노래방이야] [빨리 집으로 튀어가 이재길한테 데려다달라고하고] [넹] 남은 1분까지 끝까지 노래예약하면서 우린 두시간을 보람차게 보내고 끝까지 미안하다는 재길이한테 진짜 괜찮다고 말해놓고 아파트 입구에서 들어오는데...아..혼자있으니까 또 멍해지더라구여 그래서 1층에서 카드찍어야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피커에다 대고 계속 카드찍어서 안되가지고 나 진짜 병;신같이 10분동안 거기서 버둥거리고있었음 이 집으로 이사온지가 2년인데..ヲ 차인게 좀 충격이긴 한듯 아무튼 힘들게 카드찍고 들어가는데 "태연아" 준수인줄 아셨나염? ㄴㄴ..인자한 우리 아파트 경비아저씨셨음 "아 안녕하세요" "어 이거 받아가라" 그리고 경비아저씨가 하얀색 비닐봉다리를 주셨는데 거기에는 온갖 약이 다있었음 후시딘부터 빨간약이랑 뭐 거즈같은거까지 다.. 무거울정도로 챙겨놨더라구요 그리고 거기에 뭐 공책 끝에 찢어서 쓴것같은 쪽지가 있었는데 그거보고 나 아저씨가 쳐다보는데 쪽팔린것도 모르고 진짜 장난없이 눈물이 그냥 후두둑떨어졌음 [빨리나아서 웃겨줘 그리고 다치지좀 마] "너희학교 교복 입은 남자애가 주고갔다 전해주라고" 쪽지 이게 아무것도 아닌데 결국 참던게 빵터져서 그런지 진짜 많이 울었음 엘리베이터에서도 찐따같이 막 울었는데 외출하는 엄마랑 딱 마주쳐서 내 꼴을 보고 왜우냐고하길래 그냥 배 아프다고 했어여 저 진짜 엄살같은거 없는편이라서 엄마가 믿어줘뜸 김반이도 내 기분 알아챘는지 조심조심하는듯 나=우리집안의 권력자? ??????? 근데 진짜 학교가기 싫더라구요 학교가면 같은반에다가..짝꿍이고.. 지금이라도 확실히 정리를 안해두면 안되겠다 이런생각드는거임 김준수가 어장쩔고 좀 여자많고 그런애면 솔직히 싸다구를 날려도 날렸을지도ㅋㅋㅋㅋ 근데 그때는 욕도 안나왔었음 그냥 어지럽고 뭐가 뭔지모르겠고 내가 아는 김준수는 그런애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한테 왜 이런 시련을주나 싶었음 그래서 학교에 아프다고 하고 보충 안나가쪄용ㅠㅠ 어차피 전 미술하는여자고 보충 남은것도 한 2주? 정도뿐.. 그동안 집에 틀어박혀서 열미(열심히 미술~)하면서 마음정리하려고 그리고 이때쯤에 연이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저 진짜 전화기들고 또 질질짰음.. 연이는 나 위로해주다가 재기리 폭풍 욕ㄱㄱ...ㄳ.. 그리고 방학때 원래 압구정에 1학년 말에 잠깐 다녔던 학원 가기로했었는데 일부러 압구정 근처는 얼씬도 안했어요ㅋㅋ ㅋㅋㅋㅋㅋ 거기가 얼마나 넓은데ㅋㅎ 그래도 막상 마주치면 마음약해질까봐 아예 싹을 자를라고 그리고 핸드폰도 끊었는데.. 이건 준수랑 연락안하려고 끊은거라기보단 이때 유난히 발신자표시제한이나 이상한번호 막 대출전화 이런거말고 전화와서 막 여럿이서 웃는소리 들리고 막 이랬음 솔직히 일 하나가 꼬이니까 별거 아닌거에까지 스트레스받아서 그런던거겠졍? 폰도 끊고 증말 학원->집->학원->집 도인처럼 살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한테는 너무 티 안내려고 재길이 폰으로 문자도 가끔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연이가 개학 이틀전인가 오고 맨날 연이가 우리집 와서 내 이야기 들어주고 토닥토닥해주고 그랬음 이럴땐 은근히 따뜻한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이가 재길이를 처리하겠다고 학원따라온적이 있었는데 그때 연이의 눈빛에 이재길이는 바로 버로우.....ㅋ... ★눈★빛★여★왕★ 그리고 대망의 개학날 난 그래도 오랜만에 오는거라고 학교에 일찍 도착했는데 준수가 이날 지각을 했음 김준수 보기전까지 나 심장 터지는줄..떨려서 그냥 아닌척하고 주변에 있는 애들이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조례시작하기 1분전인가 김준수가 들어왔음 그리고 자리에 앉자마자 아무말 안하고 절 빤히 보는거예여 그래서 뭔가하고 저도 계속 쳐다봤음ヲ 솔직히 안본지가 좀 되서 그런지 많이 괜찮아졌음ヲ 속으로 아 이렇게 마음 접어가면 되겠구나..생각했졍 "뭘봐~ 시비걸지 지금?" "김태연" "ㅇㅇ그거 내이름맞어 왜" 근데 김준수가 한참 있다가 무슨 말을 할라는데 담임샘이 들어오셔서 말이 끊겼음 그리고 김준수가 쪽지를 줬는데 펴서 한참을 봤져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모르겠더라구요 그 글씨ㅋㅋㅋㅋㅋㅋ 지금 니가 쓴게 한글이 맞긴 한거니?ㅠㅠ "아니 이거 뭐라고쓴거야" "문맹이냐?" "니 글씨가 정신없어서 그렇지" "이걸 못읽어? 초등학교 졸업한게 신기하닼ㅋㅋㅋ" "이딴 상형문자 던져주고 무슨 소리? 안읽어 슈;발 대답 안하면 너 답답하지 나 답답해?" "아씨........ㅡㅡ.....너 고백받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길 그 푼수새;끼는 날 이모양으로 만들어놓고도 아직 그 푼수짓을 하고다닌모양인듯.. 이게 뭐냐면 학원에서 선웅이랑 셋이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첫인상 이야기가 나왔음 당연히 재길이 첫인상은 븅;신이였고... 근데 선웅이가 저랑 친해지기전에 얼굴만 봤을때 대박 이상형이라고 좋아할뻔했었다고했음 마지막에 이선웅의 "근데 아니 이건뭐..."란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재길이 일부러 다르게 전했는지 김준수가 제대로 이해를 못했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그말인듯 전 그동안 나 마음고생 시킨거에 반에반에반만이라도 당해보라고 그냥 별 생각없이 질러뜸 "ㅋ...아 뭐 부끄럽게 그런걸 말하고 다녀 이재길.." "어? 진짜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나 먼저 버렸잖앜ㅋㅋㅋㅋㅋ" "뭐래?ㅡㅡ 근데 누가 비싼학원 다니면서 연애나하래 미술안하냐 미술?" 은근히 고백이야기 한번 찔러봤더니 신경도 안쓰고 그냥 넘겨버렸음ヲ 진짜 장난이라고 철썩같이 믿고있는듯 했음ヲ 그래서 전 일부러 연막 뿌릴라고 "아 그냥 친구야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이 좀 시원해졌음ヲ 그리고 그 개학식날 우리학교는 참..좋은학교라서... 개학식날 끝까지 정규수업을 다 하는..그런곳임.. 파라다이스.......ㅎ...ㅎ..ㅎㅎㅎㅎㅎㅎ... 그날 체육이 들었었는데 당연히 애들은 운동장안나고 신나게 떠들고있었음ㅋ 근데 체육샘이 갑자기 와서 주변 반까지 시끄럽게 만들지말고 놀아도 운동장에 나가서 놀라고하셔서 우린 운동장으로ㄱㄱ 김준수는 당연히 안나올계획이였지만 체육샘이 김준수부터 데려나가심ㅋ 그리고 운동장에 나갔는데도 막 애들끼리 웅성웅성거리고 막 찢어져서 노는걸보고 단합이라는건 모르는반이라고 답답해하시며 체육샘이 그냥 짝피구나 하고 있으라고해뜸 짝피구 그게 둘이서 짝지어서 피구하는거 거창해보이지만 둘이서 한다는거 말고는 그냥 피구랑다를바 없는 그런 보잘것없는건데ㅋㅎ 보통 1번2번 이렇게 하지않나요? 근데 체육샘은 첫번호-끝번호 이렇게 짝지어줌.... 그니까...우리반에 1번이 자퇴했으니까 내가 첫빠ㅎㅎㅎㅎㅎ 그리고 김준수는 전학왔으니까 구질구질하게 꼴찌ㅎㅎㅎㅎㅎ 그럼 우리...짝이네? "헐ㅋㅋㅋㅋㅋㅋ 나 너랑 짝이다 1등으로 죽겠네ㅠㅠ" "그냥 맞고 나가자" "넌 남자애가 왜이렇게 승부욕이 없냐ㅉㅉ" "이런거에서 1등해서 뭐해 애냐?" "그냥~맞는게 싫은거지" "내가 맞아줄게 나가" "이왕 할거 1등하면 더 좋고!!!!" 진짜 미적지근한자식.. 제가 계속 남자가 뭐 이래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김준수가 듣다못해서 스킬을 가르쳐준대요ㅋㅋㅋㅋ 전 당연히 멋있는 체육인으로 변신할 김준수를 상상했는데 아니 이게뭐야? ??????? 그 피구 중간에있는 경계선 근처 구석에 서가지고 수비인척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같은 편인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연하게 연기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서서 손짓으로 나 부르는데 빵터졌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너 뭐해ㅋㅋㅋㅋ" "1등하자며 그냥 와봐" ㅇㅇ 저도 공 맞는게 싫어서 닥치고 같이 연기 다른편 수비애들이랑 우리편 너무 안죽는다며 같은편인척 훼이크..ㅋ... 그래서 우린 어쩌다가 우리팀의 마지막까지 살아남게되었음 준수의 스킬덕분인가? 고마워해야되나?ヲ 피구할때 우리랑 놀던 다른편 수비애들이 우리 보고 ㅈㄴ놀라고ㅋㅋㅋㅋㅋㅋ반전이라고ㅋㅋㅋㅋ 다른 편엔 남자애둘이랑 여자애둘이 살아남아있었는데 막상 2:1되니까 승부욕 좀 생긴건지 살벌했지만 김준수가 좀 날아다녔음 나보고 왜이렇게 안움직이냐고 뭐라그랬지만.....ㅎ...ㅎㅎ... 근데 김준수가 남자애 한명 죽여서 걔네 다 죽고 여자애들 둘이 남았을땐데 김준수가 되게 허무하게 죽는거예여 공이 오는데 손을 들이댄것처럼 보였음 한마디로 삽질.. 이긴 편 애들은 막 배신자를 응징했다!!!!!!! 이러면서 좋아하고있는데 "아 따가워" "너무 설친다했지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시끄러워" "역시 운동과 넌 어울리지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나 아니였으면 너 머리맞았어 병;신아" "ㅎ...헐..진짜? 감동이예요 오빠 감동이예요 대신 이거 드세요..쌍엿!" "아..공맞고 머리에도 빨간약 바를까봐 봐주니까ㅡㅡ" 뻐큐를 날리니까 내 손가락이 공을 맞았어야 한다면서 그랬음 하지만 그말따위 들리지 않았고 괜찮아진게 아닌듯ㅠㅠㅠㅠㅠ심장소리 김준수한테 들리는줄 알았음 그리고 교실에 들어갈때 연이한테 말해주니까 자기도 그래 보이긴 했는데 김준수의 태도를 띠꺼워했음ㅋ...ㅋ... 저도 좀 심란해서 엎드려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일어나보니까 준수가 가방 들고 나 깨울려고 하고있었음 "ㅋㅋㅋㅋ야 너 어디가?" "집에" 그때 교문에 또 박예은 와있나 하고 창문을 쳐다봤지만 없더라구여 그럼 뭐지? "왜?" "자러" "헐 일진ㅠㅠ" "운동을 했더니 피곤해섴ㅋㅋㅋㅋㅋ미안 오늘 재길이보고 오라고 할게" "재길이는 학교 안가? 걔네 우리보다 개학 빠른데.." "어 지금 일어나서 못간대" 그리고 막 바쁜상황이였음 종치고 쉬는시간에 복도에 있던 애들이 교실로 들어오고 그런 어수선한상황에 저는 또 한건......해부렸음>_< "너 나한테 왜이렇게 잘해줘?ㅋㅋㅋㅋㅋ" "아까 그 거룩한 희생을 말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그거말고도" "따뜻한 사회를 위해서..." "헐 *#%^#!%$@)" "좋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다ㅋㅋㅋㅋㅋ" 준수가 선생님 들어오실까봐 급하게 나가고 저도 손인사 해줬음 좋긴 한데 저건 또 뭐지? 이런 생각 들고 솔직히 한번 문자로 그런 말 들으니까 다시 좋아한다고 고백할 용기도 없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평생 이렇게 끌려다닐것 같은거예요 아~~~~~~~~혼돈의 끝은 어딜까 그러다가 결국 수업시간에 나혼자 찐따같이 울었음 나 원래 눈물없는 여잔데 준수 새;끼가 날 좀 울렸음.. 연이가 결국 그냥 자리 바꾸고 좀 떨어져 지내는게 어떠냐고 그래서 자리도 바꿔뜸 그 다음날인가 자리 바뀐거 보고 준수가 "야 너 왜 거기있어ㅋㅋㅋㅋㅋ어제 혼자 가서 삐졌냐?" "아 거기 에어컨 추워서..나 감기걸림ㅠㅠ" "어디가 맨날 그렇게 아프냐 이순신보다 건강하게 생겨가지고" "아 몰라..나 감기걸렸으니까 꺼져" "근데 너 기침도 안하는데?" 나 순간 놀랬지만 빛나는 순발력으로 "콧물감기야 콧물감기ㅡㅡ" "아 드러워 요양 잘하다 와라" 자리를 바꿨는데도 보람없이 김준수가 맨날 앞 쳐다보고 멍때리는 버릇이 있는데 제가 뒤를 잘 돌아봐서 맨날 눈마주치고 그랬음 그래서 제가 좀 피해다니다 시피 했져 일부러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그리고 우린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갔음 거기서 많은 일이 있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V에서 제주도의 풍경을 하도 많이 봐서 환상을 가져서 그런지 난 제주도는 365일 맑을줄 알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얄짤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폭풍을 능가하는 바람.. 다행히 비는 좀 있다가 그쳤는데 그래도 우중충했음 "날씨가 왜이래 똥같이ㅡㅡ" "김태연 같은거지 우울하다 진짜.." "ㄲㅈ" 그때 내가 막 김준수 은근히 피해다니고 우울해있으니까 한말인듯 일단 제주도 간 첫날 여미지 식물원? 이름이 맞나염? 무튼 거길 갔는데 거기에 교복입은 사람도 있고 아무튼 학생이 많았음 난 연이랑 우리반 여자애들이랑 다니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동근이도 거기 끼더니 준수도 끼고 아무튼 반애들 거의 모두가 같이다니게됨ㅋ 합쳐서 슈퍼주니어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제가 첨보는 어떤 남자애가 우리한테 와서 김준수를 툭 치는거예여 그래서 준수가 쳐다보니까 "김준수 맞구나ㅋㅋㅋㅋㅋㅋㅋ" "어? 이삼선" 걔가 교복에다 맨발+삼선을 신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 까지 가서...자신감이 대단해 생김새는 특별한게 없어서 이름 대충 지어줌 아무튼 안듣는척 하면서 둘의 대화를 엿들었는데 김준수 옛날학교 친구? 정도 되는듯했고 김준수는 별로 반가워하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시덥잖은 이야기 하다가 김준수가 갈라니까 "예은이가 너 바뀐번호 물어서 내가 가르쳐줬는데 연락됐어?" ㅅ...ㅂ...... 잊혀진 그이름 박수무당같은년ㅡㅡ박예은이야기였음 "어 했어" "그래ㅋㅋㅋㅋ예은이가 너 많이 보고싶어 하던데 잘해줘 좀" "아 그래 간다" "ㅇㅇ연락해" 별 말 없이 끝났는데 오랜만에 박예은 이름이 들리니까 속에서 분노가... 그날 막 김준수한테 일부러 띠껍게 굴고 좀 그랬음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부터 뭐 무슨 전시관? 같은데를 갔다가 말타러 간다고 한듯 말 타러 가는데 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해서 전 냅다 버스에서 zzZZzZz.. 그리고 도착했는데 이건 뭐..버스에서 내리지도 않았는데 말똥냄새 작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때문에 잠 깬적은 난생 처음..........하...ヲ "아 냄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여기 쩔어 애마부인 촬영지래"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고기가 그렇게 정력에 좋다던데...아저씨 아저씨 여기 말고기는 안팔아요?ㅋㅋㅋㅋㅋㅋㅋ" 최동근이의 한마디로 남자애들 다 내림ㅋ.. 니들 다 봤다 이거니? 전 냄새난다고 그냥 안내리고 연이도 안내릴라다가 구경만 하겠다고 내렸음 거기 버스 운행하시던 아저씨도 나가시고 난 혼자인줄 알았는데 "어 아웃싸이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그니냔 자기도 극복할 수 없는 냄새였는지 막 버스에 다시 와서 두루말이 휴지로 코막고 나가다가 혼자 앉아있는 날 본거 "ㅋㅋㅋㅋㅋㅋㅋㅋ닥쳐 말똥냄새와 하나된새;끼야" "말 뒷다리고기같은년.." "그게 뭔데" "질긴년!!!!!!!!!!!!!" "냄새나 꺼져ㅠㅠ" "꼭 이렇게 자기 냄새는 모르고 다른 냄새에 민감한애들이 있단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ㅡㅡ잘가" "야 준수야!!!!!! 여기 니 친구 있다!!!!!" 응? 동근이가 뒤를 쳐다보고 말하길래 뒤를 돌아보려고 했는데.. 그전에 준수가 내 옆자리에 앉았음 얘도 안나간모양.. 그냥 자다가 최동근이 시끄럽게 해서 깬듯 막 눈도 안뜨고 인상쓰고 있었는데 참..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잠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도 안뜨고 그냥 내 옆자리에 앉아서 저렇게 말하는데 내가 준수 피해다닌건 생각도 못하고 그냥 멍하게 김준수 얼굴 쳐다보고 있었음 "근데 왜 여기앉아 여기 연이자린데~" "또 너 도망갈까봐ㅋㅋㅋㅋ" 계속 눈 감고있다가 준수가 눈을 떠서 아이컨텍 좀 뜨끔했지만 난 연기고수니까 "뭔 도망이야ㅋㅋㅋㅋ" "아니야?" "어!" "그럼 말고" 싱거운것 그리고 최동근이 목소리 욕 좀 하다가 말똥냄새로도 이야기 좀 하다가 갑자기 대화하다 뚝 끊기는 그런거아시나여 갑자기 둘다 아무말도 없어졌을때 그때 전 언제 어디서나 갑자기 용기가 튀어나오는 이상한애인듯ヲ 전날부터 신경쓰이던 박예은 이야기를 물어보기로 했음 차라리 포기해도 준수한테서 직접듣고 포기하는게 낫다 싶어서 "야" "김태연" 우리 통한듯 동시에 말했음ㅋㅋㅋㅋㅋㅋㅋ "어? 왜?ㅋㅋㅋㅋㅋㅋ" "너부터 말해ㅋㅋㅋㅋ" "아니 그냥 너부터.." "그냥 해" 뭔가 진짜 말하려고 하니까 민망해서 안하려고했는데 김준수가 계속 나먼저 하라고해서 결국.. "저번에 교문앞에 너 찾아왔던 여자애 걔가 박예은 맞지?" 얼굴보고는 말 못하겠어서 앞에 의자 쳐다보고 그냥 확 질러버렸음!!!!!! 근데 이게 내인생에 몇 안되는 잘한일인듯 "아 봤어?" 교문앞에서 그 난리를 쳤는데 안봤을까봐? 근데 준수는 생각외로 아무렇지 않아했음 그래서 나 좀 뻘..쭘ㅋ..... "어ㅋㅋㅋㅋㅋㅋ 혹시 여자친구?" "재길이한테 안물어봤냐? 물어봤을것 같은데" 내 머리 꼭대기에 있냐? "ㅋ...사실 물어봤는데 이재길이 말 안해줬어" "아 그럴필요 없는데ㅋㅋㅋㅋ근데 옛날에 깨졌어 박예은이 잘못해서" 뭔가 들으니까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저서 다행 그리고 갑자기 재길이한테 들었던 '손 짤라먹은'의 뜻이 궁금해졌음 사실...늘 궁금했지만 재길이가 더이상은 말 안해주고 직접 들으라고했는데ㅠㅠ 저한테 그런 용기가 있었겠나옄 언냐들도 되게 궁금해하더라구ヲ 역시 나≒쭉언냐들 "근데 하나 더 물어봐도돼?" "나한테 궁금한게 그렇게 많았어?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너 손짤라먹었다던데 그건 뭐야?" "ㅋㅋㅋㅋ걔 때문은 아닌데..이재길이 괜히 그런거야" "아.." "나 왼손잡이잖아" 갑자기 왼손잡이 이야기를 하길래 뭔 헛소리를 하나 하고 계속 쳐다보니까 "원래 그런게아니라 깨지고나서 박예은이 날 불러서 가다가 사고나서ㅋㅋㅋ손을 다쳐서그래" 아 진짜 충격 전 너무 놀래서 동공을 다 보여줄만큼 눈 크게떴는데 준수는 아무렇지도 않아하는거예요 자기 오른손을 펴가지고 새끼손가락쪽을 보여줬는데 거기 손등쪽도 아니고 손바닥쪽도 아니고 그 중간에 진짜 흉터가 있더라구요 좀 컸음.. "여기 안에 아직 철심있다 좀 있으면 빼는데 기념으로 만져볼래?" 더이상 자세히 묻는것도 미안하고 괜히 손 쳐다보니까 준수가 웃으면서 막 저러는데 갑자기 코 찡해지면서 울뻔했음 글씨 못쓴다고 놀린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진짜 그때 짝피구..피구ㅠㅠㅠㅠㅠㅠㅠㅠ생각해보니까 준수가 교실을 나가다가 샘한테 걸렸는데 샘이 어디가냐고 물으니까 병원간다고 그랬거든여 그래서 전 그게 당연히 뻥인줄 알았는데 그때 진짜 병원간거 맞는듯 손 맞아서 그런거 물은 내가 못된애같고 박예은도 재수없고 짜증나고 쪽팔린것도 모르고 그냥 딱 울기직전 "나 멀쩡하다니까? 왜그래?" "아 미안" "ㅋㅋㅋㅋㅋ왜 울라그래 나 불쌍해서?" "아니 아니!!!!!!!! 내가 너...글씨가지고 놀리고..그냥....나 때문에 공에 손도 맞고...아.." 김준수는 딱 당황한거 눈에 보이고 나는 우왕좌왕..막 정신없이 말하고 "아니야ㅋㅋㅋㅋ나 오른손으로도 글씨 존;나 못쓰는데" "넌 그런애랑 왜 아직 만나!!!" "박예은? 안만나 걔가 할말있다고 찾아와서 그게 거의 1년만에 본거야" 준수 손을 보고도 저 말을 듣고 안심하는 내가 싫었음ㅠㅠㅠㅠ이기적이야 흐그으긓드흑 "울지마ㅋㅋㅋㅋ" "안울어" "그래 예쁘네" 예쁘다는 말에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뜻 아닌거 아는데도 막 좋아서 얼굴 빨개지고 그거 감출라고 일부러 얼굴 안보여주니까 그걸 우는건줄알고 김준수가 계속 얼굴 보려고했음 ㅠㅠ막 피하다가 애들이 다시 버스로와서..살았음ㅋㅎ 그리고 준수가 자리로 돌아가고 연이가 자리에 앉았는데 연이자리에 폰이 있는거예여 준수 폰이였음 "아 그거 김준수꺼.." "헐 김준수가 여기왔었어? 뭐래? 둘이 뭐했는데?" "많은 이야기를 했지......" "뭔데? 뭐래?" "몰라 나보고 예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좀 괜찮아지면 폰 갖다줄라고 들고있었는데 문자가 와뜸 보면 안되는거 알지만...ㅋ...ㅎ...호..호기심에 폰을 열었는데 동근이한테서의 문자였음 시시할것 같아서 내용 안볼라다가 봤는데 [내꺼!!!!!!!!!!! 잘가지고 있어 문자오면 바로바로 보고]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문자 진짜 많이했음 그날은 슈퍼주니어처럼 안다니고 여자애들끼리 남자애들끼리 다녔거든여 근데 얘 폰이 스카이꺼라서 자판이 어색해서 느리게 답장하니까 답답하다고 전화도 하고 그랬음>3< 전 박예은이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들으니까 속시원해서 평소처럼 돌아오고 제가 그냥 마음대로 준수가 좋아하는애는 박예은일거라고 확신지어놨나봐옄ㅎ 근데 어떤 저장안되어있는 번호로 [안녕?ㅎㅎ]이라고 상큼하게 문자가 오더라구요 물어보니까 김준수가 번호를ㅡㅡ따였는데 옆에있던 최동근이가 그냥 번호 막 불러버렸다함 그래서 전 아무말 안하고 삭제하고 스팸ㄱ....ㅋ.. 박예은이 사라져서 찾아온 우리사이의 평화를 너때문에 깰 순 없잖아..미안 아무튼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저녁을 먹으로 콘도로 돌아왔음 그리고 그때 저녁먹고 자유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연이는 씻는다고 안가고 콘도 아래층에 오락실이랑 노래방같은게 있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거길 갔음 작긴한데 있을건 다 있는 오락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놀고있는데 주머니에서 진동~ [야 연이옆에 너 없다?] [누나는 지금 오락실이야] [ㅋㅋㅋㅋㅋㅋㅋ초딩] [ㄳ어려보인다는 소리 자주 들어] 근데 또 답장이 없음ㅋ 넌 도대체 장난이란걸 못받아주는 남자? 하지만 전 오랜만에 간 오락실이라 신나서 친구냔들이랑 이것저것 다하면서 놀고있었음 사탕뽑는 그 가위바위보하는 기계 거기에 빠져있는데 뒤에서 "고작 이런거 한다고 내 문자를 씹었어.." "어? 문자 니가씹었잖아?" "아 내 폰은 이렇게 천대하고ㅋㅋㅋㅋㅋㅋ슬프다" ㅋ.....가위바위보 기계 옆에 놔둔 준수의 폰을 딱 들더니 폴더를 열어서 내 앞에 들이대면서 [ㅋ]라고 문자가 와있더라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문자를 씹었다고 슬프다고 한거니? "씹으라고 보낸거구만 딱ㅋㅋㅋ" "변명은 나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씨 니때문에 타이밍 놓쳐서 가위바위보 끝났네ㅡㅡ" "아...도대체 잘하는게 뭐야" "니가 해볼래?" "쪽팔리게 뭘하라고?ㅋㅋㅋㅋㅋㅋ" "질것같으니까 빼는거봐라" "남자라면 인형뽑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러고 막 준수가 인형뽑기 기계로 내 소매를 끌고 갔음 손이라도..잡아주지..ㅋ.....질질질...... 아무튼 친구들은 일부러 안따라오고 둘이 거기 앞으로 갔는데 표정만 봐선 인형 100개도 털 기세였지만ㅋㅋㅋㅋㅋㅋ계속 실패 "아 뭐야ㅋㅋㅋㅋㅋㅋㅋ못하는구만" "이 기계가 날 농락하는거지ㅡㅡ제주도 인심 조카 실망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 공주손 아시나여? 그 새끼손가락만 쭉 펴는거 아무튼 그렇게 인형뽑기를 하고있는거임 준수가 그래서 또 아까 박예은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또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조용해졌는데 준수는 인형뽑기에 집중해서 나 신경도 안썼음ㅋ "뽑았다!!!!!!!!!!!!!" 하고 김준수가 갑자기 소리지르길래 보니까 정체를 알수없는 인형이 김준수의 손에.. 드디어 get했구나 ㅊㅋㅊㅋ 짱 행복한얼굴로 김준수가 날 쳐다봤는데 쪽팔리지만 전 그때는 진짜 울고있었음 손가락 손가락..... "내가 인형뽑은게 너무 감동적이야?" 이러면서 준수가 일부러 막 웃었음 제가 쪽팔려서 막 안울려고 눈 비비고 뒤 돌아보고 그러니까 "울지마 내가 너 울린줄 알겠다" "아 박예은? 걔 짜증나..." "너 지금 질투하지?" 아 되게 상냥하게 달래주다가 갑자기 질투.. 전 폭풍 놀라서 아니라고 소리지를려고 하는데 김준수가 날 안았음.. 근데 이게 막 믿음직하게 끌어안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제 어깨에 준수 얼굴을 묻었다고 하는게 맞겠네여 아무튼 그런 돌발행동에 놀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하니까 다시 똑바로 서더니 내 두손 펴가지고 그 위에다 인형을 올려놨음 그 정체를 알수없는 인형ㅋㅋㅋㅋㅋㅋㅋㅋ "야..너 뭐야.." "이런데서 말할려고 한거 아닌데ㅋㅋㅋ아 쪽팔려 비웃으면 안돼ㅋㅋㅋㅋ" "왜 뭐.." "좋아해 김태연 사귀자"
tast
우유빛깔 이재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름방학중에 또
어느날 학교 마치고 학원가기전에 땀을 너무 많이흘려서
학원가기전에 샤워할라고 집에 들렀는데
재키리랑 준수는 피씨방에 가있었을거임
재길이가 나 기다렸다가 학원같이가게
근데 웬일ㅡㅡ
집 문이 안열리는거예요ㅠㅠ
비밀번호 막 지문이닳도록 눌러봐도 계속 아니래고ㅡㅡ
결국 너무 많이눌러서 차단당함ㄳ
전화해봤자 어차피 빈집이고
저 혼자 당황타서
문 안을 들여다볼려고(문 중간에 렌즈같은거 통해서) 용쓰는데
인터폰에서 들려오는 악마의 소리..
"김태연 얼굴 떼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싸이코니까 보라색ヲ
ㅡㅡ
우리집의 근심덩어리 동생년귀환....ㅋ..
"언제왔냐? 엄마는?"
"친구만나러"
"그래? 근데 넌 유치하게 왜이래ㅡㅡ더워 문 따"
"니가 내 번호 스팸쳐놓은거보고 배움을 얻었지..ㅋ캭캭ㅋㅋ갸ㅑ캭
거기 목욕탕의자 하나있을거다 거기서 반성하고있어 누나"
"아 이 미;친!!!!!!!!!!!!!!"
여름방학이라서 학교 쉰다고 왔나봄
하라는 태권도는 안하고 오자마자 뻘짓? ????
슈;바..진작에 알았으면 내가 비밀번호를 사수하는건데ㅡㅡ
저런 저질플레이에 당하다니 분노했음
열받아서 문을 발로 차고 별짓을 다했음
근데ㅠㅠ우리 옆집에 유치원다니는 귀여운꼬꼬마들이 살거듄여
걔네 낮잠잘시간이라고
방해하지말라고 한소리 듣고 전 복도에 슬프게 짜져있었음
김반 그 병;신이 진짜 30분이 넘었는데도
문을 안열어주더라구여ㅎㅎ..ㅎㅎㅎㅎ...
진짜 누가이기나ㅡㅡ저도 깡으로 거기 서있었음
문 노려보면섴ㅋ ㅋㅋㅋㅋㅋㅋㅋ
엄마만 오면 바로 버로우탈 허접이 감히 날 시험하다니..
우리 병맛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별것도 아닌거에 목숨걸고 이럼
진짜 장난없이 거의 1시간을 그러고 서있었졍
전화가 오더라구요
재키리였음
준수인줄알고...ㅋ..
목 가다듬었..ㅋ.....
"어 왜?"
"씻으러간다더니 왜 아직 안와ㅡㅡ집에 물 안나오냐?"
"ㅡㅡ아니 집을 습격당했다"
"몰라 다짜고짜 습격당했대 지가 연예인이야? 이상한년;"
김준수가 옆에 있는듯
설명해주고있었음
근데 니 그 쨍쨍한 목소리는 안들을래야 안들을수가..ㅡㅡ..
"너 그럼 집 아니란 말?"
"어 못들어가고있단 말"
"그럼 거기서 뭐해 나와ㅉㅉ"
"아 몰라 나 학원안감ㅡㅡ배째"
"아니 오빠가 다리놔줄테니까 땀냄새만 안날정도로 하고 나와 얼른ㅋㅋㅋㅋㅋㅋ"
"뭔 다리야 집에 동생와있는데 이새;끼가 문을 안딴다고!!!!!!!!!!!"
"와~정말? 김준수ㅋㅋㅋㅋ
김태연이 우리랑 영화보고싶어서 집에서 울고있대
불쌍하니까 우리가 봉사한번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길은 뭘 믿고 저렇게 충동적이고 저돌적인거져?
"ㅋㅋㅋㅋㅋㅋㅋㅋ야 30분까지 쭉영화관으로 텨라"
"ㅇㅇ"
전 싫다고 한번 빼지도않고 냅다 알았다고 했음
저 잘했나요?
쉬운여자포스좀 나나요?
어쩔수 없었음..저런 좋은 기회를 놓치면..놓..치면..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김반한테 전화해서 제발 문열어달라고 빌고 빌었으나..끝까지 씹길래ㅡㅡ
아래층에 고모가 사는뎅
맨날 저녁만 먹으러가는 고모집에 처음으로 찾아가서
급 준비하고 나갔음
I♥고모ㅎ..ㅎ
땀냄새에 쩔어서 모공밖에 안보이는 그 얼굴로 갈 순 없자나여..
그래봤자 도착이 좀 늦어서 뛰어가느라 다시 땀남ㅋ
그래도 마냥 좋았음ㅋㅎ
영화관에 가니까 재키리랑 준수 말고 여자애가 한명 있더라구요
놀라서 머뭇머뭇 거리고 있으니까 준수가 나한테로와줬음
재키리는 나따윈 관심밖인듯 쳐다보지도않았...ㅋ..
"누구야?"
"이재길이 요즘 꼬시고있는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끼
니가 그렇지
성인군자인척
쿨한척
도와주는척 하더니
다리놔준다고 할때부터 뭔가 입질이왔지...
결국 자기가 여자랑 영화보고싶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ㄳ
"영화도 그래서 보자고 했구나?"
"어 저새끼가 갑자기 저질렀어ㅋㅋㅋㅋㅋ"
"재길이가 쏴야겠네"
"이재길은 쏜다는 단어조차 모르는새;끼야"
ㅇㅇ
인정할수밖에...없군?
재키리의 썸녀는 참..무서운 인상이였지만
말투랑 행동이 의외로 되게 착했음
넌 호감녀다
사실ㅋㅋㅋㅋㅋㅋ누구든 호감이였겠죠 그 시점에ㅋㅋㅋㅋㅋㅋ
나와 준수가 니네때문에
ㅇ...영화를...영화를...!!!!!!!!!!!!!!!!!!!!!!!!!!!!!!!!!
저랑 준수랑 재키리이야기가 한창일때
재키리가 혼자 와서 덥썩 우리한테 뭘 쥐어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말로만듣던...ㅋ....커...플..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예쁜짓하냐
오늘 재길이 재롱잔치날이니? ^느^
"헐 뭐야 커플석.."
그래도 너무 쉬운여자가 되고싶진 않아..
놀란척 표정연기를 한번 쏴줬더니
재길이가 일부러 눈 막 크게뜨고 손으로 입가리고 비웃음ㅋ개색ㅋ
준수는 옆에서 그냥 웃고만있었음
싫지는 않다는..그런..뜻이지? 헿..ㅎ
"그럼~내가 이 나이 먹도록 남자애랑 치대면서 영화를 봐야겠냐ㅡㅡ"
"내가 니옆에 앉으면 되잖앜ㅋㅋㅋㅋㅋ갖다붙이지마
그냥 니가 쟤랑 커플석 가고싶다고 말해 구차하게"
"무서운소리하지마 내가 왜 니옆에서 영화를봐 태연아...
그럼 닥치고 영화나 즐기세요 또 응큼하게 다른거 즐기면 안된다 영화만 즐겨라"
귀엽긴ㅋ
무튼 우린 영화표를 들고 입장했는데
무슨 영화를 봤는지는 기억이 진짜 안나여
근데 사람 진짜 없었던걸로 기억함..
진짜 작정하고 예쁜척 하면서 영화볼 작정이였는데
영화도 재미없었고 전 저도 모르게 기어코 자버렸네요..ㅎㅎ
ㅡㅡ아까 집에서 김반이랑 싸우다가 너무 진을빼서 그런듯
근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 들어서 깨보니까
준수가 짱 진지한표정으로 제 얼굴을 쳐다보고있었음
헐 모다? 모다?
제 특기 나왔음ㅋ 미쓰 홍당무ㅋ
"야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뭐야' 라고 할려고 했는데 입이 안움직여요
너무 시원한곳에서 자서 입돌아갔나ㅋㅋㅋㅋㅋㅋ해서 놀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안에 팝콘이 한가득ㅋ....김준수 손에도 팝콘...
"여자애들 다 그렇게 자? 아 환상.."
ㅋ......입도 벌리고 잤나봐 나..
느껴지는 팝콘이 한두개가 아닌데..?
이 모든게 다 썩을 반이놈의 새끼ㅡㅡ때문
또 이런 추잡한 모습을....ㅎㅎ...
저는 근성있게 입에있는 팝콘 다 씹어먹고나서 준수랑 이야기했음
매너없긴한데..정말 재미없어서ㅠㅠ
근데 뒤에서 누가 내 의자를 차네?
내 뒤엔 재키리와 그녀가 앉았네?
"남 데이트 방해하지말고 썩 꺼져 언니오빠들"
"헐 내돈내고 내가 본다는데 누구세요"
"야 니가 뭔 돈을내~니가 언제 지갑에서 돈 한번 꺼냈냐 오늘"
그러고보니까 난 영화표값을 안냈네?
그럼 누가냈지? ??????
"어 맞다ㅋㅋㅋㅋ니가 냈어? 우리가 너 도와줘서?"
"아니 내가 왜 니껄? 준수가 너 영화보여준건데"
허르....그런거였구나 고마워ㅠㅠ
너의 그 비단결같은 마음씨는 도대체..ㅠ3ㅠ
감동의 물결
"헐 진짜? 진작 말을하지 고마워 김준수ㅋㅋㅋㅋ"
"괜찮은데ㅋㅋㅋㅋ
우리 많이 시끄러운가봐 다 쳐다본다"
어머나 진짴
...; ㅅ;똥매너여서 죄..죗ㅅ..송하다는..
저희는 그래서 영화도 재미없고 해서 중간에 나와서 밥 먹으러ㄱㄱ했다가
거기서 그 재길이의 그녀와 제가 입이 트여서 놀다가
우리 학원 가야해서 재길이는 재길이의 그녀를 데려다주러가고
전 준수가 그날 학원까지 데려다줬음~~~~~~~~>_<
이렇게 글쓰니까 데이트한것같은데
사실 전혀 그런분위기 ㄴㄴ
재길이와 재길이의 그녀도 딱히 커플처럼 굴진않더라구욬
그리고 그날 집에가니까
비밀번호는 다시 돌아와있고
김반은 은근히 똥줄타는 계속 저를 졸졸따라다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말하지말라고..찌질한것;ㅉㅉ
전 그날 기분도 좋고해서
김반이 주말에 저한테 밥사주고 속깊은 누나인 제가 봐주기로해뜸ㅎ..ㅎ
그리고 주말에
약속대로 밥을 얻어먹기로 한 저는
옆에 귀찮은 공급자를 달고 좀 시내같은 번화가를 돌아다니고 있었지여
어.........
저기 김준수다!!!!!!!!!!!!!!!
근데 옆에 팔짱끼고있는 여자애는.........누구야?
일단 제가 걔네를 발견한것 부터가 진짜 대단한거
한 4차선 도로 맞은편에 그것도 저랑 같은 방향으로 걷고있었음
여전히 여자애가 팔짱낀채로
"야 누나 뭐하냐 길바닥에 돈떨어져있냐"
"야 길건너"
"피자먹자며"
"일단 건너봐"
"병;신..."
전 대담하게 질렀지여
여자애가 팔짱끼고있어서 준수는 잠깐잠깐만 얼굴보였는데
솔직히 가까운 거리가 아니여서 얼굴이 잘 안보였음
진짜 길 건너려고 폭풍처럼 뛰어서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데
걔네가 횡단보도에 서는거예요
그 여자애는 오윤아닮은듯
얼굴은 솔직히 여신정도는 아닌것같은데 몸매가 쩔었음
일단 걔가 키가 컸음ㅡㅡ
그리고..잘 어울려보인다고 그래야되나
그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되지
배신감 그런건 아닌데 솔직히 우리가 사귀거나 그런게 아니니까
근데 웃긴게 제가 되게 우쭐해있었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애들이 김준수가 여자애라고는 저랑 고은이정도랑 친하게지내니까
특히 나한테 준수랑 사귀냐고 묻는 애들도 있고
소문도 그렇게 났었음ㅋㅋㅋㅋㅋ
애들이 고백을 하든 찔러보든 아무 반응 없는게 김태연때문이라고
그리고 이건 안썼던건데
체육대회 끝나고나서 어떤 복학생 언니가 준수한테 꽂힌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언니는 아닌데 그냥 쎈 언니였음
복학해서 우리보다 한 학년 높은 언니였는데
대학도 안갈건지ㅡㅡ쉬는시간 종만치면 우리반에 출몰해서
종소리보다 더 정확하다고 우리가 '학교종'이라고 불렀음
근데 그언니가 진짜 쩔어준게 김준수 옆에있는 여자애는 다 아니꼽게쳐다보고
스치기만해도 나중에 따로 부르고
좀 유치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아니 사실 미친듯이 유치했음
대놓고 말한 애들이 없을뿐이지 최강 유치했져
전 그래도 좀 예쁨받은게 연이네 언니랑 아는사이라서...그랬음
아무튼 김준수도 선배니까 별 말 안하고 그냥 묻는말에 대답하고
찾아오지말란말도 못하고 그렇게 있었는데
결국 사건이 하나 터진게
우리반 조용한 여자애가
김준수랑 그 언니랑 이야기하고있는데 껴서 김준수를 부른거예요
선생님이 준수한테 무슨 말 전해주라고 해서..
그랬는데 그 언니가 별걸로 다 열받는 언닌데 그때 터진듯
애가 진짜 맞은거예요
심하게 맞고 그런건아닌데 조용한 애니까..그런거 처음이라서 막 우는데
준수가 가서 그 언니한테 맞았냐고묻고
걔가 고개 끄덕거리니까 알겠다면서 양호실 데려갔음
우린 다 경악........
그 언니 장난아니라고
근데 진짜 무서운게
그언니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날도 쉬는시간마다 찾아오더라구요
"준수 뭐해~"
"쟤 때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누구? 쟤? 왜? 쟤가 나한테 맞았대?"
걔는 무서웠는지 막 몸떨고있고
그 언니는 웃으면서 말하는데
우리반은 진짜 조용해져가지고 동근이랑 남자애들 몇명이 걔 옆에 있어줬음
"왜요? 이야기끊어서?"
"그것도 그렇고..아무튼 쟤가 나한테 잘못했잖아ㅋㅋㅋㅋ"
"ㅡㅡ아 진짜 미쳤어요?"
"...뭐? 너 뭐 말을 그렇게하냐?ㅋㅋㅋㅋㅋ 내가 선밴데"
"선배면 아무것도 아닌걸로 애 잡고 그래도 되요?"
이때 진짜 멋있었음..............
나 이런거 진짜 좋아함 정의의 소년...
김준수가 띠꺼운 표정 지으니까 그 언니도 얼굴 뻘개져서
부끄러워서 그런거 말고 열받아서
아무튼 교실 ㅈㄴ시끄럽게 나가고 준수가 따라나갔는데 그 다음부터 안오더라구요
자기도 열받았나봄
사실 제가 이 아이디가 제아이디가 아니잖아여
우리 사촌이 아이딘데
그 이유가 그 언니랑 제 아이디를 같이쓰거든요ㅠㅠ
근데 이 럽실소 보면 안되니까..그언니 이야기 쓴거 알면 나 진짜 털린당ヲ
그래서 인증도 맨날 게릴라로 하는거임 언냐들 미안ㅋㅎ
아무튼 김준수가 하도 오는여자를 마다하니까
저도 은근히 '얘가 나를 좋아하나?'이런 생각이 있었나봐요
진짜 심장뛰고 장난아닌거예요ㅋㅋㅋㅋㅋㅋ
마치 김준수랑 저랑 사귀고있는데 김준수가 바람난상황...같이
근데 실제로 얼굴 마주하면 내가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난 여자친구도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저는 김반 데리고 다시 왔던쪽으로 뛰어감
ㅋㅋㅋㅋㅋㅋ뛰어간게 더 튀었겠다 근데...
일단 김반이 데려가는 음식점 가서 앉아있는데
김준수랑 그 여자애가 계속 생각나요
미치겠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가 제가 김준수 짝사랑한지 한 5개월 됐을때임
일단 고은이한테 전화를 했음
뭔가 재길이한테 바로 묻기는 자존심..이런게
이재길한테 물었다간 그 종잇장같이 가벼운 그 입이 준수한테 다 떠벌릴것같았음
"여보세요"
"고은아 나!!!!!!"
"태연이 웬일이야"
일단 처음에 되게 신기한거 봤다는식으로 말했음
고은이도 내가 준수 좋아하는거 알고 있었지만
뭔가 내가 오지랖같고 그상황에..아무튼 좀 쿨한척 물어봤음
"아..얼굴은 못봤고?"
"멀리있어서 못봤는데 아무튼 키크고 머리 되게 길었는데"
"얼굴을 모르니까 확실하게 말을 못해주겠다 이재길한테 물어보지?"
결국 재길이한테 물어보란소리
그건 아무리생각해봐도 좀 별로여서..
내가 좀 침울한표정으로 아무말 안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전화통화듣고 내 표정 본 김반이
그냥 대충 때려짐작한듯 그 상황을
"그 형 옛날 여자친구 아니야?"
난 그말듣고 그냥 물었음
진짜 아무런생각 없이ㅋㅋㅋㅋㅋ
뭐 머리에 번쩍 지나간거? ㄴㄴ
그때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가있었으므로
"김준수 여자친구중에 그런애 없었어?"
"걔가 워낙 여자가 많았잖아 꼬꼬마때"
ㅇㅇ
언냐들..얘도 처음부터 여자 싫어한 건 아님
지금은 철들어서 그런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키리한테 들은말로는 대단했음
오는여자 안막고 가는여자 안막았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다리까지 해봤다던데
그것도 이유가 그 여자애가 너무 좋아서? 따위 아니고
그냥 사귀자고하길래 사겼대요 정신나간...ㅉㅉ
중학교때가 쩔었다고함 그 질풍노도의 시기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누구지? 아!!!!!!!! 동생아니야 동생?"
갑자기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 여동생ㅋㅋㅋㅋㅋㅋㅋ
난 나름 일리있다고 생각하고
개흥분해서 동생이야기했는데
고은이는 싴하게
"미소 영국에있잖아ㅋㅋㅋㅋ그리고 둘이 사이 안좋아 맨날 싸워ㅋㅋㅋㅋ"
"아..그럼 누구ㅠㅠㅠㅠㅠ"
"내가 탁이한테 물어볼까?"
"아니 너 번거롭구 차라리 재길이한테 물어볼게"
"그래 별거아닐꺼야ㅋㅋㅋㅋㅋㅋㅋ"
탁이는 서울사는 고은이 쌍둥이오빤데
원래 고은이가 탁이랑 서울에 있었는데 그때 탁이 친구가 김준수
그래서 자연스럽게 준수랑 고은이랑 알게된거
고은이는 서울 살다가 고1되서 집안 사정때문에 여기로 이사온거
아무튼 탁이도 병신팸의 일원ㅋ얘랑 준수가 병신팸중에 제일 잘생김ㅋ
별 소득없이 전화를 끊고
김반새;끼때문에 계속 옛 여자친구일거라는 생각이 제일 일리있어보였음
심란하게.....아........
"누나 너 좋아하는사람도 있고 다컸넼ㅋㅋㅋㅋ"
"ㅡㅡ"
"얻어먹는 주제에 얼굴좀 펴라"
저딴 개소리가 내 귀에 들어올 리가 없었음
주말은 저도 그렇고 재키리도 학원 잘 잘 안오는데..
그래서 결국 전화를 걸었음
별 생각 안할수도 있었는데 한번 궁금해지니까 미치겠어서
나 미저리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길!!!!!!!!!!!!!"
"진정해 친구야 청각은 소중한거야"
"나 김준수가 웬 여자애랑 있는거 목격했다.."
"뭐!!!!!!!!!!!!!!!!!!!!!"
무슨 청각지킴이처럼 말하더니 자기가 더 소리지름ㅋ
음식점 서빙하던 언니가 쳐다봤음ㅋ
"그것도 팔짱씩이나 끼고있던데 뭐 아는거 없어?"
"이 새;끼..여자가 있으면서도 나한테 말을 안해?"
"야 야야 내 말 듣고있냐?"
"ㅇㅇ..근데 그런 이야기 없었는데
그리고 걔가....아 아무튼 여자애들한테 관심 없잖아
너 말고 병신팸애들말고는 여자애들이랑 말도 안섞어 더럽게 비싼새;끼야"
이 말 듣고 나도모르게 안심했음
이재길이 나 안심시키려고 이런말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처음보단 훨씬 나아졌음ㅠㅠ감동스러운 자식
"야 야야 얼굴!!!! 얼굴은 봤어?"
"멀어서 제대로 못봤어 그냥 뭔가 얼굴 오윤아..확실하지 않고"
"오윤아? 그게 누군데..니네동네 사람인가? 아 끝까지 따라갔어야지!!!!!!!!! 근성없는년아!!!!!!"
"소리좀 그만질러!!!!!!!!!!!!!! 뭐가!!!!!! 니가 오윤아만 알면 끝인데!!!!!!"
"아!!!!!!!!!!! 짜증나!!!!!!! 안돼 내가 너 형수님으로 점찍어놨는데!!!!"
아...그런 바람직한 생각을ㅋㄳ
ㅈㄴ괴로워하면서 나보고 형수님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형수님의 뜻은 아니
김준수를 형으로 여기고있다는건뎈..ㅎ..
하긴 니가 알것 같진 않다
우린 계속 서로 궁금해 배틀을하다가
"궁금해"
"아님 내가 더 궁금"
"꺼져 내가 더 궁금하거든"
"내가 머치모얼 궁금한데ㅡㅡ"
이따위 쓸데없는 짓...
갑자기 이재길이 소리 빽 질러대면서
"야!!!!!!!!!!! 핸드폰같은거 안들고 있었어?"
"어 손에 들고있더라"
"뭔데!!!!!!!!!"
"그게 보이면 내가 천리안이지 병;신아ㅡㅡ"
"아!!!!!!! 그것도 안보이는 눈알을 왜 달고다녀"
"그럼 빼고다녀?!!!!"
"아...코난 20편까지밖에 안읽었는데 좀 더 읽어둘걸 내 추리력이 빛을 발하게ㅡㅡ"
"뭔 병;신같은 소리하고있어ㅋㅋㅋㅋ"
"특이한거 없어? 뭐 특이한거"
"몰라 키 큰거 밖에..빨간 우산 들고있고ㅡㅡ"
전 진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고은이한테도 말 안했는데, 우산
갑자기 이재길이 아무말도 안하는거임....
"야 너 왜 누군지 알아냈어?"
"아...누군지 알것같다 야 태연아 일단 끊어봐"
"어????? 누군데?"
"일단 그년이 맞다면 니가 신경쓸 사람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그년이 누군데.."
얘 목소리가 갑자기 하도 진지해지니까
나까자 진지해졌음
옆에 밥쳐먹던 김반까지 진지해졌음
"있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년
걔가 맞으면 김준수도 나한테 한데 후려맞아야돼ㅡㅡ"
"누군지 말 못해줘?"
"너 답답한건 알겠는데.."
"말해주면 안돼? 나 사실 신경쓰여 미치겠어ㅋㅋㅋㅋㅋ"
이때 나도모르게 갑자기 감정이 울컥해서
막 눈물고인 그런 목소리나옴ㅠㅠ 억지로 웃었는데
울진않았고..아무튼 그랬더니 재길이가 계속
아...아..........이러면서 곤란해하더니
"준수 손짤라먹은 미;친년
자세한건 일단 확실해지면 말해줄게"
일단 전화를 끊고
그리고 나서 한참 연락이 없길래 전 집에 와뜸
김반이는 친구만나러 나가고
집에 혼자서 계속 핸드폰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는데
[맞다 걔 박예은]
원걸 박예은언니 미안해여
그냥 박씨라서...박수무당이라고 지어줄라다가ㅡㅡ참음
아무튼
솔직히 감이란게 있으니까
재길이가 급 진지해질때부터 대충 예상했어서 별로 안놀랐는데
그냥 좀 더 답답해졌음
일부러 답장 안했는데 재길이한테서
[진짜 신경안써도 되는 사람이거든? 걘 우주의 먼지같은년이야]
계속 이런식으로 문자왔긔
재길이한테 박예은이 누구냐고 물어도 확실히 대답 안해줄것같고..
그래서 알겠다고 괜찮다고 문자 한다음에
그날 울지는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하루종일 답답하게 있다가
연이랑 연락하고싶었는데 거긴 그냥 새벽일뿐이고ㅠㅠㅠㅠㅠ
그리고 월요일되서 학교를 갔는데
그냥 준수는 평소랑 같았음
내가 느끼기엔 좀 피곤해보인것뿐..?
평소처럼 장난치고 이야기하고 별로 다를건 없었져
근데
4교시에 점심시간 종도 안쳤는데 갑자기 애들이 웅성웅성 거리는거임
애들이 막 창밖 쳐다보고 이야기하고 그러길래
저도 별 생각없이 밖을 쳐다봤는데
박예은ㅡㅡ
교복입고있었는데 모르는 교복이였음
역시 서울사는애인듯
전 자연스럽게 준수를 쳐다봤죠
준수도 밖을 보더라구요
그리고 점심시간 종 치고서 한참 교실에 있더니
"김태연 오늘 혼자갈래?"
저 말이....날 너무 슬프게했음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너무 그땐 가슴아팠어
웃기게 제가 붙잡을 상황도 아니잖아여
그래서 알겠다고 했더니
"이재길 오라고할까? 미안해 진짜"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계속 그러더니 가방들고 나갔음
반 애들한테는 그냥 아파서 갔다고 해달라고하고
역시 좀 있다가 교문에서 보이더라구요
"야 저기 여자애 운다 준수도 같이있는데?"
"어디봐 헐 진짜...여신님 울지마세욬ㅋㅋㅋㅋㅋㅋㅋ"
반 애들한텐 괜히 밥 안먹는다고하고 계속 위에서 쳐다봤는데
박예은 계속 눈물닦는듯했음
애들도 다 창문으로 몰려오고ㅋㅋㅋㅋㅋㅋ
준수는 가만히 서있다가 그냥 박예은 손목끌고 어딘가로 갔음
아 뭔가 찡........했음
그리고 그날 저도 2시간 더했어야되는데 걍 집에 갔어여
우울하고..수업듣는다고 앉아만있지 정신은 8:45하늘나라로
물론 전 현실적인 여자니까 선생님한테 말하고~
혼자 집에 가는길에 결국 고은이한테 전화가 와뜸
"태연아!!!!!!! 너 왜 반에왔더니 없어"
"어 나 집에간닼ㅋㅋㅋㅋㅋㅋ"
"아....오늘 교문에.."
박예은 이야기 할 삘이 되니까
솔직히 대충 감은오는데 확실하지 않고 막 무작정 답답해하는것도 븅;신같고
그래서 제가 그냥 다 까고 물었음
괜히 오해하고 뻘짓하다가 나중에 그게 아니면 무슨망신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소설 한편 쓰는것도 아니고
"박예은 누군지 말해주면 안돼? 대충 감 오는데..그냥 확실히 알고싶어서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옛날여자친구지? 김준수 옛날에 여자 많았다며"
일부러 쿨한척
사겼던건 당연히 알고있고 왜 헤어졌는지 물으니까
결국 고은이가 져뜸ㅋ
나 이김ㅋ
근데 전혀 기쁘지않당ㅋ
"내가 여기로 이사오기전까지는 둘이 사귀고 있었는데
깨진지는 한참된것같고..아 아무도 박예은 이야기를 안해서 끝이 안좋은거 같긴한데 자세히몰라
처음에 박예은이 좋다고 매달려서 준수랑 사귄건데 걔가 잘못해서 헤어진걸로 알고있어"
그냥 아 그렇구나..하고 끊었는데
제기랄ㅋㅋㅋㅋ역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박예은이 잘못해서 헤어졌다고 하니까 더 찜찜한거예여
차라리 김준수가 박예은이 재수없어서 찼다 이런식이면 속시원할텐데
계속 박예은이 잘못한게 없으면 지금까지 사겼겠지..?이런생각들고
옛날에 여자많았던거랑
그 여자중에 하나가 아직 김준수를 찾아온다는건 느낌부터가 확 다르더라구욬ㅋㅋ
그리고 다음날
저 생리통이 쩔어서 학교 안가뜸
원래 생리통이란건 없는사람인뎈ㅋ ㅋㅋㅋㅋㅋㅋㅋ
신경쓰이는게 많으니까 별게 다 아픈듯..
그래서 집에서 김반이랑 티비보면서 뒹굴뒹굴하고있었는데
진 to the 동
[왜 학교 안와 너 없으니까 나 왕따]
준수ㅠ새;끼...
뭔가 반가우면서도..아무튼 좀 꽁기꽁기했음ㅋㅎ
[그냥 왜 동근이랑 놀아ㅗoㅗ]
[수준안맞아서 못놀겠음]
[누나가 학교 안가니까 보고싶냐? 있을때 잘했어야지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답장이 왔는데
이 문자보고 터졌음..눈물이 터져버려뜸
진짜 아직도 왜 울었는지 저도 알수없지만 갑자기 서러워서?
5개월씩이나 짝사랑만 하고있는 내가 내가생각해도 답답해서?
[어ㅋㅋㅋㅋ 보고싶어 빨리와]
그리고나서 한 이틀 더 학교 안가다가
결국 엄마가 날 하도 한심하다고ㄳ 박대해줘서ㄳ
전 강제로..집에서 내쳐지다시피 학교에 가게되었음
"김태연 귀환!!!!!!!"
교실 들어가자마자 준수가 웃으면서 이름불러줬음
그날따라 왜그렇게 밝은거임?
저런애 앞에서 울었다고 꽁기꽁기해있을수도 없고..
그래서 전 또 답답하게 평소처럼 행동했음
네 저도 쓰면서 답답하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형만세!!!!!!!!!!!!!!!!!!!!!!!!!!!!!!!!!!!!!!!!!!!!!!
그리고 반 애들이랑 점심시간되서 밥먹으러 갔다가
거기 급식실에서 식판들고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나오다가
제가 또 병;쉰같이 정수기에 걸려 넘어진거임
식판은 예술처럼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고...아주 가관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뭔..365일중에 364일 넘어지는 멍청이같아보이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정도는 아님
한 10일? ヲ....20일?
아무튼 한 100일정도는 두발 멀쩡히 걸어다님ㅠㅠ
부..불쌍해 하실 필요는 없다는...
왜 더 불쌍해보이지?
아무튼 친구들이 옆에서 대충 정리해주고ㅠㅠ
일어섰는데 허벅지 바깥쪽이 다 까진거예요
한 한뼘 넘는 길이정도가 쫙~~~~~~~~흉했음
일단 치마 좀 들고 거의 죽상(쪽팔+아픔)해서 나오는데
김준수랑 걔네 친구들은 그때 밥먹으로 내려오는듯
전 준수 봤는데 그냥 안부르고 자리를 뜰려고 했음
쪽 팔 리 니 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야 치마 내려"
준수도 절 봤나봐염
"아 나 여기 까져서 치마 닿으면 쓰려.."
"야 얘 또 왜이래?"
준수가 나 다리보더니
또 인상 확 찡그려가지고 친구들한테 물으니까
친구들이 막 웃으면서 급식실에서 ㅈㄴ신기하게 넘어졌다고 웃었음...ㅋ..
내 친구들은 왜 다 이래? ??????????
"너 다리에 연골 하나정도 모자라고 그런거 아니야? 왜이렇게 넘어지냐"
"ㅋㅋㅋㅋㅋㅋ갑자기 무슨 연골이야기해 아 따가워!!!!!!"
준수는 평소대로 행동하는건데
저는 또 박예은이랑 같이 학교 나간거 생각나면서 우울해질라길래
일부러 막 웃으니까
"알았으니까 내려봐 일단"
"아 짜증나.."
치마 내리니까
그날이 한동안 비온 다음날이여서 되게 쌀쌀하고 그랬는데
김준수랑 애들 몇명이 시간을 달리다못해서 계절을 달려서 춘추복을 입고왔었거듄
그 와이셔츠벗어서 내 허리에 감아줬음
그러니까 옛날에 초딩때 남방을 허리에 매던것처럼ㅋㅋㅋㅋㅋ해줬음
옆에서 보고있던 애들이 막 일부러 소리지르고ㅋㅋㅋㅋㅋㅋㅋ
"다 너 쳐다보잖아"
또 쿵덕쿵덕..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
잊을만하면 하나씩 이렇게 뻥뻥 터뜨려주니까
내가 짝사랑을 접을수가있냐.....이말이죠 저는ㅠㅠ
"준수야~~~~~~김반장 데려다주고와~~~~~~"
최동근이새;끼가 또 한건 했음
준수가 나한테 올때도 제일 크게 호응해주던새;끼ㅠㅠ
그니까 제 친구들도 막 키득키득 웃다가 준수보고 데려다주고오라고했음
자기들은 매점갈꺼라고
걔네중에 몇명은 제가 준수 좋아하는거 알고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
도와준다고 도와준거일텐데
그땐 진심 하나도 안반가웠음
막 눈물나올것같아서...
아무튼 그러고 양호실을 가는데 준수가 따라가줬음
양호샘이 날 보고 오랜만이라고 반가워하시면서 약 발라주시고ヲ
좀 앉아있다가래서 침대에 앉아있는데
준수가 오더니
"아..다리봐라 여자다리냐?"
"뭐 이정도면 무다리는 아니거든"
괜히 틱틱거렸음
준수가 옆에 없었으면 나 아마 울었을듯..ㅠ..ㅠ...
악으로!!!!!!!! 깡으로!!!!!!!!!! 버틸뿐..
왜 이렇게 또 잘해주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안 잘해준적도 없었지만 그냥..싱숭생숭했음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하는것도 웃기고ㅋㅋㅋㅋㅋㅋ
"말고. 너 무슨 라이더냐? 다리에 상처가 왜이렇게 많아 이재길보다 많네ㅡㅡ"
아~ 본격 라이더 이재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 맨날 장난으로 무릎쪽에 흉진거 자랑하는데
또 개념없이 오토바이타다가 다친거..ㅉㅉ
"뭐 재길이랑 비교하고그러냐"
"굵기도 비슷한것같고"
"닥쳐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턴 다리에 철갑 두르고다녀라 안넘어지게 그냥 휠체어타고 다니든가"
그리고 수업종 쳐서 교실에 들어갈때도
치마가 자꾸 상처를 쓸어서 준수 와이셔츠 매고 갔음ㅋㅎ
간지좀 나나여?
그 날
간지나는 와이셔츠패션을 선보인날ㅋ
그날 미술학원에서 재키리가 이야기듣고는 난리쳤음
저는 또 마냥 좋아서 박예은따위는 잊어버린지 오렌지
"이 새;끼 멋있는척 쩌는데?
나한테 안보여주고 혼자 귀여니소설보는거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너랑만 어울려"
이재길이 그 병맛은 늑대의유혹보고 울었다고했음ヲ
"야 태연아 너 고백같은거 할 생각은 없냐?"
"꺼져 그런건 남자가 하는거임"
"그런 강박관념!!!!! 틀에박힌 생각!!!!! 우리나라가 이래서 안돼"
"지금은 타이밍도 후지잖아"
"박예은? 걔 때문에? 아 걔는 진짜 상관없는애라니까ㅡㅡ
아 그년 진짜 찢어죽여버릴라 잠잠하다 갑자기 튀어나와서"
"야 됐어ㅋㅋㅋ신경쓰지마"
재길이가 이때 아닌척하면서 나 위로 많이해줬음
우울해할까봐
쬐끔..감동
그리고 준수가 학원 잘갔냐고 문자와서 문자도 하고있었고..
아무튼 기분이 훨씬 나아져있었는데
이재길이가 너무 들뜬 나머지 또 장난이 시작되어뜸
진짜 좀 예뻐해줄라해도 한 30분을 못가요ㅡㅡ
"야 야 고백해라 어?"
"아 됐어...또 자기 심심하니까 지;랄이야"
"뭐 자기? 내가 왜 니 자기야 나한테 꼬리치냐?"
"ㅡㅡ아 가끔 넌 진짜 모자라보인다"
"남자의 동물적 감각을 안믿냐? 답답하게!"
"아!!!!!!! 진짜 답답한건 나지 병;신아!!!!!!!!!!!!!"
"아오 아오!!!!!!! 선웅이랑 놀꺼야 답답한년아"
"그래 꺼져!!!!"
[야 니네 초병신팸 만들어야겠다 병;신으로는 답도 없다 이재길 왜저래ㅡㅡ]
[왜ㅋㅋㅋㅋㅋㅋ 니네 싸우지 지금?]
[ㄴㄴ내가 쟤랑? 왜 에너지소모일뿐]
[다친거 어때]
오 걱정해주는데.......ㄳ
[아푸당-_뉴 아까보다 더 아파 죽겠5ㅋㅋㅋㅋㅋㅋ]
아푸당-_뉴....이 문제였니..?
귀여운척좀 했더니.....
당연하게 문자씹는 너ㅋ
오랜만에 폭풍문자하나했다..
역겨운 문자말투를 후회하면서 분노의 붓질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선웅이랑 재길이랑 ㅋㄹ캬컄랴야컁ㄹ캬캬캬랴ㅏ칼낄낄ㄹ까ㅣㄹ
웃어제끼는거임
"뭐해 니네? ㅡㅡ"
"야 이리와서 이거봐봐ㅋㅋㅋㅋ오빠가 멘트도 준비해뒀다"
"뭔데?"
제가 안가니까 재길이가 결국 왔는데
들고온 핸드폰을 보니까 문자를 써놨더라구요
[준수야 조..좋아해..내 심장은 이미 니꺼야..날 가져랑>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을 넘어선 오ㅗㅗㅗㅗㅗㅗㅗㅗㅗ그ㅡㅡㅡㅡㅡㅡㅡㄹㄹㄹㄹㄹㄹㄹ이당..
내가 마치 2000년으로 돌아간것만같았음
귀여니언니가 끼친 악영향...이라고나 할까?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너 이딴 이모티콘은 어디서 배워와?"
"어때 쩔지? 선웅이가 너무 감동적이라고 울었어 그새낀.."
"이선웅ㅋㅋㅋ맞춰주지마 이런 국가대표 호구한테"
"호구?ㅡㅡ 야? 확 보내버린다? 나 보낸다?"
"그딴 병;신말투 하는거 너밖에 더있어?"
"그런가? 아 그럼 더 진지하게 보내야지ㄳ"
난 장난인줄로만 알았지.......
정말..........
"야 보낸다? 진짜로?"
"그거 니번호잖아ㅉㅉ"
"아닌데~ 니껄로 바꿨는데~"
"보내봐 병;신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 다음부터 절대 쿨한척 뻐기지 않게되었지....
그리고 이재길이에게 화려한 어퍼컷을 선사하게되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깜!!!!짝!!!! 놀라서 이재길이의폰을 뺏어들었을땐..
이미 핸드폰에....
[메시지가 성공적으로 전송되었습니다]
...........................ヲ 개....새......
"아!!!!!!!!!!!!!!!!!!!!! 죽을라고!!!!!!!!!!!!!!"
"됐어 좋으면서 왜이래"
그때부터 제 심장은 1초에 300번도 넘게 뛰었음
진짜 오죽하면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줄
이재길 패면서 막 소리지르고 얼굴빨개진거보고 선웅이가 웃고..
아무튼 그 아비규환상태로 한 5분? 아니다
그것보다 훨씬 빨리 반응은 왔음
"야 잠깐!!!!!!!!!!! 문자왔어!!!!! 그만때려봐!!!!!"
"^&*(%@&너 죽일거임&*^%$#"
"김준수 답지않게 칼답인데? 너무 기다리던말인가?"
나 아무렇지 않은척하면서
빨리 준수한테 내가 보낸거 아니라고 문자할랬는데
갑자기 조용해진거임
"어..."
분위기 심상치않고
난 나 놀릴라고 일부러 문자온척 하는줄 알고
재키리의 손에 있던 내 폰을 뺏어들었음
(이재길이가 꼭 자기가 먼저 답장 봐야겠다면서 내폰을 뺐어가서 들고있어뜸ㅠㅠ)
근데 우와....진짜 문자가 와있네
우와.....
[미안 나 좋아하는애있어]라고 와있네...
우와....나 지금 차였네...
재길이는 옆에서 아무말 못하고있고
선웅이는 상황파악 안되서 우리 둘 쳐다보고있는데
아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쪽팔리게ㅋㅋㅋㅋㅋ표정관리 안되더라구요
제가 꼴에 자존심이 좀있어서 남 앞에서는 잘 안울어서
문자 보고도 울진않았는데
표정이 누가봐도 썩창
"야.."
좋아하는애라면
역시 박예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뭐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길이 밉다는 생각도 안들었음
그냥 멍 했음
뇌가 빈듯
"김태연..미안"
근데 재길이 그런얼굴도 처음봤음
애가 진짜 놀란표정..내가 다 미안하더라궄
그때 학원에서 우리가 연습하고싶다고 남아서 있었을땐데
우리때문에 괜히 학원 분위기까지 이상해지는것같아서
선웅이한테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해놓고 재길이랑 나왔음
근데 나오니까 막상 갈데도 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방황했음
"아 우울해..이재길 너때문에 우울해지고ㅋㅋㅋㅋㅋ이게 뭐야"
"미안해 진짜 내가 죽을죄를 졌어"
"ㅋㅋㅋㅋㅋㅋ아니야 농담인데 왜그래ㅋㅋㅋㅋ 됐어"
"태연아 난 쓰레기야"
"진짜 괜찮다니까?"
나와서 학원 건물앞에서 있는데
둘다 진짜 침울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비왔었는지 바닥 축축했는데 그냥 앉았더니 이재길이가 자기 남방 벗어줬음
근데 이런 매너재길따위 어울리지도않고
얘까지 축 쳐져있으니까 진짜 우울해지는거예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괜히 재길이 옆구리찌르면서
"아 우리 노래방이나 갈까!!!!!!!!!!!!!"
그래서 재길이가 알겠다고 하고 노래방비 냈음
노래방을 갔는데 또 이재길이 답지않게 계속 내눈치보고있길래
내가 물꼬를 터줘야겠다는 생각에
현철오빠의 싫다싫어를 무작정 눌렀음
아 이런모습 잘 안보여주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아시는분?
싫다 싫어~~~ 꿈도사랑도~ 싫다 싫어 생각을 말자~~~~~~~~
증말 명곡임..언제한번 노래방에서 달려보세요
"ㅋ...김태연 뭐해"
"야 나 노래부르는데 뻘쭘하게 앉아서 뭐해"
"그래 니 전속 코러스걸이 되어줄게"
"징그럽게 걸은ㅋㅋㅋㅋㅋ"
점점 분위기가 풀리는듯 싶더니
우린 곧 미쳐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만송이장미를 시작으로 정열의꽃피었다...
어쩌다마주친그대...세상은요지경...자우림언니의 거지..
온갖 노래 다 부름
노래방알바하는 오빠가 우리 보러왔당ヲ힘내라고 이프로 주고갔음ヲ
줄거면 두개를 주지..>_<
알바생오빠가 아련하게 남겨두고간 이프로 하나를
사이좋게 나눠먹으면서 숨을 돌리고있는데
갑자기 준수한테 아무런 답장을 안한게 생각났음
사실 미술학원 나와서부터
머릿속을 좀 정리했더니
그냥 나랑 어울리지도않는 짝사랑따위 접어야겠다고 결론냄
쿨한여자가 되어보기로했어여
5개월이 뭐야 요즘시대에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난지 5일만에 손잡고 뽀뽀하는 이세상
"생각해보니까 나 아직 김준수한테 답장 안했는데"
"어.."
방금까지
하나면 하나요~둘이겠느냐~ 를 부르면서 영심이를 추억하던주제에
급 풀죽은모습이 안쓰러웠음ヲ
하긴 재길이가 무슨 죄임? 잘 해보려다가 그런건데 그쳥?
"ㅋㅋㅋㅋ니가 문자좀 해줘 니가 장난친거라고"
"어? 그거야 할수있지..근데.."
"야 시간 얼마 안남았어 빨리 달려야돼 우린!!!!!!!!!"
재길이도 내가 좀 억지로 그러는거 눈치챈듯
일부러 분위기맞춰주려는게 보였음
재키리가 일단 문자 보내놓고
우린 또 노래에 심취해있는데
내 주머니에서 또 폭풍진동
[장난?]
준수란거 약간 감 오면서 안보고싶었는데
그래도 재길이가 나 보고있으니까 쿨한척 답장ㅋ
[ㅋㅋㅋㅋㅋㅋ뭐야 또 속았네 ㅊㅋ넌 나한테 안돼]
[뭐 그런 장난을쳐 뻥태연제자 뻥재길이네ㅡㅡ 둘이 같이있어?]
[ㅇㅇ노래방이야]
[빨리 집으로 튀어가 이재길한테 데려다달라고하고]
[넹]
남은 1분까지 끝까지 노래예약하면서
우린 두시간을 보람차게 보내고
끝까지 미안하다는 재길이한테
진짜 괜찮다고 말해놓고
아파트 입구에서 들어오는데...아..혼자있으니까 또 멍해지더라구여
그래서 1층에서 카드찍어야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피커에다 대고 계속 카드찍어서 안되가지고
나 진짜 병;신같이 10분동안 거기서 버둥거리고있었음
이 집으로 이사온지가 2년인데..ヲ
차인게 좀 충격이긴 한듯
아무튼 힘들게 카드찍고 들어가는데
"태연아"
준수인줄 아셨나염?
ㄴㄴ..인자한 우리 아파트 경비아저씨셨음
"아 안녕하세요"
"어 이거 받아가라"
그리고 경비아저씨가 하얀색 비닐봉다리를 주셨는데
거기에는 온갖 약이 다있었음
후시딘부터 빨간약이랑 뭐 거즈같은거까지 다..
무거울정도로 챙겨놨더라구요
그리고 거기에 뭐 공책 끝에 찢어서 쓴것같은 쪽지가 있었는데
그거보고 나 아저씨가 쳐다보는데 쪽팔린것도 모르고
진짜 장난없이 눈물이 그냥 후두둑떨어졌음
[빨리나아서 웃겨줘 그리고 다치지좀 마]
"너희학교 교복 입은 남자애가 주고갔다 전해주라고"
쪽지 이게 아무것도 아닌데
결국 참던게 빵터져서 그런지 진짜 많이 울었음
엘리베이터에서도 찐따같이 막 울었는데
외출하는 엄마랑 딱 마주쳐서 내 꼴을 보고 왜우냐고하길래
그냥 배 아프다고 했어여
저 진짜 엄살같은거 없는편이라서 엄마가 믿어줘뜸
김반이도 내 기분 알아챘는지 조심조심하는듯
나=우리집안의 권력자? ???????
근데 진짜 학교가기 싫더라구요
학교가면 같은반에다가..짝꿍이고..
지금이라도 확실히 정리를 안해두면 안되겠다 이런생각드는거임
김준수가 어장쩔고 좀 여자많고 그런애면
솔직히 싸다구를 날려도 날렸을지도ㅋㅋㅋㅋ
근데 그때는 욕도 안나왔었음 그냥 어지럽고 뭐가 뭔지모르겠고
내가 아는 김준수는 그런애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한테 왜 이런 시련을주나 싶었음
그래서 학교에 아프다고 하고 보충 안나가쪄용ㅠㅠ
어차피 전 미술하는여자고 보충 남은것도 한 2주? 정도뿐..
그동안 집에 틀어박혀서 열미(열심히 미술~)하면서 마음정리하려고
그리고 이때쯤에 연이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저 진짜 전화기들고 또 질질짰음..
연이는 나 위로해주다가 재기리 폭풍 욕ㄱㄱ...ㄳ..
그리고 방학때 원래 압구정에 1학년 말에 잠깐 다녔던 학원 가기로했었는데
일부러 압구정 근처는 얼씬도 안했어요ㅋㅋ ㅋㅋㅋㅋㅋ
거기가 얼마나 넓은데ㅋㅎ
그래도 막상 마주치면 마음약해질까봐 아예 싹을 자를라고
그리고 핸드폰도 끊었는데..
이건 준수랑 연락안하려고 끊은거라기보단
이때 유난히 발신자표시제한이나 이상한번호
막 대출전화 이런거말고
전화와서 막 여럿이서 웃는소리 들리고 막 이랬음
솔직히 일 하나가 꼬이니까 별거 아닌거에까지 스트레스받아서 그런던거겠졍?
폰도 끊고 증말 학원->집->학원->집
도인처럼 살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한테는 너무 티 안내려고 재길이 폰으로 문자도 가끔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연이가 개학 이틀전인가 오고
맨날 연이가 우리집 와서 내 이야기 들어주고 토닥토닥해주고 그랬음
이럴땐 은근히 따뜻한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이가 재길이를 처리하겠다고 학원따라온적이 있었는데
그때 연이의 눈빛에 이재길이는 바로 버로우.....ㅋ...
★눈★빛★여★왕★
그리고 대망의 개학날
난 그래도 오랜만에 오는거라고 학교에 일찍 도착했는데
준수가 이날 지각을 했음
김준수 보기전까지 나 심장 터지는줄..떨려서
그냥 아닌척하고 주변에 있는 애들이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조례시작하기 1분전인가 김준수가 들어왔음
그리고 자리에 앉자마자 아무말 안하고 절 빤히 보는거예여
그래서 뭔가하고 저도 계속 쳐다봤음ヲ
솔직히 안본지가 좀 되서 그런지 많이 괜찮아졌음ヲ
속으로
아 이렇게 마음 접어가면 되겠구나..생각했졍
"뭘봐~ 시비걸지 지금?"
"김태연"
"ㅇㅇ그거 내이름맞어 왜"
근데 김준수가 한참 있다가 무슨 말을 할라는데
담임샘이 들어오셔서
말이 끊겼음
그리고 김준수가 쪽지를 줬는데
펴서 한참을 봤져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모르겠더라구요 그 글씨ㅋㅋㅋㅋㅋㅋ
지금 니가 쓴게 한글이 맞긴 한거니?ㅠㅠ
"아니 이거 뭐라고쓴거야"
"문맹이냐?"
"니 글씨가 정신없어서 그렇지"
"이걸 못읽어? 초등학교 졸업한게 신기하닼ㅋㅋㅋ"
"이딴 상형문자 던져주고 무슨 소리? 안읽어 슈;발
대답 안하면 너 답답하지 나 답답해?"
"아씨........ㅡㅡ.....너 고백받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재길
그 푼수새;끼는 날 이모양으로 만들어놓고도
아직 그 푼수짓을 하고다닌모양인듯..
이게 뭐냐면
학원에서 선웅이랑 셋이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첫인상 이야기가 나왔음
당연히 재길이 첫인상은 븅;신이였고...
근데 선웅이가 저랑 친해지기전에 얼굴만 봤을때
대박 이상형이라고 좋아할뻔했었다고했음
마지막에 이선웅의 "근데 아니 이건뭐..."란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재길이 일부러 다르게 전했는지
김준수가 제대로 이해를 못했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그말인듯
전 그동안 나 마음고생 시킨거에 반에반에반만이라도 당해보라고
그냥 별 생각없이 질러뜸
"ㅋ...아 뭐 부끄럽게 그런걸 말하고 다녀 이재길.."
"어? 진짜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나 먼저 버렸잖앜ㅋㅋㅋㅋㅋ"
"뭐래?ㅡㅡ 근데 누가 비싼학원 다니면서 연애나하래 미술안하냐 미술?"
은근히 고백이야기 한번 찔러봤더니
신경도 안쓰고 그냥 넘겨버렸음ヲ
진짜 장난이라고 철썩같이 믿고있는듯 했음ヲ
그래서 전 일부러 연막 뿌릴라고
"아 그냥 친구야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이 좀 시원해졌음ヲ
그리고 그 개학식날
우리학교는 참..좋은학교라서...
개학식날 끝까지 정규수업을 다 하는..그런곳임..
파라다이스.......ㅎ...ㅎ..ㅎㅎㅎㅎㅎㅎ...
그날 체육이 들었었는데
당연히 애들은 운동장안나고 신나게 떠들고있었음ㅋ
근데 체육샘이 갑자기 와서 주변 반까지 시끄럽게 만들지말고
놀아도 운동장에 나가서 놀라고하셔서 우린 운동장으로ㄱㄱ
김준수는 당연히 안나올계획이였지만 체육샘이 김준수부터 데려나가심ㅋ
그리고 운동장에 나갔는데도 막 애들끼리 웅성웅성거리고
막 찢어져서 노는걸보고 단합이라는건 모르는반이라고 답답해하시며
체육샘이 그냥 짝피구나 하고 있으라고해뜸
짝피구 그게 둘이서 짝지어서 피구하는거
거창해보이지만 둘이서 한다는거 말고는 그냥
피구랑다를바 없는 그런 보잘것없는건데ㅋㅎ
보통 1번2번 이렇게 하지않나요?
근데 체육샘은 첫번호-끝번호 이렇게 짝지어줌....
그니까...우리반에 1번이 자퇴했으니까 내가 첫빠ㅎㅎㅎㅎㅎ
그리고 김준수는 전학왔으니까 구질구질하게 꼴찌ㅎㅎㅎㅎㅎ
그럼 우리...짝이네?
"헐ㅋㅋㅋㅋㅋㅋ 나 너랑 짝이다 1등으로 죽겠네ㅠㅠ"
"그냥 맞고 나가자"
"넌 남자애가 왜이렇게 승부욕이 없냐ㅉㅉ"
"이런거에서 1등해서 뭐해 애냐?"
"그냥~맞는게 싫은거지"
"내가 맞아줄게 나가"
"이왕 할거 1등하면 더 좋고!!!!"
진짜 미적지근한자식..
제가 계속 남자가 뭐 이래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김준수가 듣다못해서 스킬을 가르쳐준대요ㅋㅋㅋㅋ
전 당연히 멋있는 체육인으로 변신할 김준수를 상상했는데
아니 이게뭐야? ???????
그 피구 중간에있는 경계선 근처 구석에 서가지고
수비인척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같은 편인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연하게 연기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서서 손짓으로 나 부르는데 빵터졌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너 뭐해ㅋㅋㅋㅋ"
"1등하자며 그냥 와봐"
ㅇㅇ
저도 공 맞는게 싫어서 닥치고 같이 연기
다른편 수비애들이랑 우리편 너무 안죽는다며 같은편인척 훼이크..ㅋ...
그래서 우린 어쩌다가 우리팀의 마지막까지 살아남게되었음
준수의 스킬덕분인가? 고마워해야되나?ヲ
피구할때 우리랑 놀던 다른편 수비애들이
우리 보고 ㅈㄴ놀라고ㅋㅋㅋㅋㅋㅋ반전이라고ㅋㅋㅋㅋ
다른 편엔 남자애둘이랑 여자애둘이 살아남아있었는데
막상 2:1되니까 승부욕 좀 생긴건지
살벌했지만 김준수가 좀 날아다녔음
나보고 왜이렇게 안움직이냐고 뭐라그랬지만.....ㅎ...ㅎㅎ...
근데 김준수가 남자애 한명 죽여서 걔네 다 죽고
여자애들 둘이 남았을땐데
김준수가 되게 허무하게 죽는거예여
공이 오는데 손을 들이댄것처럼 보였음 한마디로 삽질..
이긴 편 애들은 막 배신자를 응징했다!!!!!!! 이러면서 좋아하고있는데
"아 따가워"
"너무 설친다했지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시끄러워"
"역시 운동과 넌 어울리지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나 아니였으면 너 머리맞았어 병;신아"
"ㅎ...헐..진짜? 감동이예요 오빠 감동이예요 대신 이거 드세요..쌍엿!"
"아..공맞고 머리에도 빨간약 바를까봐 봐주니까ㅡㅡ"
뻐큐를 날리니까 내 손가락이 공을 맞았어야 한다면서 그랬음
하지만 그말따위 들리지 않았고
괜찮아진게 아닌듯ㅠㅠㅠㅠㅠ심장소리 김준수한테 들리는줄 알았음
그리고 교실에 들어갈때 연이한테 말해주니까
자기도 그래 보이긴 했는데
김준수의 태도를 띠꺼워했음ㅋ...ㅋ...
저도 좀 심란해서 엎드려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일어나보니까
준수가 가방 들고 나 깨울려고 하고있었음
"ㅋㅋㅋㅋ야 너 어디가?"
"집에"
그때 교문에 또 박예은 와있나 하고 창문을 쳐다봤지만 없더라구여
그럼 뭐지?
"왜?"
"자러"
"헐 일진ㅠㅠ"
"운동을 했더니 피곤해섴ㅋㅋㅋㅋㅋ미안 오늘 재길이보고 오라고 할게"
"재길이는 학교 안가? 걔네 우리보다 개학 빠른데.."
"어 지금 일어나서 못간대"
그리고 막 바쁜상황이였음
종치고 쉬는시간에 복도에 있던 애들이 교실로 들어오고 그런 어수선한상황에
저는 또 한건......해부렸음>_<
"너 나한테 왜이렇게 잘해줘?ㅋㅋㅋㅋㅋ"
"아까 그 거룩한 희생을 말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그거말고도"
"따뜻한 사회를 위해서..."
"헐 *#%^#!%$@)"
"좋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다ㅋㅋㅋㅋㅋ"
준수가 선생님 들어오실까봐 급하게 나가고 저도 손인사 해줬음
좋긴 한데 저건 또 뭐지? 이런 생각 들고
솔직히 한번 문자로 그런 말 들으니까
다시 좋아한다고 고백할 용기도 없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평생 이렇게 끌려다닐것 같은거예요
아~~~~~~~~혼돈의 끝은 어딜까
그러다가 결국 수업시간에 나혼자 찐따같이 울었음
나 원래 눈물없는 여잔데 준수 새;끼가 날 좀 울렸음..
연이가 결국 그냥 자리 바꾸고 좀 떨어져 지내는게 어떠냐고 그래서 자리도 바꿔뜸
그 다음날인가 자리 바뀐거 보고 준수가
"야 너 왜 거기있어ㅋㅋㅋㅋㅋ어제 혼자 가서 삐졌냐?"
"아 거기 에어컨 추워서..나 감기걸림ㅠㅠ"
"어디가 맨날 그렇게 아프냐 이순신보다 건강하게 생겨가지고"
"아 몰라..나 감기걸렸으니까 꺼져"
"근데 너 기침도 안하는데?"
나 순간 놀랬지만
빛나는 순발력으로
"콧물감기야 콧물감기ㅡㅡ"
"아 드러워 요양 잘하다 와라"
자리를 바꿨는데도 보람없이
김준수가 맨날 앞 쳐다보고 멍때리는 버릇이 있는데
제가 뒤를 잘 돌아봐서 맨날 눈마주치고 그랬음
그래서 제가 좀 피해다니다 시피 했져
일부러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그리고 우린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갔음
거기서 많은 일이 있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V에서 제주도의 풍경을 하도 많이 봐서 환상을 가져서 그런지
난 제주도는 365일 맑을줄 알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얄짤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폭풍을 능가하는 바람..
다행히 비는 좀 있다가 그쳤는데 그래도 우중충했음
"날씨가 왜이래 똥같이ㅡㅡ"
"김태연 같은거지 우울하다 진짜.."
"ㄲㅈ"
그때 내가 막 김준수 은근히 피해다니고 우울해있으니까 한말인듯
일단 제주도 간 첫날
여미지 식물원? 이름이 맞나염?
무튼 거길 갔는데
거기에 교복입은 사람도 있고 아무튼 학생이 많았음
난 연이랑 우리반 여자애들이랑 다니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동근이도 거기 끼더니 준수도 끼고
아무튼 반애들 거의 모두가 같이다니게됨ㅋ
합쳐서 슈퍼주니어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제가 첨보는 어떤 남자애가 우리한테 와서
김준수를 툭 치는거예여
그래서 준수가 쳐다보니까
"김준수 맞구나ㅋㅋㅋㅋㅋㅋㅋ"
"어? 이삼선"
걔가 교복에다 맨발+삼선을 신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 까지 가서...자신감이 대단해
생김새는 특별한게 없어서 이름 대충 지어줌
아무튼 안듣는척 하면서 둘의 대화를 엿들었는데
김준수 옛날학교 친구? 정도 되는듯했고
김준수는 별로 반가워하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시덥잖은 이야기 하다가 김준수가 갈라니까
"예은이가 너 바뀐번호 물어서 내가 가르쳐줬는데 연락됐어?"
ㅅ...ㅂ......
잊혀진 그이름
박수무당같은년ㅡㅡ박예은이야기였음
"어 했어"
"그래ㅋㅋㅋㅋ예은이가 너 많이 보고싶어 하던데 잘해줘 좀"
"아 그래 간다"
"ㅇㅇ연락해"
별 말 없이 끝났는데
오랜만에 박예은 이름이 들리니까 속에서 분노가...
그날 막 김준수한테 일부러 띠껍게 굴고 좀 그랬음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부터 뭐 무슨 전시관? 같은데를 갔다가 말타러 간다고 한듯
말 타러 가는데 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해서 전 냅다 버스에서 zzZZzZz..
그리고 도착했는데
이건 뭐..버스에서 내리지도 않았는데 말똥냄새 작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때문에 잠 깬적은 난생 처음..........하...ヲ
"아 냄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여기 쩔어 애마부인 촬영지래"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고기가 그렇게 정력에 좋다던데...아저씨 아저씨 여기 말고기는 안팔아요?ㅋㅋㅋㅋㅋㅋㅋ"
최동근이의 한마디로 남자애들 다 내림ㅋ..
니들 다 봤다 이거니?
전 냄새난다고 그냥 안내리고
연이도 안내릴라다가 구경만 하겠다고 내렸음
거기 버스 운행하시던 아저씨도 나가시고 난 혼자인줄 알았는데
"어 아웃싸이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그니냔
자기도 극복할 수 없는 냄새였는지
막 버스에 다시 와서 두루말이 휴지로 코막고 나가다가 혼자 앉아있는 날 본거
"ㅋㅋㅋㅋㅋㅋㅋㅋ닥쳐 말똥냄새와 하나된새;끼야"
"말 뒷다리고기같은년.."
"그게 뭔데"
"질긴년!!!!!!!!!!!!!"
"냄새나 꺼져ㅠㅠ"
"꼭 이렇게 자기 냄새는 모르고 다른 냄새에 민감한애들이 있단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ㅡㅡ잘가"
"야 준수야!!!!!! 여기 니 친구 있다!!!!!"
응?
동근이가 뒤를 쳐다보고 말하길래 뒤를 돌아보려고 했는데..
그전에 준수가 내 옆자리에 앉았음
얘도 안나간모양..
그냥 자다가 최동근이 시끄럽게 해서 깬듯
막 눈도 안뜨고 인상쓰고 있었는데 참..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잠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도 안뜨고 그냥 내 옆자리에 앉아서 저렇게 말하는데
내가 준수 피해다닌건 생각도 못하고 그냥 멍하게 김준수 얼굴 쳐다보고 있었음
"근데 왜 여기앉아 여기 연이자린데~"
"또 너 도망갈까봐ㅋㅋㅋㅋ"
계속 눈 감고있다가 준수가 눈을 떠서 아이컨텍
좀 뜨끔했지만
난 연기고수니까
"뭔 도망이야ㅋㅋㅋㅋ"
"아니야?"
"어!"
"그럼 말고"
싱거운것
그리고 최동근이 목소리 욕 좀 하다가
말똥냄새로도 이야기 좀 하다가 갑자기 대화하다 뚝 끊기는 그런거아시나여
갑자기 둘다 아무말도 없어졌을때 그때
전 언제 어디서나 갑자기 용기가 튀어나오는 이상한애인듯ヲ
전날부터 신경쓰이던 박예은 이야기를 물어보기로 했음
차라리 포기해도 준수한테서 직접듣고 포기하는게 낫다 싶어서
"야"
"김태연"
우리 통한듯
동시에 말했음ㅋㅋㅋㅋㅋㅋㅋ
"어? 왜?ㅋㅋㅋㅋㅋㅋ"
"너부터 말해ㅋㅋㅋㅋ"
"아니 그냥 너부터.."
"그냥 해"
뭔가 진짜 말하려고 하니까 민망해서 안하려고했는데
김준수가 계속 나먼저 하라고해서 결국..
"저번에 교문앞에 너 찾아왔던 여자애 걔가 박예은 맞지?"
얼굴보고는 말 못하겠어서
앞에 의자 쳐다보고 그냥 확 질러버렸음!!!!!!
근데 이게 내인생에 몇 안되는 잘한일인듯
"아 봤어?"
교문앞에서 그 난리를 쳤는데 안봤을까봐?
근데 준수는 생각외로 아무렇지 않아했음
그래서 나 좀 뻘..쭘ㅋ.....
"어ㅋㅋㅋㅋㅋㅋ 혹시 여자친구?"
"재길이한테 안물어봤냐? 물어봤을것 같은데"
내 머리 꼭대기에 있냐?
"ㅋ...사실 물어봤는데 이재길이 말 안해줬어"
"아 그럴필요 없는데ㅋㅋㅋㅋ근데 옛날에 깨졌어 박예은이 잘못해서"
뭔가 들으니까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저서 다행
그리고 갑자기 재길이한테 들었던
'손 짤라먹은'의 뜻이 궁금해졌음
사실...늘 궁금했지만 재길이가 더이상은 말 안해주고 직접 들으라고했는데ㅠㅠ
저한테 그런 용기가 있었겠나옄
언냐들도 되게 궁금해하더라구ヲ
역시 나≒쭉언냐들
"근데 하나 더 물어봐도돼?"
"나한테 궁금한게 그렇게 많았어?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너 손짤라먹었다던데 그건 뭐야?"
"ㅋㅋㅋㅋ걔 때문은 아닌데..이재길이 괜히 그런거야"
"아.."
"나 왼손잡이잖아"
갑자기 왼손잡이 이야기를 하길래
뭔 헛소리를 하나 하고 계속 쳐다보니까
"원래 그런게아니라
깨지고나서 박예은이 날 불러서 가다가 사고나서ㅋㅋㅋ손을 다쳐서그래"
아
진짜 충격
전 너무 놀래서 동공을 다 보여줄만큼 눈 크게떴는데
준수는 아무렇지도 않아하는거예요
자기 오른손을 펴가지고 새끼손가락쪽을 보여줬는데
거기 손등쪽도 아니고 손바닥쪽도 아니고 그 중간에 진짜 흉터가 있더라구요
좀 컸음..
"여기 안에 아직 철심있다 좀 있으면 빼는데 기념으로 만져볼래?"
더이상 자세히 묻는것도 미안하고
괜히 손 쳐다보니까 준수가 웃으면서 막 저러는데
갑자기 코 찡해지면서 울뻔했음
글씨 못쓴다고 놀린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진짜
그때 짝피구..피구ㅠㅠㅠㅠㅠㅠㅠㅠ생각해보니까
준수가 교실을 나가다가 샘한테 걸렸는데
샘이 어디가냐고 물으니까 병원간다고 그랬거든여
그래서 전 그게 당연히 뻥인줄 알았는데
그때 진짜 병원간거 맞는듯 손 맞아서
그런거 물은 내가 못된애같고
박예은도 재수없고 짜증나고 쪽팔린것도 모르고 그냥 딱 울기직전
"나 멀쩡하다니까? 왜그래?"
"아 미안"
"ㅋㅋㅋㅋㅋ왜 울라그래 나 불쌍해서?"
"아니 아니!!!!!!!! 내가 너...글씨가지고 놀리고..그냥....나 때문에 공에 손도 맞고...아.."
김준수는 딱 당황한거 눈에 보이고
나는 우왕좌왕..막 정신없이 말하고
"아니야ㅋㅋㅋㅋ나 오른손으로도 글씨 존;나 못쓰는데"
"넌 그런애랑 왜 아직 만나!!!"
"박예은? 안만나 걔가 할말있다고 찾아와서 그게 거의 1년만에 본거야"
준수 손을 보고도
저 말을 듣고 안심하는 내가 싫었음ㅠㅠㅠㅠ이기적이야
흐그으긓드흑
"울지마ㅋㅋㅋㅋ"
"안울어"
"그래 예쁘네"
예쁘다는 말에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뜻 아닌거 아는데도 막 좋아서
얼굴 빨개지고 그거 감출라고 일부러 얼굴 안보여주니까
그걸 우는건줄알고 김준수가 계속 얼굴 보려고했음
ㅠㅠ막 피하다가 애들이 다시 버스로와서..살았음ㅋㅎ
그리고 준수가 자리로 돌아가고 연이가 자리에 앉았는데
연이자리에 폰이 있는거예여
준수 폰이였음
"아 그거 김준수꺼.."
"헐 김준수가 여기왔었어? 뭐래? 둘이 뭐했는데?"
"많은 이야기를 했지......"
"뭔데? 뭐래?"
"몰라 나보고 예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좀 괜찮아지면 폰 갖다줄라고 들고있었는데
문자가 와뜸
보면 안되는거 알지만...ㅋ...ㅎ...호..호기심에 폰을 열었는데
동근이한테서의 문자였음
시시할것 같아서 내용 안볼라다가 봤는데
[내꺼!!!!!!!!!!! 잘가지고 있어 문자오면 바로바로 보고]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문자 진짜 많이했음
그날은 슈퍼주니어처럼 안다니고
여자애들끼리 남자애들끼리 다녔거든여
근데 얘 폰이 스카이꺼라서 자판이 어색해서 느리게 답장하니까
답답하다고 전화도 하고 그랬음>3<
전 박예은이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들으니까 속시원해서 평소처럼 돌아오고
제가 그냥 마음대로 준수가 좋아하는애는 박예은일거라고 확신지어놨나봐옄ㅎ
근데 어떤 저장안되어있는 번호로
[안녕?ㅎㅎ]이라고 상큼하게 문자가 오더라구요
물어보니까 김준수가 번호를ㅡㅡ따였는데
옆에있던 최동근이가 그냥 번호 막 불러버렸다함
그래서 전 아무말 안하고 삭제하고 스팸ㄱ....ㅋ..
박예은이 사라져서 찾아온 우리사이의 평화를 너때문에 깰 순 없잖아..미안
아무튼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저녁을 먹으로 콘도로 돌아왔음
그리고 그때 저녁먹고 자유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연이는 씻는다고 안가고
콘도 아래층에 오락실이랑 노래방같은게 있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거길 갔음
작긴한데 있을건 다 있는 오락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놀고있는데 주머니에서 진동~
[야 연이옆에 너 없다?]
[누나는 지금 오락실이야]
[ㅋㅋㅋㅋㅋㅋㅋ초딩]
[ㄳ어려보인다는 소리 자주 들어]
근데 또 답장이 없음ㅋ
넌 도대체 장난이란걸 못받아주는 남자?
하지만 전 오랜만에 간 오락실이라 신나서 친구냔들이랑 이것저것 다하면서 놀고있었음
사탕뽑는 그 가위바위보하는 기계 거기에 빠져있는데
뒤에서
"고작 이런거 한다고 내 문자를 씹었어.."
"어? 문자 니가씹었잖아?"
"아 내 폰은 이렇게 천대하고ㅋㅋㅋㅋㅋㅋ슬프다"
ㅋ.....가위바위보 기계 옆에 놔둔 준수의 폰을 딱 들더니
폴더를 열어서 내 앞에 들이대면서
[ㅋ]라고 문자가 와있더라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문자를 씹었다고 슬프다고 한거니?
"씹으라고 보낸거구만 딱ㅋㅋㅋ"
"변명은 나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씨 니때문에 타이밍 놓쳐서 가위바위보 끝났네ㅡㅡ"
"아...도대체 잘하는게 뭐야"
"니가 해볼래?"
"쪽팔리게 뭘하라고?ㅋㅋㅋㅋㅋㅋ"
"질것같으니까 빼는거봐라"
"남자라면 인형뽑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러고 막 준수가 인형뽑기 기계로 내 소매를 끌고 갔음
손이라도..잡아주지..ㅋ.....질질질......
아무튼 친구들은 일부러 안따라오고 둘이 거기 앞으로 갔는데
표정만 봐선 인형 100개도 털 기세였지만ㅋㅋㅋㅋㅋㅋ계속 실패
"아 뭐야ㅋㅋㅋㅋㅋㅋㅋ못하는구만"
"이 기계가 날 농락하는거지ㅡㅡ제주도 인심 조카 실망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 공주손 아시나여?
그 새끼손가락만 쭉 펴는거
아무튼 그렇게 인형뽑기를 하고있는거임 준수가
그래서 또 아까 박예은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또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조용해졌는데
준수는 인형뽑기에 집중해서 나 신경도 안썼음ㅋ
"뽑았다!!!!!!!!!!!!!"
하고 김준수가 갑자기 소리지르길래 보니까
정체를 알수없는 인형이 김준수의 손에..
드디어 get했구나 ㅊㅋㅊㅋ
짱 행복한얼굴로 김준수가 날 쳐다봤는데
쪽팔리지만 전 그때는 진짜 울고있었음
손가락 손가락.....
"내가 인형뽑은게 너무 감동적이야?"
이러면서 준수가 일부러 막 웃었음
제가 쪽팔려서 막 안울려고 눈 비비고 뒤 돌아보고 그러니까
"울지마 내가 너 울린줄 알겠다"
"아 박예은? 걔 짜증나..."
"너 지금 질투하지?"
아 되게 상냥하게 달래주다가 갑자기 질투..
전 폭풍 놀라서 아니라고 소리지를려고 하는데
김준수가 날 안았음..
근데 이게 막 믿음직하게 끌어안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제 어깨에 준수 얼굴을 묻었다고 하는게 맞겠네여
아무튼 그런 돌발행동에 놀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하니까
다시 똑바로 서더니 내 두손 펴가지고 그 위에다 인형을 올려놨음
그 정체를 알수없는 인형ㅋㅋㅋㅋㅋㅋㅋㅋ
"야..너 뭐야.."
"이런데서 말할려고 한거 아닌데ㅋㅋㅋ아 쪽팔려 비웃으면 안돼ㅋㅋㅋㅋ"
"왜 뭐.."
"좋아해 김태연
사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