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어린이집 사건사고가 너무 많고
자질없는 교사로 인한 아동학대도 많이 발생하면서
보육교사 인식이 너무 많이 안좋아졌는데..
보육교사 10년 하면서 느낀점을 적어 보았어요.
저는 구립에서 밖에 안해봤지만 민간이든 가정이든 비슷할꺼에요. 글이 길어 반말로 썻는데 이 점 이해 부탁드려요
1. 경력이 많을수록 취업이 안됨
경력이 많으면 노하우도 많고 더 능숙한데
호봉이 높아 인건비가 많이 나가니 낮은 호봉을 선호함
이건 구립 민간 모두 마찬가지임.
(구청에서 인권비를 지급하지만 100%는 아님,
구청 지원 이외 나머지 인권비는 원 부담임)
2. 휴게시간 실질적으로 없음
작년 부터인가 휴게시간 의무화로 1시간씩 꼭 줘야 한다는
지침이 나와 원장 지시하에 휴게시간을 짜게 되었음
낮잠시간(1~3시)밖에 사용할 시간이 없음. 그 이외 시간은
아이들 온전히 보육해야 해서 교실을 비울 수 없음.
저 2시간 안에 모든 교직원이 쉬려면
누군간 교실에서 아이들을 봐줘야 하는 상황.
원에 보조교사 1~2명, 교직원 10명이라고 치면
두시간 안에 한시간씩 쉬게끔 아무리 짜봐도 답이 안나옴.
결국 못쉼.
30분씩 쪼개 쉬라고도 하는데, 30분이면 병원,
은행 대기만 하다가 끝남.
(어짜피 인력 없어서 30분 휴게도 어려움)
하지만 휴게시간 쉬었다는 사인은 하라고 함
3. 서류 할 시간이 없음
서류량이 너무 많음.
간소화 한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업무량은 예전과 비슷함.
원장에 따라 보육료 등 회계 업무도 보육교사가 하기도 함
(본인도 경험)
아이들이 있는 보육시간(9:00~18:00)에 컴퓨터 사용 못함.
(안전사고 위험, 방임 금지 등의 사유로)
따라서 서류는 낮잠시간에 함(1~3시) 그런데 그 시간에
휴게하라고 함
그럼 아이들 통합보육 시간밖에 할 시간이 없음
(통합보육: 하루 일과 마치고 늦게 남은 아이들 모여서
한두명의 교사가 당직 서며 돌봄.
시간은 원 마다 다르지만 보통 17:00~17:30 이후부터 함)
17:00시에 통합보육 한다 치면 30분간 교실 청소.
담당구역 청소함
퇴근 전까지 30분 남음. 그 시간에 서류 다 못함.
결국 야근 아니면, 밀려서 집에 싸들고 와 주말에 함.
4. 회의감
매체에서 아동학대 사건만 나오면 너무 화가남
아이들 돌보면서 욱 할 때 많지만 아이는 미성숙한 존재일뿐.
순간을 못 참고 학대한 교사로 인해 매스컴에 나오면
나 자신조차 너무 부끄럽고, 학대한 교사가 너무 짜증나고
원망스러움. 뿐만아니라 사회적으로 이 직업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져 직업에 회의감이 듦.
5. 교사 대 아동 비율
만1세의 경우 교사 대 아동 비율 1:5
바깥놀이(미세먼지, 폭염, 폭설, 우천 제외), 매일 1시간씩 해야함
한달에 1번, 일상생활 활동으로 시장이나 동네 산책 등 해야함
두달에 한번 지역사회활동으로 동네 기관(은행, 우체국 등) 방문해야함 의무임.
교사 왼손에 애들 두명, 오른손에 세명... 그냥 5쌍둥이 혼자
데리고 다닌다고 보면 됨. 사고 날까봐 미쳐버림. 불안함의 연속.
만2세는 교사 1명당 7쌍둥이라 생각하면 됨ㅋㅋ
(만1세 1:5 / 만2세 1:7 / 만3세 1:15 / 만4,5세 1:20)
6. 생리현상
화장실에 가려면 교실을 나가야 하는데
그럼 아이들끼리 있게 됨. 유아반은 그나마 괜찮음.
영아반은 뒤돌아서면 자기들끼리 물고 꼬집고 때리거나
신체조절이 미성숙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음
그래서 참고 참고 참다가 누가 지나가는거 기다렸다가
부탁하고 감. 생리할때는 더 자주 가야 되는데 그러지도 못함
7. 학부모들이 무서움
생각지도 못한 것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옴
예를 들어 모기 물렸다고, 땀띠 났다고,
감기 걸린 애 안쉬고 등원 해 옮았다고,
교사가 품위 없게 청바지 입었다고,
못봐서 인사 안한거일텐데 인사 안했다고,
애 다쳤다고 등등..
(물론 다치면 안되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 많음.
스스로 제 발에 꼬여 넘어지거나,놀다가 조금 까지거나,
갑자기 친구를 때린다거나 등등 아무리 예방한다 해도
어쩔수 없는 돌발상황이 발생하는데 그로 인해 다치게 되면
좋은 학부모도 많지만 아닌 사람으로 인해 너무 지침)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그만 쓰는데 저거 말고도
이유가 매우 매우 많아요
열악하면 하지 말아라, 싫으면 너가 그만두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런걸 떠나서
보육 환경이 좀 더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쓴 글입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교사대 아동비율만 먼저 줄여주면 최고일것 같아요 ㅠㅠ 쓰잘떼기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육교사 현실
자질없는 교사로 인한 아동학대도 많이 발생하면서
보육교사 인식이 너무 많이 안좋아졌는데..
보육교사 10년 하면서 느낀점을 적어 보았어요.
저는 구립에서 밖에 안해봤지만 민간이든 가정이든 비슷할꺼에요. 글이 길어 반말로 썻는데 이 점 이해 부탁드려요
1. 경력이 많을수록 취업이 안됨
경력이 많으면 노하우도 많고 더 능숙한데
호봉이 높아 인건비가 많이 나가니 낮은 호봉을 선호함
이건 구립 민간 모두 마찬가지임.
(구청에서 인권비를 지급하지만 100%는 아님,
구청 지원 이외 나머지 인권비는 원 부담임)
2. 휴게시간 실질적으로 없음
작년 부터인가 휴게시간 의무화로 1시간씩 꼭 줘야 한다는
지침이 나와 원장 지시하에 휴게시간을 짜게 되었음
낮잠시간(1~3시)밖에 사용할 시간이 없음. 그 이외 시간은
아이들 온전히 보육해야 해서 교실을 비울 수 없음.
저 2시간 안에 모든 교직원이 쉬려면
누군간 교실에서 아이들을 봐줘야 하는 상황.
원에 보조교사 1~2명, 교직원 10명이라고 치면
두시간 안에 한시간씩 쉬게끔 아무리 짜봐도 답이 안나옴.
결국 못쉼.
30분씩 쪼개 쉬라고도 하는데, 30분이면 병원,
은행 대기만 하다가 끝남.
(어짜피 인력 없어서 30분 휴게도 어려움)
하지만 휴게시간 쉬었다는 사인은 하라고 함
3. 서류 할 시간이 없음
서류량이 너무 많음.
간소화 한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업무량은 예전과 비슷함.
원장에 따라 보육료 등 회계 업무도 보육교사가 하기도 함
(본인도 경험)
아이들이 있는 보육시간(9:00~18:00)에 컴퓨터 사용 못함.
(안전사고 위험, 방임 금지 등의 사유로)
따라서 서류는 낮잠시간에 함(1~3시) 그런데 그 시간에
휴게하라고 함
그럼 아이들 통합보육 시간밖에 할 시간이 없음
(통합보육: 하루 일과 마치고 늦게 남은 아이들 모여서
한두명의 교사가 당직 서며 돌봄.
시간은 원 마다 다르지만 보통 17:00~17:30 이후부터 함)
17:00시에 통합보육 한다 치면 30분간 교실 청소.
담당구역 청소함
퇴근 전까지 30분 남음. 그 시간에 서류 다 못함.
결국 야근 아니면, 밀려서 집에 싸들고 와 주말에 함.
4. 회의감
매체에서 아동학대 사건만 나오면 너무 화가남
아이들 돌보면서 욱 할 때 많지만 아이는 미성숙한 존재일뿐.
순간을 못 참고 학대한 교사로 인해 매스컴에 나오면
나 자신조차 너무 부끄럽고, 학대한 교사가 너무 짜증나고
원망스러움. 뿐만아니라 사회적으로 이 직업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져 직업에 회의감이 듦.
5. 교사 대 아동 비율
만1세의 경우 교사 대 아동 비율 1:5
바깥놀이(미세먼지, 폭염, 폭설, 우천 제외), 매일 1시간씩 해야함
한달에 1번, 일상생활 활동으로 시장이나 동네 산책 등 해야함
두달에 한번 지역사회활동으로 동네 기관(은행, 우체국 등) 방문해야함 의무임.
교사 왼손에 애들 두명, 오른손에 세명... 그냥 5쌍둥이 혼자
데리고 다닌다고 보면 됨. 사고 날까봐 미쳐버림. 불안함의 연속.
만2세는 교사 1명당 7쌍둥이라 생각하면 됨ㅋㅋ
(만1세 1:5 / 만2세 1:7 / 만3세 1:15 / 만4,5세 1:20)
6. 생리현상
화장실에 가려면 교실을 나가야 하는데
그럼 아이들끼리 있게 됨. 유아반은 그나마 괜찮음.
영아반은 뒤돌아서면 자기들끼리 물고 꼬집고 때리거나
신체조절이 미성숙해 안전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음
그래서 참고 참고 참다가 누가 지나가는거 기다렸다가
부탁하고 감. 생리할때는 더 자주 가야 되는데 그러지도 못함
7. 학부모들이 무서움
생각지도 못한 것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옴
예를 들어 모기 물렸다고, 땀띠 났다고,
감기 걸린 애 안쉬고 등원 해 옮았다고,
교사가 품위 없게 청바지 입었다고,
못봐서 인사 안한거일텐데 인사 안했다고,
애 다쳤다고 등등..
(물론 다치면 안되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 많음.
스스로 제 발에 꼬여 넘어지거나,놀다가 조금 까지거나,
갑자기 친구를 때린다거나 등등 아무리 예방한다 해도
어쩔수 없는 돌발상황이 발생하는데 그로 인해 다치게 되면
좋은 학부모도 많지만 아닌 사람으로 인해 너무 지침)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그만 쓰는데 저거 말고도
이유가 매우 매우 많아요
열악하면 하지 말아라, 싫으면 너가 그만두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런걸 떠나서
보육 환경이 좀 더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쓴 글입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교사대 아동비율만 먼저 줄여주면 최고일것 같아요 ㅠㅠ 쓰잘떼기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