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괴롭힘 인가요?

292020.01.26
조회3,198
글이 길어질거같아 미리 양해구합니다 긴글읽기 힘드신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셔도 되요
모바일이라 오타 두서없는 글 양해바랍니다 너무 답답하고 누구에게 속털어놓을수없어 여기에 글올려요..

입사 1년차..너무 지치고 힘들어 퇴사선언했습니다
다른사람 지갑에서 돈꺼내는일 힘들다는것 다시 배우게되었어요.

이젠 어린나이가 아니라 이곳에서 오래 일하려고 악바리같이 버텼어요 집에가는길 오열하며 퇴근할때가 수두룩했습니다 면상에 대고 욕하시는 고객 분들보다 바로 옆에서 같이 일하는 아줌마의 행동과 말들이 더 힘들었어요
요즘 취업난도 심해 함참을 고민에 고민끝에 퇴사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도 중간에 다시생각해부면 안되겠냐 하셨는데..죄송하다했어요

직장은 서비스업종인데 부서가 2개로 나뉘어져 있고 타부서 분들은 남자분들 제가있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아주머니 한분계십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 근무해요
첫 출근할때부터 저를 별로 안좋아했던거같아요
“ㅇㅇ씨 내가 낯가리고 살가운성격이 못되서~ 이해해줘”
라고 하셨었거든요(저한테 잘해줄생각별로없다 이렇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이모뻘 엄마뻘되는 분이라 좋은게 좋다고 막말하셔도 살갑게 대해드리려고 노력많이했는데 제가 잘해드릴수록 막말도 심해지시더라구요
제가 왜 일하는게 힘들고 스트레스를 이렇게 까지 받고있지 생각해보니깐 그아줌마의 막말들이 저를 너무 힘들게했어요

한번은 저희 사무실이 건물이 옛날건물이라 곰팡이도 있고 냄새가 좀 나요 그래서 방향제도 가져다놓고 페ㅂㄹㅈ 같은걸 수시로 뿌리기도 했구요
근데 대뜸 저한테 ㅇㅇ씨한테 냄새난다! ㅇㅇ씨한테 냄새나!
이러고 있지를 않나
친구가 향수를 선물해줘서 뿌리고 출근한날이 있는데 ㅇㅇ씨한테 이상한 냄새난다!
네? 라고 대답하면 같은말 반복입니다..

사무실로 고객분이 연락하셔서 조금 늦게 도착할거같다 하시면 저는 여쭤봐요 ㅇㅇ님이 몇시에 오실수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아줌마는 오라고 합니다
그래놓고 저한테 ㅇㅇ씨가 몇시까지 기다리면 되겠다~
(계약서에 아줌마보다 제 퇴근시간이 더빨라요 근데 제가 본인보다 일찍퇴근하는거 못마땅해합니다)

출근해서 조금이라도 피곤한 티를 내면 어젯밤에 남자친구랑 뭐했어~~??응??
(대답할때까지 질문합니다)

컴퓨터가 오래된거라 가끔 렉이 걸리는데 이거는 아줌마꺼도 그래요 한번은 저한테 ㅇㅇ좀 해줘~ 하셨을때 렉이걸려서 지금 렉이걸려서 컴퓨터가 안된다 말씀드렸는데 어머 ㅇㅇ씨 야동봤어~? 이타이밍에 타부서 분이 오셨는데 앵무새마냥 타부서분 계신자리에서 ㅇㅇ씨 야동봐서 캄퓨터 렉걸렸대~~ㅋㅋㅋ 이러고있지를 않나..

FM대로 업무처리한게 있었는데 고객님이 불만제기를 하신적이 한번있었어요 그때 저는 없었구요
전산 한번만 찾아봐도 알텐데 제생각엔 찾아봤는데도 그냥 제가 맘에 안들어서 비아냥댄거같아요
그때에도 타부서 분이 계신 자리였는데 비아냥 거리시더라구요 ㅇㅇ씨는 능력도 좋아~ 안되는걸 되게 했네?
타부서분도 놀라셔서 전산이 오류난거 아니냐 하실정도였어요 저도 처음에는 전산오류로 그렇게 안된다 했는데 하도 비아냥 거리셔서 그럼 전산오류 난거겠죠 대답했네요(말이안통해요)

제가 기침 몇번이라도 하면 사적인걸로 말을 하십니다 퇴근후에 병원을 가거나 주말병원을 다녀라 내복을 입고다녀라 약국약 말고 병원약 먹어라
저도 듣다가 너무 짜증나서 병원 다니고 있고 병원약 먹고있다 내복도 입고다닌다 했어요

퇴근후에 병원가라 한 장본인은 근무시간에 수시로 병원갑니다 개인일도 보십니다 조기퇴근도 하시구요 저한테는 근무시간에 개인일 보지말라고해요 타부서분들도 근무시간 병원 은행볼일은 보러다니세요 아줌마 덕분에 저는 1년동안 딱한번 퇴근1시간 일찍한게 다네요..병원예약으로요 그다음에 아줌마 하루 쉰적있네요 개인적인 일로ㅋㅋ

말을 비꼬아서 하시는게 있는데 저도 참다가 한마디했어요 그랬더니 ㅇㅇ씨 내가 말하는게 기분나빠?
네? 물으니 자기가 말하는게 기분나쁘냐고 또 앵무새처럼 무한반복.. 듣다가 방금 말씀하실때도 ~이렇게 얘기하시면 되는데 자꾸 말씀을 돌려서 얘기하시지않냐고 하니 자기 말하는게 기분나쁘냐 그렇다면 미안하다 근데 자기도 ㅇㅇ씨처럼 돈받고일하는 직원이고 사장님 눈치도 많이본다 나도 일찍 퇴근하고싶다 하시는데 제가 무슨 말을 더하겠나요.. 저 말들도 화내면서 했어요
조금뒤에는 나가더니 울고왔는지 눈시울 빨개져서 타부서에 다녀왔더라구요 근처에는 사장님도 계셨구요
저만 아줌마 울린 나쁜년됐구요

이때 더이상 못참겠다 생각하고 한달뒤에 퇴사 선언했네요
이아줌마는 몇년은 더 여기서 일할거라고 해서 사장님한테는 아줌마와 있던일은 얘기 안하고 그냥 개인사정으로 그만둔다했는데 얘기를 할걸그랬나 싶기도 해요 어차피 그만두는데,

저 퇴사한다는 얘기 듣고는 또 엄청 얼굴빨개져서 언제까지 다니기로 했냐 화내더라구요 제가 사장님한테 다 얘기한줄 아는건지,,

타부서분들은 저 근무할때에 많이 챙겨주셨어요 좀만 이피보여도 괜찮냐 물어봐주시고..이런 사소한거에 감동먹을정도라니.. 사장님도 너무 좋은분이시라 글을쓰면서도 죄송스럽긴해요..근데 제가 여기 계속 다니면 진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죽을거같아요..

저 퇴사한다고 사장님이 회식 잡아주셨는데 그자리도 못마땅해하며 오더라구요 그리고 하는말이 바쁜데 월말까지 일해야지 뭐하는짓거린지 이러고 들으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제가 첨엔 월초까지 한다고 했다가 사장님이 새로운 직원이 안구해져서 월말까지 도와달라했는데 아줌마한테까지는 그말이 안전해졌었나봐요
이제 저 그만두니깐 대놓고 비아냥거리는것도 너무 스트레스에요..


서비스업종이라 손님들 상대도 해드려야하는데 남자분들이 여자분들보다 많아요 제가 어디가서 못난상이라는 얘기 들어본적은 없어요 이쁜얼굴은 아니지만 시원하게 생겨서 어르신들이 오시면 이쁜데 착하기까지 하다면서 잘 챙겨주시기도 하셨는데(서비스업종에서 오래일해서 잘 웃고 조곤조곤해요)

10명중 9은 잘해줘도 바로옆에서 일하는 1명이 저한테 지랄같이 대해주는데 그만두는게 맞는건지 다른분들은 참고 일하시는데 제가 예민한건지..어차피 이제 그만두긴할건데 명절이라 그런지 싱숭생숭하네요
가족들은 제가 퇴사하는지 모르거든요..

제가 잘한게 맞는건지..참고 일해야했던건지.. 조언좀 듣고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내 친구다 내자식이다 생각해주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