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하시는분 없죠..?

ㅇㅇ2020.04.01
조회27,132
코로나 초기에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신입이였던 저는 강제로 퇴사 조치가 됐어요
(저는 검사결과 음성입니다)
돈은 없고 집에만 있을수 없으니 대공원 앞 카페에 알바로 들어갔죠
주4일씩 근무하는데 매일같이 소독하고 청소하고 관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주3일은 집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가고 꼼짝도 안합니다
마스크도 잘 쓰고 소독도 잘 하지만 혹시나 누구에게 옮기거나 옮을까봐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그런데 카페에 사람이 언제나 많아요
평일에도 많고 주말에도 엄청 많아요
카페가 통유리라 공원이 다 보이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지금 코로나가 맞는건가 싶어요
다들 자전거 타고 다니고 킥보드 타고 다니고 도시락 싸가지고 와서 돗자리에 누워있고
집이 강변 바로 앞 원룸이라 출퇴근할때도 보면 강변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해요
다들 벚꽃 옆에서 사진 찍느라 바쁘고
원래라면 거기서 벚꽃 행사를 했어야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됐거든요?
근데 사람들이 막 투덜거려요
조명이라도 설치해주지~ 하면서요
자기들끼리 온갖 예쁜포즈 다 취하면서 사진 찍는거보면
와 우리나라는 정말 답없는 사람 많구나
많이 느낍니다
저도 벚꽃 구경하고 싶고 바람 느끼면서 산책하고 싶어요
퇴근할때 정말 강변에 들러서 커피라도 한잔하고
싶을때 많은데 꾹 참으면서 바로 집으로 가요
창문만 열면 강변이 보이니까 집에 앉아서 벚꽃 구경해요
그걸로 만족 하면서요
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안하는거 같아요
나만 하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괜히 화도 나고
그러면서 재난지원금 달라 애들 간식비 달라 바라는 사람들 보면 짜증나요
코로나가 빨리 끝나길 바라면 제발 집에 좀 있으시라구요
나오지마시라구요
일하는 사람이야 먹고살아야하니 어쩔수 없다지만
퇴근 후에 친구 만나서 커피,술 안마시면 죽나요?
친구 당분간 안보면 죽는거 아니잖아요
벚꽃은 내년에도 피는데 올해 안보면 죽나요?
올해 안놀면 죽는거 아니잖아요
평생 집에 있으란것도 아니고 당분간 집에서 쉬라는데
왜들 그리 말을 안듣는지 정말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