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

끄적거림2020.05.12
조회208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봄




그냥 생각나는 이별에 대해서 끄적여봄
어릴 때는 몰랐음

이별의 형태가 이렇게 다양하고
나에게 다가올 줄 몰랐음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는 그냥
나의 인연이 아니려니 하고
나름 쿨하게 잊어버림

지금 생각하면 쿨하다고 생각했지만
자존심 상해서 혼자 쭈그리됨




그런 정도 레벨의 이별은 이별도 아니었음
20년간 키운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떠남
인생의 반을 함께했음 가족이었음



가까운 가족의 죽음 같았음

부모님이 몸이 안 좋으셔서 병원 입원

수술해야 할 때 강아지가 노견이라

관리가 어려울 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자기 걱정은 하지 말라고 안심시키듯

모든 걸 떠안고 가는 아이처럼 떠남

세상 떠나가게 통곡

처음 이별을 실감함

4년이 지난 지금도 슬픔

아직도 대처하는 방법은 모름

대처하는 방법이라고 제목은

써봤는데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음

그 뒤로도 이별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 글에 누가 댓글이나 달아줄지

모르겠지만 댓글은 달아주면

두 번째 이별도 써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