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짜 그소개팅남입니다.억울하네요

소개팅남2008.11.12
조회18,445

정말 그 소개팅남 입니다, 화가좀 나네요

일단 변명이나 궤변이 될수 있는 이야기로 진행이 되겠지만,

저도 답답하니 글 몇자 남겨봅니다

만나기로 한날 약속시간이 7시였는데 6시가 되도록 연락이 없었던것은, 만나기도 전에 자꾸 연락을 하면 오히려 더 부담될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약속시간 10분전에 연락을 한것입니다.

오히려 전 6시 40분부터 국민은행 앞에서 기다리면서 50분되어서

막 도착한것처럼 문자를 보냈습니다. (미리 나와있었던것도 여자쪽에서는 부담이 될거같아서요)

그랬더니 여자분께서, 막 퇴근했다고 저보고 어디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전 국민은행 앞이에요 라고 문자를 보냈고,

약속시간이 아직 10분 남아 있어서 천천히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약속시간이 10분정도 지나서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 은행앞인데 저 어더있냐고 찾더군요

황당했습니다. 그 있잖습니까.. 늦게온게 미안해서라도 오히려 더

화를 내는 스타일.. 전 분명히 그 은행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여자분은 마치 제가 아직 안나온냥 따지듯이 전화를 하시더군요

솔직히 이때부터 여성분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하지만 아직 어리니까 그렇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넘어 갔습니다.

일단 만나게 되었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여성분께서는 저를 완전 촌놈 취급하더군요

저도 스파게티 먹을줄 압니다. 돈까스는 좀 싫어할뿐이구요

그리고 롤집도(마리앤XX) 제가 얼마전 갔을때, 다른 롤집보다 맛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저기 전번에 갔었는데, 다른 체인점보다 좀 맛이 없더라구요~"

라고 했었는데..여성분은 제가 음식투정하는걸로 보였나봅니다.

아무튼, 근처에 마땅히 먹을곳도 없고, 여성분 의중도 떠볼까 싶어서

부대찌게 집에서 부대찌게를 시켜먹었죠,

역시나 제 생각대로의 아가씨였습니다. 음식이 싫다면 싫다고 말을하지

몇숟가락 뜨지도 않고 깨작깨작대기만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 입맛이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입맛에 안맞는줄도 모르고 여기 오자고 그랬네요"

"아 네..아니에요 다먹었어요 (퉁명스러운말투)"

솔직히 더이상 대화 이어나가기 싫었습니다.


여하튼 식사도 끝나고, 이야기도 할겸 커피숍도 갔는데

역시나 이여성분 제 예상 그대로의 패턴을 보여 주더군요

솔직히 절 골탕먹일려고 젤비싼 음료를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녹차프라푸치노를 시키더군요, 솔직히 발음도 제대로 못하더군요

평소에 즐겨먹었다면 "녹차 프라푸치노"라고 말을 해야되는데

"녹차프 라푸치노" 이렇게 말을하더군요,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ㅋㅋㅋ

그러면서 자기는 녹차프라푸치노가 입맛에 맞는다는둥, 다른커피숍에서는 이보다 향이 더 좋았다는둥의 말을 하더군요 ㅋㅋ

그리고 꼴에 또 1/5정도 남기더군요 , 역시나 예상한 패턴이였습니다

제가 그래서

"아 평소에 즐겨드신다는데 한잔을 다 못드시네요 어디 몸안좋으세요?"

"아니에요 ~ 그냥 배가불러서요"

"그래도 음식남기면안되죠(조금장난스럽게)"

머 이런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아무튼 여성분과 헤어지고,

매너상 몇일정도 제가 먼저 문자 보냈었습니다.

솔직히 마음에 없으면 문자를 씹으시던가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하면되지, 왜 이런곳에 글을 올려 사람 무안을 주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문자 대답은 왜그렇게 바로바로 답장했는지도 이해도 안되구요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톡님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 그리고 한선이형 정태형 ~

저 소개팅 이제 안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