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보육원 원장 갑질

익명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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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고심한 끝에 글을 씁니다. 저는 보육원 에 다니는 생활복지사입니다. 원장님이 저 입사 했을 때 부터 지금껏 갑질 행세를 해서 언어폭력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 사무실에 가는 것 조차 두려워서 업무사항이 아닌 이상은 가지 않고요. 당한일은 진짜 많은 데 몇가지만 얘기하겠습니다.
1. 몇년 전 일인데 저희 기관은 기독교라 매주 1회 예배를 드립니다. 이거 또한 강제 였고 무조건 참석해야했습니다. 이날 저희 방 애기가 피부에 간지럼증이 심해서 출근길에 교대 선생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애가 간지러워서 미쳐한다고 병원에 데리고 가라는 말에 저는 예배 끝나고 가겠습니다. 라고 얘기를 했는데 간호선생님이 연락이 안된다. 애가 저렇게 간지러워 하는데 예배가 중요하냐는 말에 애가 우선이지 하고 생각하여 국장님께 연락을 드려서 사정을 얘기하고 참석 못한다 연락을 했습니다. 물론 원장한테는 자기가 얘기한다 했구요. 출근하자마자 애를 데리고 피부과를 가서 진료 받고 집에 데리고 왔는데 원장님이 사무실로 오라고 방송 하길래 갔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왜 회의 안내려왔냐길래 애데리고 병원다녀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니가 애를 데리고 병원에 갔냐 니가 간호사야? 왜 애를 임의로 데리고 갔다오냐며 타박을 주길래 교대선생님이 다녀오라 했고 간호선생님이 전화를 안받으셨다고 얘기를 했더니 말대꾸 하지말라고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하셔서 숙소 와서 펑펑 울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어이가 없으시다면서 달래주셔서 기분은 금방 풀렸었네요.
2. 영아반끼리 캠프를 다녀온적 있었습니다. 원장님, 담당 선생님도 함께요. 남자 선생님 1명 나머지는 다 여자였습니다. 낮에는 애들 돌보고 저녁에 애들 재운후 모여서 얘기를 나누는데 원장님이 저 쪽을 주려는지 제가 입사했을 때 사무실 가서 어깨들썩이며 원장님 어딨어요? 왜 원장님은 사무실에 안붙어계시고 자꾸 어딜가냐면서 뭐라했다는겁니다. 전 그런적 없구 그럴 깡도 없어서 그당시 사무실 가지도 않았습니다. 얘기가 끝나고 다들 취침 준비하는데 다른 선생님들 계신 앞에서 원장님이 저보고 남자쌤이랑 동침하지말라고 농담으로 하셨겠지만 굉장히 기분 나빴습니다. 그선생님은 유부남이구요 친분 있는 관계도 아니였습니다.
3.이번에 인사이동으로 방이 바뀌었는데요 바뀌기 전에 저는 영아반에 계속 일하고 싶다고 톡을 보냈는데 원장님은 읽기만 하고 답장이 없으셨습니다. 3일후 방이동 건으로 올라왔는데 제 의견은 반영 안하고 다른 방으로 보내버리셨고 왜 방을 옮기게 되었는지 변명이라도 말씀 해주시지도 않고 아무 연락도 안왔습니다.
4.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외박이 제한 되어 있는데 어떤 아동은 후원자님 댁으로 갔으며 이 시국에 제주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다른 아동들은 못가게 하고 돈이 많은 집에는 보낸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저 또한 애기를 데리고 가고 싶다고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5. 경력 많고 친한 선생님들 한테는 잘해주고 만만한 선생님한테는 무시하는건 기본이고 차별이 심합니다.

이보다 더 많은 일이 있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애들이 눈에 밟혀서 직장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서 악착같이 다니고 있지만 힘들어서 글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