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라...

=_=2004.02.18
조회553

전.. 아직 30은 아니구여.. 20대 후반이져..

30이라.. 정말 멀지 않다고 생각하니.. 뭐랄까.. 두렵다고 해야되나여..

전 아직 어리고.. 철이 없고.. 이런 저에겐.. 먼 얘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시간의 무상함이 느껴지네여.. 지금은 걍 회사를 다니고 있쪄..

결혼도 안했구여.. 집에선 나이가 많으니깐.. 언능 언능 결혼하라구 몇번 맞선도 보구..

한.. 6개월동안.. 10번은 소개팅/맞선을 보고 다녔쪄..

마치.. 입시생처럼.. 입혼생이되어.. 다덜 가는데 나만 못가는건가.. 불안한 맘만 들구여..

삶에 낙도 없구.. 누굴 만나서 다시 시작할 엄두도 나지 않고...

참...사는게.. 무료하더라구여.. 정말 그 자체로.. 무료함...

고등학교때 20살이 되면 뭔가 정해진 길로 살 줄알았고.. 30살엔 뭔가를 적어도 이루며 살진

않을까 싶었는데.. 산다는게 현실에 급급해서 걍 흘러갈 뿐이군여.

이렇게 30을 맞이 하는건지.. 여러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어떡해 살아야 되는건지.. 무엇을 해야되는지..

철부지 어린애도 아닌데.. 전 정말.. 어린 생각만 하는 사람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