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합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 말이 어렵나요?

박새모이2020.11.23
조회46
어디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합니다..
오늘 하루가 어떻게 날라 갔는지.. 계속 고객센터와 대리점 전화만 했네요.

L통신사 관련 이야기를 하려고합니다. 때는 2018년.. (이게 큰 거점이 될 줄 몰랐습니다.) 아버지께서 계속 L통신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동네에 L통신사 큰 직영점이 있어서 아버지따라 사용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L통신사에서 티비, 인터넷 다 묶으면 가족할인까지 많이 들어간다기에 그때 집에 있는 모든 장비를 L통신사로 바뀌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저희집에는 티비가 2대가 있었어요. 편의상 큰티비, 작은티비로 할게요.
큰티비는 신형 셋탑박스로, 작은티비는 구형이라 칭하는 그냥 티비만(유튜브안됨) 볼 수 있는걸로 설치했죠. 그렇게 몇달 사용을 안 했는데 큰티비의 신형 셋탑박스가 문제가 생긴거에요.
그래서 고장&수리 접수를 했죠. 그리고 기사님이 집으로 오셨어요.

저는 그때 일때문에 집에 없었고 부모님 두분이 계셨어요.

"안녕하세요. L통신사 수리 기사입니다. 어떤게 문제시죠?"
"큰티비가 안 나와요." 아버지가 말씀하셨죠.
"아 그러시군요. 셋탑박스랑 문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몇 분 후

"고객님, 신형 셋탑박스의 단자 문제가 있으셔서 수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수리는 며칠 걸리실 거에요. 수리비용이 청구 되실 수 있고요"
"얼마 안 된거에요... 그러면 티비를 안보고 어떻게 삽니까? 뉴스도 봐야되는데."
"지금 현재 고객님 댁 티비가 2대로 잡혀 계시는데 다른걸 이용하시고 계시면 될 것 같아요."
"아, 그 작은티비는 우리 애가 사용 하는 건데. 저희 애한테 한번 물어 볼게요. "

저랑 부모님은 통화를 해서 작은 티비에 달려있는 구형 셋탑박스를 바꿔 달기로 했습니다.

"애랑 얘기를 했는데 작은티비에 셋탑박스를 큰 티비로 바꿔도 되나요?"
"네. 그러셔도 됩니다. 그래도 셋탑박스 두대값은 나오는데 괜찮으시겠어요?"
"네 그건 상관없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전설치 해드리고 신형 셋탑박스는 수리도 해야되니 수거 해 가겠습니다."
"네 그러세요."

그렇게 2대 셋탑박스 금액을 내면서 한대의 구형 셋탑박스만 사용하면서 일이 정리 되는 줄 알았습니다.
부모님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하셔서 그런줄 알았죠.

그런데 2020년 약정이 완료 되어가는 시점에 L통신사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약정만료가 되가는데 해지 할건지, 계속 사용하실거면 새로 약정을 잡고 사용해주시면 기존의 할인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계속 쓰겠다 하여서 새로 약정을 잡았습니다.
근데 작은 티비는 안보니까 이제 작은티비의 셋탑을 해지하고 티비를 1대만 사용하는걸로 하겠다고 했죠.
고객센터에서는 추후에 대리점에 연락해서 1대만 사용하고 1대는 예전에 고장 수리 하면서 가져 갔다 라고 말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전산 처리를 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줄 알았죠.


그리고 오늘 갑자기 오전 부터 대리점 기사라는 분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L통신사 대리점기사입니다. 구형 셋탑박스 수거 해가야 되서 집에 계시는날 일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네 저희 셋탑박스 재약정 하면서 교체해서 가져가셨어요. "
"고객님 이번에 교체하신거 말고 해지하신 1대 더 있는거 가져 가야됩니다."
"그거 고객센터에 말씀드렸었고, 예전에 수리 하면서 수거해 가셨어요."
"그게 말이 안되는데요?"
"네? 무슨..?"
"저희 쪽 기사가 수거를 해가면 전산상 수거 해갔다고 뜨는데 안뜹니다."
"아뇨 저희는 수리 접수때 기사님이 셋탑박스 하나 가져 가셨고 그래서 셋탑박스 따로 없습니다."
"아 알겠습니다."

이렇게 정리 된 줄 알았어요.
오후 4시쯤

기사 "아 고객님, 아까 전화드렸던 대리점 기사입니다"
쓴이 "네"
기사 "그 기계가 수거 내역이 전산상 안 뜨는데요?"
쓴이 "제가 아까 말씀 드렸.."
기사 "지금 셋탑박스 사용하시는거 말고 구형 셋탑박스 반납 하셔야되요."
쓴이 "구형셋탑박스는 재약정 하면서 신형으로 교체해주셨어요."
기사 "교체해 갔다고요? 전산상에 표시가 안되는데요?"
쓴이 "그러니까 저희가 티비가 2대 있는데 2대중 한대 셋탑박스가 고장이 났었어요. 그때 한대 수거해 가시고 구형 셋탑박스 한대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재약정 하면서 구형셋탑박스를 신형으로 교체해주셨구요."
기사 "그게 말이 안 된다니까요?"
쓴이 "저는 고객센터에서 말하라는데로 전달해서 말씀드린거에요."
기사 "셋탑박스 하나 더 있잖아요?"

이때부터 저는 답답해하고 대리점 쪽에서는 언성이 높아 지더라고요.

기사 "그러니까 지금 티비가 한대만 쓰고 계시잖아요?"
쓴이 "네"
기사 "그러면 한대는 분실 신청 해야되요. 저희쪽에는 입고 된 셋탑박스가 없어요."
쓴이 "네? 제가 분실한게 아닌데 왜 분실 신청을 해야되는거죠?"
기사 "저희쪽에는 입고 된 셋탑이 없으니까요."
쓴이 "분실 신고를 한다는건 제가 기기를 잃어버렸다고 하는 거 잖아요. 저는 기기를 잃어버린적도 없고 그때 수리 하면서 가져 갔다니까요?"
기사 (욱하며) "저희쪽엔 들어온게 없습니다. 분실신고 접수 일단 할거고요. 고객센터에 문의 해보세요."
쓴이 (화를 누르며) "제가 셋탑박스를 왜 분실해요? 그리고 이사 간 적도 없고 그걸 제가 따로 가져가서 뭐하겠습니까?"
기사 "고객센터에 이야기하세요."

뚝. 그렇게 전화가 끝나고 바로 고객 센터에 전화를 했죠. 그.. 기다리는거 눌러야되는거 좀 많습니까..
참고 기다리고 이야기 했죠.

5분후

센터 "네 고객님 무슨 일 이세요?"
쓴이 "네 뭐 쫌 여쭤볼려고 전화드렸어요."

오늘 기사님에게 전화 온 상황을 다 이야기했고, 그전에 셋탑에 관한 이야기도 이해 못하실것 같아서 천천히 말했죠.

센터 "고객님. 저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해를 못해서 그러는데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저는 다시 한 번 차분히 다시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죠. 혹시나 이해 못하면 다시 말하기 싫어서 말이죠.

센터 "고객님, 그러니까 셋탑박스가 한대만 있었고, 이번에 교체 하셨단 말씀이신거죠?"
쓴이 "네, 기존에 2대의 셋탑박스 금액을 내면서 한대만 이용 했고요. 이번에 재약정 하면서 교체해주셨어요."
센터 "아뇨 고객님 재약정 얘기 하지마시고요. 기존에 2대 사용 하셨잖아요. 이번에 한대 해지 하셨고요. 그 해지한 한대를 수거 해야되는데 그게 없어서 분실신고 접수 되신거 같아요."
쓴이 "네? 그러니까 재약정 하면서.."
센터 "재약정 얘기 하지 마시고요. 현재 11월에 1대 해지 하셨잖아요."
쓴이 (답답함에 극에 달았지만 내면의 평화를 속으로 되새기며) "네. 제가 아까 기사님께도 그렇고, 11월 6일날 재약정 하면서도 이 문제에 대해 여러번 말씀 드렸고, 저희는 기기를 갖고 있지 않다니까요? 분실한 적이 없는데 왜 분실접수가 됩니까?"
센터 "죄송합니다 전산상 수거 기록이 없어요."
쓴이 "아니.. 전산상 문제를 일반 고객인 제가 어떻게 압니까? 수거 해 갔다니까요... 재약정 하면서 전산상 처리 해주겠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고요..."
센터 "죄송해요 전산에 기록이 없으셔서... 분실 납부 하셔야 되요."
쓴이 "청구는 어떻게 되나요..?"
센터 "다음달 요금에 같이 청구 되 실 거에요."
쓴이 "아..."


전산상 이야기만 도대체 몇번을 들었는지 모릅니다.. 너무 답답하긴 한데 화를 내는 성격은 아니라서 그냥 물어봤는데 분실 신고 접수시 셋탑 기기 값 59,300원이 나온답니다.

이쯤 되면 제 말이 어렵나요? 정말 차분히 설명한 부분을 이 분들은 들은 걸까요? 아니면 그 모니터 속 전산 상황만 보고 제 말은 듣지도 않은 걸까요....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하구요.. 그냥 하소연 하고 싶었어요.. 그쪽에서 확인해보고 연락준다고 하니 기다려봐야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