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사랑

수아200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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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미 떠난 그자리
소복히 쌓인 먼지가
제자리 차고 앉은지 오래인데 ..

 

뜨거운 눈물
아물다 만 상처위에
골 지어 흐르는고..

 

어두운 그림자속에
하나 둘
꽃잎처럼 떨어지는
하얀 눈가루

 

서러움에 지쳐
떨어지는 몸짖조차
흔적을 남기지 못하고......

 

찬바람에 가슴시린
사랑하나

 

이웃집 창문넘어
흘러나오는 유행가 한자락에
꿰 마추듯 서럽더라

 

누군들 알리오
혼자 삭혀야 하는 아픔을
어차피 빌린 사랑이라면
포장지라도 곱게 싸서 보내리

 

사랑은 그렇게
입술사이로 비집고 나와
너와 나의 가슴으로
뜨겁게 달구며 여행을 준비한다

 

 

 

 

 

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