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마케팅(TM) 을 아시나요 ?

TM2020.12.20
조회173

안녕하세요.

텔레마케팅, 요즘 많죠?

' 이번 행사로 고가의 스마트폰을 싸게 구매하실 수 있어서 ~ '

' 고객님께서 이벤트에 당첨되셔서 핸드폰 싸게 바꾸실 수 있어서~ '

라는 전화,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누구나 한 번쯤 받아보셨을 전화..

내 가족, 지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알고 계시면 좋을 이야기를 해드리려 해요

잡담이 있지만 끝까지 봐주세요!

어느 날, 010으로 시작하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통 옵니다.

그 전화를 받으면

온라인 특판 담당자라며 핸드폰을 싸게 준다며 전화를 이어가려 해요

바쁘다고 해도 굳이 약속시간을 잡으며 계속 전화하죠

싫다는 거부 의사를 밝힐 때까지요

처음에는 저도

이런 걸 믿나 싶었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믿는 분들은 많았어요

100만 원이 넘는 고액의 스마트폰을

단 돈, 몇만 원에 준다거나

거의 공짜처럼 쓸 수 있다며 유혹하죠

그쪽에서 내거는 조건은 보통 두 가지예요.

반납, 미반납

- 반납 조건 -

이건 보통 48개월 할부로 들어가요

왜?  할부가 길어지면 그만큼 월 부담하는 할부금이 줄어드니까,

근데 2년 쓰고 핸드폰 반납하면 남은 2년의 할부금을 면제시켜주면서

전체 기기값에서 반값 할인이 들어가 반값 할인이라 합니다

근데 공짜는 없죠

SK 갤럭시 클럽

KT 슈퍼 체인지

LG 중가보

이렇게 중고가 보장해 주는 부가서비스 가입이 들어갑니다.

가격도 비싸요~

7~8천 원대, 아니면 만 원.

근데 잘 모르시는 부분이 있어요

중고가 보장해 주는 부가서비스가 가입돼있어도 핸드폰 상태에 따라 감액이 있습니다.

깨끗하게 2년 동안 쓸 자신 있으신가요?

그전에 고장이라도 나면 반납하면 보장해 준다던 24개월치 할부금은 본인 몫이 됩니다

알고 계시나요?

본인 몫이 된 할부금과 여태껏 추가로 내왔던 부가서비스 비용마저 무용지물이 돼요..

- 미반납 조건 -

이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몇 개월 쓰면 몇 개월치 기기값 면제해 줍니다~

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건 재가입 조건이 대다수에요

선납이 아닌 후납이라니..

대리점도 못 믿을 판국에 느닷없이 전화 온 곳에서 하는 말을 신뢰할 수 있나요?

그쪽에서 가입내역서라며 문자로 보통 보내줍니다

거기엔 들었던 내용이 거의 들어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나중에 진실을 알고 고객센터에 항의해도 별 효력 없는 사진일 뿐, 법적인 다른 효력은 없습니다..

나중에 그쪽에서 잠수를 탄다? 그럼 보상받을 길은 없다는 것이죠.

제가 일 할 당시 물은 적이 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 된 TM 회사였거든요..

정말 보상해 주냐 물었는데

웬만해서 그때까지 핸드폰 쓰는 사람 없고

재가입 하면 지원해 줘도 수수료가 남으니 이득이다 하셨습니다.

실제로 고객 중에 2년 전, 미반납 조건으로 2년 쓰면 6개월치 기기값 면제해 준다던 고객이 있었습니다.

가입 내역서도 있었고요..

그 고객은 사기를 당했다며 말씀하셨고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그쪽 판매점 연락처를 받았는데 없는 번호고

그쪽 회사명은 검색해도 나오지 않다더라고요.....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연락 잘 됐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아닐 거 같나요?

혹시 저런 걸 누가 당하냐 생각하시나요?

대부분 막 20살이 된 어린 친구들이나,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주로 하셨습니다.

36년생 할아버지도 봤네요..

핸드폰뿐만 아니라 인터넷도 똑같아요 ..

저희 엄마도 당했습니다.

3년 약정인데,

SK 인터넷 잘 쓰고 있었는데

KT로 이동해서 1년 쓰면 더 좋은 혜택으로

SK로 재이동 시켜준다 했다더군요

인터넷 가입으로 현금 20만 원 돈과, KT에서 주는 상품권 8만 원...

보통 인터넷 가입하면 수수료 더 주는 곳 많아요..

현금 20만 원도 1년 동안 인터넷 비용 내는 용도로 쓰라며 줬다 합니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린지 ㅎㅎ

1년 뒤 해지하게 되면 나오는 위약금은 어떡하고요? 그전에 얘네도 사라지면 누가 내주는데요?

친구도

핸드폰 바꾼지는 어떻게 알았는지

노트 20 구매해 줘서 혜택으로 태블릿피시 무료로 준다고 꼬셨다네요

하루 570원씩만 내면 태블릿은 공짜고 와이퍼이며, 지상파 방송까지 공짜로 볼 수 있게 해준다 했다며

저한테 자랑하더라고요 ㅠㅠ...

어차피 카드 쓰는 거 카드까지 만들어서 할인받으면

하루 570원이라 하는데

호갱과 고객은 한 끗 차이입니다.

여러분,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지금 절대로 호 갱 당하지 마세요....

카드 할인은 여러분이 선택하는 겁니다.

월 40만 원 쓰면 통신비 12000원 할인?

이건 카드사에서 해주는 거죠 통신사가 아니라..

심지어 친구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

부모님 명의로 된 인터넷이 있어요...

그걸 알면서 또 다른 인터넷 가입을 권유하는 거예요

유플러스 티비프리2가 태블릿 형태로 나왔는데, 이걸 그냥 태블릿이라고 속여 가입시켜요

 

비슷한 내용으로 핸드폰에는 요금 할인이 있죠

요금할인도 통신사에서 해주는 거예요. 판매점이 아니라..

요금할인은 사용하는 요금제에서 25%를 할인받는 겁니다.

말 그대로 '요금제'에서 할인을 받는 거죠 '기기값'이 아니라

예를 들어 111만 원짜리 핸드폰이 있다고 해요

이걸 30개월로 할부를 하면

기기값은 1,110,000 ÷ 30 =  37,000원이고

요금제가 8만 원 요금제로 들어간다 치면

80,000에서 25%인 20,000원이 요금제에서 할인이 되기 때문에 60,000원이 되는 거고

총 요금은 97000원이 되겠죠.

할부 이자를 뺀 나머지 금액이 97000원이지 할부 이자까지 하면 10만 원이 넘겠네요

그쪽에선 기기값 37,000원에서 20,000원 (요금할인금액) 을 뺀 나머지 17,000원이

기기값이라 할 겁니다.

말도 안 되죠!

쓰다 보니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저는 TM 회사에서 일했었어요

전화로 업무하는 곳은 처음이었고, 짜증 난다며 쌍욕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왜 콜센터가 극한 직업이라는지 알 거 같았어요.

근데 쌍욕 먹는 것보다 더 힘들었던 건

양심에 찔리는 일을 한다는 거였어요

제가 그동안 착하게 살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제 막 성인이 된 학생, 장애인, 어르신, 외국인,

많이 배우신 분들도 고객이었고

어쩌면 조금 어려우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싸다는 말에 혹했던 거지요...

저는 고객이

궁금한 게 있다거나

혹은

불만사항이라던가

기타 등등

고객센터 같은 업무를 담당했어요.

그런 고객들한테

당연히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여기서 해주는 것처럼,

머릿속으론 아니라는 걸 아는데 그런 것처럼..

이야기하는 게 싫었고, 적응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제발 TM 당하지 마세요

차라리 똑같은 가격으로 살 거면 대리점 가세요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으로..

 

 

 

혹시라도 개통한지 얼마 안되셨다면

개통 후 14일 이내로 개통철회 가능합니다.

물론 단순변심으로도 가능해요.

그쪽에서 안된다 해도 다 됩니다.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댓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