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남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얼마 전 있었던 너무 억울했던 사건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어떤 상황인지 전반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희 집은 마당을 낀 오래된 연립식 다세대 주택입니다. 총 6세대가 거주할 수 있고 그 중 4세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약 두 달 전 공실이었던 옆집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4가구밖에 살지 않지만 한 달이 넘는 공사 기간동안 옆집에서는 그 어떤 양해와 공지도 없이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현재 코로나로 인해 전면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여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저는 바로 옆에서 쾅쾅 울려대는 소음 때문에 이어폰을 끼고 수업에 임하여도 도저히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공사 소음을 피해 스터디 공간이나 카페를 매일 갈 정도로 저의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차곡차곡 스트레스를 일방적으로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인테리어 업자가 공사 도중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공사 중 저희 집에 문제가 있다고 연락을 받은 어머니는 출근하신 상태라 저를 그 업자에게 보냈습니다. 당시 제가 들은 업자가 한 말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지금 이 집수리를 하고 있는데 벽에서 물이 샌다. 근데 이 배관은 그쪽 집 배관이기 때문에 본인이 수리를 하겠다.’ 하시면서 40만원이라는 돈을 요구하였습니다. 저는 건축이나 인테리어 방면으로 무지하였지만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이건 그 전 집주인이나 현 집주인에게 요구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저는 스트레스를 이미 많이 받아 일을 빨리 끝내고 싶은 생각뿐이었고, 어머니 또한 구태여 신경 쓰고 싶지 않으시다고,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며 돈을 주고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렇게 넘어가면 안되었습니다. 공사가 끝난 이후 세입자가 이사 와서 살게 되었는데, 그 세입자가 바로 그 집을 수리하던 인테리어 업자였다는 걸 안 저는 상당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한 달이 넘는 동안 본인 집수리를 하면서 이로 인한 그 어떠한 미안함과 사과도 없이 도리어 자신의 수리비나 인건비를 저희에게서 챙기려고 하는 그런 파렴치한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네 우선 이것이 본론에 앞서 말씀드린 내용이구요, 본론 역시 앞에 내용과 귀결되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배신감과 언짢음만 남긴 채 마지막 공실이었던 집 역시 공사를 그 세입자이자 인테리어 업자가 맡아 다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공사 시작일은 6월 1일부터였으며 이번 역시 그 어떠한 공지와 양해도 없이 7시부터 함마드릴을 사용하며 집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공사를 시작한 그 주의 다음 주부터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었고 또 한번 집안을 울리는 커다란 소리에 신경이 예민해졌습니다. 내내 드라이기를 귀 옆에다 켜놓는 것보다 시끄러운 소음에 그야말로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 참다 못해서 결국 그 다음날인 6월 2일에는 인테리어 업자를 찾아가 정말 좋게 말씀드렸습니다. 당연 연장자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예의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화를 누르고 누른 채 저는 이번이 막학기고 다음 주에 기말고사도 대비하고 있다고,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면 안 되겠냐고 부탁드렸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공사하는데 어쩔 수 없지 않냐, 그렇다고 공사를 안 하냐는 말뿐이었고 역시 일체의 양해와 사과 따위는 없었습니다. 차라리 그분께서 제게 좋게 말씀하시고 이해해달라며 사과를 건네셨다면 아마 저는 어느 정도 화가 풀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뻔뻔함만을 보이는 태도에 질린 저는 입씨름을 하기 싫어 그저 화를 어떻게든 눌러 참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소음은 여전히 계속되었고, 더불어 2층에서 1층에 화물차를 대놓고 폐기물을 던지거나 저희 가족 공용 차 옆에 폐기물을 쌓아두는 등 정말 몰상식한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잘못하면 차에 흠집이라도 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마당도 넓은데 굳이 왜 저희 차 옆에 두는 건지도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까도 썼다시피 저는 시험 기간이었고, 일단 최대한 학업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6월 3일 날 쌓아두었던 화가 솟구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코로나여서 집에서 수업을 듣고 있던 저는 옆집 철거로 인한 엄청난 먼지가 집 창문을 통해 유입되는 걸 보고 다시 한 번 현장에 찾아갔습니다. 정말 황사가 들이닥쳐도 이 정도는 아니겠다 싶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그래서 현장 인부에게 집에 먼지가 너무 많이 들어온다고 말을 하였는데 공사하는데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역시나 또 사과는 없었고요. 전 이 답변을 듣고 창문이라도 닫아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다행히 공사장 인부는 문을 닫아주었으나 저는 이미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여서 결국 화를 못 참고 인테리어 업자이자 현장소장인 그 세입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뜸 반말로 그래서 뭐 어떻게 해줄까, 라는 반말로 저에게 언성을 높이며 적반하장의 대우를 받아야 했습니다. 게다가 이전부터 이어진, 몇번이나 반말을 하지 말고 말씀해달라는 부탁에는 더욱 빈정거리며 전화를 뚝 끊어버렸습니다. 이에 화가 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전 정말 사람이 이렇게 화가 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열을 받았고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그 업자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업자 사모님이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누군지 아냐고 묻자 옆집 사는 학생 아니냐고 말씀을 하셨습니다(저도 그분을 기억하고 있는데, 그분이 짐이 무거워 보이셔서 집까지 들어다 드린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간의 불만과 방금 전 있었던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모님은 저에게 사과를 하셨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까지 화난 거, 그 사과 한 마디에 어느 정도 속이 풀렸습니다. 제가 받고 싶었던 건 거창한 무언가가 아닌, 그저 사과나 양해였을 뿐이었으니까요. 얼추 화가 풀리자 이야기는 쉽게 해결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좋게 마무리가 되던 찰나였습니다. 뜬금없이 그 업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선가 나타났는데, 저를 보자마자 저에게 돌진하며 뭐가 불만이냐며 저를 밀쳤습니다. 갑작스럽게 진행된 상황에 놀란 저는 위협하는 업자에게 오지 말라며 팔을 뻗어 소심한 방어태세를 취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제가 먼저 때릴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후 저는 위협을 피해 계단 밑으로 도망을 쳤지만 업자는 진짜 미친놈처럼 저를 쫓아오면서 어린놈의 새끼가 싸가지없게, 라고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그 위협에 저는 상대한테 운동 배웠다고, 가까이 오지 말라고 경고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업자는 그냥 제 말을 콧방귀를 뀌며 비웃더니 저를 잡고 콘크리트 바닥으로 처박았습니다. 선빵 당하니까 진짜 머릿속이 하얘지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처박히니까 몸도 너무 아팠고, 저는 그 밑에 깔려있으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정신도 못 차리고 있는 와중에 업자가 휘두른 주먹에 코를 맞고 코에 금이 갔습니다. 일방적인 폭행 당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진짜 저는 상대를 역으로 때려눕혀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업자가 더 이상 때리지 못하게 그의 팔을 잡고 막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머리카락을 먼저 잡아 쥐어뜯었고, 저는 발버둥 쳤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그 사람은 제 머리카락을 주먹으로 한가득 뽑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일방적 폭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이 왔을 때 당시에 서 있을 수 가 없어 친구를 불러 병원에 가려고 했습니다. 경찰관에게 그리 말을 했더니 처음에 노발대발 서로 이동하자던 그 업자 역시 본인도 병원에 가겠다며 말했습니다. 폭행한 건 그쪽이고 저는 방어밖에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런데 더 대환장인건 현재 집 앞마당에는 cctv도없고 차량의 블랙박스도 녹화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증인으로는 그 업자 사모님 현장 인부 앞집 공장 사장님 지나가던 택배기사가 있었습니다. 공장 사장님과 택배기사는 제가 밑에 깔려있을 때 보았지만 다른 두 증인은 저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주지 않을 걸 압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저 역시 폭행한 혐의자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방어 기재만 한 것뿐인데 쌍방으로 몰아가는 업자 때문에요. 지속해서 상대측은 쌍방을 주장했고, 찔리는 게 있는지 동시에 없던 일로 하자는 합의를 계속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번 이야기하자고 저를 본인 집으로 부른 적이 있는데, 술을 먹은 상태에서 나는 너랑 화해하려고 불렀다, 그 이외에 이야기를 할 거면 돌아가라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습니다. 자기가 실컷 쳐 때리고서 쌍방이라고 거짓말까지 했는데 화해를 입에 담다니요. 피해자가 왜 가해자를 용서해야 합니까? 그리고 정말 제가 화가 났던 부분은 형사가 어머니에게 전화하여 한 말입니다. 아드님 신체조건이 맞을 만하지는 않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고 하네요. 제가 키가 크고 말랐지만 체구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겨우 겉으로 보이는 모습 때문에 형평성과 중립을 지키며 수사를 해야 하는 경찰이 그따위 편협한 시선을 가지고 어머니에게 그런 식으로 물었다는 사실이 너무 분합니다. 현재 저는 모든 진단서와 사진 내용물 증거를 수집 및 제출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받은 심리적, 신체적 고통에 비해 증거는 미진하다 판단되었고 여전히 사건은 해결될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저는 매일같이 온몸이 여전히 욱신거리고 화가 나서 잠도 못 잘 지경이건만, 정말 일말의 피해보상도 받지 못한 채 어영부영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법적으로 조언을 받아보고자 했지만 부족한 경험으로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네티즌 여러분들께 어떻게든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0만원 뜯기고 폭행까지 당했는데 쌍방고소 당했습니다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남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얼마 전 있었던 너무 억울했던 사건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어떤 상황인지 전반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희 집은 마당을 낀 오래된 연립식 다세대 주택입니다. 총 6세대가 거주할 수 있고 그 중 4세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약 두 달 전 공실이었던 옆집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4가구밖에 살지 않지만 한 달이 넘는 공사 기간동안 옆집에서는 그 어떤 양해와 공지도 없이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현재 코로나로 인해 전면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여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저는 바로 옆에서 쾅쾅 울려대는 소음 때문에 이어폰을 끼고 수업에 임하여도 도저히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공사 소음을 피해 스터디 공간이나 카페를 매일 갈 정도로 저의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차곡차곡 스트레스를 일방적으로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인테리어 업자가 공사 도중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공사 중 저희 집에 문제가 있다고 연락을 받은 어머니는 출근하신 상태라 저를 그 업자에게 보냈습니다.
당시 제가 들은 업자가 한 말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지금 이 집수리를 하고 있는데 벽에서 물이 샌다. 근데 이 배관은 그쪽 집 배관이기 때문에 본인이 수리를 하겠다.’
하시면서 40만원이라는 돈을 요구하였습니다.
저는 건축이나 인테리어 방면으로 무지하였지만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이건 그 전 집주인이나 현 집주인에게 요구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저는 스트레스를 이미 많이 받아 일을 빨리 끝내고 싶은 생각뿐이었고, 어머니 또한 구태여 신경 쓰고 싶지 않으시다고,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며 돈을 주고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렇게 넘어가면 안되었습니다.
공사가 끝난 이후 세입자가 이사 와서 살게 되었는데, 그 세입자가 바로 그 집을 수리하던 인테리어 업자였다는 걸 안 저는 상당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한 달이 넘는 동안 본인 집수리를 하면서 이로 인한 그 어떠한 미안함과 사과도 없이 도리어 자신의 수리비나 인건비를 저희에게서 챙기려고 하는 그런 파렴치한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네 우선 이것이 본론에 앞서 말씀드린 내용이구요,
본론 역시 앞에 내용과 귀결되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배신감과 언짢음만 남긴 채 마지막 공실이었던 집 역시 공사를 그 세입자이자 인테리어 업자가 맡아 다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공사 시작일은 6월 1일부터였으며 이번 역시 그 어떠한 공지와 양해도 없이 7시부터 함마드릴을 사용하며 집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공사를 시작한 그 주의 다음 주부터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었고 또 한번 집안을 울리는 커다란 소리에 신경이 예민해졌습니다.
내내 드라이기를 귀 옆에다 켜놓는 것보다 시끄러운 소음에 그야말로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
참다 못해서 결국 그 다음날인 6월 2일에는 인테리어 업자를 찾아가 정말 좋게 말씀드렸습니다. 당연 연장자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예의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화를 누르고 누른 채 저는 이번이 막학기고 다음 주에 기말고사도 대비하고 있다고,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면 안 되겠냐고 부탁드렸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공사하는데 어쩔 수 없지 않냐, 그렇다고 공사를 안 하냐는 말뿐이었고 역시 일체의 양해와 사과 따위는 없었습니다. 차라리 그분께서 제게 좋게 말씀하시고 이해해달라며 사과를 건네셨다면 아마 저는 어느 정도 화가 풀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뻔뻔함만을 보이는 태도에 질린 저는 입씨름을 하기 싫어 그저 화를 어떻게든 눌러 참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소음은 여전히 계속되었고, 더불어 2층에서 1층에 화물차를 대놓고 폐기물을 던지거나 저희 가족 공용 차 옆에 폐기물을 쌓아두는 등 정말 몰상식한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잘못하면 차에 흠집이라도 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마당도 넓은데 굳이 왜 저희 차 옆에 두는 건지도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까도 썼다시피 저는 시험 기간이었고, 일단 최대한 학업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6월 3일 날 쌓아두었던 화가 솟구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코로나여서 집에서 수업을 듣고 있던 저는 옆집 철거로 인한 엄청난 먼지가 집 창문을 통해 유입되는 걸 보고 다시 한 번 현장에 찾아갔습니다.
정말 황사가 들이닥쳐도 이 정도는 아니겠다 싶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그래서 현장 인부에게 집에 먼지가 너무 많이 들어온다고 말을 하였는데 공사하는데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역시나 또 사과는 없었고요.
전 이 답변을 듣고 창문이라도 닫아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다행히 공사장 인부는 문을 닫아주었으나 저는 이미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여서 결국 화를 못 참고 인테리어 업자이자 현장소장인 그 세입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뜸 반말로
그래서 뭐 어떻게 해줄까, 라는 반말로 저에게 언성을 높이며 적반하장의 대우를 받아야 했습니다. 게다가 이전부터 이어진, 몇번이나 반말을 하지 말고 말씀해달라는 부탁에는 더욱 빈정거리며 전화를 뚝 끊어버렸습니다.
이에 화가 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전 정말 사람이 이렇게 화가 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열을 받았고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그 업자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업자 사모님이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누군지 아냐고 묻자 옆집 사는 학생 아니냐고 말씀을 하셨습니다(저도 그분을 기억하고 있는데, 그분이 짐이 무거워 보이셔서 집까지 들어다 드린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간의 불만과 방금 전 있었던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모님은 저에게 사과를 하셨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까지 화난 거, 그 사과 한 마디에 어느 정도 속이 풀렸습니다. 제가 받고 싶었던 건 거창한 무언가가 아닌, 그저 사과나 양해였을 뿐이었으니까요.
얼추 화가 풀리자 이야기는 쉽게 해결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좋게 마무리가 되던 찰나였습니다. 뜬금없이 그 업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선가 나타났는데, 저를 보자마자 저에게 돌진하며 뭐가 불만이냐며 저를 밀쳤습니다.
갑작스럽게 진행된 상황에 놀란 저는 위협하는 업자에게 오지 말라며 팔을 뻗어 소심한 방어태세를 취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제가 먼저 때릴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후 저는 위협을 피해 계단 밑으로 도망을 쳤지만 업자는 진짜 미친놈처럼 저를 쫓아오면서 어린놈의 새끼가 싸가지없게, 라고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그 위협에 저는 상대한테 운동 배웠다고, 가까이 오지 말라고 경고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업자는 그냥 제 말을 콧방귀를 뀌며 비웃더니 저를 잡고 콘크리트 바닥으로 처박았습니다.
선빵 당하니까 진짜 머릿속이 하얘지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처박히니까 몸도 너무 아팠고, 저는 그 밑에 깔려있으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정신도 못 차리고 있는 와중에 업자가 휘두른 주먹에 코를 맞고 코에 금이 갔습니다.
일방적인 폭행 당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진짜 저는 상대를 역으로 때려눕혀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업자가 더 이상 때리지 못하게 그의 팔을 잡고 막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머리카락을 먼저 잡아 쥐어뜯었고, 저는 발버둥 쳤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그 사람은 제 머리카락을 주먹으로 한가득 뽑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일방적 폭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이 왔을 때 당시에 서 있을 수 가 없어 친구를 불러 병원에 가려고 했습니다.
경찰관에게 그리 말을 했더니 처음에 노발대발 서로 이동하자던 그 업자 역시 본인도 병원에 가겠다며 말했습니다. 폭행한 건 그쪽이고 저는 방어밖에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런데 더 대환장인건 현재 집 앞마당에는 cctv도없고 차량의 블랙박스도 녹화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증인으로는 그 업자 사모님 현장 인부 앞집 공장 사장님 지나가던 택배기사가 있었습니다.
공장 사장님과 택배기사는 제가 밑에 깔려있을 때 보았지만 다른 두 증인은 저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주지 않을 걸 압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저 역시 폭행한 혐의자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방어 기재만 한 것뿐인데 쌍방으로 몰아가는 업자 때문에요.
지속해서 상대측은 쌍방을 주장했고, 찔리는 게 있는지 동시에 없던 일로 하자는 합의를 계속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번 이야기하자고 저를 본인 집으로 부른 적이 있는데, 술을 먹은 상태에서 나는 너랑 화해하려고 불렀다, 그 이외에 이야기를 할 거면 돌아가라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습니다.
자기가 실컷 쳐 때리고서 쌍방이라고 거짓말까지 했는데 화해를 입에 담다니요. 피해자가 왜 가해자를 용서해야 합니까?
그리고 정말 제가 화가 났던 부분은 형사가 어머니에게 전화하여 한 말입니다.
아드님 신체조건이 맞을 만하지는 않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고 하네요.
제가 키가 크고 말랐지만 체구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겨우 겉으로 보이는 모습 때문에 형평성과 중립을 지키며 수사를 해야 하는 경찰이 그따위 편협한 시선을 가지고 어머니에게 그런 식으로 물었다는 사실이 너무 분합니다.
현재 저는 모든 진단서와 사진 내용물 증거를 수집 및 제출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받은 심리적, 신체적 고통에 비해 증거는 미진하다 판단되었고 여전히 사건은 해결될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저는 매일같이 온몸이 여전히 욱신거리고 화가 나서 잠도 못 잘 지경이건만, 정말 일말의 피해보상도 받지 못한 채 어영부영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법적으로 조언을 받아보고자 했지만 부족한 경험으로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네티즌 여러분들께 어떻게든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