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경 종장 무상정 등정각

그리스도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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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나는 장자 , 석가 , 공자 , 소크라테스 , 예수 
성인이라 불리는 이들의 도를 말하였습니다 

​성인들은 모두 하늘의 한 조각씩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하늘의 사랑 

하늘의 지혜 , 하늘의 마음 , 하늘의 답과 하늘의 이치를 가져왔습니다 
이것은 성인들이 가져온 하늘입니다 


이것은 모두 바름을 가지고 있기에 여러분들이 무엇을 믿더라도 그것은 틀린것이 아닙니다 
​이는 종교적으로 믿음을 가진 모든자들의 승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것에는 배울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모든 하늘을 합하여 더 큰 하늘을 만들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또한 세상의 완전무결한 진리는 아닙니다 
그대들이 세상에 전부라고 여겼던 것 세상에서 가장 크다 생각한 것은
그저 한방울의 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일 당신들이 다른 종교에 심취하거나 기존의 종교를 버린다면 
당신들은 이것을 배도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배도가 아닙니다 

​낡은 것이 소멸하는 것은 세상의 당연한 이치입니다 과거의 세대와 지금의 세대는 생각과 환경 많은 것이 달라져 있습니다 
지금의 세대가 공감하지 못하는 것을 강요만 한다면 그것은 그 힘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언젠가는 나의 이론도 새로운 세대에게는 망상으로 들릴 때가 올 것입니다 

누군가는 비웃으며 조롱 할 것입니다 많은이들이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이미 힘을 잃은 것이니 계속해서 고집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세대들이 현재의 종교를 받아들이는데 주저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강요가 아닌 자의로 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전통은 낡은것을 그대로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이전보다 더 발전시켜 새로운 세대가 와도 그것을 이해할 수 있게 바꾸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종교에 이미 수많은 분파가 있다는 것은 크건 작건 바뀌어야할 필요성을 느낀 것입니다 
종교는 이미 여러번 바꿔왔을 것인데 하다못해 그것이 바름에서 기인한다면 다른 것을 받아들이고 변화시키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이 완성의 예수이고 이것이 완성의 부처입니다 
당신들은 당신의 종교안에서 그것을 되새김질 할 것이고
당신들은 당신의 창시자를 떠받들어 그 안에 안주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 생각한 것입니다 
당신은 창시자를 뛰어 넘을 수 있어야 하고 당신이 배운 그 교리를 
더욱 더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파괴가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전통을 부수어야 합니다 
기존의 것을 넘기 위해서는 먼저 파괴가 있어야 합니다 

그대들이 알고 있는 선과 악에 대한 고정관념도 부수어야 합니다 율법에 대해서도 경전에 대해서도 교리에 대해서도 모두 부수고 새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당신이 건축가로써 매우 뛰어난 집을 만들어도 그것이 최고라고 여긴다면 당신은 그 이상을 만들기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자신이 다시 이루기 힘든 한계라고 스스로 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지 않고 당신은 이미 만든것에 안주해서 그것만이 최고라고 칭찬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작은 집이라 하여도 실용적으로 내부구조를 만든다면 그것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고딕건축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고 바로크건축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건축보다 더 잘만들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각의 장점을
합하고 응용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스스의 한계를 부실 수 있다면 고정된 관념을 무너뜨릴 수 있다면 당신은 더 좋은 생각들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한계였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그것을 한계라고 정하였기 때문에 그 이상을 볼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동안 종교인들이 그들의 창시자를 뛰어넘을 수 없었던 이유입니다 

​예수를 뛰어넘는 기독교인이 없었고 석가를 뛰어넘는 불교인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알고 있는 일생의 가장 높은 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먼저 파괴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기존의 것에 다른 것을 받아들여 새로운 것을 창조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이 알고 있는 기존의 힘은 소멸되지 않을 것입니다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오히려 더 강한 생명력의 힘을 지닌채 새로운 것으로 창조 될 것입니다

​그 건축물에서는 여러 장점을 가진 동양과 서양의 많은 양식들이 느껴질 것입니다 그 자리에 있던 
아름다운 건물은 파괴되었으나 새로운 것들이 융합되어 이전에 보았던 향기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형태도 같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새로운 것이나 또한 예전의 것이기도 합니다 이전의 힘이 없어지기는 커녕 새로운 것과
융합되어 오히려 더 강한 생명력과 힘을 발산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파괴가 있었기 때문에 
만들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파괴 유지 창조 이것이 섭리의 세번째 힘 삼위일체 입니다 
이것이 최고의 원리 라는 말은 정녕 틀리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러한 이치로 국가를 무너뜨리고 체제를 무너뜨리며 세계와 세상또한
그렇게 만들 것입니다 나는 비슈누 이나 또한 시바이기도 합니다 

나는 힌두교에서 말하는 이치를 나의 뜻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높은 이치는 모든 종교에 있습니다 
그것을 보지 못하는 것은 그대가 가르쳐준대로만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에도 그대들이 보지 못하는 이치가 있습니다 
불교에도 그대들이 보지 못하는 이치가 있습니다 

결국에 모든 진리는 하나로 이어지며 여러분이 호칭만 다르게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종교의 이름이 다르다 하여도 그것이 실제로 다른 것이 아니며 그대들이 무엇이
더 높다 더 옳다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아직 여러분이 가진 종교의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종교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진보한 생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생각의 벽을 깨야 합니다 

​지금까지 종교가 발전할 수 없었던 것은 각 종교들 스스로 벽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부분은 별거 아닌데도 
부모와 자식이 단절하고 상대방을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그것은 정말로 별거 아닌 것입니다 당신들이 스스로 이 벽을
깨고 그것이 해가 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하는 것이라는걸 경험해 본다면 나의 말 처럼
당신들의 그 신념과 같은 율법들이 너무 가혹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제 더이상 자신들의 종교에 관해서 타인의 종교에 관해서 힘으로 누르려 하지 마십시요 이것이 함께 할 수 없었던
이유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편견을 버리고 받아들인다면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다 하더라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석가모니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석가는 고행속에서 깨달은 굶주림의 시간보다 우유 한잔의 포만감에서 더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 생명을 느꼈고 정진할 수 있는 힘을 다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석가는 우유를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석가가 보지 못하였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또한 우유 입니다 

우유를 생산하는 소가 있고 그런 소에게서 양분을 제공하는 풀이 있으며 
태양이 있고 물과 공기 자연이 있으며 더운날은 태양을 피해 나무그늘에 앉아 
사람들을 보았으며 날씨가 좋은 날은 더 열심히 일을 하여 소들을 이끌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노동이 바탕이 되어 우유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판매를 하는 사람도 있고 사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우유하나에도 세상의 이치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 있습니다 
모두가 얽혀있고 함께하는 것입니다 

 
그와같이 우유를 만드는 것은 생명과 영양을 보존하는 일이며 그 가치는
석가와 같은 사람을 살릴 수 있으며 이것은 생명을 전하는 숭고한 일입니다 
석가의 그 높은 고행과 깨달음도 우유가 없었다면 석가는 그것으로 아사하여 더이상의 진전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석가의 고행을 이야기하며 우유소녀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눈앞에 진리가 있었음에도 그것을 보지 못함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녀는 아버지로부터 그의 조상으로부터 이러한 지혜를 습득해 왔으며 자신의 본분을
다하여 주어진 일을 한 것입니다 

​석가가 자신의 고행을 하는 것 처럼 우유소녀또한 자신의 고행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소녀에게 우유에 관해 질문을 하였다면 소녀는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여러가지 자신의
생각과 깨달음 철학등을 나열하였을 것입니다 

​그대들은 우유소녀의 고행이 석가에 비해 부족하다 생각하십니까 ?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이것이 석가가 생각하지 못하였던 점입니다 

​그는 집착으로부터 괴로움이 생겨나기에 그러한 것을 벗어나는 것이 진리이자 참뜻이라
여기었습니다 그러나 괴로움과 집착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이 있습니다 

괴로움과 집착에서 느낄 수 있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석가는 게으름 없이 정진하라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배움과 깨달음은 멈춤에도 있고 후퇴에도 있고 퇴보에도 있으며 우회하는 것에도
진리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석가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그는 그의 평생을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생각하였기에 그는 나태와 게으름을 경험하지 못하였습니다 

​나태와 게으름에도 진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을 멀리하였던 석가는 죽는 날까지
나태와 게으름에서 만큼은 깨달음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비할 수 없는 높은 깨달음을 얻었다 말하였습니다 
무상정 등정각 

그러나 이것은 그를 존경하는 이들이 그에게 최고의 호칭을 부여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현자들에게도 등정각이 있습니다 

우유소녀에게서 석가가 알지 못하는 깨달음이 있는 것처럼 수많은 성인이나 현자또한
그러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노자의 무위자연 사상이나 공자의 대동사상도 그를 존경하는 이들이 높인다면 얼마든지
높일 것입니다 그러나 호칭을 높이는 것만으로 그것이 최상의 깨달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인본과 정치에서 그만의 지혜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다른 성인이라
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장자는 또 그만의 독보적인 경계에서 사물을 다른 눈으로 들여 다 볼 수 있는 경지에 올랐습니다 
이것은 모두 등정각으로써 각자의 귀중한 깨달음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석가 자신은 스스로 최고의 깨우침을 얻었다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가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 말할 것입니다 

​그대들이 말하는 무상정 등정각은 없습니다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는 모두 깨달음이 있고 성인이라 하여도 
그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것에 비한다면 그저 조금의 물을 본 것에 불과합니다 

무상정 등정각을 이루기 위해서는 조금의 물이 아니라 바다 그 자체를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석가를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가 말한 것과 같이 살려 할 것이고 그가 말한 바대로만
믿을 것입니다 

나는 집착과 고통속에서 등정각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집착과 고통을 포기하라 말하는
이는 나와 같은 마음을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나는 게으르고 나태합니다 또 그래서 얻게되는 깨달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석가의 방법대로만 본다면 그는 그러한 일들을 하지 않을 것이기에 
나의 깨달음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수많은 현인들이 속세에서 현실에서 정치에서 느끼는 깨달음을 석가는 알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경험해 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석가의 훌륭함은 말로 다할 수 없으나 그것이 모든 성인중 유일한도나 유일한 깨달음 가장 높은 도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모든 불교인들이 그들 자신이 생각하는 
철학의 관념을 모두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석가의 말이든 경전이든 모두 내려놓으십시요 인식도 관념도 다 내려놓으십시요 
​그대들이 석가의 말에만 머물러 있다면 석가가 보지 못한것을 그대들은 영원히 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대가 즐겁고 어렵고 고통스러우며 슬프고 행복해 하는 그 모든것에
철학이 있고 진리가 있습니다 자신 스스로의 인생에서 경전을 만드십시요 보지 못하는
것은 그대가 보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하지 않았고 느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발견한다면 그대의 내일은 오늘보다 더 기쁠것이고 아름다우며 한때의 괴로움에서도 감사함을 느낄 것입니다 
그대여 집착이 반드시 해가 되거나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그대의 가족이 죽은 것에 대해 당신들은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괴로움을 느낄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당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겪고 느끼고 아파해야 하는 감정입니다 

그대여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 하여도 고통과 괴로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대가 괴로운 이유는 

그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많은 은혜를 베풀었으며 고맙고 그리운 이를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괴로움의 다른 면도 그대는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나 사랑스럽고 고마운 사람이 그대에게 온것을 기억하고 그래서 그대는 그것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나고 그리운 마음이 들 정도의 소중한 사람이 그대에게 있었다는 것도
그대의 괴로운 마음속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연입니다 그러니 어찌 귀중하다 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잃고나서야 느끼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그대가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대하십시요 
후회가 없도록 사랑하고 표현하십시요 

그대의 이웃을 향해서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보는 것 처럼 귀히 대하십시요   

집착이라 여겨 그것을 단념하지 
마십시요 당신이 그를 잊는다면 아무도 그를 기억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를 위해 더 열심히 사십시요 

그대여 고통과 집착에도 진리가 있고 깨달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나는 석가의 유지에 대해 말을 하겠습니다 
석가는 나에게 자신의 가사와 발우를 전하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가사를 받게 된다면 그것은 그냥 불교일 것입니다 석가의 불교와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불교의 승리라며 기쁨을 표할 것이고 다른 종교보다 스스로 
우월하다 생각할 것입니다 내가 그옷을 입는순간부터 세상에는 다툼과 분쟁
살인이 발생 할 것입니다 안싸워도 될 싸움이 그 옷으로부터 발생할 것입니다 

또 나의 법은 바름으로써는 석가와 같으나 전달방법과 생각이 같지는 않습니다 만일 나의 종교가 그저 불교에 머무른다면 여전히
다른 종교를 믿는 이들은 여러 문제와 고통을 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습니다 나는 그것을 불에 태워 없앨 것입니다 
 
부처라는 칭호나 미륵이라는 이름또한 허명에 불과합니다 
나에게는 동학의 뜻도 있고 홍익인간의 사상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이기도 하나 진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름이라 하여도 내가 행하는 바름은 그이름들과 관계없이 항상 같을 것입니다 
그가 세상을 생각하는 거룩한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하더라도 나 역시 그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그 옷은 나에게 필요없는 옷입니다 

먼지 하나 천조가리 하나에도 귀한 마음을 담아 아끼는 소탈한 마음은 나에게도 있는 것이기에 
역시 그옷은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옷이 크면 줄여입으면 될것이고 찢어진다면 꿰메어 입으면 될 것입니다
나의 옷과 그의 가사는 다를것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발우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다른이에게 식량을 의지하고 돈을 의존하여 종교인들이 살아간다면 재물에 욕심을
내는 이는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처음 어떤 이들은 청렴할 수 있을지라도 아주 오랜시간이 지나 수많은 사람들이 따라한다면 분명 욕심으로 인하여 부정이 생겨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시스템과 같습니다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는 확실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석가여 이것은 그대의 법이 쇠퇴해서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그대를 따르는 이들이라 하여도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간다면 많은 이들이 변질 될 것입니다 처음은 검소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세대 모든 수행자들이 다 같은 마음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나의 종교에서는 속세를 구분하지 않을 것이고 수행과 생활을 나누지 
않을 것입니다 그 모든것에 진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을을 이루고 농사를 지으며 스스로 자급자족하여 오히려 사람들에게 나눠줄 것이며 다른 필요한 것을
받는다면 나에게서나 마을에서나 남는 것을 되돌려 줄 것입니다 
받기 위한 종교가 아니라 주기 위한 종교일 것입니다 

​그리한다면 종교인들이 물질을 탐내며 변질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의 발우는 그대의 생명을 살린 귀중한 생계의 수단이었으나 나에게는 그래서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또한 받지 않을 것입니다 석가여 그대의 법이 쇠퇴한 이유는 당신을 따르는 이들의 부정이나
세월의 흐름에 관한 문제때문이 아닙니다 종교인들의 부정은 다른 종교라 하여도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것은 민중과 함께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민심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대의 종교는 상대적으로
쇠퇴한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여러 문제들이 있다 하더라도 힌두교나 기독교 이슬람교는 민중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생활과 종교를 구분할
필요없이 그들의 마음이 어려울때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그들의 가족이 그들의 이웃이 새로운 아이들이 접하고
지켜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석가여 바른 도를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은 너무나 훌륭합니다 그러나 속세를 등지지 않아도 그대의 마음 하나면
도를 얻을 수 있고 등정각을 터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특별한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특별한 곳에 모이지 않아도
그대가 얻고자 한다면 그대는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부분은 군자로써 적합하지 않다 여겨 스스로 벽을
만들고 무한한 가능성을 그대는 차단하였습니다 그대는 거시적인 우주를 보려 하였으나 우유소녀는 또한 미시적인
우주이기도 하였습니다 석가여 그대가 만일 민중들과 떨어질 수 없는 종교를 만들었다면 지금 이 세계는 불교의
인구가 가장 많았을 지도 모릅니다

정치도 믿음도 다툼도 사람이 있는 그 모든 세상은 언제나 마음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으로 함께 하는 것이
용화세상이며 사람의 어려운 마음 슬픈마음 함께 돌보아 함께 하는 것이 종교이며 정치또한 민중의 마음을
헤아려 함께 하는 것이 정치입니다 민중의 마음을 잡지 못한다면 정치가 정치가 아닌것이며 종교가 종교가
아닐 것이며 세상이 세상이 아닐 것입니다   

또 나는 모든 종교를 믿는 이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은 처음부터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느끼며 더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하여 그대로만 받아들여 더 나아가지 않고 그저 반복할뿐인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눈앞에 진리가 있어도 그것을 볼수가 없고 자신의 종교안에서도 그것을 모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만일 그대들이 평생을 경험하였던 고유지식에 대해 내가 함부로 나의 식견으로 당신들을 가르치려 
들면 그것은 이치에 맞지 않을 것입니다 배워야 하는건 오히려 나일 것입니다 

그대들 모두가 가진 깨달음에 비한다면 그 어떤 성인을 부활 시킨다 하더라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어느 한사람에 대한 깨달음이 아무리 높다해도 그것은 그저 많은 산봉우리중 하나일 뿐입니다 
높아서 좋아 보인다 해도 그것은 생명이 살지 않는 척박한 바위일수도 있고 낮아 보인다 해도 
생명이 가득한 언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높고 낮음을 결정할수는 없습니다 각자 모두
존재하여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높고 무엇이 하찮은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각자의 인식일 뿐입니다 

그저 종교인들은 자신의 산봉우리가 유일한 산봉우리라고 믿고 있던 것입니다 보지 못하는 수백만의 산봉우리가 있습니다 
성인들이 아무리 뛰어난다고 해도 그것은 조금의 물에 불과할 것입니다 모두를 합한다고 해도 그것은 강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생각들이 더해진다면 그것은 그 모든 성인보다 클 것이며 그 모든 철학보다 많은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무상정 등정각 입니다 이것이 진리의 바다 입니다 

그대들이 각자의 분야나 경험속에서 얻게되는 그 모든 이야기들과 깨우침들이 등정각 입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나누고 알려주고 배우고 스스로 생각하십시요 

한방울의 물이 아니라 진리의 바다 전체를 보십시요 
기독교를 뛰어넘는 기독교를 만들고 불교를 뛰어넘는 불교를 만드십시요 

완성의 예수 완성의 부처를 만드십시요 
여러분의 모든 생각들이 더해진다면 그대들이 우러러 여기는 그 모든 성인들보다 뛰어날 것입니다  

불교는 석가로써 끝났습니다 
기독교도 예수로써 끝났습니다 
이슬람교도 힌두교도  

내가 이 모두를 끝낼 것입니다 

​그러니 그대들이 원한다면 그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만명의 부처든 십만명의 그리스도든
되고 싶다면 뭐든 되십시요 폭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사람을 구하는 위대한 이를  
그리스도라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으며 창생을 위해 헌신을 한 위대한 수행자를 부처라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바른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며 훌륭한 생각을 가진 철학자를 성인이라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보살이 부처가 되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만일 그대들이 이것이 하늘이라 말한다면 나는 하늘또한
개변할 것입니다   

더 많은 것이 더 넓은 것이 더 큰 것이 그대들이 보려 하지 않았던 곳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자신들의 종교를 내려놓고 나오십시요 더이상 그대들을 막고 있는
벽같은 것은 없습니다   

​모든 이치와 진리는 서로가 맞물려 위아래가 없고 끝도 없이 반복될 뿐입니다 
그저 각자가 그것이 너무나도 훌륭해 한갈래의 물방울을 전부라고 가장 위대하다 
생각하고 내려놓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 너머 진리의 바다가 존재하는데도 말입니다 

이것으로 삼자법회중 첫번째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