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의 육아방식 차이..스트레스ㅠㅠ

닉네임2021.09.11
조회1,215


안녕하세요
주말에 또 언니한테 감정이 상해 하소연할곳이 없어
여기다 쓰네요...

저는 35 여자고 초1 아들 키우고있어요
친언니는 저랑 세살차이고 초1 딸 키우고있고요..
저는 육아휴직중이고 언니는 전업이에요

처음에 애들 어릴때는 나이도 같고 4개월 차이라
성장도 비슷해서 잘놀아서 너무 좋았어요
언니랑 차로 2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살아서
자주보고 아이들도 같이키우고 했죠
부모님은 지방사시고 바쁘셔서 자주못뵈요ㅠ


근데 아이들이 크면서 부딪히는 일이 점점 많아지더니
요즘은 만나기도 싫어져요..


이야기를 쭉해볼게요


1. 음식문제

언니네는 배달도 잘안시켜먹고 외식도 안하고 집에서 삼시세끼 먹는편이에요
저는 작년까지 일도했어서 반찬은 배달시켜먹고
이것저것 자주시켜먹죠
아침도 시리얼이나 빵을 먹고요 ..
근데 그것땜에 정말 만날때마다 잔소리에요

조카가 초1인데 짜장면은 년 3회정도만 먹고
햄버거는 감자튀김외에 먹이지않아요 (햄버거병걸릴까봐)
그냥 그러려니했어요 사실 몸에 좋은음식들은 아니니까..
근데 만날때마다 저희아이한테 넌 나중에 비만될수도있다
몸관리해라 그런것만먹어서 어쩌니
아침에 밥을 먹고 학교가야지 배고파서 어떡해 등등
얘기합니다..

근데 딱히 언니도 유기농으로 애들챙기고 하는건아니거든요..
주말엔 두끼먹는데요
일어나서 10시쯤 간장계란밥이나 볶음밥
5시쯤 저녁..
저흰 아침 시리얼,빵 점심(12시) 저녁(6시)

그런데도 저희애.식생활이 엉망이랍니다ㅜㅜ
그리고 애가 사제음식에 맛들리니 많이먹는다고요

근데 저희애는 남자아이고 조카는 여자아이라 그런지
양차이가 확실히 납니다..저희아이는 밥도 어른만큼 먹고 ㅠ
짜장면은 한그릇 부족하다고 해요..
또 근데 나물 김치 이런것도 좋아해서 제일좋아하는 음식은
비빔밥이랑 등갈비김치찜이고요...
조카는 반그릇정도 먹고 간장계란밥을 제일좋아하고
입이짧아요.. ㅠ 김치도 아직 씻어먹고요..
그래도 저희집오면 좋아합니다
자기집엔 맛없는 반찬뿐인데 이모집엔
맛있능것도 많고 고기도 있고 간식도 있다고요ㅠㅠ

제가 디저트류를 좋라해서 수시로 종류바꿔가며 사놓거든요
언니네는 쌀모닝빵이랑 떡만 있습니다...

전 그래도 언니네가 이상하다고 생각한적 없는데 언니는
자꾸 저희가 이상하다고 합니다.

아 아이들 체격은 키는 5센치정도 저희아이가 크고 몸무게도 2키로정도 저희아이가 많이나갑니다..
(그래서 자꾸 비만 뚱땡이라고 해요 휴 정상체중인데말이죠)




2. 학습문제

지금 저희아이는 미술학원과 태권도를 다니고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걸로 같이골랐고 신나하며 다니고있죠
조카는 수학국어 알려주는 공부방 다니고 있고요

언니는 자꾸 저보고 돈아깝다고 합니다
애한테 남는게 없는걸 가르친다고요..
저는 아직 1학년인데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고
공부는 학교진도에만 따라갈수있음 된다고 생각합니다.

언니는 이미 2학년까지 선행을 끝내놨대요
그래서 저보고 늦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나면
애가 학교에서 한 수학학습지나 공책을 막 검사하듯해요
몇개틀렸나 보려고ㅠㅠ
근데 사실 지금 배우는건 더하기 빼기이고
아이수준에서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라
하나 틀리거나 다맞거든요
그럼 또 아직은 이러지만 나중엔 후회할꺼라 합니다

근데 조카는 이미 지쳐보이거든요..
제아이처럼 미술다니고싶다고 했다가 혼났다고 하고ㅠ
공부가 제일 싫다고 합니다..ㅠ
언니는 그때마다 나중에 엄마한테 고맙다고나 하지말라고 하죠..


3. 훈육문제

조카는 딸내미고 성숙한 편인지라 말도 잘하고 똑부러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 사춘기가 온듯..약간 대드는 성향이있어요
주 말버릇이 "뭐래~" 이거고요
엄마가 뭐 얘기하면 뭐래~아 내가 알아서 한다고~~~
이런식인데..언니는 아무말도 안하고
요즘 애들 빠르다며 웃기만 합니다.

같이놀다가 서로 흥분해서 막 목소리가 카지고 행동이 커지먄
저는 아무래도 아들엄마라 그런지 걱정되서
제지시키는데 언니는 웃고만 있고 그러면 조카는 저희애한테
"문닫아 엄마 뭐라못하게" 라고 합니다..
제 아이는 눈치만 보고있고요ㅠㅠ


그리고 이건 좀 제가 보기엔.그런데...
조카가 입이짧아 밥을 잘안먹는데 그러면 언니가 애한테
아프리카 애들이나 북한에서 굶는 애들 꽃거지 영상 이런거를
보여줍니다.
이런애들도 있는데 감사히 먹으라고요
제가 그래서 언니그건 아닌것같다 그렇게 얘기하면
우월의식을 가르치는거아니냐..
공부안하면 폐지줍는 사람처럼된다 라거 하는거랑 뭐가 다르냐
했는데
남육아방식에 입대지말라네요 ㅎ 휴



이 밖에도 서로 생일때 선물주고받는데
전 조카가 좋아할 인형이나 비즈세트 이런거 주는데
언니는 항상 책입니다ㅜㅠ 문제집...책 ㅠㅠㅠ



연을 끊을 문제까진 아니고..
저는 점점 스트레스 받는데
아이둘은 서로 너무 잘지내고 좋아하고
만나고싶어합니다ㅜㅜ
언니가 만나자고 연락오면 매번 거절하기도 힘들고요...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님들이 보시기에 그냥 육아방식이 다른거지 하고
넘기면 될일인데 제가 너무 스트레스받는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