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제가 어릴 때부터 한 번 화가 나면 극단적인 결론을 내리려하고 (다 때려치워, 관둬 등등) 물건을 부수거나 던지셨어요 딸인 저에겐 안그러셨지만 남동생은 무식해보일 정도로 때렸고 욕설은 영혼을 갉아 먹히는 기분이 들정도로 심하게 하셨죠 다만 평소엔 자상하고, 술주정이 없으시고, 어불성설일 수 있지만 가족애가 있고 더 심한 성격의 조부모님(아버지의 아버지)에게 맞서지 않으시고, 부모로 섬기는 정성이 있으셔서 그런지 저희 남매가 이런 환경에서도 부모님에게 크게 저항하지 않고, 대들지도 않고 불같은 성격을 받아주며 살아왔습니다 아버지는 모르게 따로 우스갯소리로 얘기했었지만 개띠 아버지가 난리쳐도(?) 용띠, 범띠인 저희가 대인배처럼 품어주거나 하룻강아지 보는 듯 해서 그나마 가족 유지한다고 말했었을 정도입니다
분노할 일이나 갈등이 있을 때 마다 살음판이었는데 어느덧 자식들이 장성하고 손주를 보시면서 좀 덜해지셨는데 문제는 저입니다 오래전 부터 다짐해온바가 있어서 버티고 있지만 저도 느끼고 있어요 남이 보기에는 쓸데없는곳에서 분노가 일어나고 격정적으로 대응하고 싶다는 것을요 대신 겉으로 표출하지 않으려고 애쓰다보니 말을 삼가려하고 자리를 피하려고는 하는데 극도로 싫었던 아버지의 모습이 저에게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가 없어요 그래도 아버지보다는 순한 맛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저에게 자녀가 생기면서 다시 혼란스럽습니다 아직 아기이지만 떼를 쓰거나 감당이 안되게 울기도 하는데 대처 방법을 모르겠어서 몸도 마음도 정지상태가 됩니다 남편이 다가가 달래주거나 시간이 흘러서야 제가 가서 안아주면서 상황이 정리되는데 소리를 지르며 야단을 치는 것도, 궁디팡팡을 한 것도 아닌데 아기를 방치한 것 같은 죄책감과 멈춰지는 몸과 생각에 무기력함이 몰려옵니다 거기에 친정 어머니가 오셔서 아기를 같이 봐주시는데 간혹 대화중에 불쑥 불쑥 불쾌한 기분이 드는데 이 때도 말은 안하지만 감정을 제어하느라 기운을 써서 멍해지곤 해요 그리고 속으로 화난 포인트에 대해 곱씹어 보는데 그닥 화날 일이 아니구요... (아버지와 제가 반응하는 부분은 대부분 '무시를 당하는 기분'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버지는 자녀들은 떨어져 사니 어머니와 가끔씩 부딪히신다는데 변해볼 생각은 있긴한건지, 가능성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마냥 불편한 기분을 마주해서라도 노력 해보지 않으시는게 원망스럽습니다 아버지의 변화, 저의 변화, 저희 가정의 변화 있을 수 있을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친정 아버지 성격 대물림 안되고 싶어요
물건을 부수거나 던지셨어요
딸인 저에겐 안그러셨지만 남동생은 무식해보일 정도로 때렸고
욕설은 영혼을 갉아 먹히는 기분이 들정도로 심하게 하셨죠
다만 평소엔 자상하고, 술주정이 없으시고, 어불성설일 수 있지만 가족애가 있고
더 심한 성격의 조부모님(아버지의 아버지)에게 맞서지 않으시고, 부모로 섬기는 정성이 있으셔서 그런지
저희 남매가 이런 환경에서도 부모님에게 크게 저항하지 않고, 대들지도 않고
불같은 성격을 받아주며 살아왔습니다
아버지는 모르게 따로 우스갯소리로 얘기했었지만 개띠 아버지가 난리쳐도(?)
용띠, 범띠인 저희가 대인배처럼 품어주거나 하룻강아지 보는 듯 해서
그나마 가족 유지한다고 말했었을 정도입니다
분노할 일이나 갈등이 있을 때 마다 살음판이었는데
어느덧 자식들이 장성하고 손주를 보시면서 좀 덜해지셨는데
문제는 저입니다
오래전 부터 다짐해온바가 있어서 버티고 있지만 저도 느끼고 있어요
남이 보기에는 쓸데없는곳에서 분노가 일어나고 격정적으로 대응하고 싶다는 것을요
대신 겉으로 표출하지 않으려고 애쓰다보니
말을 삼가려하고 자리를 피하려고는 하는데 극도로 싫었던 아버지의 모습이
저에게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가 없어요
그래도 아버지보다는 순한 맛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저에게 자녀가 생기면서 다시 혼란스럽습니다
아직 아기이지만 떼를 쓰거나 감당이 안되게 울기도 하는데
대처 방법을 모르겠어서 몸도 마음도 정지상태가 됩니다
남편이 다가가 달래주거나 시간이 흘러서야 제가 가서 안아주면서 상황이 정리되는데
소리를 지르며 야단을 치는 것도, 궁디팡팡을 한 것도 아닌데
아기를 방치한 것 같은 죄책감과 멈춰지는 몸과 생각에 무기력함이 몰려옵니다
거기에 친정 어머니가 오셔서 아기를 같이 봐주시는데
간혹 대화중에 불쑥 불쑥 불쾌한 기분이 드는데
이 때도 말은 안하지만 감정을 제어하느라 기운을 써서 멍해지곤 해요
그리고 속으로 화난 포인트에 대해 곱씹어 보는데 그닥 화날 일이 아니구요...
(아버지와 제가 반응하는 부분은 대부분 '무시를 당하는 기분'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버지는 자녀들은 떨어져 사니 어머니와 가끔씩 부딪히신다는데
변해볼 생각은 있긴한건지, 가능성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마냥 불편한 기분을 마주해서라도 노력 해보지 않으시는게 원망스럽습니다
아버지의 변화, 저의 변화, 저희 가정의 변화 있을 수 있을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