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니까 내 잘못인 거 같아
반수하는 주제에 죄책감 들어서 그냥 집에서 공부하거든
책도 작년에 썼던거 쓰고
부모님은 그냥 비싸도 상관 없으니까 학원 가라고 하셨거든
근데 그냥 내가 찔려서 집에서 공부한거야
어차피 작년에도 집에서 공부하기도 했고
동생도 이제 중2니까 작년보다 덜 시끄럽게 하겠지 생각했거든
근데 내가 진짜 멍청했어
나는 당연히 집에 수능보는 사람이 있으니까 나에게 오는 배려들이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그게 아니었던거지 동생도 중2나 됐는데 당연히 자유롭게 유튜보 보고 싶고 친구랑 깔깔 웃으며 전화도 하고 싶었을텐데
나는 동생보고 본인 방에 들어가서 전화하라고 요구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그냥 내가 개버러지같이 집에서 공부만 안했으면 됐을텐데
그냥 내 수준을 인정하고 반수를 안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근데 내 잘못인거 아는데 너무 속상해
2년 가까이 동생이 내 말 한번을 안 들어주고 거실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 게 너무 미워
우리 집이 복도가 있으니 내방까지 소리가 안들릴거라고 단언하면서 큰소리로 맨날 영화본 아빠가 미워
내가 조금만 소리 줄여달라고 몇번을 부탁해도 그냥 내 꼬투리만 잡으려고 싸가지 없다고 말하는 아빠가 너무 미워
내가 말할 땐 안듣다가 동생이 사험기간일 때 나보고 밥 조용히 먹으라는 엄마가 너무 미워
동생이 나 밀치고 유리컵 던지고 나 무릎꿇릴때 가만히 있다가 내가 반격하면 그제서야 끼어들어서 나 말리는 엄마가 싫어
유리컵 깬것도 왜 내가 다 치워야해 쟤가 던진건데 왜
그런데 나한테 돈은 왜주는거야? 유리컵치운 내가 불쌍해서? 내가 동생한테 맞은 건 관심도 안줄테니까 돈으로 땨우라는거야?
내가 키도 쟤보다 작은데 왜 맨날 나만 잘못한거야 쟤가 먼저 때리는데 내가 언니라고 왜 맨날 나만 참아야해
왜 나만 안사랑해줘 왜 동생은 좋아해줘 갖고 싶은 것도 동생은 다 사주고 하고 싶은것도 다 해주고
나는 친구랑 놀때 5시만 넘어도 5분에 한번씩 전화하더니 친구랑 한번도 파자마 파티도 못해봤는데 왜 쟤만 돼 너무 억울해
내가 개버러지같이 반수만 안했어도
내가 욕심만 안부렸어도 지금처럼 슬프지 않았을텐데
내가 당신들 기대에 맞춰지면 그제서야 내 말을 들어줄건지
반수생인데 동생이 너무 시끄러워서 엄마랑 싸웠어
반수하는 주제에 죄책감 들어서 그냥 집에서 공부하거든
책도 작년에 썼던거 쓰고
부모님은 그냥 비싸도 상관 없으니까 학원 가라고 하셨거든
근데 그냥 내가 찔려서 집에서 공부한거야
어차피 작년에도 집에서 공부하기도 했고
동생도 이제 중2니까 작년보다 덜 시끄럽게 하겠지 생각했거든
근데 내가 진짜 멍청했어
나는 당연히 집에 수능보는 사람이 있으니까 나에게 오는 배려들이 당연한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그게 아니었던거지 동생도 중2나 됐는데 당연히 자유롭게 유튜보 보고 싶고 친구랑 깔깔 웃으며 전화도 하고 싶었을텐데
나는 동생보고 본인 방에 들어가서 전화하라고 요구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그냥 내가 개버러지같이 집에서 공부만 안했으면 됐을텐데
그냥 내 수준을 인정하고 반수를 안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근데 내 잘못인거 아는데 너무 속상해
2년 가까이 동생이 내 말 한번을 안 들어주고 거실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 게 너무 미워
우리 집이 복도가 있으니 내방까지 소리가 안들릴거라고 단언하면서 큰소리로 맨날 영화본 아빠가 미워
내가 조금만 소리 줄여달라고 몇번을 부탁해도 그냥 내 꼬투리만 잡으려고 싸가지 없다고 말하는 아빠가 너무 미워
내가 말할 땐 안듣다가 동생이 사험기간일 때 나보고 밥 조용히 먹으라는 엄마가 너무 미워
동생이 나 밀치고 유리컵 던지고 나 무릎꿇릴때 가만히 있다가 내가 반격하면 그제서야 끼어들어서 나 말리는 엄마가 싫어
유리컵 깬것도 왜 내가 다 치워야해 쟤가 던진건데 왜
그런데 나한테 돈은 왜주는거야? 유리컵치운 내가 불쌍해서? 내가 동생한테 맞은 건 관심도 안줄테니까 돈으로 땨우라는거야?
내가 키도 쟤보다 작은데 왜 맨날 나만 잘못한거야 쟤가 먼저 때리는데 내가 언니라고 왜 맨날 나만 참아야해
왜 나만 안사랑해줘 왜 동생은 좋아해줘 갖고 싶은 것도 동생은 다 사주고 하고 싶은것도 다 해주고
나는 친구랑 놀때 5시만 넘어도 5분에 한번씩 전화하더니 친구랑 한번도 파자마 파티도 못해봤는데 왜 쟤만 돼 너무 억울해
내가 개버러지같이 반수만 안했어도
내가 욕심만 안부렸어도 지금처럼 슬프지 않았을텐데
내가 당신들 기대에 맞춰지면 그제서야 내 말을 들어줄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