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 걸린 상사

울고싶음2008.12.18
조회482

저는 포항에서 근무하는 29살 처자입니다.

 

말 그대로 건망증 걸린 상사 때문에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일을 시켜놓고 말을 맨날 바꾸죠.....

 

 

 

예를 들어 이 일 1월 중순까지 하라고 해놓고

 

갑자기 내가 언제? 이번 주 내로 가져와요- 이런 식입니다.

 

이젠 저도 나름 숙련이 되서 메모도 꼼꼼히 해두고 이메일 미리 보내놓고 하지만...

 

그래도 아랫사람이니 일이 터지면 저한테 욕이 다 날라오죠.....

 

 

 

전엔 행사 하나 진행하다가 행사 진행 중에 갑자기

 

만들어야 하는 서류가 빠졌다며 저보고 만들라고 합니다.

 

자기가 일이 많아서 깜빡했다면서....빨리 만들라고 하더라구요.

 

(미안하다는 소리는 절대 안합디다....)

 

서류가 여러장이라 다음 행사가 20분 정도 지체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관계자분들에게

 

제 일처리가 늦어서 행사가 지체되었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겁니다.....ㅠㅠ

 

 

 

 

그 외에도 갑자기 1년도 넘은 서류 중요한 거라고 가져오라고 사무실을 뒤집고,

 

자료 찾아보라고 목록 준거 보면 온통 오타에 잘못된 정보에...

 

이거 틀린 것 같다고 넌지시 알려주면 '왜 그랬지? 난 모르겠는데-'라고 말하질 않나...

 

자기가 만든 서류를 보고 모르겠다고 그러면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_-::

 

 

 

요새 같이 인력난이 심한 이때 배부른 투정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늘도 8개월 전의 서류-분명히 드린 서류-를 자기한테 없으니 나한테 있다며

 

독촉하다가 제가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고, 분명히 드렸다고 해도

 

"뭐 어떡하겠어. X 씨 일처리가 그렇지 뭐. 할 수 없죠-"하고 나가버리는 상사...

 

그 뒷모습을 보니 정말 어이없고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너무 억울하고 울고 싶어서 글이나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