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구경만 했는데 처음 글을 써보네요. 조언을 바라고 올리는 글이지만 사실은 어딘가에라도 말을 해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서 쓰는 글입니다... 올해 수능을 본 고삼... 곧 성인이 되는 사람입니다. 전남친은 동갑내기에 작년 5월쯤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올해 10월에 헤어졌네요.사실 저는 연애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정도였고, 학생치고 연애를 길게 하는 편이다보니 두번 모두 1년 이상 만났네요. 그래서 더 잊기 힘든걸까요? 작년부터 코로나가 시작되어서 한참 외출도 못나가던 시기에 학교도 못가겠다, 남는시간 게임이나 하자고 판 톡방에서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때가 3월쯤이었죠. 시간 될때마다 게임하고 놀고... 호감만 가지고 있던 것이 등교를 시작하며 얼굴 보고 만나니 연애감정으로 바뀌더라구요. 그렇게 썸을 좀 타다가 고백받아서 사귀게 되었습니다.남자친구도 저도 인도어파인데다가 코로나때문에 어딜 쏘다니기 무서워서 데이트보다는 전화와 카톡을 더 자주 했습니다. 전화는 하루에도 세번은 하고, 카톡은 더하구요. 고삼이 되면서는 공부도 해야할 시기이니 연락은 조금 뜸해졌지만 같은 학교인데다, 고삼은 전면등교인지라 더 자주 만나면 만났지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아무 문제 없었구요. 딱 8월까지는요.9월 초반부쯤에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이 있어 자기소개서를 쓰느라 한참 바빴습니다. 남자친구는 실기를 보는지라 저보다는 여유있는 편이었죠. 저는 자기소개서를 마감하기 위해서 딱 3일간 연락을 못할 것 같다 미리 말을 하고... 좀 뜸하게 답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여유를 찾고 남자친구를 다시 보니... 저를 좀 멀리하는 것 같더라구요.기분탓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연락을 못하다 보니 서운해서 그런가보다 그랬어요. 그래서 살갑게 말도 좀 붙이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영 반응이 없어서 이제 곧 헤어지겠구나 싶었죠. 정말로 그렇게 되더군요... 마음먹은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서 잠수이별당했습니다.그냥 그랬어요. SNS에서 디데이 세던것도 없애고... 온갖 곳에서 저랑 연결된 연락처를 끊더라구요. 제가 바보도 아니고 그걸 모르겠어요? 헤어지고싶으면 속 시원하게 헤어지자고 하던가요.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건 전남친이 자기 친구들한테 저랑 헤어진 이유를 대고 '정이 떨어져서'라고 그랬답니다. 솔직히 제가 뭘 잘못했다면 돌이키지는 못하더라도 고치기는 하겠는데... 정이 떨어져서. 그것도 남의 입을 빌어 들은 이유입니다. 저를 얼마나 바보로 알았으면...당시에는 이 문제를 오래 신경쓰고싶지 않았어요. 수능도 얼마 안남았었고, 헤어진 전남친을 아직도 사랑해서 어쩌구 저쩌구... 이런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된 도리로 군말없이 보내자 싶어서 조용히 정리만 했습니다. 그런데 또 제 귀에 전남친이 제 욕을 하고 다닌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대체 무슨 염치로... 제가 늘 자기한테 받기만 하고 주는건 한번도 없었답니다. 뭐 이래서 자기가 마음에 상처를 입었고 자기가 피해자고 구구절절... 이걸 자기 인스타 뒷계에다 올려놓는 꼬라지 하고는... 제가 계정을 정리하고 수능때까지는 수능에 전념하겠다 올려둔걸 본 모양이더라구요.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에 배알이 꼴렸나보죠? 자기는 진작에 날 차단해뒀으면서 제 sns는 보고... 대체 뭐하는거지 싶었지만 덕분에 헤어진걸 후회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덧붙이자면 헤어진 것에 큰 영향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당일날과... 전남친의 헛짓거리를 본 날에는 화도 많이 냈지만 그다지요. 사흘쯤 뒤에는 다 털고 공부나 했어요. 수능도 잘 봤구요. 문제는 이겁니다. 마음은 이미 저 똥차랑은 두번다시 얼굴보고싶은 마음 없는데, 자꾸 꿈에 나옵니다. 그것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저랑 데이트 가는 내용이 꿈에 나와요. 아침에 일어나면 저만 괴롭습니다. 평소에도 문득 문득 전남친이 떠올라서 힘듭니다. 두달이나 지나서 이제 걔가 없는 삶에 익숙한데도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자꾸 생각나요.제가 아직도 전남친을 잊지 못하는건 아직도 걔를 사랑하는 마음이 티끌이라도 남아있기 때문일까요? 만약 그렇다고 한들 이제는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너무 힘들어요...
헤어진 전남친을 잊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올해 수능을 본 고삼... 곧 성인이 되는 사람입니다. 전남친은 동갑내기에 작년 5월쯤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올해 10월에 헤어졌네요.사실 저는 연애 경험이 많지 않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정도였고, 학생치고 연애를 길게 하는 편이다보니 두번 모두 1년 이상 만났네요. 그래서 더 잊기 힘든걸까요?
작년부터 코로나가 시작되어서 한참 외출도 못나가던 시기에 학교도 못가겠다, 남는시간 게임이나 하자고 판 톡방에서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때가 3월쯤이었죠. 시간 될때마다 게임하고 놀고... 호감만 가지고 있던 것이 등교를 시작하며 얼굴 보고 만나니 연애감정으로 바뀌더라구요. 그렇게 썸을 좀 타다가 고백받아서 사귀게 되었습니다.남자친구도 저도 인도어파인데다가 코로나때문에 어딜 쏘다니기 무서워서 데이트보다는 전화와 카톡을 더 자주 했습니다. 전화는 하루에도 세번은 하고, 카톡은 더하구요. 고삼이 되면서는 공부도 해야할 시기이니 연락은 조금 뜸해졌지만 같은 학교인데다, 고삼은 전면등교인지라 더 자주 만나면 만났지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아무 문제 없었구요. 딱 8월까지는요.9월 초반부쯤에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이 있어 자기소개서를 쓰느라 한참 바빴습니다. 남자친구는 실기를 보는지라 저보다는 여유있는 편이었죠. 저는 자기소개서를 마감하기 위해서 딱 3일간 연락을 못할 것 같다 미리 말을 하고... 좀 뜸하게 답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여유를 찾고 남자친구를 다시 보니... 저를 좀 멀리하는 것 같더라구요.기분탓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연락을 못하다 보니 서운해서 그런가보다 그랬어요. 그래서 살갑게 말도 좀 붙이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영 반응이 없어서 이제 곧 헤어지겠구나 싶었죠. 정말로 그렇게 되더군요... 마음먹은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서 잠수이별당했습니다.그냥 그랬어요. SNS에서 디데이 세던것도 없애고... 온갖 곳에서 저랑 연결된 연락처를 끊더라구요. 제가 바보도 아니고 그걸 모르겠어요? 헤어지고싶으면 속 시원하게 헤어지자고 하던가요.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건 전남친이 자기 친구들한테 저랑 헤어진 이유를 대고 '정이 떨어져서'라고 그랬답니다. 솔직히 제가 뭘 잘못했다면 돌이키지는 못하더라도 고치기는 하겠는데... 정이 떨어져서. 그것도 남의 입을 빌어 들은 이유입니다. 저를 얼마나 바보로 알았으면...당시에는 이 문제를 오래 신경쓰고싶지 않았어요. 수능도 얼마 안남았었고, 헤어진 전남친을 아직도 사랑해서 어쩌구 저쩌구... 이런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된 도리로 군말없이 보내자 싶어서 조용히 정리만 했습니다. 그런데 또 제 귀에 전남친이 제 욕을 하고 다닌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대체 무슨 염치로... 제가 늘 자기한테 받기만 하고 주는건 한번도 없었답니다. 뭐 이래서 자기가 마음에 상처를 입었고 자기가 피해자고 구구절절... 이걸 자기 인스타 뒷계에다 올려놓는 꼬라지 하고는... 제가 계정을 정리하고 수능때까지는 수능에 전념하겠다 올려둔걸 본 모양이더라구요.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에 배알이 꼴렸나보죠? 자기는 진작에 날 차단해뒀으면서 제 sns는 보고... 대체 뭐하는거지 싶었지만 덕분에 헤어진걸 후회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덧붙이자면 헤어진 것에 큰 영향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당일날과... 전남친의 헛짓거리를 본 날에는 화도 많이 냈지만 그다지요. 사흘쯤 뒤에는 다 털고 공부나 했어요. 수능도 잘 봤구요.
문제는 이겁니다. 마음은 이미 저 똥차랑은 두번다시 얼굴보고싶은 마음 없는데, 자꾸 꿈에 나옵니다. 그것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저랑 데이트 가는 내용이 꿈에 나와요. 아침에 일어나면 저만 괴롭습니다. 평소에도 문득 문득 전남친이 떠올라서 힘듭니다. 두달이나 지나서 이제 걔가 없는 삶에 익숙한데도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자꾸 생각나요.제가 아직도 전남친을 잊지 못하는건 아직도 걔를 사랑하는 마음이 티끌이라도 남아있기 때문일까요? 만약 그렇다고 한들 이제는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