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돈 팩트 다 알려줌

ㅇㅇ2022.02.19
조회1,902


돈 많이 드는 거 맞음
근데 피겨 한다고 무조건 돈 많은 건 아님
취미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가
급수 따기 시작하면서 들이는 돈이 점점 불어나는데
들이는 돈이 훅 늘어나는 여기서 1차적으로 많이들 그만둠
취미로는 얼마 안들어 초보용 스케이트 20만원정도
장비 이것저것 해도 10만원 내로 준비할 수 있고
강습비도 한달에 10만원 내외인걸로 알아

근데 본격적으로 좀 돌리게 되면
스케이트만 해도 제일 많이 신는 에디아 부츠 기준으로
부츠 7~80만원에 블레이드도 70~100 넘어가니까
돈이 많이 들기 시작함. 그리고 훈련 비용은
코치비 지상훈련비 안무표현수업 하네스 스텝수업 등등
30분단위로 계산해서 더함
이거는 궁금해하는 사람 있으면 나중에 자세히 말해줄게

그리고 2차적으로 많이 그만두는,
사실 거의 대부분이 그만두는 시기가
더블점프 다 뛰고 더블악셀, 트리플 시작하는 단계인데
싱글 악셀이나 더블점프는 빨리 뛰고
느리게 뛰고의 차이는 있지만
그렇게 차이가 심하게 나지 않음..
연습으로 커버 칠 수 있는 부분이야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초등학교
애들 싱글 점프 위해서도
미친듯이 뛰고 운동하고 새벽 5시부터 피겨 타고
할 정도로 피겨 쉬운 운동 아니야
오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하는 얘기)
근데 더블악셀은 트리플권에 해당하는 점프이기 때문에
이걸 뛰고 못뛰고 잘뛰고 뛰긴 하는데 잘 못 뛰고 나누어져서 더블악셀 잘 뛰는 애들 말고는 대부분 그만둠
근데 일단 여기까지 오기도
더블부터 딱 재능이 보여서 코치가 밀어주기 않는 이상
그냥 애가 좋아서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돈이 많이 들어감…
어느 정도 중산층은 되는 애들이 많이 하긴 함

근데 이제 트리플권에 들어가게 되면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들어감.
트리플은 우리나라에서만 배우는 선수가
거의 없고 다들 전지훈련을 나가고,
의상도 몇벌씩 맞추고
훈련비가 차원이 달라지면서
돈 드는 게 확확 달라지긴 함
근데 사실 트리플권 뛰고
피겨팬들이 아는 국내선수들이랑
국대들이랑 경제적 차이가 글케 많이 나진 않아
병원비랑 전지훈련 이것저것 다 감당하면서
여기까지 오려면 적어도 5년에서 7년은 걸리는데 버틴거면
독기랑 경제적 능력이 받쳐준다는거지

말을 좀 이상하게 한 것 같은데 결론은 피겨 한다고 다
금수저는 아닌데 어느 정도 이상 했으면 특수 케이스
아닌 이상 돈이 많이 드는 건 맞다!
그리고 여담으로는
피겨 하는 엄마들이 기 세다는 소문 있는데
어느 정도는 맞음
문화가 그런건지 혼자 다 챙기기가 어려워서 그런건지
피겨 하는 부모 대부분 링크장에서 하루 종일 기다림
그리고 의상이나 안무도 돈을 더 들일수록 예쁘고
좋아지는 건 사실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기싸움으로 인해
돈이 많이 드는 부분도 있는 듯,,
뒤쳐지고 싶지 않으니까
암튼 근데 꼭 그런 건 아니고 이런 것도 성향이라
자랑하고 제일 좋은 용품 제일 예쁜 신상 가방
신상 자켓 이런 거 다 사주고
은근 자랑하는 부모가 있는 반면에
다른 부모들이랑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 않는 부모도 많음

글을 좀 횡설수설 쓴 것 같은데
이번 올림픽 계기로
피겨에 관심 갖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오해도 좀 있는 것 같고 해서 말해봤어
궁금한 거 있거나 이해 안 되는 거 있으면 아무거나
질문 해도 돼 글 내용이랑 관련 없는 피겨 질문 해도 돼 ㅎㅎ
이번 올림픽은 피해자밖에 없고
도핑으로 더 주목받아 아쉬워
피겨 그래도 재밌고 너무 멋있는 종목이니까
선수들 노력 많이 하니까 앞으로도 관심
많이 가져줘ㅓ ㅎㅎ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