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클릭해줘ㅠㅠ

ㅇㅇ2022.08.03
조회51
다름이 아니라... 인간관계나 이런 것에 너무 자신감이 없고 의욕도 없어서 고민이야. 분명 글이나 머릿속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딱 정리가 되거든? 근데 일단 사람을 마주하면 그때부터 정리돼 있던 모든 것들이 다 원래대로 돌아가는 기분이랄까ㅠㅠ 진짜 밑도끝도 없이 뚝딱대고 단답형으로만 답하게 되고 발음도 잘 안 되고 발성도 잘 안 되고... 무엇보다 얼굴 자체가 굳어서 표정관리도 안 되는 편이야. 그래도 찐친은 3명 있는데 얼마전까진 걔네들만 있으면 난 됐다 하면서 살았어. (근데 다 다른 학교) 그래서 내가 날 스스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단정지었고... 근데 난 그런 사람이 아니거든. 작년에 어쩌다 반 초인싸가 됐었는데, 좀 피곤하긴 해도 일상이 재밌었던 것 같아. 심각성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내가 내 심각성을 깨달은 건 얼마전 어릴 때부터 친하던 이모(진짜 이모X)네랑 같이 캠핑을 가서였어. 비록 오랜만에 만나긴 한 거라서 그럴 순 있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대화도 자연스럽게 잘 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 가족과 아까 말한 그 찐친 세 명들을 제외한 사람들 앞에서는 입도 저절로 다물어지고 몸이 긴장되는 거야ㅠㅠ 근데 심지어 다 최소 5년 이상은 된 (제일 긴 애가 10년) 찐친들 앞에서도 경직이 돼 요즘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반사회적 인간이 됐는지도 모르겠고ㅠㅠ 근데 또 말을 막 못 걸거나 주도를 못하는 건 아니고 (조별과제 같은 거에서는 대부분 주도적인 편)... 누군가와 사적인 관계를 만든다는 게 좀 부담스럽달까? 난 친구를 거의 1년 기간제로만 사귀어 ㅋㅋㅋㅋ 그래서 아무리 해가 지나도 인맥이 늘지를 않고. 책만 읽어서 그런가 (본인 책벌레) 솔직히 말하면 좀 사람이 노잼인 편이야..ㅠ

혹시라도 클릭해줬다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사람을 대할 때 경직되는 걸 어떻게 풀 수 있을지(자연스럽고 편해질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지 조언 좀 해줘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