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제가 운동중독자 같나요?

ㅇㅇ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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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때문에 일을 맘 놓고 못한 적이 꽤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운동에 환장한 이유는 바로 학창시절 및 20대 초중반 시절 왕따와
소외감을 겪고 난 뒤로 시작했던 게 어느덧 인생의 전부가 되어서 입니다. 
뭐만하면 만만하다느니 니가? 이런식으로 사람들이 저를 괴롭혔던 과거를 
씻고자 처음으로 운동 (하체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첨에는 땀이나고 살짝 힘들었지만 저를 만만하게 보는 인간들을 떠올리며
이를 악 물고 오기로 시작했던 운동이 이제 제 삶의 낙이 되어 
퇴근후 칼같이 운동을 하는데요. 
일단 제 운동시간은 출근 전 1시간 퇴근후 1시간 10분 퇴근하기전 중간에 
15분 맨몸운동 (회사 옥상에서) 그래서 총 2시간 25분입니다. 
주로 하는 운동은 중량 스쿼트 와 유산소인터벌로 운동장 20바퀴를 돌거나
아파트 계단 지하1층에서 옥상까지 인터벌로 30분 오르거나 
실내싸이클로 스피닝, 비오는날에는 런닝머신 인터벌을 합니다. 
그 외 기타 중량을 위한 케틀벨 30키로 스윙 및 운동방법들을 
따라하거나 런지 점핑잭 마운틴클라이머로 워밍업을 하는데요 
부모님께서는 그렇게 과도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근육이 녹을 수 있다거나 
운동에만 매진하진말고 자기개발을 위해 투자하는게 어떻냐며 
걱정하십니다. 저도 걱정이야 되는데 막상 운동을 뒤로하기에는
진짜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잠이 안와요 ㅠㅠㅠ
딱 1시간 아니 20분이라도 운동을 하게 해주면 그만큼 고마운게 없을 정도에요. 
회사에서 회의 있거나 동호회 회식 같은거 있을땐 
등산 동호회나 골프는 뭐 견딜만하지만 
술을 마시거나 자고 와야 될 때면 긴장이 되고 운동을 못하면
어쩌지 불안해지기 시작해요. 
그래서 결국 몰래 아령과 케틀벨 그리고 인바디체중계를 챙겨 갖곤 했죠. 
여튼 이거 진심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야할까요? 
앞으로 제 미래 관련해서도 걱정스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