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사람이라 지칭해서 오해가 일파만파 커진 것 같은데 이브 때 일 해달라고 요청한 사람은 사장이고 거의 모두가 일하게 된 상황에 빠지기가 참 뭐하기도 하고 간곡하게 부탁들 하셔서 일 나가게 된 건데 물론 크리스마스 약속을 깬 건 미안한 일이지만 마냥 이해 못해줄 일도 아니지 않나요? 그럼 저는 일에 치이고 약속 못 지키게 됐다고 타박하는 남자친구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즘 숨도 못 쉬게 바쁜데 기념일 하나 못 지킨다고 서운해하는 상대한테 더 서운하네요. 최소한 제가 상대방이라면 한숨이라도 더 재울 것 같네요… 한가할 때는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그만큼 그 때는 노력을 했으니 지금은 너무 바쁘니 크리스마스는 기념을 안 하고자 한 것도 아니고 땡기거나 미루자 한 건데 그렇게 서운할 일인가요? 전 오히려 크리스마스만을 고집하는 남자친구가 너무 어려보이고 답답해서 이별을 고려중인데 제가 잘못된 건가요?
크리스마스 애인이랑 보내야 하냐고 쓴 쓰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