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전남편과 그걸 모르는 아이, 알려줘야 하나요?

ㅇㅇ20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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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편과 이혼한지 10년쯤 됩니다.딸아이는 제가 키우고 있어요.
이혼 이유는 외도(남편의), 경제적 이유, 폭력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딸 아이는 잘 몰라요.어리기도 했고, 제가 말은 안한 이유도 있습니다.아이가 아빠를 잃기를 원치 않았어요,핏줄은 끌리는지 아빠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가면서, 더이상 고분고분한 어린아이가 아니니까요.아이 아빠(전남편)의 마음에 들지 않나봅니다.점점 만나고 오면 다투거나, 말싸움을 하고, 남편이 폭언(연을 끊겠다, 양육비 안준다, 늬 엄마처럼 모자란다 등등)을 합니다.
저는 이 상황이 불안합니다. 남편이 아이를 향해 폭력적이 될까봐 겁나요.아이에게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줘야 하나요?
제 감정이 섞여 너무 나쁜 사람으로 몰아갈지 걱정이 되고,아이의 충격과,스스로 판단의 기회 없이 아빠를 뺏는 것이 아닌까 염려가 됩니다.(저는 전남편을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고, 양육비는 안받아도 됩니다, 넉넉해서가 아니라 어차피 최소 금액이라서요)
다른 분들 의견을 듣고 싶네요. 제가 친정이 없고, 일하느라 조언을 구할 사람도 거의 없어서요.아이 아빠에 대해 말한다면 어디까지 말하는 것이 맞는지(외도 등을 뺴고, 폭력만 얘기하는지)아니면 얘기하지 않고 암시적인 주의만 줄지,아니면 자신이 알도록 놓아둘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물론 수시로 조심하라고 얘기는 했고,단둘이 만날 경우 공개적인 장소가 아니면 만나지 못하도록 했는데,아이는 "난 그래도 아빠가 좋다"고 해서 놔두는 상황입니다.
아이는 고등학교 2학년이예요.
제가 어린시절 아빠를 여의어서, 아이가 아빠의 존재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