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갔다가 너구리만 보고온사연...ㅠㅠ

쩡남이2009.01.08
조회829

오래전 저는 서울에 어찌어찌 알게된형을 알게됐습니다. 하루는 그형이 " 너 혹시 여자얘들

아는 얘들 있으면 데려와라 놀이동산도 데려가고 맛있는것도 사줄께 ㅋㅋ"

(제가사는곳은충주)

 

무심코 넘길수있는말이지만 제 성격상 저한테 이득이되는 말은 기억을하기에 그말을 가슴

에 품고있었죠 ㅋㅋ

 

하루는 친구랑 너무심심한데 뭐 할게없나? 이런생각을 하는도중에 문득 뇌리를 스치는 그

형의 한마디.. 친구들과 서울을 올라와라 이 생각이 난겁니다.그래서 친구한테 말했죠.

 

친구 별명이 왕바였는데(왕바는 머리가서커 왕바위를 줄여서 불르는 말임) 야 왕바 서울가

자! 제가 말했죠 친구는 왜하고 이율 물어봤고 전 대답해줬죠 ㅋㅋ

 

친구가 말하더군요. 야 여자얘들 데리고오란거자나 나 델구가면 안해줄거야!

 

ㅎㅎ 그래서 또 여자애들을 급히 연락을했죠 놀이동산가자고!

 

짜식들 할것도없었던지 놀이동산이란말에 좋다고 알았다고 하더군요 ㅋㅋ

 

즐거운 맘으로 여자애들 둘과 친구랑저는 친구차를 타고 서울로향했습니다.

 

형에게는 간다고 말도없이 우선 무작정가서 연락을 할 생각이었죠..ㅋㅋ

 

갈때는 노래 신나게 틀어놓고 아주 재밌었습니다. 여자들은 핸드폰으로 사진도찍고 친구

와 저는 우리끼리 낄낄데고 가서 어떤 놀이기구부터 탈까 아주 신났었죠 ㅋㅋ

 

어찌어찌 가다보니 서울이더군요. 이쯤에서 연락을해야되겠다 싶어서 전화를했죠

 

 형 저 훈인데 오늘 서울왔어여. 아는 여자친구들이랑 왔는데 형 놀이동산 가고싶어요~

들뜬 목소리로 말했더니 형이 하는말.. " 훈아 형 오늘 늦게끝날거같아 나가도 10시는 되야지 될거같은데.."

 

헐... 이걸 어쩌지.. ㅠㅠ 우선 형한테는 예 그럼 그때라도 나오세여..하고 약속을 잡아두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시간은 5시였습니다.

 

전 친구들을 실망시킬수없기에 야 그형이 금방나온데 놀이동산 앞에가서 기다리자 하고 친구들에게는 희망을 줬습니다...

 

친구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지들끼리 또 좋다고 사진찍고 노래불르고 룰루랄라 거리더군요.. 시간은 왜이리 안흐르는지.........

 

어느새 차는 롯데월드앞이였죠... 커다란 너구리를 보고 우와 롯데월드다 소리를 또질르더군요.. 그래..지금은 너구리를보고 질르지만 좀있으면 날보고 소리를 질르겠지..ㅡㅡ

 

도착한 시간은 5시30분쯤인데 놀이동산근처엔 주차할때가 마땅치않아서 주차할곳을 찾느라 6시가됐습니다. 시간을 잡아 먹을수록 저는 그나마 마음의 위안이 됐습니다.

 

더 시간을 끌수있었는데 뒤에있는여자들... 야! 왕바! 아무데나 걍차주차시켜! 니차 마티즈라서 견인도안해가! ㅡㅡ; 이자식 하는말이 " 또 그럴까?" 이러더니 길가에 우선 주차를 시킵니다.

 

거기서 한 30분을 차안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슬슬 요것들이 짜증을 내기시작합니다. 야 그사람 왜안와? 제가 설명해줬죠.. 서울은 차가 많아서 올려면 오래걸린다고

설명을 해줬죠.

 

근데 안통합니다. 거기서 여기까지 오면 대충얼마걸리겠네 이러면서 지들끼리 시간뽑아보더군요.. 독한것들 ㅡㅡ;;

 

시간은 안가고 피는말라가고.. 근데갑자기 하늘높이 터지는 폭죽.... 우와 불꽃놀이를 하네요.. 야 차에서 내려서 저것좀보자ㅋ 얘들 또 좋다고 다 내립니다. ㅎㅎㅎ

(불꽃 놀이 한 30분은하겠지? ㅎㅎㅎ생각을했습니다 )

 

근데 뭔 주변에 나무가 이리많은지 불꽃놀이가 보이긴하는데 잘안보입니다.. 나무는 또 얼마나 자랐는지 왜이리 높은지 ㅡㅡㅋ 서울나무들 공기도안좋은데 너무잘자라는거 아닌가? 하는 또 저만의 생각을 하게만드네요..;;

 

얘들 나무사이로 불꽃놀이 보다가 또 짜증냅니다.. 야! 목아퍼 빨리들어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편하게 보게 어디쯤이냐고 전화해봐!!!! 

 

윽...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전화를 걸었죠.. 물론 다른사람에게..ㅋㅋ 친구번호 아무거나 누른뒤 혼자서 떠들었죠 ㅋㅋ " 형 어디에여? ㅇ ㅏ 그래여? 네 기다릴께요^^" 혼자 쇼를했습니다.

 

친구들 전화 제가 끈자마자 막 어디래? 지금오는중이래? 뭐가 급한지 숨도안쉬고 물어봅니다. 어 오는중인데 차가 너무막힌데 앞에서 차사고나서 차가 가질못한데ㅡㅡ;; 어떻하지?

 

친구들 18..18 거리면서 욕합니다.. 짜증도내구요 ㅋㅋ 하지만 전 아무 걱정없습니다. 시간만 빨리흘러라 흘러라 할뿐이죠..

 

친구들 짜증내다가 지쳤는지 지들끼리 개인플레이하더군요ㅋㅋ 한명은 자고 한명은 창밖을 넋나간사람처럼 바라보고 한명은 문자를쓰더군요..

 

심심해서 문자쓰는거 몰래 곁눈질로 봤더니 제욕하더군요.. 여러번의 문자를 다 제욕으로 주고 받더군요 ㅡㅡ18  아.. 졸라 짜증나 윤x훈한테 낚였어.. 이새기 따라왔다가 너구리만 보고갈거같다... 이런식의내용들;;; 전 깜짝놀랐습니다.. 얘가 신끼가있나?

 

결국 시간은 흘러서.. 어느덧 10시가다되가서 형한테 전화를 하려는데 먼저오는 문자 한통... 훈아.. 형.. 급한일이 생겨서 오늘 못나가겠다...미안하다....

 

헉....그걸 읽는순간 현기증과심장이 터질듯한 답답함...이거x됐다...ㅠㅠ

 

전 마음을 추스리고 친구들에게 말했죠.. 얘들아.. 그형이 미안한데 사고가나서 못올거같데.. 어떻하지? ㅠㅠㅠㅠㅠ

 

갑자기 있는욕없는욕 다나옵니다.. ㅠㅠ 욕먹어도 싸죠...

 

그렇게 한참을 욕먹다가 하는수없이 다시 충주로 돌아오는길.... 이걸어쩌나..? 기름이 없네요...;;; 주유게이지는 맨바닥.... 앵꼬불만들어오지마라..들어오지마라 하면서 중간쯤 지나오는데.. 번쩍!하고 튀어나오는 앵꼬불... 18ㅡㅡ;;

 

충주는 가야되기에 막돈을 걷어봅니다.. 역시 끼리끼리논다고 다 거지들인가봅니다..ㅡㅡ;

돈을 다 걷었는데 3000원이 조금안되네요 2천7백원인가 제생각으론 그랬을듯..

 

급하기에 그거라도 주유를 시켜야되기에 주유소를 향하는 친구의 차.. 뭐가 챙피한지 저는 기름을 넣지말자고 했었습니다..ㅡㅡ;; 오토바이도 요새 5천원 만원씩 넣는데.. 그게뭐냐며...

하지만 제말은 또 씹혔죠.. 죄를 졌기에 욕은 서비스로 먹었고여...ㅡㅡ;

 

다들 창피한지 가위바위보를 짜서 2천7백원만 넣어주세요. 하고 말하기로 했습니다.

아.......... 이걸 어쩌나 제가 졌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름 넣지말고 걍가자고 또 쫄라봤습니다.. 욕만 엄청 또먹었죠 지때문에 이고생하는데 헛소리하지말라면서..........

 

가는도중 앞에보이는 주유소...친구가 운전을 그리잘하는지 첨알았습니다.. 주유기옆에 미끄러지듯이 가더군요..

미끄지듯이 튀어나오시는 주유원아저씨.. 손님 얼마넣어드릴까여? 순간조용합니다...왜냐하면 전 고갤 숙이고 자는척을 하고있었으니까요..;;;

 

우선은 어쩔수없었는지 뒤에있는 여자친구가 말하더군요 죄송한데 2천7백원만 넣어주세요..^^;;

 

주유를 맞치고 뒷통수맞았습니다. 욕은 또 서비스로 듬뿍 먹었고여;;

근데 경차가 좋긴좋은건지 아니면 앵꼬불이들어와도 오래갈수있어서 그런건지 충주를 어찌 어찌 오게 됐답니다..

 

충주를 오고나서도 뒷이야기가 있는데 너무 이야기가 길면 지루해서 이쯤에서 줄입니다.

2탄은 반응이 좋을시 올릴께요.

 

친구들아 그땐미안해...ㅠㅠ 하지만 그래도 지금 소주한잔하면서 가끔말할수있는 추억이됐자나ㅋㅋ 어때? 나 때문에 추억만들고 좋지? ㅋㅋㅋㅋㅋ 장난이고 미안하다 친구들 ㅋ

 

제 싸이좀놀러와주세여 ㅋㅋ 남친없는분들 ㅋㅋ소개팅도 해드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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