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짜증...

소심녀...2009.01.10
조회131

800일 된 남친이 있는데요.

착하고. 배려심 많고 .. 좋은 점이 훨씬 많은 남친이지만. 가끔씩 빈 말인지 아님 막상 해 주려면 아깝다는 생각에서 인지..

차라리 말을 하지나 말면 서운할 일도 없을텐데.

사실 이거 사달라.저거 필요하다는 말 한번도 한 적 없고 또 그것 때문에 서운했던 적도 없었는데..

데이트 비용도 거의 반반. 물론 남친이 조금 더 부담하는 편이긴 합니다.

 

한 달 전 귀걸이를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알러지가 있어서 18k 가 아니면 사용을 못하는데 요즘같은 불경기에 선뜻 사는 게 부담스럽더라구요.

근데 남친이 800일 기념이라고 사 준다길래 그럼 반반 부담하는 조건으로 같이 가게에 갔습니다.

둘 다 맘에 드는게 있었는데 그냥 가격만 묻기만 하고 말더라구요.

좀 서운하긴 해도 .. 막상 선물 하려니 부담됐나보다 하고 그냥 돌아왔는데..

네이트에서 하는 말이.. 맘에 들면 사지 왜 안 샀냐고. 하더라구요..ㅎㅎ

또 그 후 크리스마스 선물로 에센스 사 준다고 하길래.. 앞에 귀걸이 건도 잇고 해서 사줘 했더니.. 사주는 건 문제가 아니지.. 그러더니..지금까지 감감..

며 칠전 옷을 사 준다고 하더라구요.

비싼건 아니고. 운동할 때 입을 수 잇는 티 ...

오늘 마트 갔습니다.

9천 9백원 하는 티 한장과 1만 구천원 짜리 티 한장을 사 줄것처럼.. 카트에 담더라구요.

너무 비싼거 했나? 하고 물었더니.. 대답이 "응" 그러더라구요..

근데..계산할 때 화장실 갔다 올께.. 하더니..결국 계산은 제가 햇습니다.ㅎㅎ

차라리. 말을 하지나 말든지.. 누가 사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그럼 서운하지는 않을건데..

제가 소심한 건지. 속이 좁은건지..ㅎ

아님.나에게 쓰는 돈이 아까운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