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을 받고 있는데 이런 상담 기법도 있나요?

쓰니2023.08.08
조회67
대학교에서 심리상담을 받았었는데 그만둔 지금도 좀 이해가 안 가서 다른 사람들 얘기 듣고 싶어서 글써봅니다

(사설 심리상담도 받았었는데 한 시간에 8만원씩 하니까
너무 비싸서 꾸준히 가는 건 부담스러우니까요ㅠ)

근데 여기서 상담을 받고 나면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마음이 풀리고 그런다기 보단
그냥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느낌..

상담 방식이 어떻냐하면
제가 상대방한테 부당하고 불쾌한 일을 당해서 상처 받고
힘들었던 일에 대해서 말하면 제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에 대해서
당시로 돌아가면 어떻게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집요하게 물어요

전 솔직히 그때도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고
그런 식의 방법이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제가 겪은 부당한 일에 데해서는 아무 말도 반응도 안 하면서
제 행동에 대해서 집요하게 묻는 게요..

예를 들면 제가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애가 저랑 둘이 있을 때는 아무렇지 않게 저랑 엄청 친하게 얘기를 하는데 다른 애랑
세 명이 있으면 저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애가 있었어요
근데 또 혼자 있으면 아무렇지 않게 말걸고 그렇게 기만도 잘하고 사교성도 좋은 그런 애가 있었거든요

전 그 때 일이 엄청 상처였고 걔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도 이해가 안 가니까 상담사한테 얘기를 했어요
근데 제가 겪었던 이런 안 좋은 일에 대해선
그냥 음~이러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넘어가요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 토하고 폭식해서 그 얘기 하니까
뭘 먹었는 지에 대해서는 또 꼬칙꼬치 물으면서.

상담사는 박사까지 공부도 했으니까 제3자 입장에서라도
조언을 해줘도 되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상담사한테 상담방식에 대해서 좀 이해가 안 가서
물아봤는데
자기가 같이 욕해줄 순 없다는 식으로 또 계속 상담 받다보면
어느 순간 고리가 풀릴 때가 있다고 하는데 전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단순히 욕해주는 걸 바라는 게 아닌데.
이 상담사는 속으로 모든 문제는 제가 원인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걸까요?
다른 정신과나 상담소에선 위로 받고 어떻게 해봐라, 이렇게 생각하는 방식도 있다고 조언 받은 경우도 많았어서
너무 힘들어서 그냥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만뒀어요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도 계속 제 탓을 하게 되더라구요..
대처를 못하고
아무것도 나아지는 것도 없고

그 상담사 행동이 이해가 안 가서..
상담기법 중에 이런 게 있나요?
시간이 지난 지금도 뭔가 악의가 있었던 게 아닌가, 진짜 제대로 된 상담사가 맞나란 생각까지 들어요

(그리고 이젠 심리상담 보단 당했던 일에 대해서 법률상담 받고 법적으로 조치하니까 혼자 끙끙 앓으면서 힘들어하지 않아도 됐어요ㅠ 심리상담 받지 말고 경찰서 가고, 법공부를 할 걸 후회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