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뒷담화 들었어..

ㅇㅇ2023.12.15
조회989

중소기업이라 그런지 내가 들어올때 설명들었던 업무는 아에 못하는 날이 대부분이고 다른부서 지원가서 일하다가 퇴근시간 다될쯤에 원래부서 와서 일하는데 이렇게 한지 벌써 2주째야

나 입사하고 하루뒤에 들어오신분도 같이 지원다녔는데 그붕은 지원만 계속 새로운곳으로 가는거 못하겠다고 한곳에서만 하게 해달라고 담당자들한테 이야기해서 그런건지 이번주는 나만 쏙 빼가서 새로운 업무 이틀에 한번꼴로 계속 하는것같아 다닌지 3주째인데 내 원래 담당부서 오후일정 자체도입사 첫날 설명 들으면서 알려주셨을때 말고는 딱 하루 해봤어..

암튼 이정도로 원래부서 업무는 못하고 있는데 나는 지원 나가면 다른분들도 칭찬해주고 그러시니까 기분도 좋고 어차피 신입인데 다른곳 일이라도 배우고 익혀두면 언젠가 도움되겠지 생각되서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열심히만 하고있어

근데 오늘은 모처럼 지원업무가 오전에 끝나서 오후부터는 오랜만에 행복하게 원래부서 오후일정 하고있다가 쉬는시간 되서 물마시러 갈려고 하니까 팀장님이 나도모르던 지원을 갑자기 같은팀원 한명 따라서 같이 가라해서 못쉬고 새로운 업무하러 또 지원갔어..

가면서 들어보니까 이틀동안 오후에 2시간씩 했던 업무랑 같은거 같아서 한번 해봤다고 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까 분류 하는것도 아에 다르고 뭐가 되게 외울게 많더라고.. 그래서 나 데려간 같은팀 사람이 설명해주는데 복잡해서 뭐가뭔지 잘 모르겠어

그렇게 설명 5분정도 듣고 설명해주던 사람은 손 아파서 원래팀가서 일해야된다고 말이바꼈어 그래서 나도 모르는 다른부서 사람한테 나 데리고 다니면서 알려주면서 하라고 부탁하고 가버릴려고함

부탁받은 다른부서 사람은 손 아파도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하면 밀려서 너도 같이 도와야한다고 둘이서 막 한명은 손아파서 원래부서 가서 일해야된다 또한명은 나 데리고 하면 밀려서 못한다 너도 같이 도와야된다 한 3분동안 서로 다른말만해... 그래서 결국 우리팀 사람은 자기가 왔다갔다 하면서 한다고 원래부서 가버리고 나는 덩그러니 남게됐는데 부탁받은 사람이 또 나한테 설명해주고 하는데 점점 계속밀려서 쌓여..

아줌마들 검수하는거 보조하는건데 다른거 하고있다가도 아줌마들이 여기 이거빼줘 이거해줘 하면서 계속불러 그럼 또 그거하러 갔다가 오는길에 다른데서 또불러 근데 난 뭘 갔다줘야 하는지도 모르는 품목들도 있어 그런거 안말해줬거든.. 검수완료된것도 분류해서 막 나눠지는데 그것도 다 지정자리가 있어서 그거 일일히 찾아서 나둬야돼

정신없이 하다보니까 내가 뭘 하고있는지도 모르겠어 나 알려주던 사람은 말도 너무 작게말해서 이해도 잘 못하겠고 그사람이 알려준거랑 다른사람들리 알려준거랑 또 다 달라 그래서 내가 뭐 하고있으면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지나가던 사람이 말해줘 그럼 또 고치고 있으면 원래 알려주던 사람이 와서 또 그거 그렇게 안해도 된다고해
이쯤에서 지원나간지 30분만에 멘탈 가출함

어찌저찌 쉬는시간에도 밀린거 계속 해결하고 하니까 한시간쯤 뒤에 같은부서사람 와서 나 하는거 보면서 뭐 하라고 시킴 그래서 그거 해놓으면 이것도 해야된다고 알러줘 아까 가르쳐준 사람들은 그냥 놓으라고만 했는데 뭐지 여기서 또 혼동이와 그래서 다른쪽 분류해논거 보니까 그쪽은 또 다 해놨어 아까 부탁받아서 나 알려준 사람도 모르는거였어서 그사람도 배우고있더라;;

사건은 여기서 시작되는데 끈 매듭 묶는걸 해야된 거라서 알러준 팀원은 한번 띡 하고 그냥 이렇게 하면되요 하고 가버리길래 바빠보여서 물어볼수도 없고 그래서 그사람이 해논거 만지작 거리고 보기도 하면서 따라해보고 있었다 근데 팀원 눈에는 내가 그냥 물건 두고 매듭묶는거 10초도 안걸리는걸 한 1 2분 붙잡고 있으니까 답답해 보였나봐 나 매듭묶기 어케 하는거지 생각하면서 막 요리죠리 해보고 있으니까 뒤에서 와서 좀더 빨리 움직여주세요 하길래 네 하고 그냥 대충 흉내만 내는식으로 묶어두고 다른일하러갔어

그렇게 쉬는시간이 너무 더워서 얼굴 뻘게져서 되서 휴게실 갔더니 나랑 하루차이 입사한 사람 앉아있길래 나 지원간곳 아줌마들이 내가 잘 모르고 물건 올리고 하니까 막 나한테 짜증내면서 화내는 아줌마들 있었거든 그래서 속상해서 지원간곳 아줌마들이 내가 물건 올리면 화내고 안올려도 화내는 아줌마분들이 많아서 또 화낼까봐 무서워서 물건 올릴때 계속 망설여져서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답답하다 하소연함

손아프다던 팀원도 휴게실 올라와서 물마시고 내려가는데 이걸 들었나봐 근데 난 그사람 이야기 한것도 아니고 이야기 할만큼 일을 같이 해본적도 아에 없어서 뭐 할얘기도 없어..

근데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다시 일 시작할때 나보고 저쪽에 멀리있는거 일시켜서 다시 돌아오는중에 내 뒷담화를 다른팀 친한사람한테 하는걸 들었어

내용은 다 못들었는데 아까 나한테 좀더빨리 움직여주세요 말한걸 내가 기분나쁘게 들어서 휴게실에서 억울하다는 식으로 하소연하고 있었다고 10초면 끝나는걸 1분 잡고있길래 좋게 말한건데 그런다고 어이가없다고 하는걸 내가 들어버렸어

그 팀원이 원래 뒷담화 많이하고 정치질같은거 하는애인건 난 3주차밖에 안됐지만 일할때 다른사람이랑 말하는거 들어보면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는데 나야 그사람이 나한테 말걸면서 장난치던것 말고는 나는 말도 안거니까 신경안썼는데 아에 없는사실도 그렇게 뒷담화로 아에 다른일 하고있는 다른부서 사람한테 말하는걸 보고 뭐지 저건 생각들더라..

처음엔 그냥 월요일 아침에 일 안맞는것 같다고 사직서 내고 조용히 퇴사하자 생각했는데 방학때만 라는거라서 두달만 더 다니면 되는데 그냥 내 일이나 열심히 하고 앞으로 아무리 속상해도 하소연은 다른 사람이 오해하거나 이상한 사람한테 꼬투리 잡힐수도 있으니까 그냥 말하지 말고 일만하자 생각들어..
나 칭찬해준 사람들은 직급 높은 사람들이라 가끔 와서 감독같은거 하고 가는거라 같이 일은 안하지만 묵묵히 내일 더 열심히 하다보면 나 뒷담화 하는사람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할것 같기도 하고..
내 행동도 다른사람 보기엔 다르게 보일수 있으니까 더욱더 긴장하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업무상 필요한 말만 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어 우리부서 딱 5명인데 4명일때는 조용하고 팀장 부팀장도 다 좋아서 일은 힘들어도 행복해서 출근할때 첫 알바다 돈번다!! 생각에 즐거웠는데 이렇게 내 뒷담 들어보니까 내 행동도 다시 돌아보게 되더라

글 쓰고보니까 월욜 아침에 사직서 쓰고싶다고 말하고 나갈까 또 고민되기도 한다
꾹참고 묵묵히 일해서 인정받고 나가고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