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말을 해야하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ㅇㅇ2024.02.29
조회950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4년차 부부입니다.

남편은 타지에서 오래 살았어서 친한 친구가 거의 없고 한명있어요.

그냥 친구는 몇 있지만 정말 친한 친구는 한명입니다.

꽤 자주 어울리는 편이고 많이 가깝습니다.

20년 넘은 친구이며 이 친구분이 문제입니다.

평상시 언행도 욕도 많고 좀 가벼운 느낌이고 나쁘게 말한다면 날티나는 느낌입니다.

저에게도 몇번 말실수를 했었고

그 때문에 딱히 좋은 인상은 아니었으나

남편의 몇 안되는 친구이기에 가끔 어울렸어요.

이 친구분과 저에게 겹치는 지인이 있습니다.
문제의 사건당시 저희부부로 인해 알게 되어 사귄지 몇일 안된 사이였고


이 친구분이 남편 얘기를 제 지인에게 흘렸고
이 때문에 이혼을 할뻔했었어요.
(오해할만한 말들을 저의 지인에게 전했어요)

그뿐아니라 남편에 대해 친한친구라고 보기 힘든 언행들을 제 지인에게 더 했습니다.

왜 그 친구분이 당시 사귄지 몇일도 안 된 저의 지인에게
그랬는지 잘 모르겠는데
남편에게 자격지심이 있는건 느꼈습니다.


남편은 모릅니다.
이걸 알면 한바탕 난리가 날거거든요.
친구가 많은것도 아니고 가장 친한 친구라
너무 힘들어 할 것 같아서 말을 못했어요.
그사람때문에 이혼 할뻔 했었던거다 뒤에서 당신얘기 이렇게 했었다 라고.


제 남편은 친구에 대해 안좋게 얘기하는걸 정말 싫어하고
뒷말은 일절 하지않는 사람입니다.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더 그 친구가 싫고
앞에선 좋은 친구인 것 처럼 행동하고
뒤에선 사귄지 몇일 안된 여자 그것도 친구 와이프 지인에게
20년지기 친구 안좋은 얘기들을 하거나 농담소재로 해대는게 진짜 이중적으로 보이거든요.
입이 쌉니다 한마디로.

저는 그 친구가 너무 싫은데 남편은 아무것도 모르니
자꾸 같이 나가자고하고
왜 그렇게 싫어하냐고
왜 다 나쁘게만 보냐
제가 나쁜 사람이 되는데


이유를 말해야하나 가끔은 목 끝까지 올라옵니다.

하지만 진짜 오래된 친구..
하나뿐인 절친인데 저만 입다물면 계속 잘 지낼거라 정말 고민이 많아집니다.

남편한테 친구야 하는거 듣고 있으면
속으로는 웃기고있네 속이 비틀리고..

저 일이 있은지 2년정도 됐고 지금은 남편 뒷담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인지는 모를 일 이구요.


님들께선
정말 친한 친구가 내 와이프지인에게 할말 못할말 안가리고 내얘기들을 했고
와이프 귀에 그 내용까지 흘러들어 갔다면
친구가 한 행동들을 말해주는게 맞다고 보시나요?
그냥 입다물고 좋은게 좋은거다 지내는게 맞나요?